'고당'이라는 엣스러운 이름의 찻집.
커피는 물론 여러 종류의 커피를 팔고 있었다.
유명한 카페인지 사람들이 많았다.
줄을 서서 커피 마시기는 처음.ㅎ
아, 나는 유자차를 마셨지.
토요일(3.11일)아침 10시 반이 넘어 출발할 때는 비가 억수로 내렸다.
장마비 내리듯 했다.
다행히 도착해서 점심 시간 무렵이 되자 비가 그쳤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였다.
'고당' 내부 모습.
마치 민속촌 같은 풍경이었다.
점심으로 북한강 막국수와 닭갈비를 먹고 카페로 건너왔는데
음식 사진, 카페에서 마신 차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다.^^:;
민속촌에 있는 방과 같은 곳으로 점원이 안내해 주었다.
살짝 외풍은 있었지만 방바닥은 어찌나 후끈후끈 뜨거운지
눕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블로그 사진으로만 보았던 두물머리로 향했다.
북한강과 남한강 물이 합쳐져 하나로 흐른댜는.
겨울 나무는 추워 보인다.
봄 여름의 풍경은 아주 예쁠 듯.
수령이 400년이나 된 느티나무 란다.
그 다음엔 근처에 있다는 '물의 정원'으로 향했다.
'물의 정원' 이라는 이름 예쁘기도 하다.
강을 바라보며 명상하면 딱 좋을 장소다.
벤치도 그네도 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새싹이 연하게 돋아나오는 나무도 곡선의 길도 예뻤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동그랗게 순해질 것 같은 곡선의 길.
다른 계절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