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월 15일) 저녁에
큰아이, 작은아이랑 셋이서 인도 음식을 먹으러 갔어요.
큰 아이가 와서 3주를 보내고 곧 출국일이 다가오거든요.
IT회사라는 특성상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제 코로나도 끝나가는 시기가 되어서 이제 이런 기회 없을지도 몰라서
집에 오고 싶었답니다.
작년 9월에 갔던 인도 음식 전문점 <겐지스>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좋았어요.
그런데 점점 가운데 테이블도 채워지더군요.
인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샐러드, 요구르트 하나씩 차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앞에 있는 건 닭고기 수프.
묽고 건더기가 거의 없는 적은 양이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사모사.
인도식 만두입니다.
아주 딱딱해서 포크와 나이프로 잘라 먹어야 합니다.
한입에 먹기엔 뜨거우니까요.
시금치 카레, 양고기 카레, 에비(새우)카레 순입니다.
제각각 맛이 다르면서도 다 맛있어요.
맨 오른쪽에 있는 난에 찍어먹거나 싸먹지요.
이 난도 갈릭 난 등 재료에 따라 다른 맛이 납니다.
참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