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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경화 장관을 떠올리며 읽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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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1-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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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편
수오서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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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엮음.
어쩌다보니 두권이 되었다. 파본이라고 출판사에서 한권을 더 보내줘서. 책 뒷편에 있는 시인 소개 중 한 장 정도(pp.174-175)가 이상하기에, 책을 볼 때는 큰 문제는 없지만, 출판사의 수고로움과 대처에 감사를.

산문은 어지간하면 글자를 읽으면 그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만, 시는 왠지모르게 글자는 그냥 글자로 읽히는 아주 특이한 아이다.
이번 책은 작년에 <청춘>(http://blog.yes24.com/document/10989793)<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http://blog.yes24.com/document/11520894)를 읽은 후 아주 오랜 만에 다시 손에 든 시집인데, 역시 시는 쉽지 않다.
손에 잡고 어쨌든 끝까지 읽어보자란 심정으로 읽었는데, 그런데, 조금은 다르다. 이전에는 글자만 보였는데 이번에는 문장까지 보이는 것 같다. 오, 엄청난 진전일걸...

읽어보면, 제목도 그렇고, 코로나19 시기에 스스로를 추스릴 수 있는 시들이 많이 담겨 있다. 그리고 스스로를 다잡는 시들, 우울한 시기에 쓰러지지 않게 하는 그런 시들.

<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
- 라이너 쿤체
꽃피어야만 하는 것은, 꽃핀다
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
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

<고요한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의 눈을
더 많이 들여다보게 하고
또 침묵을 달래 주기 위해
정부는 한 사람당 하루에
정확히 백예순일곱 단어만 말하도록
법을 정했다.

전화가 울리면 나는 '여보세요'라는 말 없이
가만히 수화기를 귀에 댄다
음식점에서는
치킨 누들 수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나는 새로운 방식에 잘 적응하고 있다.

밤 늦게 나는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스럽게 말한다.
오늘 쉰아홉 개의 단어만 썼으며
나머지는 당신을 위해 남겨 두었다고

그녀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면
나는 그녀가 자신의 단어를 다 써 버렸음을 안다.
그러면 나는 '사랑해' 하고 천천히 속삭인다.
서른두 번하고 3분의 1만큼.
그 후에 우리는 그냥 전화기를 들고 앉아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인다.


12, 3년 전에 구입했던, 그렇지만 아직 완독하지 못했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조만간 읽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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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술관으로 떠날 시간이다. 앗, 거리두기2단계. 이 책을 다시 한번 ... | 기본 카테고리 2020-11-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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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방구석 미술관 2 : 한국

조원재 저
블랙피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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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에 대해 엄청 쉽게 이야기했던 <방구석 미술관>(http://blog.yes24.com/document/11044097) 이후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길래 예약해서 바로 구매했다.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서는 완전 문외한이라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열 명 중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 것만 같은 사람은 반도 안되는 것 같다. 어쩌면 이미 중고등학교 때 한번 쯤은 들어봤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관심이 없다보니 기억의 건너편 저 멀리 어딘가로 갔을지도.
최근까지는 출장 중 미술관에서 주로 본 그림들이 서양 미술이었으니, 게다가 최근까지 읽은 미술관련 책들도 거의 대부분이 서양미술에 대한 것이었고. 그러니 한국 현대미술을 알 턱이 없지.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은 딱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수도 없잖아.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었다. 한국 현대미술에 대해.

이중섭, 나혜석, 이응노, 유영국, 장욱진, 김환기, 박수근, 천경자, 백남준, 이우환. 이렇게 열명의 한국미술의 거장들을 이 책 한권에서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다. 생각보다 꽤 두꺼운 책인데, 이 책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이다보니 조금 어렵고 힘든 느낌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조금더를 외치게 된다.

이중섭은 원래 유명했고, 백남준도 여기저기서 회자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백남준아트센터가 근처에 있기도 하고, 그래서 엄청 유명한 사람인 줄은 알았는데, 그 외 다른 분들이 그렇게 유명한지를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던 이중섭과 백남준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가들이 있었구나, 그것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이 책은 그 값어치를 다한 것이 아닐까.

거장들의 출생에서부터 죽음까지,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그 삶이 그들의 작품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들의 작품을 접하게 되면 조금 더 그 작품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일반적으로 현대미술은 어렵다. 고전도 어렵지만 현대미술은 고전의 어려움을 뛰어넘어 난해하기까지 하다. 적어도 그동안 봐왔던 그림, 조형물을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현대미술은 아주 멀지만 그래도 조금은 다가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책에서처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다면 훨씬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서귀포 이중섭 거리, 미술관을 갔을 때 그의 그림을 봤었는데, 그 때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알고 봤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제 다시 미술관으로 떠날 시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을 가봐야겠다. 서울, 과천, 청주? 앗,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네. 그럼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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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에서 책(Book)으로 이어지는... Circular dependency? | 기본 카테고리 2020-11-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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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마크 포사이스 저/홍한결 역
윌북(willbook)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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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니 무언가 끈이 닿는, 비슷한 류의 책을 읽은 기억에 책장을 살펴본다.
<뉴욕은 교열 중>(http://blog.yes24.com/document/10633095). 이 책이 조금 비슷하려나. 어원에 대한 책과 문법에 대한 책. 사실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둘 다 영어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한글을 사용하는 입장에선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어원에 대한 책이다. 책(Book)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닭(Chicken)으로 이어져, 결국 사슴(Buck)까지 간 후 다시 책(Book)으로 돌아온다. 단순히 어원만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역사, 문학, 종교, 과학 등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어떤 단어가 어디 한 곳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니,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 모든 것을 이야기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알아야 하는 건지. 도대체 이 사람은 뭘까?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런 책을 번역한 사람은 도대체 누굴까란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한번 더 찾아보는...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한자로 이루어진 우리의 이름이 생각난다. 각 단어마다 뜻이 있는, 그래서 그 뜻을 이야기하면 새로운 이름이 되는 이름. 아마도 마지막 부분에 다음과 같은 퀴즈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God of war and man of peace(전쟁의 신이자 평화의 사나이)'는 Mark Forsyth(마크 포사이스)를 말하는데, 참고로 이 책의 저자이다, Mark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 Mars에서 유래했고, Forsyth는 게일어로 '평화의 사나이'를 뜻하기 때문이란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단어 중 많은 것들은 거의 처음 보는 단어지만 그 단어를 설명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그 단어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알려주니 그냥 왠지 저절로 공부가 막 되는 그런 기분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겠지만... 엄청 공부 열심히한, 그런 느낌이 드는 아주 훌륭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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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방이라면 나도 한번... | 기본 카테고리 2020-11-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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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지런한 사랑

이슬아 저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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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에세이.
<이동진의 빨간책방>이 종료된 후 그를 대체할 만한 팟캐스트를 찾지 못했었다. 그래서 <재즈가 알고싶다>와 <클래식이 알고싶다> 등을 (책 대신 음악으로) 종종 들었는데, wife님의 추천으로 이슬아의 <이스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아직 많이 듣지는 못했고 하루 한편 정도 듣고 있는데, 그 결과 이 책 <부지런한 사랑>을 사게 되었네.

이 책은 글쓰기 교사로의 작가 이슬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스라디오>에서 들었던 에피소드들이 다소 등장한다. 귀로 들을 때도 '훗훗' 웃었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똑같이 웃게 된다. 게다가 덤으로 글을 읽을 때는 책에서 소리가 나는 듯하다. 이제는 익숙해진 이슬아의 목소리가.

글방에 가보는 것도 재미있게다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슬아 작가의 가르침에는 뭔가가 있어보인다.
그래서인지 책 속 아이들의 글은 재미있고 신선했다. 뭐랄까, 보통의 아이들의 글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랄까. 어쩌면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도 글방에 다니면 좀 나아지려나. 어쩌면 나도? 그저 부럽기만 하네.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글방에서 글을 쓰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란 생각이, 그리고 꾸준히 글을 쓰는 것도 역시 어려울 것 같다는...

괜찮은 책이다. 팟캐스트도 같이 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다.


이슬아의 <이스라디오>: http://www.podbbang.com/ch/1773700
이동진의 빨간책방: http://www.podbbang.com/ch/3709
재즈가 알고싶다: http://www.podbbang.com/ch/10239
클래식이 알고싶다: http://www.podbbang.com/ch/1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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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것이 없는 열 편의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0-11-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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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별뜨기에 관하여

이영도 저
황금가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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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와 칸타의 장>(http://blog.yes24.com/document/12487695)이 출간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이영도 작가의 새 책이 출간되다니, 역시 바로 구입했다. 이 책이 주主였다. (http://blog.yes24.com/document/13260973 참고)

책의 첫머리에 10편의 소설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한 소설이라 되어 있다. 어쩐지 올 초에 책이 출간되었는데 벌써 또 다른 책이 나오다니, 아무리 COVID-19 라고 하지만 글만 주구장천 쓸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쨌든.

모두 10편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소설집이고, 역시 SF 소설이 대부분이다. 마지막 소설을 SF 소설이라고 부르기에는 좀...로맨스 아닌가?
앞부분은 위탄인들이 등장하는 위탄인 시리즈. 의외로(?) 재미있다. 원래 재미있게 글이지만 그 재미에 의외성이 더해진다고 할까. 그리고 아주 짧은 이야기 두 편, "아름다운 전통"과 "전사의 후예"는 위트가 넘친다. 10편의 이야기,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의도적으로 우리말을 쓰고자 했고, 또 그것을 영어로 표기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뭔가 보여주는 듯한 느낌.

과학의 원리를 알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물론 잘 알지 못해도 상관없고.

천재는 답이 없는 문제를 풀 수 없는 문제로 바꾸는 것을 해결이라 부른다고. (p.189, 나를 보는 눈)

위 문장을 보면서 P-NP 문제, undecidable problem이 떠오르는 건 뭘까?

옛날 이야기 모음집이라해도 다시 이영도 작가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그것만으로도 주主의 역할을 다한 책이다.

오자?: 저는 마법사 Nol1aun 마그누스라고 합니다. (p.231, SINBIROUN 이야기)
다른 곳에서는 Nollaun 마그누스처럼 1 대신 l 이라고 쓰는데, 일부러인지 아니면 오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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