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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경화 장관을 떠올리며 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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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이제는 조금 익숙해졌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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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정재찬 저
인플루엔셜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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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교수의 시 강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http://blog.yes24.com/document/10285083), <그대를 듣는다>(http://blog.yes24.com/document/10285085) 이후 정재찬 교수의 책을 다시 읽는다.

앞의 두 책을 읽은 후 더 많은 시를 읽고자 다짐했건만, 몇 권이나 아니 몇 편이나 읽었는지. 아마 손으로 꼽을 만큼 읽었던 것 같다. 시를 읽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깊어져야 하는데, 활자 중독때문일까? 시를 읽고 있으면 답답하다. 더 많은 글자를 읽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시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서. 아마도 글자를 읽는 만큼 그 내용이 따라와주지 않아서일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출간된 정재찬 교수의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이 아저씨 책을 읽고 있으면 그래도 시를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모두 14편의 이야기, 어찌보면 강의가 담겨 있다. 그리고 시를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밥벌이, 돌봄, 건강, 배움, 사랑, 관계, 건강, 소유에 대해서. 사실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지만, 그 안에 시가 곁들여지니 당연한 이야기들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그러면서 시에 대해 조금 더 배울 수 있고, 또한 '시'라는 것이 바로 우리 삶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소리 내어 시도 낭독하게 되고, 노래도 흥얼거리게 된다. 그리고 '톡투유'에서 들었던 정재찬 교수의 말투로 몇 구절 소리내어 읽어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이겠지.
부모님에 대한 생각, 아이들에 대한 생각, 사랑하는 이에 대한 생각 등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 간다.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네, 잘한다고 했는데 항상 제자리일 뿐이고, 그런데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 걸까...

띠지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다.
"인생의 무게 앞에 내 삶이 초라해질 때, 그때야말로 시가 필요한 순간이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이 요즘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다. 그 많던 자신만만함은 어디가고 초라함만 덩그러니 놓여있을까. 산에만 오르려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도 있는데, 곧장 산으로 올라가려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나만의 길이 있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남의 눈만 봤기 때문이겠다. 그러게 책에 이런 내용도 나왔었지.
가끔씩 책장에서 꺼내 한 챕터씩, 또는 시 하나씩 읽어야겠다. 삶이 고단할 때 소리 없이 힘을 주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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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기본 카테고리 2020-03-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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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저
문학동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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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소설집.
김연수 작가의 책 중 아직 읽지 않은 마지막 책인 것 같다. 물론 찾아보면 한두개 빠진 것도 있겠지만, 만약 있다면 의도적인 미구입이다.

11개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각각의 이야기는 30쪽 정도 된다. 짧은 글들이기에 쉽게 읽을 수 있고, 또한 쉽게 읽히기도 한다. 보통 김연수 작가의 글은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은 아닌데, 이 책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쉽게 읽혀진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11개의 이야기가 조금은 짧게 느껴진다.

<소설가의 일>(http://blog.yes24.com/document/12221697)에서 언급되고 있는 소설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푸른색으로 우리가 쓸 수 있는 것"에 녹아있다. '소설은 이렇게 쓰는 거야'를 몸소 보여주듯이.

좋다. 담겨있는 소설들 모두 맘에 든다. 어는 것 하나 튀지 않고 모두.
깔끔하다. 엉겨붙지 않고 흐느적거리지 않는다.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는 이야기들.
이러니 김연수 작가의 책을 구입할 수 밖에 없지.

짧은 소설들이기에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대한 이야기는 더 짧게 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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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 기본 카테고리 2020-03-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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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가의 일

김연수 저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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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산문집.
산문집이라 그냥 쉽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모음집인 줄 알았다. <소설가의 일>이라는 제목이기에 말 그대로 소설가의 일에 대한 에세이인 줄 알았다. 예를 들어, 소설을 쓰면서 생겼던 일들이나 연관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같은 것들.
하지만 전혀. 산문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소설 쓰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다시 말해 소설 쓰는 방법을 산문집이라는 형식을 빌려 강의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대학 강의 노트 같은 느낌도 나고.

책을 읽다보면 소설 쓰기는 생각보다 어렵구나, 아니 정말 어렵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설가라는 직업이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니구나. 그러고보면 소설 쓰기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소설가라는 직업이 보기보다 어렵다는 것을, 아무나 될 수 없다는 것을 은근히 말하는 것일지도. 경쟁자 제거? 그것은 아니고 많은 이들에게 소설가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소설 쓰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소설가의 세계로 끌어들이려는 고도의 전략은 아닐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친구인 김중혁의 <무엇이든 쓰게 된다>(http://blog.yes24.com/document/10531030)가 그냥 떠올랐다. 이 두 친구가 서로 글쓰기를 강요하는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와닿는 문장들, 이야기들, 작가의 생각들이 많았는데, 그것들을 풀어 놓으려니 정리가 잘 안되네.
결론은 "공부에 왕도는 없다"라는 것. 어쨌든 꾸준히 써야 한다. 무엇이 되었든. 꾸준히 쓰는 것이 시작이자 끝인 것 같다. 아 근데 논문은 언제 쓰지? 1년 전에도 같은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여전히 제자리네.


마찬가지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한다. 사랑이 없다면 피할 수 있었던 그 많은 생고생들이 이를 증명한다. 뒤집어서 말하자면, 이 생고생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건 내가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한다는 뜻이다. 생고생(하는 이야기)은 그 사람이 누구이며, 무엇을 사랑하는지 말해준다는 걸 문학이론에서는 '성격적 결함'이라는 용어로 부른다. (p.46)
이 모든 생고생이 내게 없는 것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나의 장점, 내가 사랑하는 것들 때문에 생긴다는 걸 아는 순간, 구명에 불과했던 단순한 욕망은 아름다운 고리의 모양을 지닌 복잡한 동기가 된다. 내가 사랑하는 것이 이 인생을 이끌 때, 이야기는 정교해지고 깊어진다. (p.47)

느리게 쓴다는 건 나만이 바라본 세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이 세계의 모습은 과연 어떤지 알게 될 때까지 쓴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어떤 플롯에 의해 짜여졌으며, 그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지 알 때까지 쓴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을 쓰는 일은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십 년을 넘기기도 하고, 때로 평생을 다 바치기도 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귀스타브 플로베르나 레오 톨스토이나 제임스 조이스가 한 일, 그러니까 소설가의 일이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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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부터 시작해서 역사가 되는. | 기본 카테고리 2020-03-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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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 저/최성은 역
은행나무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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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토카르추크 장편 소설.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방랑자들>(http://blog.yes24.com/document/11833018) 이후 이 책도 구입했더랬다. 한참 책장에 두었다가 이제야 읽는다.

<방랑자들>이 단편 소설이었다면, 이 책은 장편 소설. 하지만 <방랑자들> 처럼 짧은 이야기들이 이어져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어디선가 막혀 헤매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신화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었다. '태고'라는 것이 太古, 아득한 옛날을 뜻하는 말인 줄 알았다. 그래서 더욱 신화적인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태고는 지명 이름이고, '태고의 시간들'은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역사, 폴란드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 1차대전부터 그 이후의 이야기들.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그것이 역사가 되는,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사람 아니 여러 사람의 탄생부터 성장, 출산, 노화,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두 어우르고 있다. 뭐랄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짧은 대하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신화적인 이야기도 가끔씩 등장하고 신에 대한 의구심, 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성경을 다르게 해석하는, 신과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새로운 그리스, 로마 신화, 새로운 성경이라고 해야할까?

결국 이 모두를 아우르는 이야기인데, 이 모든 것을 여러 사람의 시간으로 나누어서 담고 있다. 때로는 사물의 시간도 곁들이면서. 새로 접하는 형식이라고 해야겠다. 그러고보면 올가 토카르추크의 소설은 몇 권 읽지 않았지만 모두 색다른 느낌을 준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렇게 나쁘지 않고 아주 좋지도 않지만 한번 쯤은 읽을 만한, 그런 이야기들. 달리 말하면 작가 나름의 세계관이 아주 잘 적립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 책은 여성의 이야기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그 시대를 험난하게 살아왔던 여성의 이야기. 이렇게 말해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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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엉뚱 발랄할 수도 있지만, 무척이나 어려운. | 기본 카테고리 2020-03-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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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인만의 엉뚱 발랄한 컴퓨터 강의

리처드 파인만 저/서환수 역
한빛미디어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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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파인만. 물리학자.
교수님 서재에 있길래 빌렸다. 전공이 계산이론이기에 아마도 이 책이 거기에 있었던 것일듯. 제목에 "계산이론"이라고 적혀있으니.

물리학자가 컴퓨터 강의를 한다? 게다가 파인만이? 일단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를 예전에 워낙 재미있게 봐서 이 책도 그런 책이겠거니 해서 빌렸다.

그런데... 그런 책은 아닌 걸로. 역시 책 제목 그대로 '컴퓨터 강의'가 담겨 있다. 그런데 그 강의가 쉬운 내용은 아니다. 컴공과 1, 2학년 때 배우는 디지털 논리회로, 그리고 대학원 때 배우는 계산이론, 그리고 나머지는 전자과에서 배우는 것들 같다. 처음 몇 장은 당연히 잘 아는 내용들이라 "뭐 이정도야" 하고 넘겼는데, 점점 뒤로 갈 수록 "이게 뭔소리야" 로 바뀌게 된다. 차분히 읽어보려 했지만, 결국 대충 훑어보고 이 책을 덮어버렸다. 교양 서적이라기보다는 대학원생이 읽을 수 있는 강의 노트가 오히려 맞을 듯.

책에서 '파인만에 대한 기억' 편이 그나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공부하는 챕터가 아닌 편집자와 파인만 사이의 일화가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시 파인만에 대한 이야기는 그의 일화가 들어있어야 제맛이지.

이번 책은 수박 겉 핥기보다 못하게 읽었기에, 그냥 흔적만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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