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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리도 저와 같은생각이신지. 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강경화 장관을 떠올리며 읽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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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jkstra | 기본 카테고리 2020-05-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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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최단경로

강희영 저
문학동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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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도서관에서 읽을 책이 없을까 서성이다 이 책을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았다고 하고 생각보다 얇아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데이크스트라 알고리즘. 처음엔 무슨 말인가 했다. Dijkstra 를 저렇게도 쓰나? 대학교 때 교수님께서 다익스트라라고 하신 후 항상 헷갈렸던 이름. 속으로 디즈크스트라 라고 발음하면서 쓰고, 다익스트라 라고 읽었던 그 이름. Shortest path 알고리즘 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왜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는지 Dijkstra 를 보고 스스로 납득했다. 무의식적으로 선택한 듯. 그리고 "최단경로"라는 제목을 보고 왜 Dijkstra 를 바로 떠올리지 못했을까, 이런 멍청이.

첫 부분을 읽을 때 잠시 멈칫했다. '이게 뭐지' 시작이 혼란스러웠다. 남다른 것은 물론이고, 어떻게 이야기로 이어나갈지 궁금하기도 했고. 작가는 이야기를 무리없이 끝까지 끌고 간다. 그리고 다시 처음 부분을 읽으면 그 이야기가 이해가 된다.
장편 소설이라 되어 있지만 중편 정도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렇기에 그렇게 짧지만은 않게 느껴진다.

애영과 혜서,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진혁의 이야기. 이들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최단경로라는 것은 이론적인 알고리즘이 있다 하더라도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 그렇다면 삶에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최단경로라는 것이 과연 있을까? 있다면 그 경로는 유일할까? 결국 컴퓨터에서의 최단경로와 우리의 최단경로는 이론상으로는 같지만 경험상으로는 다른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것이 최단경로가 맞는 것일까? 뭐,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된다.

짧고 책 속의 이야기도 단순화할 수 있지만 그것만이 이 책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은 책.
강희영 작가. 처음 들어본다. 당연하게도 2019년에 등단했으니 처음 들어볼 수 밖에. 장편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짧은 소설. 그래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조금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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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愚問賢答) II | 기본 카테고리 2020-05-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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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저/이강환 역
시공사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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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먼로.

<위험한 과학책>(http://blog.yes24.com/document/12519309)과 함께 구입했다.

전권인 <위험한 과학책>에 비해 지구가 망하는 에피소드는 줄어든 것 같다. 이제 좀 살만해 지겠네.
하지만 읽는 동안 머리 속은 여전히 난해하다. 과학적 지식의 소양 부족인듯. 나름 공대 졸업생인데. :)

흥미로운 것은 맞지만, 이 책의 에피소드들을 모두 이해하려면 엄청난 지식이 필요할 듯 하다. 그냥 읽기만 한다면야 그저 재미있는 과학책이겠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것일까? 너무 공돌이적인 생각인가?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소개하는 과학적 지식들을 모두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다면 어쩌면 조금 더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읽다보면 재미있으니 생각없이 읽게 되어, 글자와 그림만 보게 되는 것 같다. 아니면 그런 느낌.

그리고 "더 위험한 과학책" 이라기 보다는 "덜 위험한 과학책"이 더 맞지 않을까? 지구도 전작보다 덜 망하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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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한자와 나오키는... | 기본 카테고리 2020-05-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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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자와 나오키 4

이케이도 준 저/이선희 역
인플루엔셜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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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게 웬일.
이미 4권이 대여되어서 예약을 걸어 놓았는데, 예상일 보다 훨씬 빨리 반납이 되었네. 3권을 끝내자마자 바로 읽을 수 있다니. 이런 우연의 일치가!

4권도 역시 숨가쁘게 읽어버렸다. 그런데 아쉽다. <한자와 나오키>가 4권으로 끝난다는 것이.

이번에는 은행 내부 뿐만 아니라 정치인까지 등장한다. 그 동안 1, 2, 3권에서는 대부분 금융권에 대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아마도 '그렇겠지'란 생각을 했더라면, 이번 4권에서는 정치인이 들어가다보니 누구나 알 수 있는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뭐, 안그래도 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에도 그런 정치인이 꽤 많다보니 더 현실감있게 느껴진다. 안 그래요? 미X당 아저씨들? 아, 춘장을 비롯한 검X, 기X기 아저씨들도 있었네, 빠지면 섭섭하게.

분식회계, 불법대출, 협박, 날조 등을 일삼는 악인들을 보면서 그들이 과연 허구의 인물일까란 생각이 든다. 여전히 협박과 날조를 밥먹듯이 하고 있는 일본의 아베정권과 혐한 인사들, 우리의 ㅈㅈㄷ, 친일파들이 여전히 건재(?)하기에. 그리고, 그들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주 적나라하게.

3권에서 무협 소설 이야기를 했었는데, 4권을 읽다보니 은둔 고수가 등장하고 장문인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같은 말단의 생각을 뛰어 넘는 은행장의 생각이랄까? 큰 그림을 보는 은행장의 생각이랄까? 그렇게 높은 위치에 올라가 보지 못했기에 그 생각은 알 수 없지만, 다만 알 수 있는 것은 그 마음, 고달플 것 같다.
그리고 사회 생활은 바램(표준어: 바람)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 물론 사회 생활 뿐만 아니라 인생이 그런 것이겠지.

4권은 집에서 뒹굴고 있었던 GPad 로 읽었는데 나름 괜찮네. 굳이 다른 디바이스를 구입할 필요 없이 GPad를 이용해야할 듯.비록 충전은 오래 걸리고 배터리는 쭉쭉 빠지지만, 당분간 eBook은 GPad로.

마지막으로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다 읽고 나니 김어준, 주진우, 그리고 친구였던 전, 현직 두 대통령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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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협소설이 아닌가! | 기본 카테고리 2020-05-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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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자와 나오키 3

이케이도 준 저/이선희 역
인플루엔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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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http://blog.yes24.com/document/12543558)을 다 읽은 후 바로 3권에 들어간다. 3권에 들어가면서 4권을 대여하려 했지만 이미 누군가 대여를 한 상태. 그래서 바로 예약을.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거침없이 읽었다. 집에서는 iPad 를 이용해서 읽었는데, iPad 로 eBook을 읽으니 훨씬 잘 읽히는구만. 이러다가 정말로 뭐 하나 사겠어.

2권 마지막에서 예상했던 대로 한자와는 승리했지만 자회사로 좌천당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한번 멋진 승부를 펼친다. 부조리에 맞서, 조직 논리에 맞서 싸우는 한자와. 이번에는 사회 초년생이자 일본의 '잃어버린 세대'인 모리야마와 함께.

이런 속도로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던가? 물론 있다. 예전에 김용의 <영웅문> 볼 때.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치 김용의 무협 소설같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왜 이리 재미있나 했더니, 이야기의 구조가 무협소설과 판박이다. 주인공의 시련, 조력자의 도움, 멋진 한방으로의 승리. 뭐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대부분의 소설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 소설이 무협 소설처럼 재미있지는 않으니, 이 책은 한 편의 무협 소설이라 할 수 있을 듯.

아, 좌천당했던 한자와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런데 왜 제자리지? 승진해야 하는 거 아닌가? 무언가 큰 뜻이 있는 걸까? 그냥 얄팍한 직장인의 한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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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그리고 우리의 조직 문화는... | 기본 카테고리 2020-05-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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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자와 나오키 2

이케이도 준 저/이선희 역
인플루엔셜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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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http://blog.yes24.com/document/12538819)을 읽은 후 2권을 거침없이 꺼내 들었다. 아니지, 1권을 다 읽기 전에 2권을 대여했다. 다행히 대여할 수 있는 여유분이 있어서 바로 할 수 있었고, 2권을 읽기 시작하면서 3권을 대여했다. 3권은 한권밖에 대여할 수 없었는데, 천우신조!

2권 역시 재미있다. 왜 이리 짧게 느껴지는지, 읽다보니 금방 마지막이네.

1권에서는 한자와의 활약상만을 보여주었다면, 2권에서는 2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자와와 그의 입사 동기 곤도. 당연하게도 2개의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합쳐진다. 속시원한 마무리. 하지만 1권과 달리 뒷맛이 개운하지 않다.
마지막 장을 보면서 조직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란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인듯. 한국과 일본에서만 '회사 생활이란 그런 것이야'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그 동안 잘못된 회사/사회 철학에 길들여졌기 때문은 아닐까? 고름이 터졌다면 짜서 없애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다면 다시 더 크게 곪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보여준 것은 그런 고름 같다.
우리 사회 어디에나 만연해 있는 그런 고름. 학연, 지연에 따른 파벌 싸움. 희생양.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말들.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당장 3권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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