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지만 유연한 삶의 태도로
다시 성장해가는 박세리 이야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스스로를 칭찬하자.
나에게 잘했다고 말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스스로에게 인색하지 않아야 리치한 삶이 시작된다.
골프레전드에서 리치 언니로 돌아온 박세리의 인생 플렉스
검은 다리에 하얀 발로 통하던 박세리에서 이제는 마음 편히(?) 웃으며 얘기하는 방송 속의 박세리와 만나는 시간. 그녀의 이야기에 풍덩 빠질 수 있는 책
박세리 : 초등학교 때 골프채를 잡기 시작해 24년간 프로 골프 선수로 활
약하며 세계적으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개척자다. 중학교 때부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불리며 무서
운 10대로 활약하다가 1996년 프로로 데뷔. 1998년 US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전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
현재 인생2막을 즐겁게 시작하고 있다.
프롤로그
세리야 아빠랑 공 치러 갈래?
삶은 땅콩도 사줄 거야?
당연하지
좋아
초등학교 3학년, 가족들과 잠시 하와이에 머물던 때였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소일거리는 골프였다. ㅣ
... 쨍그랑!
어디선가 뭔가가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랑 나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봤다.
세리야, 얼른 가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골프채라는 걸 잡아본 순간,
그것은 내 생애 첫 번째 샷이었다.
에필로그
넉넉한 마음으로 당신 곁에 있을게요
내게 목소리를 낼 기회가 있을 줄은 몰랐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의미의 리치 언니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모두 각자의 삶을 리치하게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229쪽
박세리 님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이유는 내 삶을 응원하는 이유와 비슷하지 싶습니다.
당신이 잘 되서 타인에게 선한 영향을 더 끼치기를 기원합니다. 박세리님
1장 누구에게나 인생의 두 번째 라운드가 찾아온다
2장 나에게 인색하지 않아야 모든 것에 넉넉해진다
3장 날마다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는 법
4장 인생은 리치하게
1장 안녕하세요, 사회초년생 박세리입니다 ~ 제2의 인생, 살아보니 너무 좋다
2장 돈을 대하는 자세가 마음의 형편을 결정한다 ~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미루지 말 것
3장 부캐의 탄생 ~ 회장님, 골프로 기부 좀 하시죠
4장 우승과 영어의 상관관계 ~ 나의 영원한 후원자들
본문에서 마음을 끄는 문장들
삶이란 나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
선수시절의 나는 언제나 초긴장 상태였다.
내 꿈이 누군가의 꿈으로 옮겨가는 것만큼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 있을까. 수많은 세리키즈들이 나를 보며 골프를 시작하고
내가 활동했던 LPGA에서 활약하고 좋은 성과를 내는 걸 지켜
보는 건 정말 기쁜 일이다.
누구에게나 삶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불태워버리고 번아웃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요즘은 너
무 많지 않은가. ...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아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32쪽
선수 시절에 나의 활약 덕분에 다시 일어섰다고 고백하는 분
도 있었다.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던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우연찮게 나의 경기를 보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걸 보았다고 한다.
아 내가 여기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다시 시작해야
겠다 생각했죠.
그렇게 다시 일어선 그분은 현재 성공한 기업가가 되었다. 223쪽
다른 사람을 일으켜세운 박세리의 기적을 넘어선 전설! 그 순간을 다시 회상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재테크를 따로 하지 않는다. 그런 분야에 관심과
소질이 없기도 하거니와 굳이 리스크를 감내하며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일하고 그
에 대한 대가를 얻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치를 두는 편이
다. ... 다소 느리고 고생스럽더라도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64쪽
치열하게 살되 그 치열함을 늘 의심하자.
지금 이 삶이 최선인지,
혹시 이 치열함이 나를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211쪽
지금 삶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그리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서 다음 오늘이 기대되는 삶을 살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그때 나를 채찍질할 게 아니라 제대로 쉬었어야 했는데 슬럼
프를 이겨내고 싶은 조급함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었다. 빠져
나오려고 할수록 더 깊이 늪에 빠지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 경기장에 나가는 게 지옥처럼 느껴졌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쉬는 법을 몰랐다. ... 깨달음은 너
무 늦었지만 기회는 아직 있었다. 그래, 넘어진 김에 쉬어가자. 176쪽
'나를 쉬게 하지 않았을 때'를 읽으면서 지금의 저를 돌아봅니다.
지금 이게 최선인가? 그 분에게 도움이 되고 있나? 아침에 이리 일어나기
힘든 것을 왜 하고 있을까? 말씀에 기대는 삶이 아니라 말씀을 시행하는
삶을 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날마다 듭니다. 그래도 그래서 더욱 감사
해야겠지요?!!
무엇이든 한 번에 되는 일은 없다.
나 역시 매일 새롭게 시작한다. 149쪽
저도 매일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매일 새롭게. 새로운 매일들을 만끽하고
싶네요. 오늘도 다음 오늘도!
못 놀아본 언니들의 세컨드 라이프, 노는 언니.
운동선수로서 작은 실수도, 부상도 용납되지 않았던 엄격한 삶
을 살면서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혹독하게 스
스로를 단련해야 했던 현역 시절을 끝낸 언니들(?). 그 시절을 마
무리하고 은퇴했지만 운동선수의 읕외는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너무 이르다. 우리는 너무 한창 때다. 우리도 좀 놀아보자. 105쪽
방송 노는 언니의 탄생 비화를 보면서 박세리가 없었다면 진행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이 캄캄한 요즘이라 박세리님의 기적과 전설이
더욱 맘을 흔드네요.
세 자매의 마당 파티에
초대합니다
아버지 주위에는 늘 사람이 많았다. ... 지금까지도 서로 의지하며
도움으 주고받고 살아가고 계신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좋은 기운은 그냥 내버려둔다고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늘 진심을 다해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89쪽
주위에 늘 사람이 많은 사람, 참 부럽습니다.
정말 부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 것이 이렇게 부러울 줄이야.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