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호 - 25세. 영화 배우. 부유한 집안 출신이나 어린 시절부터 새어머니의 끊임없는 살해 위협에 시달리다 집을 나와 영화 배우가 됨. 지나치게 예쁜 얼굴과 마른 몸. 지속적인 학대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매우 둔감함.
장윤혁 - 26세. 재벌가 막내. 잘 생긴 외모에 차가운 성격. 고등학생 때 우연히 집단 폭행를 당하고 있는 재호를 구해 치료해 줌. 그것을 인연으로 재호는 새어머니의 청부에 의한 납치, 폭행, 감금이 있을 때마다 윤혁에게 의지함. 어린 시절 재호와 애틋한 감정을 나눔. 희원의 영화 스폰서.
문우준 - 25세. 가수. 재호와 같은 산부인과에서 출생 초, 중, 고, 대학과 연예계까지 함께 한 친구. 늘 재호의 곁에서 돌봐줌. 재호 동생 재현을 사랑함.
안재현 - 재호의 배다른 남동생. 늘 형을 사랑하지만 집을 나간 형에 대한 원망과 우준에 대한 질투로 형에게 모질게 대함. 형의 친구 우준을 사랑함.
한형민 - 열 여덟살의 재호를 발굴해 연예계에 데뷔시킴. 재호의 소속사 사장. 재호를 짝사랑하고 집착함. 늘 재호의 남자 관계를 의심하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함.
이희원 - 영화 감독. 윤혁의 사촌 동생. 재호와 우준을 주연으로 영화 촬영 중.
어린 시절 늘 폭력에 노출되어 있던 재호를 치료해 주고 안식처를 제공해준 윤혁.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 재호와 윤혁. 하지만 재호가 새어머니로 부터 도망칠 결심을 하면서 윤혁에게 의지하지 않기 위해 연락을 끊는다. 서로를 너무 그리워하던 두 사람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서로의 기억 속에 봉인된 채 침잠하고 성인이 되어 배우와 스폰서로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럼에도 무작정 윤혁에게 끌리는 재호는 넘치는 애정을 감추지 못하고 윤혁은 그런 재호를 경멸하고 잔인하게 대한다.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재호는 정말 상처를 달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새어머니에 이어 소속사 사장까지 괴롭히고 우준이나 윤혁 주변의 싸이코 같은 여자들은 왜 재호를 연적으로 단정하고 괴롭히는지...다음 권에서는 좀 행복한 재호의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