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 - 30세. 호러 전문 작가. 동안에 조용하고 조금은 침울한 성격. 친구에서 연인이 된 태경과 동거 중.
우태경 - 30세. 올해의 건축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있는 건축가. 삼촌인 석준의 건축사무소에서 일함. 잘 생기고 능력 있지만 이기적이고 까칠한 성격.
안세현 - 27세. 고등학생때 과외 선생님으로 만난 태경과 사귀다 세현이 이민을 가면서 이별. 뽀얀 피부에 예쁜 외모. 애교 있고 적극적인 성격.
김로하 - 28세. 인기 웹툰 작가. 이현의 단골 카페 사장 아들. 큰 키에 조금은 거칠어 보이는 외모. 다정하고 유쾌한 성격. 이현에게 반해 대시 중.
태경은 사랑하던 세현이 떠나자 술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어느 날 만취한 태경은 이현을 세현이라 착각해 관계를 갖고 잠든 자신을 향한 이현의 절절한 고백에 이현의 마음을 받아들여 연인이 된다. 얼마 후 떠났던 세현에게서 편지와 선물이 도착하지만 이현은 그것들을 감춘다.
8년 후 이현은 여전히 태경 삼촌의 주택 3층에서 태경과 동거를 하고 권태롭지만 평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거짓말 처럼 세현이 태경 삼촌의 건축사무소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잔잔한 모두의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일기 시작하는데...
좀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이현의 답답한 성격도 그렇고 이제 와서 관계를 뒤흔들려고 하는 세현도 그렇지만 태경이 제일 열 받네요. 동정으로 시작한 이현과의 관계, 아직도 끊지 못한 세현에 대한 애정, 이기적인 태도 기타 등등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요. 이현의 타로 점에서 나왔듯이 상처, 이별, 새로운 인연의 전개가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