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서 - 30세. 금수저 샐러리맨. 안하무인에 철없고 싸가지 없는 성격.
강진무 - 30세. 샐러리맨. 희서 집안 회사의 하청업체 사장 아들. 과묵하고 고지식하지만 연인에겐 다정하고 순종적인 캐릭터.
고등학생 시절 희서는 자신을 무시하는듯한 진무의 무덤덤한 태도에 화가 나 진무의 여자친구를 빼앗는 유치한 괴롭힘을 반복한다. 그러다 하청업체 사장인 진무 아버지를 빌미로 뉴욕으로 유학까지 함께 간다. 희서는 유학 시절 내내 하인처럼 부리던 진무가 귀국을 앞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자 분노하지만 금새 그의 존재를 잊는다.
2년 후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약혼녀와 함께 참석한 진무를 재회한 희서는 또 다시 진무를 괴롭힐 계략을 꾸미는데...
희서가 굉장히 싸가지 없게 나오는데 어찌 보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얼간이 같아요. 애초에 학창 시절 진무에게 느꼈던 감정이 호감인거 같은데 꼬인 성격 탓에 먼길을 돌아 왔네요. 스토리 자체가 신선한건 아니지만 캐릭터 개성 있고 제목 그대로 희서가 역공 당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