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율 - 23세. 아이돌 그룹 COS1의 리더. 자존감이 낮고 차분하며 순한 성격. 소속사 사장에게는 화풀이 대상이자 팬들에겐 존재감 없는 비인기 멤버. 팀 멤버 권우를 수년 간 짝사랑 중.
진권우 - 21세. COS1의 최고 인기 멤버.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천만을 넘기며 성공적인 배우 겸업 중. 원래 부유한 집안에 자유분방하고 안하무인인 성격과 문란한 사생활로 팀내 트러블 메이커.
최호준 - 19세. 신인 아이돌 그룹 밀레니어 멤버. 금수저. 권우의 사촌 동생. 한율을 동경하고 호감을 표현 중.
연습생 시절 권우를 보고 첫눈에 반한 한율은 코스원으로 함께 데뷔한 이후에도 줄곧 권우를 짝사랑한다. 코스원은 데뷔와 동시에 정상에 등극하고 5년 차인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이다. 데뷔 후 유독 한율을 따르던 권우는 한율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하는 모습을 본 이후 티나게 한율을 경멸한다. 틈만 나면 탈퇴 의사를 내비치는 권우를 설득하기 위해 권우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한율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마는데...
1권의 분위기는 우울하면서도 묘하네요. 상황이 답답하고 서글픈데 한율의 성격이 지나치게 담백하고 묘사도 무미건조해서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가 담담하게 느껴집니다. 가벼운 아이돌물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라 전개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