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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옷벗은 달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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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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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우렁 각시'를 모티브로 한 듯한 설정에 전래 동화를 연상시키는 문체와 표현이 왠지 모르게 정겹네요. 천애고아에 가난하지만 심성이 착하고 외양 역시 곱디 고운 성실한 나뭇꾼 단이와 그런 단이를 어려서부터 지켜보며 마음을 키워온 산신 청명의 혼례 이야기입니다. 산신 청명이 변한 모습이 하필 징그러운 민달팽이라는 것이 재미있는 점인데 징그러운 미물에게도 애정을 쏟는 단이가 복을 받은 거 같아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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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불공정 연애 3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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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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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불공정 연애]라는 노골적인 제목에도 불구하고 막상 다 읽은 소감은 의외로 순한 맛이라는 것입니다. 강력한 빌런 역할일거라 예상되었던 권영은 그냥 형에 대한 애정 결핍에 시달리는 미성숙한 철부지일 뿐이고 해경의 친부 역시 등장도 안하고 사라지네요. 가장 심각한 위기가 해경과 권영이 함께 찍힌 사진인데 이 역시 권림 집안의 돈과 힘으로 간단하게 해결. 별다른 위기랄 것도 없이 매니저, 소속사 사장, 하다못해 동료 배우까지 인정하는 관계이니 둘 다 유명 연예인인데다 동성인 걸 생각하면 꽃길만 걷는 연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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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불공정 연애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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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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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 해경은 권림과 시한부 연애를 시작하고 점점 권림에게 빠져들어 오로지 권영만을 향하던 마음의 추가 권림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런 해경의 변화를 감지한 권영 역시 조바심을 내지만 오히려 해경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마네요.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지독한 짝사랑 이야기에 권영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해경을 휘두르고 이용만 하는 천하의 나쁜 인간인 줄 알았는데 읽다보니 그냥 아직 철딱서니 없는 응석받이에 불과한 느낌입니다. 해경 역시 외롭고 힘든 시기에 자신 옆에 있어 주었던 권영을 향한 마음이 사랑이라 믿었지만 과연 사랑이였을까 의심하게 되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어둡고 무거운 스토리는 아닙니다. 사소한 위기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해결되고 3권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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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불공정 연애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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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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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아역 배우 출신의 25세 연기파 배우 유해경은 친구 서권영을 짝사랑 중. 어린 시절 연기학원에서 만난 둘은 함께 아역 생활을 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고 해경은 어느덧 권영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지만 고교 졸업식 전날 한 고백은 권영의 경멸과 막말로 막을 내린다. 그 후로는 갑을 관계 같은 친구 관계. 그러던 중 해경이 서브 남주로 들어가기로 한 사극에 권영의 형, 서권림이 주연으로 합류하며 세 사람의 관계는 다른 빛깔을 띠게 된다.
1권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권림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해경. 사실 권영이 얄밉기는 한데 이해는 갑니다. 숫기 없고 순둥한 해경과 영악하고 조숙한 권영이 함께 아역 생활을 하며 권영은 해경의 보호자 같은 친구였고 해경은 자연스럽게 권영을 의지하고 감정을 키워가게 되는데 둘의 감정은 온도 차가 있을 뿐 권영이 나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물론 경박하고 이기적이긴 하지만. 권영이 뒤늦게 해경에게 집착하는 이유가 해경 때문인지, 형 때문인지는 아직까지 모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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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민유두 - 쉐도우 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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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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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 유민두는 고교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곽지환과 우연히 마주친다. 다시 만난 지환은 민두에게 살갑게 대하고 자신의 집에 초대해 TV도 보고 게임도 하고 좀더 은밀한 손장난까지 함께 하게 된다. 민두는 지환의 변화에 큰 혼란을 느끼지만 그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다.
소소하게 웃기네요. 특이한 건 민두의 성격인데 소심한 듯 하다가도 할 말은 하고 겁 먹은 듯 하다가도 상황에 몰두합니다. 민두를 향한 호감이 민두에게는 부담스런 강요로 느껴지는 게 안타깝기도 웃기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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