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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다! | 여중재리뷰(에세이/한국문화/한국사) 2019-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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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항일의 불꽃 의열단

김삼웅 저
두레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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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거행되었던 ‘3.1기념식에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해방 이후 친일 세력에 의해 왜곡된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승만과 박정희를 추앙하면서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친일 청산에 대해서 불편함을 표출하면서, 그 연장선에서 의열단 활동을 했던 김원봉의 훈장 추서에 대해서도 갖가지 이유를 붙여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한 주장을 하는 이들이 과연 의열단과 김원봉의 활동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이념적 차원이 아닌 일제 강점기 독립을 위해 투쟁을 했던 이들의 역할에만 초점을 맞추고, 당시 희생을 각오하며 활동했던 이들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동안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평전 작업을 지속해왔던 저자의 새로운 연구 성과라 할 수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치열한 투쟁을 전개했던 의열단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 서술하고 있다. 1919년 전국적으로 봉기했던 ‘3.1운동이후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의 조선인 청년 13명이 중국의 지린(길림)에 모여 결성했던 의열단(義烈團)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항일단체였다고 한다. 구성원들의 토론을 거쳐 정의로운 일일 실행하자라는 취지에서 그 이름을 의열단으로 정했다고 한다. 실제 이 책을 통해서 의열단이 거행했던 거사들을 보더라도, 저자의 그러한 평가에 선뜻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제 타도와 조국 독립을 위해 공양 10를 활동지침으로 내세우고, 훗날 신채호에 의해 작성된 조선혁명선언’(1923)을 통해 자신들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기도 했던 것이다.

 

의열단의 대표라 할 수 있는 김원봉은 평소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고 한다. ‘자유는 우리의 힘과 피로 얻어지는 것이지, 결코 남의 힘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조선 민중은 능히 적과 싸워 이길 힘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구자가 되어 민중을 각성시켜야 한다.’ 이러한 정신으로 의열단 단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수많은 의거를 진행했던 것이다. 총과 폭탄 등의 무기를 구입하여, 서울과 일본을 비롯한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최근 그 행적이 영화로 만들어졌던, 일왕을 저격하려다 실패했던 박열 열사도 의열단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밖에도 일제 수탈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전진 김익상의 의거를 비롯하여, 적들을 타격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일제에 항거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일제 강점기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조망하면서, 의열단의 결성과 활동 상황 그리고 이후 변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료와 문헌을 통해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목차를 통하여, 의열단의 활동을 중심으로 당시 독립운동 세력의 활동까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의미는 간단치 않을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시인 이육사가 의열단과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도 나로서는 새롭게 알게된 것이지만, 중국에서 혁명 음악가로 잘 알려진 정율성 등의 행적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보다 상세히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들은 독자들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의 구체적인 활동 상황과 그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의열단의 활동은 1030년대 민족혁명당의 결성으로 이어지고, 군대조직으로서 조선의용대를 창설하는 것에까지 이르렀다. 다만 당시 독립운동 세력들 사이의 이념 갈등으로 인해서 그것이 통일된 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분열되어 활동했다는 것에서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중국의 국민당과 공산당의 이른바 국공합작국공내전의 틈바구니에 휩쓸려, 일제에 맞선 활동이 제약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결국 우리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하고, 외세의 힘을 통해 맞이한 해방은 이후 우리의 현대사에서 깊은 상처를 남기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특히 해방 이후 남쪽에서는 미군정의 후원에 힘입어 친일세력이 사회의 곳곳에서 주도권을 잡고 활동하면서, 그 흐름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에 반해 일제에 맞서 투쟁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대부분은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러한 흐름이 결국 김원봉과 의열단의 활동에 대해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는 작금의 상황이 초래된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의열단의 활동과 의미를 정당하게 부여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현대사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해 온 저자의 성과가 이 책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차니)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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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선정]중용,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 | 리뷰 선정 도서 2019-07-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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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조선을 바꾼 한 권의 책

백승종 저
사우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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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이 책! -선정작]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 | 책 이야기 2019-07-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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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블로거 여러분들의 소개로 여름하면 떠올릴 수 있는 책이 다양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름엔 이 책!' 리뷰 이벤트, 정성 가득한 리뷰 10편을 소개합니다.


포인트는 금일 지급 예정입니다.


▼▼▼




<여름엔 이 책!> 리뷰 이벤트 선정작 발표






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

김경미 저
혜다 | 2019년 07월

 


iseeman님의 리뷰 : 마음을 돌아보는 자기 성찰의 에세이!

우리의 삶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그 선택에 의해 항상 ‘가지 않은 길’은 미련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지 않은 길’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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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선정]지상 최고의 사운드 | 리뷰 선정 도서 2019-07-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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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고의 사운드

트레버 콕스 저/김아림 역
세종서적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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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에서 이방인의 처지를 실감하다! | 여중재리뷰(만화) 2019-07-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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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데일리 프랑스

경선 저
문학테라피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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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외국 여행에 대한 기대를 품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때로는 휴가나 방학에 맞추어 그것을 실천하곤 한다. 비교적 길지 않은 기간의 외국 여행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곳을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채워져, 다시 돌아왔을 때 그 경험이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행은 이렇듯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되돌아온다는 전제가 깔려있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와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면 비교적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학이나 이민과 같이 장기간 동안 외국에서 머물며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 결정을 내리기까지에는 많은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다.

 

이미 웹툰으로 잘 알려져 있는 <Daily Frane>는 적지 않은 나이에 유학생으로 프랑스에서 생활했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학비를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유학생의 생활은 여행자의 그것과는 현저하게 다를 수밖에 없을 터이다.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하더라도 언어에 대한 벽이 어느 정도 존재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자린고비처럼 생활해야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각각이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내용은 유학생으로서 맞닥뜨린 낯선 환경이라 할 것이다. 더욱이 동양에서 온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유 없이 맞닥뜨린 인종차별과 성차별적인 상황은 그야말로 외국 생활의 좌절감을 안겨주는 주된 요인이라 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프랑스를 톨레랑스의 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흔히 관용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 톨레랑스는,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했던 홍세화의 책을 통해서 더욱 많이 알려졌었다. 하지만 최근 뉴스를 통해 접하는 프랑스의 상황은 톨레랑스의 정신이 다소 퇴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혹자는 그것을 경제 상황의 어려움에 처한 유럽에서 난민 유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표출되는 극우파들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정치적인 문제는 거론되지 않고, 단지 프랑스에서의 유학생 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으로 형상화되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저자가 느꼈던 생활상의 불편함이나 차별적인 상황은 당시 프랑스 사회의 분위기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책의 1권에 이어 2권을 계획하고 있다고 적어놓고 있다. 1권에서는 유학 기간 동안 잠시 한국에 돌아와서 쉬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2권에서는 이제 개인적인 에피소드들과 함께 프랑스 사회의 문화적인 면들도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프랑스는 예술과 낭만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물론 프랑스 사람들은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문화를 즐기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표출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일 터이니, 생활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불편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러한 불편함을 극복하면서 유학 생활을 마쳤기에, 저자는 다시 한국에 돌아와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제 저자에게는 추억으로 남았을 프랑스 유학 생활의 면모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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