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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적 가치에 맞서 이단아로 산다는 것! | 여중재리뷰(자연과학/서양문화) 2022-08-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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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는 꽃이 아니라 불꽃이었다

박홍규 저
인물과사상사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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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대부분 사회의 주류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자신의 삶 역시 그러한 범주에 포함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래서 전화기에 입력된 전화번호의 개수를 따져 인맥을 자랑하기도 하고, ‘SNS’를 활용하여 자신의 일상을 시시콜콜 노출하면서까지 관심을 받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웃사이더가 아닌, 대중들의 관심과 뉴스의 중심에 서는 인사이더가 되고자 욕망한다.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많은 이들이 바라는 바이겠지만, 그러한 관심이 경제적 이익으로 귀결되는 연예인이나 일부 인플루언서들에게는 절실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평범한 이들에게 사회에서 인싸로서 부각되는 것이 항상 긍정적이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때로는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원치 않는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될 수도 있고, 때로는 대중들에게 악플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인싸에 대한 욕망을 표출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대중들의 관심은 그러한 부정적 요인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에 반해 사회의 주류적 가치에 맞서면서 자신의 신념과 개성적인 면모로 살아가는 이를 일컬어 이단아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의 이 책은 신문에 박홍규의 이단아 읽기라는 제목으로 약 3년간 연재를 했던 내용이고, 연재 당시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2주 만에 연재되는 글들을 따로 스크랩하여 모아두었을 정도로 관심이 있었는데, 책으로 출간하여 구입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대상 인물들이 왜 이단아인지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시대와 세상 또는 나라의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 대세에 따르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간 사람들을 이단아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런 인물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아웃사이더, 소수자, 반항인, 저항인, 예외자 등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기존의 질서와 주류적 가치에 어긋나지 않게 사는 것을 권장했다고 하겠다. 하지만 그렇게 산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다 주류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현대에는 오히려 그러한 삶의 태도는 몰개성적이라고 치부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개성적인 삶을 추구하는 자세는 적극 권장되어야 하며, 그들의 생각과 삶도 충분히 존중받아야만 할 것이다.

 

저자가 신문 연재에서 다뤘던 57명의 이단아들을 두 개의 범주로 나누어, 각각 사상과 행동의 이단아들문학과 예술의 이단아들이라는 항목으로 이 책에 수록하였다. 해당 인물의 생년을 따져 연대순으로 배치하였는데, 먼저 제1사상과 행동의 이단아들에는 30명의 이단아들이 수록되었다. ‘마스트맨에 저항한 아나코 페미니즘이라고 규정한 루이즈 미셀(1830~1905) 19세기의 인물들로부터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나오미 클라인(1970~)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사상과 행동을 과감하게 밀고 나갔던 인물들의 삶과 업적들이 소개되고 있다.

 

신문에 연재될 당시에도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의 존재나 삶의 모습들을 인상적으로 여겼지만, 다시 그들의 삶의 연대기적으로 정리한 내용들을 보면서 이단아들의 사상과 행동이 세상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새삼 확인할 수가 있었다. 적어도 이들이 기존의 질서와 주류적 가치에 맞서면서 행동을 했기에, 불합리한 제도와 규범들이 하나씩 바뀌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문학과 예술의 이단아들에는 모두 27명이 소개되고 있는데, 문학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상대적으로 낯익은 이름들이 더 많았다. 18세기에 태어난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로부터 힙합으로 이란의 신정정치를 흔들었다고 평가되는 히치카스(1984~)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다뤄지고 있다. 특히 경매 현장에서 거액에 낙찰된 자신의 그림을 미리 설치했던 기계장치로 파쇄했던 미지의 화가 뱅크시(1973~)에 대한 소개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러나 간혹 이름만을 알고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세세히 아는 이들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각종 매체에 이단아들의 특이한 삶이 간략하게 언급되었던 정도라서, 이 글을 통해서 비로소 조금은 자세히 알 수 있었다고 하겠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고 주류적 가치만을 추구하고자 욕망하지만, 어쩌면 세상의 변화는 개인의 개성과 독창성을 발휘하는 이들에 의해 선도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세를 추종하는 자세가 아닌, 나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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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8월 31일 | 책 이야기 2022-08-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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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딜레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 외, 오수원 옮김, 일북.

딜레마 사전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저/오수원 역
윌북(willbook) | 2022년 08월

 

2. 여러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처지를 일컫는 말이 바로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는데, 선택 상황이 세 개로 확대되면 ‘3중고라는 의미의 트릴레마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딜레마 사전>이라는 이 책은 작가를 위한 갈등 설정 가이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한마디로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 극중 상황을 이끌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사전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들은 작가들을 위한 사전 시리즈를 기획하고 다양한 주제로 출간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은 다양한 갈등 상황과 그것을 풀어내기 위한 나름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추천사에서는 이 책을 이야기의 원천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라고 규정할 정도로, 작가들이 꽉막힌 스토리의 전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여겨진다.

흔히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캐릭터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갈등이라고 규정하면서 갈등의 의미를 서문을 통해서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기존의 영화나 소설 등을 사례로 들면서, 작품의 구성을 탄탄하게 만드는 플롯의 중요성과 다양한 갈등의 전개 양상을 소개하기도 한다.

 

3. 서사 전개와 스토리 위주의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는 갈등을 적절히 활용하고자 할 때, 이 책에 제시된 혹은 그와 비슷한 상황을 작품에 반영시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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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와 퍼즐로 두뇌를 깨워라! | 여중재 리뷰(기타) 2022-08-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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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미있는 두뇌트레이닝 미로찾기 1

하은 저
Gbrain(지브레인)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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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갈래로 어지럽게 갈라져 헷갈리기 쉬운 길을 미로라고 하고, 그것을 평면에 그려놓고 올바른 길을 찾도록 하는 게임을 일컬어 미로찾기라고 한다. 사람들은 잘못 갔다가 되돌아 나오기를 반복하면서 마침내 찾아낸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의 쾌감을 맛보기 위해서 미로찾기에 도전하곤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관광지에도 나무나 인공 구조물로 미로를 조성하고, 체험자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만든 곳도 적지 않다. 미로찾기에 한번 빠져들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함께 즐기는 아이들도 만족스러워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재미있는 두뇌트레이님이라는 수식어에서 보듯, 미로찾기는 아이들에게 적당히 지적인 긴장을 주기도 하고 또한 두뇌트레이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아마도 시리즈로 기획된 듯한 이 책은 그 가운데 1권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미로찾기가 집중력과 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미로와 수학 퍼즐 등 재미있는 퍼즐을 풀며 즐겁게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부터 고학년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미로는 물론 다양한 퍼즐들을 함게 제시해 놓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야말로 두뇌트레이님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간단한 미로찾기는 물론 다른 그림 찾기숫자 색칠 퍼즐그리고 간단한 수학문제를 풀면서 문제 해결을 하도록 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모양을 숫자로 변환시켜 이해하도록 하는 퍼즐은 나중에 수학에서 방정식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이번 추석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미로찾기와 퍼즐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책의 뒷 부분에 별도로 답이 제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풀기를 어려워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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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선정]글먼 근갑다 | 리뷰 선정 도서 2022-08-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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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먼 근갑다

김홍용 저
사회복지법인동행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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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변화상과 그에 관한 제언들! | 여중재리뷰(문예이론/사회학/경제학) 2022-08-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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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유발 하라리 저/전병근 역
김영사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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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부제의 이 책은 21세기의 변화상과 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제언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인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미래의 삶에 관해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피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내세우는 의제는 전 지구 차원의 것이며, 전 세계 사회를 규정하고 지구 전체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주요 힘들을 살펴보겠다고 밝히고 있다. 나아가 지구 차원의 관점에서 썼지만 개인의 차원에도 소홀하지 않았음을 밝히는데, 실제로 지구적인 차원의 문제가 개개인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실로 막대하기 때문에 개인의 삶도 그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21세기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불과 20여 년이 지났지만, 사회의 변화는 그 이전까지와 맞먹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저자가 이 책을 저술할 때는 전혀 예측을 하지 못했지만, 지난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우리 사회와 인간에 대해 근본에서부터 성찰하도록 만들고 있다. 당장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는 이제 지구 곳곳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되었으며, 코오나19로 비대면 문화가 부쩍 앞당겨졌다는 것도 주목할 수 있는 현상이다. ‘코로나19 이후혹은 뉴노멀이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통용될 정도로 지난 3년 여의 사회 변화도 실로 가공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모두 5가지 주제로 나누어 모두 21가지의 제언을 던지고 있다. 1부는 기술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기후’, 그리고 자유평등이라는 문제가 미래 사회에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역할이 줄어든다는 역설적 상황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삶 자체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지적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정치적 도전이라는 제목의 2부에서는, 모두 5개의 주제에 걸쳐 자신의 주장과 제언을 피력하고 있다. ‘공동체문명’, ‘민족주의종교’, 그리고 이민의 문제가 다뤄지고 있는데, 여기서 다뤄지는 문제들은 사람들의 삶의 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제 빅데이터로 수합되어, 그것을 누가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디지털 독재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3부에서는 인류에게 닥친 절망과 희망을 역시 5가지 항목으로 제시하고, 그러한 주제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절망 혹은 희망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은 테러리즘전쟁’, ‘겸손’. 그리고 세속주의등이다. 실제 이러한 문제들은 지금도 여전히 지구상 곳곳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벌어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 뚜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진실이라는 제목의 4부에서는 무지정의’, 그리고 탈진실공상과학 소설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들이 다뤄지고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회복탄력성이라는 제목으로, ‘교육의미그리고 명상이라는 주제가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개인적으로는 실현가능한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과연 무한경쟁과 다양한 문제로 갈등하는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현 단계에서 결코 확신할 수가 없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 다뤄지는 주제들이 21세기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잇는 적절한 키워드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과연 저자의 설명과 제언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독자로서 자신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개인들이 삶의 중심을 잡고 나 자신과 인류의 과제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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