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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의 하늘에 대한 인식과 의미를 설명하다! | 여중재리뷰(자연과학/서양문화) 2023-10-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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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정성희
책세상 | 200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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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발전으로 자연을 물리적 관찰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현대적 관점에서, ‘하늘은 그저 예측이 필요한 대상의 하나로 이해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자연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고대인들에게, ‘하늘은 막연히 공경하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던 경외(敬畏)의 대상으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자연 현상을 예견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논의가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그리하여 정치를 하는 자들은 흔히 하늘의 명령이라는 의미의 천명(天命)’을 내세웠고, 천둥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 현상을 하늘의 뜻으로 치부하며 대중들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따라서 고대에는 하늘이란 분석이나 탐구의 대상이 아닌 해석의 수단으로 이해되었다고 하겠다.

 

이 책은 과학사를 전공하는 저자가 전통시대의 천문관을 밝히기 위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주제로 역사적으로 하늘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피고 있는 내용이다. 우주관이 세계관이라는 문제와 결합할 때그 해석의 의미는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더욱이 그것을 해석하는 권한을 쥔 이들은 당대의 권력자들이었다. 물론 당대의 대중들 역시 특정한 자연 현상을 하늘의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예컨대 하늘이 노했다거나 하늘이 도왔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통용되었던 현실에서 그러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전통시대의 하늘이라는 주제가 저자 개인의 학문적 관심사이기는 하지만, 나아가 그것이 결과적으로 세계관의 변화라는 엄청난 인식상의 변화를 초래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전통시대의 하늘 즉 우주에 관한 사색은 비단 과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그 사회의 인식의 변화를 초래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임은 분명하다. 전통시대의 역사 기록이나 문학작품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결국 막연한 두려움의 존재에서 과학적 분석의 대상으로 변화했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라고 하겠다. 이 책의 편제에서도 그러한 인식의 변화를 탐구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다고 하겠다. 저자의 들어가는 말에 이어 첫 번째 항목에서 하늘과 땅에 대한 과학적 인식의 출발이라는 제목으로, 흔히 혼돈으로 논해지는 신화시대의 우주관으로부터 하늘과 땅을 대립적으로 인식했던 내용들과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우주론의 탄생과 발전이나 우조론 논쟁과 지구운동설’, '한국의 고대 우조론과 조선시대 절대적 이념으로 자리를 잡았던 성리학적 우주론으로의 변화라는 소항목들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자연과학이 서양의 학문적 기초에 토대를 두고 있기에, 저자는 두 번째 항목에서 서양철학의 전래와 영향을 논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자연과 하늘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당시의 동양인들에게 낯설고도 새롭게 다가왔을 것임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리하여 우주관의 대전환이라는 세 번째 항목을 통해서, 새로운 이론을 받아들여 하늘을 관찰하고 해석하고자 했던 면모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들을 전통시대 천문관의 변화라는 제목의 맺음말로 정리하고 있으며, ‘보론으로 조선시대 탁월한 자연과학자로 평가할 수 있는 천문학자 황윤석의 서양천문학 수용기를 덧붙이고 있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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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4        
안녕, 행복! | 책 이야기 2023-10-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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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행복!

송은미 글그림
이루리북스 | 2023년 10월

 

모집인원 : 20명
신청기간 : 10월 31일 (화) 까지
발표일자 : 11월 2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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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10월 29일 | 책 이야기 2023-10-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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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치통감 5, 사마광, 신동준 역주, 인간사랑.

자치통감 5

사마광 저/신동준 역
인간사랑 | 2023년 10월

 

2. <자치통감> 5권은 환관이 발호하여 후한이 몰락하던 시기로부터 위나라와 오나라 그리고 촉나라가 정립하던 시기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되고 있다.

이른바 당고의 화에 관한 상세한 내용들을 전하는 후한시대, 그리고 황건적의 난과 삼국의 정립이 전개되는 삼국시대 1’ 그리고 위나라의 조조가 죽고 그의 아들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는 삼국시대 2’의 앞부분까지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그동안 <삼국지연의>를 통해서 알고 잇던 박진감 넘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시대순으로 당대의 역사를 담담하게 기록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그 흐름을 좀 더 객관적으로 읽어낼 수 있었다.

물론 삼국시대의 서술 분량에서 위나라 조조를 다룬 내용이 많고, 조조의 아들 조비가 황제로 등극한 것을 위나라 역사라는 의미의 위기(魏紀)’라고 기록했다는 점 등으로 보아 사마광 역시 위나라를 중심으로 역사를 구성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

 

3. 그동안 특정 사건이나 인물 혹은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한나라의 역사에 대해 시대적 흐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최대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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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출신 인물들의 삶과 행적을 기록하다! | 여중재리뷰(고전문학/한국고전) 2023-10-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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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송도인물지

김택영
현대실학사 | 200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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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태어난 고장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내세우고자 기록하는 작업은 오래전부터 비롯되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 책은 개성 출신의 문인인 김택영이 고향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인물들에 관한 내용들을 수집하여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려의 수도로서 500년의 역사를 담당했던 개성은 조선이 건국되고 수도가 한양으로 옮겨가면서, 그 역사적 위상이 이전과는 다르게 이해되었다. 그러나 개성 사람들은 여전히 과거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지니고, 자기 고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김택영의 <숭양기구전>이란 책은 그러한 의도에서 편찬된 것이며, 그는 숭양(崧陽)’ 혹은 송도(松都)’라고 칭했던 개성의 인물들을 조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고려시대의 한문학을 주로 연구했던 역자에게 송도라는 지역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그리하여 서가에서 개성의 인물들을 수록한 김택영의 저서를 보고, 그것을 번역하여 소개하자는 생각을 품었다고 한다. 역자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고려시대 한문학으로부터 김택영의 문학 작품과 역사 기록으로 이어지는 맥락 어딘가에연구자인 자신이 서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역자는 잊혀졋던 역사 속에서 무람없이 살다 간 인물들의 삶을 더듬어 볼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원저자인 김택영의 기록과 역자의 번역을 통해서 자칫 잊혀질 수 있었던 인물들을 하나씩 호출하게 되었다고 하겠다.

 

개성 출신의 인물들에 관한 기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원전이 되는 <숭양기구전>을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자료들을 첨가하여 보충했음을 일러두기에서 밝히고 있다. 다양한 이본이 전하는 원저의 서문들을 원문과 함께 번역하고, 이건창을 비롯해 다양한 문인들의 발문의 번역문도 소개하고 있다. 먼저 1부의 고려 인물전은 당대에 활약했던 다양한 인물들을 특별한 제목 없이 나열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어지는 2부의 조선 인물지에서는 해당 인물의 특징을 전하는 소항목에 배치하여 소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컨대 학문으로 이름을 알린 사람들은 학행편’, 문장으로 유명한 이들은 문사편등 모두 12개의 항목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역사 인물지라는 제목으로 3개의 항목에 걸쳐 개성과 관련된 인물들의 간략한 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만도 모두 173명에 이른다고 하니, 그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여 번역하고 꼼꼼한 주석을 달아 번역해 낸 역자의 노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겠다. 역자의 부친 고향이 개성 근처였다고 밝히면서, 번역을 하면서 분단 상황에서 고향을 갈 수 없는 부친의 마음을 헤아려보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고전문학을 전공하는 나로서도 이 책을 통하여 다양한 인물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아울러 이름만 전하던 이들의 구체적인 행적을 확인할 수 었었던 것도 수확 가운데 하나라고 하겠다. ‘편역자 후기의 제목처럼 연분을 소중히 여기며연구에 전념하는 역자의 진지한 자세에서 이러한 성과물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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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들 : 우리는 매일 다시 만난다 | 책 이야기 2023-10-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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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들 : 우리는 매일 다시 만난다

앤디 필드 저/임승현 역
필로우 | 2023년 10월

 

모집인원 : 15명
신청기간 : 10월 30일 (월) 까지
발표일자 : 11월 2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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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받고 2주 이내 YES블로그에 리뷰를 작성해주셔야 합니다(포스트가 아닌 '리뷰'로 작성).

- 기간내 미작성, 불성실한 리뷰, 도서와 무관한 리뷰 작성시 이후 선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리뷰어클럽은 개인의 감상이 포함된 300자 이상의 리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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