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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소설에 나타난 기족의 모습과 의미를 소개하다! | 여중재리뷰(문학사/현대문학/소설) 2023-09-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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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권명아 저
책세상 | 200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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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에서 가족이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얻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대가족 제도에서 가족은 부부를 중심으로 그 부모와 자식들까지 모두 3대로 이뤄진 형태가 가장 보편적이었고, 그러한 양상이 바람직하다고 여겼던 것 같다.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된 산업으로 여겨졌던 시대에는 가족 구성원이 바로 노동력이었기 때문에, 대가족 제도를 통해 많은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이었을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때로는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혹은 세대 사이의 갈등을 유발하는 대가족 제도는 더 이상 이상적인 모습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제는 부부와 자식들로 이뤄진 핵가족 형태가 보편적이고, 혹은 자식 세대가 성장하면서 홀로 독립하여 1인 가족을 이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쩌면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 혹은 1인 가족으로 변화하는 모습과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가족의 문제를 탐구하자면 먼저 가족의 구성원들에 대해서 논의를 시작해야만 한다. 특히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시절 한 집안의 가장은 대체로 아버지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은 아버지의 책임 하에 생활을 영위하는 이른바 부양가족으로 여겨졌다. 가족 구성원들 가운데 여성, 즉 어머니와 딸들은 그저 가족들을 위해 가사에 종사하는 역할이 맡겨졌다. 가족이 유지되기 위해선 각각의 구성원들이 독립적인 존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가장 바람직한 형태로 운영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가족이야기는 대체로 여성문제가 그 바탕에 전제되어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저자는 가족문제는 곧 여성문제임을 전제하고, 근대 소설에 가부장 역할을 담당했던 아버지의 부재가 전면적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포착하여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대를 이어야 한다는 유가적인 관념이 지배하던 시절, 딸들은 철저히 가족의 중심에서 소외되는 형태로 형상화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먼저 1장에서 근대적 관계의 상상적 준거, 가족이라는 제목을 내걸고, ’왜 가족을 말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논의를 이끌어간다. 전통적으로 가족은 절대적 정당성과 자연성을 가지는 초역사적인 고정된 실체로 보아왔기에, 가부장제를 용인하고 성역할에 따른 여성 차별을 당연하게 여겼다고 하겠다. 그 결과 가족주의'는 온전한 형태의 가족이라는 이상을 통해 남성 중심의 봉건적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근대 이후 서양의 기술문화가 도입되면서 전통이 부정되기 시작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전제적인 아버지를 부정하고 그동안 무시되었던 자녀의 존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근대 이후 아비 부정이라는 현상이 초래되었다고 진단한다.

 

특히 한국전쟁을 비롯한 전쟁이라는 상황은 가족의 해체를 가져왔고, 그로 인해 2장의 제목처럼 근대의 무의식으로서 파시즘과 가족 이데올로기가 결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잇다고 논하고 있다. 여기에서 저자는 ‘1950년대 전후소설을 대상으로 전쟁에 대한 비판과 해체된 가족의 표상을 입증하고 있다. 전쟁으로 양산된 가족의 경계 바깥에 어떠한 안전지대도 마련되지 않은 사회에서 유랑하는 이들이 추구하는 바가 바로 따뜻한 가족의 품이었음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내용은 가족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소설적 탐구라는 제목의 3장과 이어지고, 현대 소설에서 가족의 이미지는 식민지 경험을 거쳐 전쟁의 상처까지 아우르는 민족 수난사의 한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4장에서는 1990년대 소설을 대상으로 근대 극복의 기획과 가족 로망스라는 제목으로, ‘민중과 여성이라는 주제에 천착해서 작품에 드러난 면모와 의미를 짚어내고 있다.

 

문학작품에서 가족은 매우 보편적인 주제로 다뤄지고 있으며, 또한 개별 작품에는 유사하지만 다른 수많은 가족의 형태가 형상화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념 속에 존재하는 가족의 모습은 구성원 모두 제자리에서 마땅한 역할을 하는 이상적인 형상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그러한 가족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어떤 형태로든지 살아가면서 가족들의 갈등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절대적으로 자연적인 것이 되어버린 가족의 기원과 역사를 드러냄으로써 이데올로기의 구성물로의 가족을 다르게 말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이 책이 기획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가 바람직한 전통인 것처럼 통용되어 왔지만, 개개인의 인권과 역할이 존중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그것은 이제 고리타분한 주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이제 가족은 개인이 처한 상황에서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것이 누구에게는 대가족 형태가 될 수도 있으며, 핵가족 혹은 1인 가족의 형태도 가능할 수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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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기쁨 | 책 이야기 2023-09-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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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기쁨

짐 알칼릴리 저/김성훈 역
윌북(willbook) | 202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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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9월 1일 | 책 이야기 2023-09-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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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토피아, 슬라보예 지젝 외, 인간사랑.

유토피아

슬라보예 지젝,가라타니 고진 등저/강수영 역
인간사랑 | 2023년 08월

 

2.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유토피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이 책의 내용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평소에 관심이 있던 주제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역자의 서문에서 <걱정 마, 달링>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영화적 상상으로 그려낸 중산층 가정의 유토피아가 관객들에게 무척 낯익으면서도 기묘하게 낯선 느낌을 주는 이유를 서술하고 있다.

그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영화의 배경은 누군가 경험한 부정적인 현실을 기반으로 그와 반대되는 가정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라고 짐작된다.

이분법적 관점에서 부정적인 현상을 정반대로 바꾸면 긍정적 상황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이해된다.

하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이지만 다른 이에게는 딱히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상황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따라서 현실의 부정으로서 기획된 유토피아는 현실에서 재현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상상과는 다른 또 다른 부정적 현상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다만 그러한 상황을 상상하는 이에게만 이상향으로 다가오고, 다른 사람에게는 오히려 최악의 현실인 디스토피아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흔히 유토피아(Utopia)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를 일컬으며, 흔히 이상향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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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선정]나는 스스로 자존감을 결정한다 | 리뷰 선정 도서 2023-09-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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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자존감을 결정한다

최용천 저
꿈공장플러스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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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재 독서 일지]2023년 8월의 독서기록 | 여중재 일지 2023-09-0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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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내리던 비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이 지나갔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만 찾아들게 되고, 열대야로 인해 잠을 설치기도 했다.

무더위에도 계절의 순환이 어김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바, 처서가 지나자 저녁마다 귀뚜라미 울음 소리가 들린다.

9월이 되어 다시 학기가 시작되지만,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한 달 동안 읽고 리뷰를 쓴 책들의 목록이다.(차니)

 

<20238월의 독서 일지>

 

1.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 박시백, 휴머니스트, 2007.

2. 고전산문교육론, 김풍기 외, 역락, 2015.

3. 마루 밑 바로우어즈, 메리 노튼, 손영미 역, 시공주니어, 2002.

4. 이것이 진짜 축구다, SHO'w, 살림출판사, 2006.

5. 양화소록, 강희안, 이종묵 역해, 아카넷, 2012.

6. 마음을 비우는 지혜, 정민, , 1997.

7.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허경진, 푸른역사, 2003.

8. 구름구녕외못빛, 류재만, 그늘빛, 2019.

9.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다산북스, 2023.

10.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 휴머니스트, 2008.

11. 아리 아리 아라리요, 김양오, 빈빈책방, 2023.

12. 옥소 권섭과 18세기 조선 문화, 이창희 외, 다운샘, 2009.

13.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돌베개, 2023.

14. 남도문학과 근대, 임성운, 케포이북스, 2012.

15. 삼국유사, 서철원 역해, 아르테, 2022.

16. 꿈과 마음이 담긴 집 몽심재, 김양오, 빈빈책방, 2022.

17. 당신이어서 해낼 수 있습니다, 이은진, 위즈덤하우스, 2023.

18. 향가 여요의 역사, 박노준, 지식산업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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