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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 풍경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사의 일단을 읽어내다! | 여중재리뷰(고전문학/한국고전) 2023-09-0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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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의 뒷골목 풍경

강명관 저
푸른역사 | 200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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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는 강명관 교수와 함께 하는 유쾌한 조선 풍속 기행이라는 문장이 작은 글씨로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성격을 설명하는 내용이 덧붙여져 있지만, 이 표현이 책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오래전부터 서가에 꽂혀있었으나, 최근 다른 책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이제야 비로소 읽게 된 책이다. 한문학 전공자로서 오랫동안 한문 자료를 섭렵했던 저자가 논문의 주제로 다루기는 적절치 않지만, 그냥 버리기는 아까운 내용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문학과 역사 분야에서는 비중 있게 다뤄지지는 못하겠지만, 조선시대 문화사의 면모를 풍부하게 밝혀줄 수 있는 내용들만을 모아 엮은 내용이 바로 이 책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하겠다.

 

저자는 논문을 쓰는데 당장 필요치 않은 그런 자료들을 모아 두었다가, ‘잊혀진 조선 사람들의 역사를 위하여엮어낸 책이라고 하겠다. 여기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도 도둑과 깡패, 노름판과 술집 등 시시한 주제이지만, 어쩌면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그동안 공식적인 역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문화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 조선의 뒷골목이라는 표현을 넣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이해된다. 일찍이 서양사에서는 미시적인 주제를 통해서 역사를 다루는 이른바 미시사가 역사 연구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았지만, 우리의 경우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 정도로 치부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우리 학계에서도 미시사 또는 미시적인 주제를 다룬 인문학적 연구 성과가 제출되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물이 당대 역사를 보다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모두 10개의 주제를 포함한 목차에는 저자가 주목했던 존재들과 그들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는 각각의 제목들이 제시되어 있다. 예컨대 수만 백성 살린 이름없는 명의들 -민중의모이면 도적이 되고 흩어지면 백성이 된다 -군도와 땡추등의 형식이라고 하겠다. 오늘날에도 사회문제로 끊이지 않는 도박과 조선 후기 빈번하게 내려졌던 금주령과 주막’, 조선시대의 인재 채용 방식이었던 과거에 대한 부정적인 면모와 숱한 남성들과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던 감동과 어우동등이 다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과거 합격자들이 거처하던 성균관을 위해 존속했던 반촌의 면모와 오늘날 이른바 깡패로 지칭될 수 있는 검계와 왈자에 대해서도 풍부한 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화려한 치장으로 조선시대의 오렌지족이라고 할 수 있는 별감과 주색잡기에 탐닉했던 이들을 지칭하는 탕자등 저자가 그동안 접했던 <조선의 뒷골목 풍경>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조선시대 문화의 풍부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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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 | 책 이야기 2023-09-0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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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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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자 : 9월 14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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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책 읽기]9월 6일 | 책 이야기 2023-09-0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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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마음의 숲.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저
마음의숲 | 2019년 06월

 

2. 이 책은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에세이집이다.

살아가면서 접하는 사물과 겪는 일들을 통해 끊임없이 생각이 솟아나지만, 그것을 표현할 기회를 얻는 것은 쉽지 않다.

그때마다 메모를 해두면 나중에라도 말이나 글을 통해 당시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괴회가 생기지만, 대부분 순간의 감정이나 생각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해지거나 사라지고 말 뿐이다.

그런 까닭으로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수필이라는 갈래가 생겨났다고 하겠다.

그렇게 생성된 생각들을 갈무리하여 엮은 글들을 저자는 세상이라는 탁자에 생화처럼, 우리잔처럼 놓이기를 바라면서 책으로 출간했음을 밝히고 있다. 

각각의 글들이 짧은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시간이 날 때마다 한편씩 혹은 분량을 따로 정하지 않고 읽어낼 수 있었다.

평소 자신이 읽은 시에 대한 감상과 혹은 시를 쓰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를 토로하기도 한다.

지극히 감성적인 내용의 글들이 시인의 마음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3. 책을 읽는 동안 세상에 거스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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