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이상의 어린이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자신의 감정을
한 번쯤 칭얼거림으로 표현하는 듯 하다. 이 때, 보호자는 어떻게 그 감정을
가르쳐줘야할까? 매번 수십번씩 고민했던... 그 감정..
이제는 제법 커서 감정표현도 나름 익숙하지만,
어느 순간 애매한 감정은 어떻게 표현하게 해야 할지 나도 어려울 때가 있는 데,
그때 딱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아이가 감정을 느낀다는 건, 잘 발달되고 있다는 것 중의 하나일텐데,
아이가 자라면서 그 감정은 정말 참으로 다양해 진다.
그런 아이에게 하나하나 이럴 땐, 이런 감정이야를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
우리는 하루에도 몇십번씩 여러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데,
그때마다 과연 그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감정이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무엇인지 잘 파악하며 지내고 있는 걸까?
화는 참아야 한다니까 무조건적으로 참다가
어느 선에서는 한꺼번에 폭발시키게 되는 것 같다.
또한, 뭔가 두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그저 잊으려 엄청 애쓰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은 우리 매일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할 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역할을 해주는 듯 하다.
찻길에서 무서움을 느끼면 멈추게 해주는 것처럼..
솔직한 감정 파악은 점점 더 소중해진 자기 자신을 깨닫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총 45가지의 감정에 대해서 나오는 데,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삽화도 매우 시각화가 쉽도록 되어 있다.
어떤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인 지,
정말 맞어맞어 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화처럼 꾹꾹 눌러담고 폭발시키는 가멍이 아닌
화가 난거조차 그 감정을 다스릴 때, 풍부한 감정 단어를 쓰면서
자신의 감정에 조금 더 솔직해질 수 있을 듯 하다.
단순히 화라는 것에도, 두려움, 슬픔, 놀람, 짜증등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으니..
주변 어른이 하루에 쓰는 감정 단어가 꽤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른을 통해서 감정을 배울 수 있는 상황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여러 상황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 지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책을 통해서 많은 감정단어를 익힐 수 있는 듯 하다.
감정이라는 것은
나의 생각이 몸에 신호를 보내어 감정이라는 느낌으로 연결하다보니
보다 섬세하게 구별해낼 수 있으면,
나와 상대방사이에 오해도 줄고, 나 자신에도 굉장히 솔직해 질 수 있는 좋은 점들이 많다.
감정의 좋은 면을 알고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일은 관계를 좀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
내가 지금 화라는 감정을 제어하고 있다면,
그 화를 낸 일을 개선할 용기와 힘을 멋지게 발휘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화를 통해 내 마음이 왜 불편한지를 알게 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날마다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과 문제에 대해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감정과 풍부한 감정 공부를
초등저학년이 공부하기에 딱 좋은 책!
단순하게 딱 책만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이 동봉된 감정카드가 매우 유용하게 아이들과 활용할 것 같다.
자기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 구별되지 않을 때,
현재 자기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확신하지 못할 때,
스스로 카드를 고르게 하여 그 감정에 더 솔직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카드 앞면에는 그림으로, 뒷면에는 뜻과 함께 예시가 같이 제시되어 있다.
카드의 이미지가 엄청 뽀송뽀송 솜사탕 느낌이라
배송되지 마자 카드를 서로 갖게 되며 아이들이 탐내한다.
나 스스로도 당장, 내 감정에 대해서 솔직해지고,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내가 느끼는 생각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바라는 지
상대방이 정말 잘 이해해 줄 것만 같이
내 마음을 위로받는 책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