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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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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보내며 | 나를 위한 2014-12-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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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14년의 마지막이다

시간을 짤라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2015라는 숫자는 그래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

정말 숫자라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요동치게 한다

그저 그렇게 있던 사람들도 이 날을 기해

무엇인가 새로운 것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지난 시간들은 많은 일들이 머물렀다

국가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하다

밝은 일들이 가득했던 지난 시간이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오늘 지면에 스민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론 교육 방법을 돌아온 일

국가적으론 세월호

세계적으로는 많은 비행기들의 추락

지진. 해일

북한과 관련된 이슈가 정가를 들썩이게 하기도 했다

 

이제 2015년 새로운 해

모두가 밝아진 얼굴로 시작했으면 한다

나라도. 세상도 긍정적인 일들이

많았으면 한다

난 오늘 행사 때문에 서울로 간다

긍정적인 우리들의 신년 맞이 행사다

곳곳에 눈이 내린다고 한다

축복의 이미지로 받아들이며

2015년의 평안을 기원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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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입니다 | 생활문 2014-12-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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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방학이 저에겐 정말 방학입니다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온전히 비워진 시간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학교의 아이들은 보충이라는 이름으로

등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보충이라는 굴레에서

놓여 났습니다.

하여 온전한 자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향에 와 있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북 중부의 소도시

 춥고 눈도 많이 오는 곳으로 낙동강이 가로 질러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멀리 낙동강이 흐르고

볼에는 싸늘한 기운이 머물고

난 환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집에 돌아와 쉬고 있는 중입니다.

잠시 이렇게 컴에 앉아 햇살 가득한 창밖을 바라보면서

여유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도 있다니 정말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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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마지막 토요일 | 생활문 2014-12-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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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이 없을 수 없다

성장하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만났던

도저히 올 것 같지 않았던 시간,

2015년을 앞에 두고

그 마지막 토요일을 보내고 있다.

 

내 토요일은 민낯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을 지켜본다

오전에는 산에 올랐다

혼자 오르는 산도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가족들은 모두 자신의 일들이 있다.

저녁을 제외하고 같이 움직일 일은 많지 않다

그래서 오후 시간은 나름대로 또 지인을 만나는

시간으로 할애했다

아이들 찬양예배에 참여하여 힘도 주고

지인과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바둑도 한 수 두고

-세월을 두고 만나는 바둑이어서

-제대로 돌이 굴러가지 않았다

-상대가 잘 두었다

다니는 주님의 집에 가서 주일을 위해 청소도 했다

그리고 기도도 하고

이렇게 집에 와서 기억을 남기고 있다

네 토요일은 민낯으로 흘러갔다.

 

이제는 밤의 시간,

아직도 아내와 딸아이는 자신의 일에 바쁘다

그 하는 일들이 모두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일이기에

혼자 있어도 행복하다

지금 21시 35분, 아마 22시에는 집에 모두 모이지 않을까?

그리 생각해 본다

2014년 마지막 토요일, 하늘에 별도 많다

별을 바라보며, 하늘을 보며 오늘의 의미를 곱씹는다

스스로와 의미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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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간 삶의 문제-인간사랑 | 사상 서적 2014-12-24 08:44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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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벌거벗음

조르조 아감벤 저/김영훈 역
인간사랑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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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리는 호모 사케르의 저자 아감벤이 이야기하는 삶의 세계가 그려진다. 그의 정신세계는 기본적으로 성경을 모태로 하고 있다. 성경 속에 나타나는 이야기들을 근간으로 삼아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 나가고 있다. 그 생각의 중심부에 벌거벗음이라는 말과 잠재성이란 말이 있다. 그들을 통해 삶의 문제를 이끌어 나가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내용이 성경적 지식과 관련이 적은 사람들은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기존의 많은 철학자들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성경 속에 나타난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통해 참된 지식을 쫓고 있는 글이다.

 

책은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다. 심도 있는 내용으로 사고를 펼쳐 나간다. 10장으로 구성해 놓고 있으며 각각의 소제목이 붙어 있다. 각 장들은 내용이 거리감이 있는 듯하면서도 연시조의 각 연처럼 서로 통하는 무엇이 있다. 창조 구원, 동시대인, 유령들에 둘러싸인 삶, 영광스러운 몸, 안식일 축제일, 세계역사의 마지막 장, 할 수 없는 것 등의 내용들이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다. 모두가 별개의 내용처럼 보인다. 하지만 종교적인 바탕 위에 만들어진 사고이기에 전체적으로 통하는 연결고리가 있다. 하나를 이해하면 다른 쪽으로 쉽게 넘어가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보여 진다. 이야기는 제목의 벌거벗음이 많은 부분 차지한다. 그 부분의 이야기를 온전히 살펴보는 것이 저자의 생각을 더듬어 나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벌거벗음>은 죄 이후에 처음 나타난다. 타락 이전에도 의복은 부재했으나 아직 벌거벗음은 존재하지 않았다. 벌거벗음은 의복의 부재를 전제하나 그것과 일치하지는 않는다. 벌거벗음을 인식하는 것은 성경에서 개안이라 정의하는 종교적 행위와 연관된다. (p99) 그러기에 벌거벗음이라는 말은 죄 이후 인간 존재가 변화한 후에나 발견된다. 의복을 입지 않고서도 생활하면서 부끄러움이 없었던 에덴의 사람들은 성령의 옷을 입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것은 창조주가 준 은총으로 표현된다. 은총을 받은 자들이 자유롭고 살아가던 시기엔 진정한 옷을 입고 있었던 시기라 보고 있다. 그것이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짓고 난 뒤부터 눈이 밝아져 부끄러움을 느끼고 의식이 벌거벗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하여 외형적인 옷을 거추장스럽게 입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후광을 입고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었던 몸을 육체에 대한 수치심이 각성된 결과 부끄러움으로 그것을 가리게 되었던 것이다.

 

 

에덴동산에서의 육체적인 삶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그들의 자녀들을 낳고 살아가는 삶은 의지 하에서 이루어지고, 그 의지에 육체가 완전히 종속적인 관계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들의 결혼 생활에는 정욕과 의지 사이에 저항과 대립, 충돌이 없었을 것이다. 역으로 다른 모든 지체들과 마찬가지로 은밀한 지체들도 의지에 복종했을 것이다.> 그처럼 그들의 삶은 느낌이 위주가 되기보다 이지가 우선이 되는 삶이었을 것이다. 자유의지가 그렇게 이끌어 나가고 그것이 창조자의 뜻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자유롭고, 완벽했던 그들의 삶이 죄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에 눈을 뜨게 되고 그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한 행위를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결국은 오히려 의식의 벌거벗음으로 나타나게 된 것으로 인식한다.

 

부끄러움이 없는 벌거벗음은 구원의 상징이다. 그것은 완벽한 아름다움이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요소다. 그래서 역사 속의 일부의 나체주의자들은 그 완벽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과감하게 자신을 비워 옷들을 버렸다. 그리고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속에서 온전한 자유를 느끼면서 행복감을 찾았다. 그 속에서 부끄러움이 싹튼다는 자체가 이미 가식적이요, 벌거벗음의 원형을 보여주는 일이다. 많은 외형적인 옷을 입은 자들이 그들을 만날 때 오히려 부끄러워하면서 상태의 역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벌거벗음 때문이다. 문제는 와형의 벌거벗음이 아니라 내면의 벌거벗음이다. 내면의 벌거벗음은 충만함이 사라진 영혼들이 가지는 모습들이다. 인간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것은 충만함을 입은 자유의지가 은총의 옷을 입는 일이다. 그럴 때 영생의 문에 이를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저자는 그렇게 보고 있다.

 

원죄 이전 태초의 인간은 한가하고 충만한 상태로 살았다. <눈뜸의 진정한 의미는 영혼의 눈이 닫혔음을 의미하며, 이는 지복하고 충만한 상태를 무력하고 기예 없는 상태로 보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죄가 보여주는 것은 은총의 옷이 가렸던 인간 본성의 결여나 결점이 아니다. 역으로 원죄는 오히려 에덴동산의 특징인 충만의 결여로 자각하게 한다.(p132)> 이처럼 은총의 옷이 사라진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장 찾아야할 것은 충만함이다. 그 충만함으로 다시 은총의 옷을 입고 세계 역사의 마지막 장에 서야 한다. 그것이 완벽한 지식을 소유하는 우리들의 지혜다. 완벽한 지식은 벌거벗은 상태에서 벌거벗음에 대한 사유다. 벌거벗음을 인식할 필요가 없는 잠재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추구해야할 것은 가능한 한 자유의지를 충만한 상태로 만들어 가는 일이다. 화자의 책 곳곳에서 그러한 전언을 우리는 읽을 수 있다.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가 온전한 사유를 하는 일이다.

 

난 책을 읽으면서 역설이 지배하고 있는 내용을 쫓아가기에 힘겨웠다. 더구나 많은 철학자들의 동떨어진 듯한 내용을 연결하여 자료로 제시할 때 더욱 모호한 의식 속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 근원에 신을 경외하고, 인간이 궁극적으로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를 통찰할 수 있도록 보여주는 내용을 통해, 이야기의 근본 줄기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 속에서 나름의 관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조금은 따라갈 수가 있는 상황이 되었다. 참으로 대단한 사고를 보여주고 있는 저서다. 인간이 완전한 존재라면 이런 이야기는 모두가 허언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말솜씨에 이끌려 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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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일 이브날 | 나를 위한 2014-12-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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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많이 넉넉해 졌다

나들이가 한결 쉬울 듯하다

사람들이 환희의 시간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해

못내 안타까운 오늘,

조금은 경건해져도 될 시간들

특히 소중한 기억들을 재생해봄도 필요할 듯

날씨가 많이 넉넉해 졌다

넉넉해진 만큼 사람들의 마음도 진심과 참됨으로

타인들에게 다가가고

마음을 내어놓는 그런 날이었으면 한다

 

나도 많은 행사가 있는 날이다

하지만 먹는 행사는 모두 생략되고

경배와 찬양, 그리고 나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시간들이 될 듯하다

오늘의 밤은!

 

아침 마음으로 느끼는 저녁

거리에 불빛들이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그 가운데 나도 서 있다

하지만 깨끗해 지는 일을 지향하는 걸음이

현란보다는 경건으로 그 불빛을 만나고 있다

 

오늘 밤은

찬란한 시간들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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