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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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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지나간다 | 생활문 2020-01-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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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월이 사라져 간다

어둠이 가득히 내린 공간을 바라보며

1월의 기억을 되뇌인다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일들이 어찌보면 너무나 평범한 일이다

이렇게 이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이 자꾸만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괜찮으냐고

나는 대답한다. 좋지  않으냐고

그래도 뭔가 보이는 게 있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이럭저럭 흘러가는 시간, 그 시간이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니냐고

1월이 사라지고 나면

또 나는 나에게 질문을 할 것이다

2월은 뭐하는냐고

괜찮으냐고

나는 또 대답할 것이다

좋지 않으냐고. 그리고 또 질문하면

가만히 '웃는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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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습관(1/31) | 기타 2020-01-3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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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1.

 

나는 나, 엄마는 엄마

가토 이쓰코 저/송은애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9년 12월

 

2.

p67-82(16쪽) 21:50-22:10(20분)

 

3.

미치코는 유서 깊은 요릿집 딸이다. 집은 항상 떠들썩했고, 미치코는 성장하면서 늘 엄마보다 도우미 언니들과 함께 했다. 도우미 언니들과 TV를 보고 밥을 먹으며 학교생활의 도움도 받았다. 엄마는 늘 복도 건너편에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쓰러지면서 엄마가 가게 살림을 도맡았다. 할머니께 좀 다정하게 대하길 원했지만 엄마는 냉정했다. 그때부터 엄마에 대한 감정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식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듯 느껴졌기 때문이고, 엄마의 냉정함이 마음에 들지 않게 된 것이다. 딸이 출산해도 엄마의 냉정함은 여전했다. 미치코도 그런 엄마에 대해 가게가 제일 중요한가고 묻는다. 엄마는 그렇다 대답한다. 그런 엄마에 대해 차츰 미치코의 마음도 닫히게 되고 친정에 발길을 끊게 된다. 엄마가 너무 강해 일어난 모습이다

 

4.

일하는 엄마의 냉정함, 그 냉정이 자신을 지키는 일을 것인데, 그것을 딸은 아파한다. 자신에 대한 생각이 어릴 적과 다르다는 것이다. 엄마의 열정은 딸에게 소외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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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그 아름다운 기억, 윤동주 | 기타 2020-01-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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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YES24단독판매] 윤동주 별 헤는 밤 클래식블루 ver. 모나미 볼펜 6P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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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의 경쟁을 뚫었다. 그것은 온전히 운이 작용한 거다. 물론 댓글은 정성스레 썼다. 그것도 조금은 참고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1/16이란 숫자는 정성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운이 많이 따랐다. 그만큼 주어진 것이 복되다 생각되기에 행복하다. 당첨되었을 때 기쁨이 가득 밀려왔다. 볼펜의 가격을 가지고 논하는 것은 아니다. 볼펜이 가진 희소가치 때문이다. 이 볼펜으로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행복한 시간이 될 듯합니다. 모나미 그것으로 살아온 시간이 많았기에, 얽힌 추억이 많기에 모나미가 주는 은혜와 지혜가 가득 모일 듯합니다. 이렇게 문방구 이벤트에 참여나 당첨의 기억이 없기에 더욱 이 번엔 마음이 끌립니다. 기회와 정성 그리고 사랑이 함께 엮일 듯해서 말입니다. 무척이나 기다림의 시간이 될 듯합니다. 흔적이 가득 스민 지난 시간을 만난다는 것은 그 시간이 들어 있는 사물에 많은 마음들이 투영되어 나타납니다. 투영된 마음들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 지라도 알알이 보석처럼 되어 나타납니다. 모나미는 나에겐 그런 역할을 하는 사물입니다. 정말 많은 언어가 그것과 함께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언어의 세련을 꿈꾸었고, 그것을 통해서 내 사고가 정갈함을 이루었습니다. 모나미, 그 이름으로 살아온 많은 시간들 위에 윤동주가 서니 금상첨화가 되네요. 동주가 별을 헤듯이 모나미의 기억을 헤아려 봅니다. 참여하고, 만나고 싶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쓴 댓글이다. 댓글에 모나미에 얽힌 마음을 많이 표현한 듯하다. 이 마음이 조금은 운에 닿았으리라 생각해 본다.

 

색상이 너무 곱다. 그리고 들어 있는 글귀도 마음에 든다. 우리가 윤동주라고 하면 그분의 글 한 편 정도는 마음에 담고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머물렀고 우리의 감성을 자극한 시인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부끄러워했다>는 시인의 고백이 절절하게 우리들의 가슴에 남는데, 그를 모델로 한 이 볼펜에는 <별 하나에 동경과> 여러 가지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볼펜에 마음을 실었다고 하면 되려나.

   

 

모나미, 참으로 기억이 많은 볼펜이다. 성장할 때 이 볼펜으로 많은 지식을 소유했다. 시험도 치뤘고 기억의 저장고도 만들었다. 글씨도 연습했고, 문장도 표현했다. 내 삶의 한 부분을 이 볼펜이 소유했다. 그러기에 추억으로 치면 많은 양의 내용들이 이것과 함께 한 것이다. 지금 많은 펜들이 나와 있지만 그래도 이 볼펜에 이끌리는 정은 지나온 세월의 무게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이 볼펜이 당첨되었을 때 느낀 기쁨이 모나미였다는 사실도 있다.

 

6자루가 왔다. 식구들이 나누었다. 모두 볼펜이 아주 필요한 사람들이다. 2,2,1,1로 나눠 요긴하게 사용할 작정이다. 시용해 보니 너무 잘 써진다. 부드럽게 볼이 굴러간다는 의미가 되겠다. 심이 부드럽고 잉크가 제대로 그려지고, 지면에 닿아 글이 되는 촉감이 아주 좋다. 다른 표현을 할 필요가 없이 종이에 스스로 흘러 다니는 듯하다. 행복한 언어의 향연을 그와 함께 한다.

 

모나미를 소유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된다. 정말 따뜻하게 마음에 다가오는 볼펜이다. 이 행복을 주변에라도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

 

리뷰어클럽에서 선물 받고 리뷰어 자격으로 작성한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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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 생활문 2020-01-3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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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 되었다

한없이 갈앉아도 되는 시간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고

내일에 대한 걱정도 없다

단지 식구들의 마음만 헤아리면 된다

 

오늘은 그냥 쉬고 있다

야간에 무엇을 좀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책 읽은 것을 정리하는 일도

잠을 좀 자두는 것도

모두 다음을 위한 마음씀에서다

 

오늘은 식구들도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만의 시간이 되었다

점 자두는 게 가장 좋은 일이리라

마음에 오는 시간이다

그러면 아무 생각 없이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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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기 | 문학 서적 2020-01-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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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주 소년, 동백꽃

정복현 글/국은오 그림
책고래출판사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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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글이다. 어린 동백이 그 여린 순을 가지고 모진 겨울을 이겨내면서 붉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것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것이 동백이라는 아이의 삶이다. 지난한 어려움이 그에게 있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그의 삶을 가꾸어 나간다. 힘들어도 그 속에서 빛을 찾고, 어려워도 그 속에서 참 가치를 찾아 묵묵히 걸어간다. 시대는 사회는 그런 그를 외면할 수가 없다.

 

마음이 따뜻한 글을 한 편 읽었다. 제주 소년이 제주로 귀양 간 추사 선생을 만나 도움을 받는 이야기다. 그림에 재주가 있는 동백이란 이름의 소년은 조선이 가졌던 갖은 비리의 온상을 그대로 경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가난이 극에 달해 입에 풀칠을 하기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가족들끼리의 따뜻한 정은 반대급부로 잘 드러난다.

 

동백의 아버지가 어부였다. 하루는 바다에서 제사에 쓰려고 고기(옥돔)를 한 마리 잡아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런데 길에서 그 곳의 군을 관리하는 위치에 있는 조방장을 만나게 되고, 조방장의 욕심에 의해 고기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제사에 쓰기 위한 것이기에 줄 수가 없었다. 그 후 조방장의 군대의 관리를 욕되게 했다는 고자질에 관에 끌려가 치도곤을 당했다. 그 후 동백의 아버지는 운신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불만만 가득한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다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뜨게 되었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많은 빚을 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 후 동백은 그 집의 가장 아닌 가장이 되었다. 동생들을 보살펴야 했으며 엄마를 도와야 했다. 그러나 배고픔은 어쩔 수가 없었다. 장례를 위해 돈을 빌려준 사람은 집에 와서 돈을 독촉했고, 기한을 정하고 주지 않으면 동생 영실을 종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또 군에서는 나와 군포를 내라고 한다. 군포는 군에 나갈 사람을 대신해서 내는 세금인데, 죽고 없는 동백 아버지에게 군포를 매긴 것이다. 나라의 횡포가 끝이 없다. 백성을 위하는 관리라기보다는 착취하는 관리들이라 보는 것이 바를 듯하다.

 

그런 가운데 동백은 낙담을 하면서 힘이 빠져 한 곳에 쉬고 있을 때 나뭇가지로 땅바닥에 아버지의 그림을 그린다. 그것을 서울 양반(추사)가 보고 말을 건다. 그들의 관계가 만들어 진다. 동백은 그림을 그릴 줄 알았기에 아버지를 죽인 원인이 된 조방장이 미워 그를 고발하는 방을 그려 붙인다. 현은 그 일로 발칵 뒤집어 지고 범인을 잡기에 혈안이 된다. 동백은 마음이 눌리며 힘들게 되고, 그 일로 서울 양반을 찾는다. 서울 양반은 동백에게 왼 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법을 익히게 한다. 그것이 나중에 소용에 닿을 것이라면서.

 

시간이 흐른 후 조방장의 사주를 받은 똥만이 동백이 조방장의 벽보를 붙인 범인이라고 현청에 고발한다. 동백은 잡혀 감옥에 가고 재판을 받는다. 현감과 아전들이 동백을 범인으로 몰아가려고 증거를 수집하는 중에 동백에게 들을 써보라고 한다. 동백은 익힌 왼손으로 글을 쓴다. 그것이 나중에 범인이 아닌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런 재판 와중에 마을 사람 50여 인이 마음을 합쳐 현청에 나오게 된다. 그리고 동백이 범인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똥만과 조방장이 죄인이라고 한다. 모두가 당했다고 고발한다. 현감은 난감한 상황이 되고 똥만은 민중들의 기에 눌려 조방장이 시켜서 동백을 고발한 것이라 자백한다.

 

마을 사람들은 물러가고 똥만과 조방장이 오히려 잡히면서 일을 마무리 된다. 그 일에 엄마와 아버지의 친구 구억이 아저씨 친구 용이 그리고 마을의 존경 받는 강성출 어른 등이 큰 역할을 한다. 민중의 힘을 보여 주었고,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보여주는 넌지시 드러낸다. 백성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게 한다.

 

그 후 현감이 시찰을 나갈 때 화공으로 동백이 추천되어 따라가게 되고, 동백은 제주의 자연을 아름답게 그려내기 시작했다. 물론 현감 행렬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 그의 주된 목적이다. 그 일 틈틈이 예쁘고 귀여운 지인 산딸의 초상화도 그려주고, 동백도 그려 서울 양반의 칭찬도 받는다. 마음이 흡족한 시간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 성장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아름다운 얘기다. 동백꽃처럼 힘겨운 삶의 과정을 겪어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삶을 얘기하고 있다. 동백의 삶이 바로 그렇다. 그 극복의 삶 뒤에 도움을 주는 이로 민중과 서울 양반, 그리고 환경 등을 제시하고 있다. 꿋꿋하게 살아내는 아이의 성장일기 같은 글이다. 마음에 따뜻한 느낌이 가득히 들어오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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