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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따뜻한 사람들과 순수, 긍정의 느낌을 나누고 싶다. 맑고 고운 삶이 되기를 소망하는 공간이다. 책과 그리움과 자연과 경외를 노래하고 싶다. 감나무, 메밀꽃 등이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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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 나를 위한 2023-06-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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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섬으로 가야 할까 보다

오늘 비행기표를 끊었다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표도 구입했다

앞으로의 일주일을 계획하는 시간을 지녔다

마음이 서늘하니 앞으로의 일정을

정확하게 해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한 듯하다

나는 철저하게 그 마음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오늘의 뉴스는 날씨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날씨는 충분히 무거움을 줄 수 있다

평소라면 비는 심리적으로 날개가 될 수 있는데

오늘의 비는 물리적인 물의 무게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에 젖어들 듯한

장면으로 다가온다

그 장면을 완강하게 거부하는 몸짓이

이리저리 내일을 계획하는 일이다

다음주에는 비행기를 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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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언어 | 아름다운 시 2023-06-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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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수선하니

언어들도 마구 달아난다

 

마음에 비가 많이 내리니

언어들도 물을 담아 무거워진다

 

하늘이 많이 내려온 하루

유월을 보내고 있는 날

가벼워지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되어

장마에 손을 내밀어 잡아본다

 

마음이 정해진 길을 앞에 놓고보니

언어는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

 

마음에 지워진 시간을 만나니

언어도 그런 시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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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마지막 날 | 나를 위한 2023-06-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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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마지막 날이다. 한 해가 반토막이 나는 날이다. 23년도 찾아온 지가 그리 멀지 않은 듯한데 벌써 반토막이 나고 있다. 이 절반의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폭우와 무더위가  찾아와 살고 있는 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 지고 있다. 세상을 걸으며, 타인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마음이다. 하루가 꽃과 햇살만 있기를 원하는데, 내 마음에 다가오는 상황은 그렇게 흐르지 않고 있는 듯하다.

 

나날이 웃음이 많은 삶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곳곳에 길을 만들고 걷지 않은 길도 걷고 있다. 그 속에서 행여나 빛나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까봐 눈을 빛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은 그 길들도 때로는 지우고 있다. 유월을 보내고 있는 시간도 새로운 길이 지워진 시간에 나를 놓고 있다. 이제 아득한 시간을 보면서 빗속을 걸어가야 할 듯하다. 오늘 하루가 가능하면 마음이 편한 상태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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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시간에 대한 감각 | 나를 위한 2023-06-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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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장마가 제 이름으로 의미를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물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도도히 웅장하게 흐르고 있다

폭우 및 푹풍에 대한 행정안전부 문자가 지속적으로 폰에 뜬다

위기감이 고조되는 시간들이 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빈번해진 이 문자가 좀 오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의 환경이 될까 생각해 본다

그침 없는 시간이 두서 없이 흐르고 있다

지난날에는 친가의 마지막 남았던 우리 웃대의 숙모가 돌아가셨다

많이 가까이 있는 생활을 했기에 마음이 서늘했다

모시고 있었던 사람이나 90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마지막을 숨을 몰았을 분이다 안타깝게 다가온다

내 삶도, 마음도 정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도 빈소에 가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숙모가 되어 사촌이나 오촌 조카들보다는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겠으나

심리적으로는 여유가 별로 없는 시간의 흐름이다

마음이 빗물되어 흐르는 시간들을 지켜보고 있는 지금이다

날씨 정보는 앞으로도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

곳곳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어 간다

시간이 시간으로 느끼져지 않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다

장마와 숙모의 소천, 그 사이에서 미묘한 마음과 내가 움직여야 하는 길

빗물과 내 마음이 묘하게 교차하고 있다

유월의 마지막 날도 감각하지 못하는 오늘도 흐를 게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을 먹고 나서면 하루가 또 빠르게 흘러 가리라

마음은 줄기차게 내리는 빗물과 많이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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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 할 길 | 나를 위한 2023-06-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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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비가 많이 내렸다

지금은 소강상태다

이제 비가 일기에보로는 그칠 모양이다

그런데 아직은 그런 기미가 적다

아침에 움직여야 하는데

모호한 날씨 때문에 

마음이 조금 움츠러들고 있다

날씨가 시원해 다행이다

다른 곳에서는 폭우가 니렸다고 한다

그래서 피해가 많다고 한다

이곳은 그런대로 괜찮다

피해가 적어야 하는데

마음이 많이 써진다

오늘 움직임이 행복한 일이 될 듯하다

많은 움직임을 가질 것이고

시간, 시간이 복된 일들이 될 듯하다

시골의 길들이 눈에 삼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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