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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잊지 못할 보르도 취재 여행 | 스크랩 2007-10-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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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 와인의 기쁨

<와인의 기쁨> 연재 기념 이벤트 - 본문을 스크랩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매주 두 분을 선정하여 『와인의 기쁨』을 드립니다.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은 많은 분이 사랑해 줘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곧 프랑스어판도 출판된다. 프랑스 출판사 세 곳에서 출간 의사를 밝히며 경합을 벌여 현지에서는 책이 나오기 전부터 화제라고 한다. 기분은 좋지만 와인 본고장에서 ‘동양의 와인 만화’가 어떻게 평가를 받을지 다소 불안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난 프랑스의 와인 생산자들은 모두 소박하고 너글너글하며, 포도와 포도밭을 더없이 사랑해서 와인을 얘기할 때면 다들 못 말리는 와인 예찬론자가 된다. 그들은 분명 이 만화를 즐겁고 재미나게 읽어줄 것이라 믿는다.

프랑스에서도 발간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3년 전 프랑스 취재를 갔던 일이었다. 『신의 물방울』 연재가 결정되자 와인을 마시기만 할 게 아니라 와인 산지를 꼼꼼히 취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남동생은 만화가인 오키모토 씨와 함께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샤토를 방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갔을 때는 10월 초순이라 보르도의 메독 지방은 주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을 한창 수확하고 있었다. 어떤 샤토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찾아가는 곳마다 취재를 거절당해 의기소침해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취재에 응해주는 샤토가 몇 군데 나타나면서 오히려 이 시기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현장을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확 광경을 참관했던 게 좋았다. 포도밭에는 경작기계로 포도를 수확하는 곳과 손으로 공들여 수확하는 곳이 있다. 기계 수확은 사람이 트랙터에 올라타 막대로 포도를 쳐서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수작업은 가위로 불량 포도를 가려내면서 거둬들이는 방식이다. 보기에도 수고스러운 작업이고, 인건비가 꽤 든다. 기계 수확은 손쉽고 비용이 싸지만, 포도나무의 가지가 상하기 때문에 다음해 수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포도를 선별할 최초의 기회를 잃는 단점도 있다. 좋은 와인을 만들려면 역시 수작업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았다.

수확한 뒤에는 포도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놓고 상태가 좋지 않은 포도와 좋은 포도를 엄선하는 작업을 거친다. 어렵게 부탁해 샤토 몇 군데에서 이 작업을 견학했다. 이때 포도를 가려내는 사람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임시 아르바이트가 고르는 것과 숙련자가 고르는 것은 선별 기준부터 다르다. 예를 들어 ‘샤토 피숑 롱그빌 바롱’Chateau Pichon-Longueville Baron의 선별 작업은 실로 대단했다. 작업대 곳곳에서 숙련자가 눈을 번뜩이며 재빨리 불량 포도를 골라냈다. 그것도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 같았다. 과연 명문의 2등급 샤토다. ‘피숑 롱그빌 바롱’은 힘차고 진한 메독 지방의 와인다운 맛이 나서 원래부터 좋아하는 와인이었는데, ‘무대 뒤편’을 보고 더욱 반해버렸다.

포도의 수확과 선별 작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이 있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와인과 그렇지 못한 와인은 이미 첫 단계에서부터 확연하게 길이 갈린다는 사실이다. 당시 이 여행에서 얻은 경험은 이처럼 매우 값진 것들이었다. 우리는 와인의 심오함을 한층 더 잘 알게 됐다. 사실 일본에 앉아 있기만 해서는 와인에 대해 잘 알 수가 없다.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우리는 취재라는 명목으로 다양한 와인을 마셔봤다. 그런데 현지에서 마시는 와인에는 가격과 상관없이 공통점이 있는 듯했다. 같은 와인이라도 일본에서 맛본 것에 비해 와인의 품질이 좋고 맑은 맛이 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현지에서 마시면 기후와 식사가 와인과 잘 맞아 떨어져서 그렇게 느껴지겠거니 했다. 그런데 보르도 생테밀리옹의 한 비스트로에서 ‘샤토 슈발 블랑Chateau Cheval-Blanc 1995’를 마셨을 때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우리 남매는 우연하게도 똑같은 ‘샤토 슈발 블랑 1995’를 프랑스로 떠나기 직전에 도쿄에서 마셨다. ‘백마’Cheval라는 뜻을 가진 이 생테밀리옹의 명주는 우리 남매가 사랑해 마지않는 프랑스 와인 가운데 하나다. 이 지역의 대부분 와인들은 메를로Merlot를 주품종으로 만드는 대신 이 와인은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이 3분의 2, 메를로가 3분의 1이라는 독특한 블렌딩 비율로 만든다. 화려한 향과 잘 익은 검은 과일의 맛 속에 생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단맛이 있다(이 맛이 못 견디게 좋다). 스케일이 큰 장기 숙성형의 힘찬 와인이라 1995년은 마시기엔 아직 단단하고 젊다. 그럼에도 도쿄에서 마신 와인은 ‘의외로 마실 만하네.’라고 입을 모았을 정도로 숙성이 시작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생테밀리옹의 비스트로에서 마신 1995년산은 전혀 다른 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젊었다. 숙성감은 눈곱만큼도 없었고, 갓난아기의 살결처럼 보드랍고 지친 느낌이 전혀 없었다. 어찌나 와인의 맛이 단단한지 디캔팅한 지 한 시간이 지나도록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 차이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짐작해 보건대 와인은 진동에 약하다. 그 때문에 배 안에서 시달리며 해외로 옮겨지는 동안 피폐해진 와인은 부쩍 나이를 먹게 되는 것이다. 특히 홍콩에서 미국·일본 등 세계를 전전해온 와인은 지칠 대로 지쳐 있다. 반대로 샤토에서 만들어진 뒤 거의 이동을 하지 않은 와인은 젊고 아름답다. 오래된 술이라도 고상한 노부인처럼 곱게 나이를 먹는다.

항공편은 배편보다 비용은 비싸지만, 흔들림이 적어서 와인의 피로는 훨씬 적다. 이 취재 여행에서 산 와인을 우리는 항공편으로 일본에 보냈는데, 이런 와인은 현지에서 마신 것과 상당히 근접한 매우 젊고 아름다운 맛이 났다.

와인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치는가 하면 나이도 먹는다. 나이를 먹는 방식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항공편으로 옮긴 것과 ‘창고에서 갓 꺼낸’ 생산자의 스톡 와인은 우아하게 나이를 먹은 것이 많다.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아름다운 와인’의 근사함을 느껴보기 바란다.


Wine Tip
보르도 ‘왼쪽 vs 오른쪽’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2002년엔 강 왼쪽의 품질이 좋은 것 같다.’ ‘강 오른쪽은 비 때문에 고전했다.’와 같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강의 왼쪽, 오른쪽’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의미는 잘 모르지만 와인 마니아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암호’ 같아서 약간 가슴이 설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랑스 최대의 와인 산지 보르도는 강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이 강의 상류는 남쪽이 가론강, 북쪽이 도르도뉴강이다. 두 강은 대서양에 가까운 하구에서 한줄기를 이뤄 지롱드강이 된다. 보르도의 레드 와인에서 ‘강 왼쪽’이란 이 지롱드강의 서쪽인 ‘메독’과 가론강의 서쪽 ‘그라브 지역’의 총칭이다. 그리고 ‘강 오른쪽’은 도르도뉴강의 동쪽 ‘생테밀리옹’과 ‘포메롤 지역’ 및 그 주변 지역을 가리킨다. 재미있게도 이 강 왼쪽과 오른쪽은 와인의 개성이 전혀 다르다.

이 둘의 차이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토양에 있다. 지롱드강의 서쪽, 강 왼쪽 일대는 자갈층이 땅 속 깊은 곳까지 형성돼 있어 혼합물이 거의 없다. 1급 샤토를 세 개나 거느리고, 보르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메독 지구의 남부 오 메독 지역 포이약 마을에선 자갈투성이 밭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자갈이 섞인 토양은 배수가 아주 잘돼 포도품종으로 따지면 산도와 타닌, 색소가 풍부하고 품위 있는 레드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카베르네 소비뇽 재배에 적합하다. 따라서 강 왼쪽에선 대부분의 샤토가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요 품종으로 사용하며, 생산되는 와인도 포도의 개성이 반영된 농후한 루비색이다. 블랙 커런트의 아로마를 풍기며 골격이 단단한 보디Body를 가진 장기 숙성형이 된다. 이것이 강 왼쪽의 와인이다.

반면 강 오른쪽에는 석회암계 흙에 점토질이 섞인 밭이 많다. 이 점토질은 배수가 좋지 않아 카베르네 소비뇽은 잘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주요 포도품종은 점토질을 싫어하지 않는 메를로다. 그 다음으로 카베르네 프랑이다.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의 공통점은 카베르네 소비뇽보다 숙성이 빠르고 타닌과 신맛이 적어 맛과 향도 풍부하다는 것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그대로 강 오른쪽 와인의 개성이 된다. 메를로 비율이 높은 와인은 포메롤 지역에 많아서 ‘샤토 르팽’ ‘페트뤼스’ 등이 유명하다. 또한 생테밀리옹 지구의 ‘샤토 슈발 블랑’으로 대표되는 카베르네 프랑 중심의 와인에는 생크림 같은 부드러운 맛이 난다.

이제 강 왼쪽과 강 오른쪽, 그 둘의 와인 맛을 비교해 개성의 차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와인의 기쁨 1
아기 다다시 글/오키모토 슈 그림 | 중앙books | 2007년 10월
『신의 물방울』의 저자이자 세계지식포럼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아기 다다시의 살아있는 와인 이야기. 오피니언 리더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실용적인 와인지식을 담은 이 책은 프랑스, 이탈리아의 와인 등급, 유명 샤토와 고급 와인, 아기 다다시의 추천 생산자, 테이스팅법, 오래된 빈티지의 와인을 마시는 법과 디캔팅 노하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와인 등 오피니언 리더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실용적인 와인지식이 팁으로 수록되어 있다.


<와인의 기쁨> 연재 기념 이벤트 - 본문을 스크랩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매주 두 분을 선정하여 『와인의 기쁨』을 드립니다.


※ 운영자가 알립니다
<와인의 기쁨>은 ‘중앙books’와의 제휴에 의해 연재되는 것이며, 매주 수요일 2개월간(총 8편) 연재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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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07-10-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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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체전땐 발야구 선수로 이름을 날릴만큼

운동신경이 둔한 편이 아닌데,

유독 달리기를 못한다.

오죽하면 학교다닐때 릴레이 선수가 꿈이었을까?

 

어제 체육대회가 있어 전가족이 참여했다.

선수가 없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릴레이 선수로 뛰었는데,넘어지기까지.

신발이 웬수라고 책임을 돌려보지만

어휴 챙피해서.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뻐근하다.

기껏 운동장 반바퀴 뛰었는데.

그리고, 달리기만 했는데 팔은 왜 아픈가 했더니,

넘어진 여판가보다.

죄없는 물파스만 바르고 있다.

 

아참 꿈은 이루었네.

릴레이 선수^^

하하 보람은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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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읽어봐야할 책 | 나의 리뷰 2007-10-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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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의 문기

최준식 저
소나무 | 200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떤 사안이나 사물이 어떤형태로든 기록으로 남아 있지 않으면,그것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것이다.>라는 말이 크게 와 닿았던것은  이 책이 우리의 기록문화의 우수성에 대해서 다루었기 때문일것이다. 세계사든 ,한 나라의 역사든 개인의 사소한 생활이든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누군가의 머릿속에 남아있다가 스러질뿐이니까.

 

<직지심체요절>이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이고,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되어있다는 사실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지만,<직지>가 최초의 금속활자본임이 누구에 의해서,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기록유산에 등재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를 알고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이다.그러한 과정과 더불어 우리 한지의 우수성과 목판 인쇄술과의 비교부분등 작가는 참으로 많은것을 알려준다.

<고려대장경>이 만들어진 과정과 장경각의 원리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을 볼때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단편적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깊이있게,세세하게 알게된건 처음이었다.제목에서부터 딱딱함이 느껴지지만 한장 한장 넘어갈수록 우리 문화의 기운에 풍덩 빠지고 만다.

<무구정광다라니경>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것에 대해 한국학자들의 응대는 정말 유쾌하고,석가탑의 중수기로 인해 다라니경의 문화사적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데 정확한 사료검증이 되었으면 한다.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하기 위한 조상들의 노력과 사관의 힘.조선뿐아니라 중국,일본의 역사도 알 수 있고,중국 중심으로서의 동아시아 역사기록에 비해 중국의 시각과 다르게 기록하여 동아시아 역사연구에 한 몫한다는 실록의 의의는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겠다.CD-ROM 전산화 작업에 따라 실록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것도 매력적이다.몇 백년 전의 역사로서가 아니라,내 곁에 살아 있는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니까.

<훈민정음>.....세종대왕이 백성을 자기편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으로서의 한글 창제를 했다는 일말의 추측도,최만리가 문화사대주의와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 때문에 한글창제를 반대했다는 설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에서 특히 새로웠던건 <의궤>에 관한거였다.<화성>이복제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수 있었던 것은 화성에 대한 공사보고서 <의궤>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기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작가의 시각이 너무나 우리문화에 대해서 찬양일색으로 일관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었지만,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학자로서 충분한 연구와 검증끝에 확신을 가지고 펼치는 주장이라는 믿음이 갔다.난 우리 문화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는것 같다.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라든가,우수하다고 하더라하면 그런가 했지 크게 관심을 가져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비판을 하고,어떻게 애정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음으로서 내가 얻은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 공부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기를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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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선물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07-10-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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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란 표현은 좀 그런가?

지난 주 일요일 아이둘을 데리고 농구장을 찾았다.

LG 홈 개막전.

응모권을 넣고 돌아서는데

빨간 옷을 입은 관람객에겐 선물을 준다면서 치약2통을 내미는게 아닌가?

그날 따라 빨간 니트를 입고갔다.

작년엔 응원 풍선이 노란색이었는데

올해는 빨간 풍선으로 바꼈대나?

그 기념인가부다.

별것 아니지만 생각지 않은 일이라 덕분에 더 열심히 응원을 하고 왔다.

내가 LG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각턱 조우현이 좋아서였는데

전자랜드로 가버렸다.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치약선물도 받고 기분 좋은 일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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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빈자리를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 이벤트 응모 2007-10-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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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에도 부모님과 가까운 거리에 살고있기때문에 친정부모에 대한
애틋한 정은 많이 느끼고 살지 못한것 같아요.
항상 가까운 곳에 계시기 때문에......
부모님의 부재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 
 며칠 전, 문득 엄마의 뒷모습을 보았네요.
뇌출혈로 인하여 원래 몸이 안좋으시니까 하고 무덤덤하게 생각했었는데,
많이 절뚝거리면서 걷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엄마의 걷는 모습을 그렇게 자세히 살펴본적이 없었거든요.
너무나 무심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모님의 부재를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젠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할것 같아요.
'있을때 잘해!'
라는 노래 가사도 있듯이.
이 책을 읽고나면 좀더 부모님을 이해하고
착한 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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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07-10-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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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종데트르
| 미래M&B | 2007년 09월

수의사 제임스 헤리엇의 자전적 에피소드집<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이 나온다.작가는 이렇게 얘기한다.

 

어떤 직업이든 그 안에 울고 웃을 다채로운 일들이 언제나 벌어지고 있을것이다.모두가 그것을 일상의 늪으로 흘려보내고 있을때 꼼꼼한 헤리엇 할아버지는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이처럼 전 세계인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한 것이다.삶이 지루한 사람이라면 헤리엇 박사를 떠올려보자. 분명 자기 주변에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수시로 일어나고 있을테니까.

 

요즘은 메모를 아주 열심히 한다.

사소한 일상이라도 메모를 하지 않으니 언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고, 모든것들이 너무 평범해보여서.

기록을 하다보니,저자의 말처럼 나의 일상도 다사다난한 느낌이 든다.

평범함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것도 큰 기쁨이다.

 

지난 주에 학예회를 마치고 아들이 하는 말.

"시간이 흘러 이런 좋은 기억들이 사라지는게 싫어요."한다.

나도 어릴때 저런 생각을 했을까?

 

나중에 아이들이 컸을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위해서라도 나를 위한

우리가족을 위한 기록을 게을리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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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한권이 삶을 행복하게 할 수도 | 이벤트 응모 2007-10-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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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피면
공선옥 저/성석제 저/최인석 저 | 창비 | 2007년 10월
 
 
 
 
 
5학년 딸아이
부쩍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별일 아닌것에 예민하게 굴기도 한다.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를 듣고 있다가,
뭐가 그렇게 복잡하니? 했더니,
"엄마 초등학생도 생각할게 많거든요."
하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온다.
 
항상 어리게만 생각했는데 어느덧 사춘기 소녀로 접어들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어야할텐데 하는 걱정과
올바를 가치관을 세우기에 적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다행이 책을 좋아해서 폭 넓은 독서를 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청소년 도서를 찾는다.
초등생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동화 시리즈가 서서히 밀려나고,
그 자리를 슬며시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 도서.
 
나만큼 나이가 들면 그림책,동화책이 나름대로 멋있게 다가오는데
딸아이 또래가 되면 조금 앞서나가고 싶어하는 생각에도 공감이 간다.
내가 그랬던것처럼.
 
중요한 시기에 아름다운 책,자신을 바로 세울 수있도록 가치관 확립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가까이 할 수있다면 그것 또한 행운이 아닐까?
아이는 아이대로, 나는 나대로 엄마로서 참 배울게 많은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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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 나의 리뷰 2007-10-1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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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박현주 저
김영사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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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권유로 읽게 된책이다.

돈을 왜 아름다운 꽃이라 했을까?

돈을 보고 꽃을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으리라 본다.

저자가 이런 제목을 붙인건 자신이 깨끗한 방법으로, 전혀 부끄럽지 않게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하는 자신감이라고 보고싶다.

 

이 자리에 섰기때문에 자신을 포장하는 그런 글이 아니라,정말 진심어린 글이기를.

책에서 말한대로 고객을 위한 기업 운영,

이익의 사회환원등.

열정과 관심이 그를 그 자리에 서게했다고.

읽는 내내 이 사람이 정말 정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이 책을 읽은 시간이 헛되지 않을테니까.

 

금융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자신이 원하는만큼 보이는 것이겠지?

난 무엇을 얻었나?

사회가,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것.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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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 My Favorites 2007-10-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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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증언자 쁘리모레비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서경식님의 책을 한권씩 읽어나가고 있어요.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도 이 책을 통하여 구입)
 
디아스포라 기행
소년의 눈물
교양,모든것의 시작(구입만해두고 아직 읽지못한 상태)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읽고있는데,
다 읽고나면 나에게 무엇이 남아있을까
궁금하네요.
 
어느 한 작가의 책을 계속해서 읽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왜 이 작가의 책은 계속 관심이 가는것인지.
 
절대로 밝은 법이 없는 가라앉은 분위기.
이 분위기가 싫지만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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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4(큰 아이 독서록) | 내 아이들의 독서방 2007-10-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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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빈손의 남극 어드벤처
이우일 그림 | 뜨인돌 | 2003년 02월

2.

아하! 그땐 이런 문화재가 있었군요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01월

3.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 시공주니어 | 2007년 04월

많이 유치한 유아용 책이지만

재미있고 교훈적인 내용이라 읽어볼만하다.

 

 

 

4.

열세 번째 생일
| 문학동네어린이 | 2007년 02월

5.

영어 상식
| 길벗이지톡 | 2007년 05월

언제 여기 있는 내용들을 생활속에서 써 먹어야 할 날이 생겨야할텐데. 엄마들은 욕심이 많아서 탈이야.

하지만,꿈은 크게 가져야지.

 

 

6.

생명은 서로 기대어 살지요
| 양철북 | 2005년 10월

7.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
애거서 크리스티 저 | 황금가지 | 2003년 11월

할인 할때 15권까지 사 놓고 순서대로 읽어나가고 있다.추리소설은 조금 조심스럽긴하다. 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8.

천재가 된 제롬
| 황금가지 | 2007년 03월

9.

구덩이 HOLES
| 창비 | 2007년 08월

10.

철길을 달려온 인연
| 글사랑 | 2006년 07월

 

 

 

 

 

 

그외 전집 중에서 읽었다.

총 57권

 

2004년부터 독서록을 쓰고 있는데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과연 얼마나 읽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읽은 책들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세월이 지나봐야 알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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