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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쫓아야 할 별은? | 이벤트 응모 2008-02-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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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이라하면 우리나라 전래동화처럼
옛 이야기를 뜻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던것보다는 좀 더 심오한 뜻이 있을것 같네요.
 
봄을 맞이하는 시점에
환한 노란색의 표지가 마음을 더욱더 따뜻하게 합니다.
 
어젯 밤 꿈에서 누군가 저한테 하는 말이
"넌 이제야 어른이 되는거야!"라는 말을 몇 번을 하더라구요.
난 지금도 어른인데,무슨 뜻일까 이상하다 하며 알람소리때문에 깨고 말았어요.
 
하루 종일 그 말이 귀에 맴돌았는데,
왜 이 책을 보면서 그 꿈이 생각나는건지 모르겠네요.
 
요즘 삶을 따뜻하게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꼭 한번 읽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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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아저씨를 만나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08-02-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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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에 처음 책을 샀다.

책만 오면 왜이리 뿌듯한지 모르겠다.

 

 

1.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
이주헌 저 | 학고재 | 2008년 02월

 

학고재의 ART TRAVEL시리즈의 두번째 책이다.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을 즐겁게 본터라

고민없이 사게되었다.

해가 지지 않는 예술도시 런던미술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문화강국 이 나올 예정이란다.

이주헌씨의 책은 딱닥하지않고 알기쉽게 쓰여져있어서

나처럼 미술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2.

헤럴드 블룸 클래식
에밀 졸라 등저/윌리엄 셰익스피어 등저/헤럴드 블룸 편 | 생각의나무 | 2008년 01월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 책.두께가 장난이 아니지만 너무나 궁금해서 더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언제쯤 다 읽게 될런지는 미지수......

남편이 사주기로 한 책이라 빨리 돈 받아야되는데......

 

3.

점퍼 1
스티븐 굴드 저 | 까멜레옹 | 2008년 01월

 

점퍼 2
스티븐 굴드 저 | 까멜레옹 | 2008년 01월

딸아이를 위한 책.

재미있다고하면 나도......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다.

 

 

 

4.

스타시커 1
팀 보울러 저 | 다산책방 | 2008년 02월

 

 

스타시커 2
팀 보울러 저 | 다산책방 | 2008년 02월

이 책도 리버보이를 읽은 아이가 사달라고해서 고른 책.4권을 가장 손 잘 닿는데 넣어두고 있다.

도서관에서 대출해온 <인형의 집>과 <막대한 유산>을 마저 읽고 읽는다고.

 

 

 

웅진에서 세계문학이 나왔는데,

그 전집에선 위대한 유산이란 표현대신 막대한 유산이라고 쓰고있다.

어떤 큰 차이가 있는것일까?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해요.

혹 웅진 관계자분 계시려나? 

 

5.

코믹 귀혼 vol. 5
| 에버엠엔비(EVER M&B) | 2007년 12월

 

가이드북까지 사서 정독을 하는 성의를 보이면서, 이 시리즈에 대한 사랑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언제쯤 아들은 여기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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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전해지는 그들의 문화,역사 | 이벤트 응모 2008-02-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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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마당에 앉아 눈빛을 반짝이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들을 새겨들은 꼬마 암쿠렐은 이야기판에서 비로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온갖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그 안에 들어 있는 삶의 오묘한 이치들을 하나씩 깨우치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 역사에 새로운 조각이 덧대지는 것이었다.
 
이 글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아우르고있지않나 싶어요.
아프리카를 모르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아프리카의 모습이,
그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해지게 된데는
조상들에게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
가족들과의 대화들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겠죠?
 
세계는 넓고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아프리카는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지
내 생애 한번 가기는 힘들것 같고,
이렇게나마 그들의 문화를 접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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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의 대가들을 만나다 | 나의 리뷰 2008-02-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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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멸의 작가, 위대한 상상력

W. 서머싯 몸 저/권정관 역
개마고원 | 200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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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 대한 감상을 적고, 나름대로의 비평을 가하는 책들이 많이 있다.

내가 읽지 않은 책이라면 타인의 생각을 미리 엿보고 선택을 하는데 지표로 삼을 수 있고,읽은 책이라면 나와의 생각의 차이나 공통점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서 이런 책들을 좋아한다.

저자가 서머셋 몸이라 소설가가 보는 소설들에 대한 생각도 궁금했고, 내 구미에 맞는 책이라 즐거운 맘으로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은 놀이다> 라는 장에서 그는 소설의 목적은 가르침이 아니라 즐거움이다라고 이야기한다.누군가 나에게 '넌 왜 책을 읽니?' 라고 묻는다면 많은 지식을 쌓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할거다.그 정도로 난 책에서는 뭔가를 꼭 얻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즐기는 독서와는 거리가 좀 먼 독서습관이라고 해야할까?

하지만,사람의 생각이 쉬 바뀌지는 않겠지만,소설에 대한 서머셋 몸의 글이 많이 와 닿는걸 보면 나의 앞으로의 독서에도 조금씩의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소설을 즐기면서 읽어야한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10편의 소설을 골랐다고 했다.모두 고전의 목록에 올라있는 책들인데,고전하면 어렵고 딱딱한 선입견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그의 생각들이 궁금했다.

10편의 작품들을 다루면서 작가들의 생애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작가가 어떤 인물인지 알면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때문이라는 취지 때문이었을것이다.작가가 살았던 사회상,집안 분위기와 가족관계,그들의 이성관등 주로 전기작가의 글들을 참고로 하여 담담히 써내려간다.그러면서,자신의 비판적인 생각들을 첨가하여 작가의 생애를 맛깔스럽게 펼쳐놓았다.교훈을 주기위한 인물이야기들만 보아와서 일까? 아니면,작품이 우수하다면 그의 사생활또한 위대해야지 않을까하는 기대치가 너무 커서였을까? 커다란 명성을 지니고 있는 이 작가들의 생애를 보며 존경보다는 인간적인 실망감을 더 많이 느꼈다.

하지만, 또 작품은 작품으로서의 가치만을 놓고 볼 수도 있어야하겠지?

 

소설가들을 보면 그 길로 접어든 계기가 분명 있는데,이 글들에서 보면 대부분 생계를 위한 수단이란 느낌이 강하고 문학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졌다는 느낌은 약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여러 세월에 걸쳐 회자될정도의 작품들을 남겼다면 정말 천재성을 타고난것이라고 보아야할것 같다.

 

10편의 작품에 대해서  장점과 단점을 논하고,작가의 생애와 연결시켜 분석하고,작가들의 문체에까지 언급하는 등 폭 넓은 식견을 가지고 비평을 가하고 있다.다른 사람의 생각을 굳이 쫓아갈 필요는 없지만,그런 능력들을 조금씩 벤치마킹해서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0명의 작가,작품을 떠나서 소설에 대한 서머셋 몸의 생각들을 따라가는 것은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무작정 소설을 읽을것이 아니라,줄거리를 따라가면서 작품 속 인물들에 빠져보고,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며 읽다보면,소설은 가르침이 아니라,즐거움이라는 그의 생각에 적극 공감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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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가고 음악은 남았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08-0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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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 : The Story Of Musicians
이영훈 작곡 | 서울음반 | 2006년 09월

 

얼마전 오디오를 사면서 따라온 음반이다.

점심준비를 하면서 듣노라니,얼마나 감미롭던지......

음악이란 이렇게 좋은거구나!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들뜨게 만들수도 있다니.

며칠 전 이 음반을 기획한 작곡가 이영훈씨가 운명을 달리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사람은 가고 음악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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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5 (큰 아이 독서록) | 내 아이들의 독서방 2008-02-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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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된 마법 동화
| 마루벌 | 2007년 10월

마법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봐도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소재다.

 

2.

집도 없이 태양도 없이
| 다림 | 2007년 10월

 

다림의 문학책들도 많은 생각꺼리를 줘서

섭렵해가고 있는중.

 

 

 

3.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4
애거서 크리스티 저 | 황금가지 | 2004년 12월
구입해 둔것 중에 이젠 15권만 남았다.

나머지를 사달라고 하는데,할인율이 아직 높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할것 같은데,고민중.

4.

지구를 떠나며
| 푸른책들 | 2007년 11월

5.

골드피시
모리 에토 저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7년 06월

 

 

 

 

 

6.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저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07년 12월

7.

모네의 정원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라!
박민수 역 | 비룡소 | 2007년 09월

8.

김구
조정래 저 | 문학동네어린이 | 2007년 10월

조정래씨가 풀어놓은 글이라 다시한번....인물이야기도 여러 관점으로 쓰기때문에 상호보완하면 좋을듯싶다.

 

9.

민들레 씨앗에 낙하산이 달렸다고?
| 시공주니어 | 2007년 10월

10.

Science 신기한 발명 ·발견 속으로
| 아이앤북(I&BOOK) | 2007년 02월

 

 

 

 

 

 

 

웅진의 세계문학전집을 구입을 할까하다가

다른 출판사의 문학전집이 있어서 도서관에서 대여를 해서

보고 있는데 오히려 잘한것 같다.

여러 출판사의 문학전집을 훑어보고

마지막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

딸아이도 그걸 원하니까.

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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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5 (작은 아이 독서록) | 내 아이들의 독서방 2008-02-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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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주꾼이 조카 혼사에 옷을 홀랑 벗고
| 창비 | 2007년 09월

2.

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08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창작동화를 즐기지 않는다.

 

 

 

 

 

3.

투비투비를 지켜라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6년 12월

4.

이솝이야기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0년 08월

5.

우주
윤소영 역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3년 07월

2003년도 책이라 명왕성이 아직 행성에 들어가 있다.

그걸 찾아내는것을 보니 기특하다.새로운 학설들이 나오는 분야의 책들은 최신간으로 보는것이 좋을듯 싶다.

6.

초등학생을 위한 탈무드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1년 12월

7.

옛날옛적 이야기쟁이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0년 12월

8.

데굴데굴 공을 밀어 봐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6년 11월

 

 

 

 

 

9.

모차르트와의 마법같은 하루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7년 07월

10.

거짓말 잘하는 사윗감 구함
| 창비 | 2007년 09월

 

 

 

 

 

 

 

32권

도서관에 들어온 책들이 대부분 웅진출판사 책들다.

쉬어가는 맛도 있어야하기에 쉬운 책들도 많이 포함되어있다.

전집으로는 그레이트북스의 으랏차차 한국사와 삼성비엔씨의

철학자와 인물포커스 보고 있다.

웅진의 <집요한 과학씨>가 17권까지 나와 있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고 아주 흥미로운 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어 마음에 든다.

3학년이상이면 생각하면서 읽을수 있을것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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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 쌓아놓고 보기 | 내 아이들의 독서방 2008-0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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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은 놀러 나갔네^^)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해오면 딸아이는 책을 쌓아놓는다.
무작정 쌓는것이아니라 나름대로 순서가 있다.
가장 재미있을것 같은 책을 제일 아래에 둔단다.
재미있는 책을 읽기 위하여 위에 있는 책들을 열심히
읽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읽으면 내용을 완벽하게 소화하기보다는
읽는데만 너무 치중하는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가 되는데 
너무 깊이 관여하면 다칠것 같아
그냥 지켜보기로 한다.
다독보다는 정독을 강조하고 있지만,
(다독이면서 정독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일일이 확인할 수 는 없으니
나름의 독서법을 존중해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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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얘기를 나누고싶다. | 이벤트 응모 2008-02-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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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란 말이 눈길을 끕니다.
딸아이는 이제 청소년 문학에 더 익숙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조금씩 독립을 하려고 하는듯 한데,
제가 더 손을 놓으려하지 않으려하는것 같아요.
 
멋진 선생님,꿈을 향해 노력하는 만득이의 모습,
가족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과정.
모든 것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가족을 비롯하여 많은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아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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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의 민세문집 완독기 | My Favorites 2008-02-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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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전부 따라잡았다. 맘에 들지 않는 책도 있었고, 나름대로 지겨웠을지도 모르는데, 대단하지 않은가?

앞으로도 계속 쏟아져 나오겠지만 지금까지 모두 153권 나왔으며, 내가 읽은 총 페이지 수는 무려 5만5천1백5쪽이다. 153권의 정가를 모두 합하면 1백25만8천원이다. 권당 평균 쪽 수는 360쪽, 권당 평균 가격은 8,222원... 나는 한꺼번에 구입하지 않고, 2년여 전부터 매달 꾸준히 원하는 것들을 시리즈 번호에 무관하게 구입하여 내 편한대로 읽어왔다. 물론 모든 시리즈를 구입(일부는 선물받음) 했으니 전부 내 책장 안에 있다.



나는 보통 열흘에 3~5씩 책을 구입한다. 상위권의 독서광이라는 점 때문에 나의 습관을 부러워하는 이들도 많지만 어떤 친구들은 책값으로 지출이 너무 큰 것이 아니냐고 걱정을 하기도 한다. 꼼꼼이 따져보자. 끊은지 5년째지만 하루에 세 갑의 담배를 피우던 내가 담배를 구입하던 비용과 도서 구입비용이랑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내가 담배값을 아껴 책을 구입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골초이던 시절에도 나는 책벌레였으며, 금연 이후에는 원래 잘 마시지 않던 맥주와 소주를 즐겨 하고 있으니 말이다.
예전에 나의 독서 패턴이 경제 경영서적이나 유행에 민감한 베스트셀러 위주였던데 반해 지금은 시쳇말로 돈 안되는 시와 소설 등 문학에 빠져있다는 차이가 있다. 그러한 내가 한 달에 10~15권의 책을 구입하면서 최근 3년간 빠지지 않고 주문한 것이 있다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였다. 특별히 내게 잘해준 것도 없는 특정 출판사의 시리즈 서적을 한꺼번에 구입하지 않고 3년째 꾸준히 구입하는 것은 무식한 방법은 아닐까? 시리즈 통째로 한꺼번에 구입하면 더 저렴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내 인생의 암흑기는 4년전에 예고 없이 찾아왔었다. 출판인의 꿈에 빠져 있던 이 젊은이가 4년째 운영하던 출력소가 망하면서 막 창업한 출판사마저 문을 닫아야 했었다. 책 한 권을 들고 집을 나선 나는 한동안 매일 북한산에 올라 인적 없는 그늘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랬었다. 그렇게 심하게 방황하던 시절에 아내는 '위대한 개츠비'라는 책을 선물했고, 그것이 내가 처음 접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었다. 다소 결벽증이 있는 나는 시리즈75권째라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서 가장 소중한 아내가 준 선물임에도 외면했다.


그렇게 14개월이 흐른 2004년 8월19일에 나는 앞에 일흔 네 권을 읽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5권 '위대한 개츠비'를 드디어 읽었다. 눈 딱 감고 읽었다. 그리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읽기는 더 이상 연결되지 않았다. 다시 7개월이 흐른 2005년 3월18일 나는 빌 클린턴의 My Life 시리즈(물푸레)를 읽다가 클린턴이 그다지도 좋아했다는 '100년의 고독' 번역서를 찾다가 가장 평이 좋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제 34권과 35권을 만났다. 두 달 뒤에 영화 파인딩 포레스트와 컨스피러쉬를 보다가 찾게 된 책이 '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그 또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제 47권을 만났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었다. 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곶감 빼 먹듯 한 권씩 주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4월, 대략 60권쯤 읽었을 무렵 시리즈가 계속 추가되어 '바덴바덴에서의 여름'까지 모두 133권에 이르고 있었다. 나의 무식한 도전은 시작되었다. '좋다! 욕심은 내지 말고 2008년까지 틈틈이 다 읽어버리자. 그때쯤이면 시리즈도 150권을 넘어 200권을 향해가지 않겠느냐 2008년까지 200권의 문학을 가리지 말고 읽어보자. 민음사에 의존해서 말이지~' 세계문학을 민세문집만으로 전권을 완독하겠다는 고집불통 독자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이미 읽은 책이라도 민음사 시리즈로 다시 읽겠다는 무식함은 일종의 결벽증이 아닐 수 없지만 이러한 목표는 나를 즐겁게 해줄 따름이었다.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을 둘러보면 몇 가지 전집류를 만날 수 있는데 민세문집처럼 잘 정리된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휴전 후, 고금출판사가 1955년에 기획한 모두 4권짜리가 그 시초라 할만큼 우리나라의 세계문학전집은 반 세기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다. 이후에 정음사에서 세로쓰기의 양장 제본 시리즈를 내 놓았고, 을유문화사, 신구문화사, 삼중당, 범우사, 일신서적, 혜원 등이 편집과 번역의 질을 차츰 높여가며 시장을 성장시켜 왔는데, 1990년대의 세계문학전집 목록이 1960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우리 문화와 독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계속 겉돌지 말고 지엽적인 단행본이 아니라 누군가 책임감 있게 시리즈를 재구성해야 하지 않았을까? 바로 그 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가려운 곳을 팍팍 긁어줬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세대마다 문학의 고전은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유종호)는 점은 아주 중요하다.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고유한 관심사를 매개로 과거와의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여 새 역사를 써내듯이, 오늘에는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오늘의 번역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일본어판과 영문판을 기준으로 중역된 문제를 각 언어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새로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적용해서 보급해야 해야할 필요도 있었던 것이다. 또한 오역, 중역, 축약이 없는 완역판 위주의 번역으로 최대한 독자를 우롱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국내 독서인들에게 불필요 하다고 판단되더라도 그 판단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넘겼어야 하는 것이다. 독자의 수준들이 높아졌는데 번역이 옛것에 안주해서야 되겠는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이런 대부분의 문제들을 심각하게 분석하고 해소 시켜준 명작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자! 그렇다면 민세문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음 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편집팀들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한 나만의 민세문집 차트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쪽 수 등의 도서정보에 일관성이 없어서 내가 집에 있는 한 권 한 권 다 확인하고 다시 정리한 것이다.

N 제목 지은이 옮긴이 쪽수 정가
001 변신이야기 1 오비디우스 이윤기 379쪽 8,000원
002 변신이야기 2 오비디우스 이윤기 344쪽 8,000원
003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최종철 222쪽 6,000원
004 변신ㆍ시골의사 프란츠 카프카 전영애 252쪽 7,500원
005 동물농장 조지 오웰 도정일 160쪽 5,000원
006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김욱동 614쪽 10,000원
007 암흑의 핵심 조셉 콘래드 이상옥 199쪽 6,000원
008 토니오 크뢰거ㆍ트리스탄ㆍ베니스에서의 죽음 토마스 만 안삼환 548쪽 9,000원
009 문학이란 무엇인가 장폴 사르트르 정명환 444쪽 9,000원
010 한국단편문학선 1 김동인 外 이남호 엮음 413쪽 8,500원
011 인간의 굴레에서 1 서머싯 몸 송무 518쪽 8,000원
012 인간의 굴레에서 2 서머싯 몸 송무 526쪽 8,000원
013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영의 223쪽 6,000원
014 나사니엘 호손 단편선 나사니엘 호손 천승걸 340쪽 8,000원
015 나의 미카엘 아모스 오즈 최창모 304쪽 7,500원
016 중국신화전설 1 위앤커 전인초,김선자 543쪽 10,000원
017 중국신화전설 2 위앤커 전인초,김선자 387쪽 8,500원
018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박영근 419쪽 9,000원
019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유종호 327쪽 7,500원
020 한국단편문학선 2 김동리 外 이남호 엮음 383쪽 8,500원
021 파우스트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정서웅 272쪽 7,000원
022 파우스트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정서웅 412쪽 8,500원
023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안삼환 548쪽 9,000원
024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안삼환 446쪽 8,500원
02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박찬기 244쪽 6,000원
026 이피게니에ㆍ스텔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박찬기外 398쪽 8,500원
027 다섯째 아이 도리스 레싱 정덕애 191쪽 6,000원
028 삶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박찬일 382쪽 8,000원
029 농담 밀란 쿤데라 방미경 432쪽 8,000원
030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권택영 456쪽 8,500원
031 아메리칸 헨리 제임스 최경도 534쪽 9,000원
032 양철북 1 귄터 그라스 장희창 479쪽 8,000원
033 양철북 2 귄터 그라스 장희창 508쪽 8,000원
034 백년의 고독 1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298쪽 7,500원
035 백년의 고독 2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331쪽 7,500원
036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김화영 557쪽 10,000원
037 거미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송병선 396쪽 8,500원
038 달과 6펜스 서머싯 몸 송무 327쪽 8,000원
039 폴란드의 풍차 장 지오노 박인철 212쪽 6,500원
040 독일어 시간 1 지크프리트 렌츠 정서웅 311쪽 7,500원
041 독일어 시간 2 지크프리트 렌츠 정서웅 323쪽 7,500원
042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문현미 310쪽 9,000원
043 고도를 기다리며 사뮈엘 베케트 오증자 175쪽 6,000원
044 데미안 헤르만 헤세 전영애 239쪽 7,000원
045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이상옥 403쪽 8,500원
046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 오웰 정영목 309쪽 8,000원
047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제이비드 샐린저 공경희 279쪽 7,000원
048 파르마의 수도원 1 스탕달 원윤수, 임미경 379쪽 8,500원
049 파르마의 수도원 2 스탕달 원윤수, 임미경 387쪽 8,500원
050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김이섭 278쪽 7,000원
051 황제를 위하여 1 이문열 한국문학 298쪽 7,500원
052 황제를 위하여 2 이문열 한국문학 263쪽 7,500원
053 오셀로 셰익스피어 최종철 245쪽 6,500원
054 조서 르 클레지오 김윤진 353쪽 8,000원
055 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 김난주 241쪽 7,000원
056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1 토마스 만 홍성광 521쪽 10,000원
057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2 토마스 만 홍성광 516쪽 10,000원
058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박병덕 240쪽 6,000원
059 아들과 연인 1 D.H.로렌스 정상준 474쪽 8,000원
060 아들과 연인 2 D.H.로렌스 정상준 414쪽 8,000원
061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유숙자 163쪽 6,000원
062 벨킨이야기,스페이드여왕 푸슈킨 최선 191쪽 6,000원
063 넙치 1 귄터 그라스 김재혁 516쪽 10,000원
064 넙치 2 귄터 그라스 김재혁 486쪽 10,000원
065 소망 없는 불행 페터 한트케 윤용호 190쪽 7,000원
066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임홍배 494쪽 10,000원
067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김누리 332쪽 7,000원
068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고골 조주관 324쪽 8,000원
069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민승남 235쪽 7,000원
070 체호프 단편선 안톤 체호프 박현섭 105쪽 6,000원
071 버스 정류장 가오싱젠 오수경 240쪽 7,000원
072 구운몽 김만중 송성욱 254쪽 7,000원
073 대머리 여가수 외젠 이오네스코 오세곤 197쪽 7,000원
074 이솝 우화집 이솝 유종호 246쪽 7,000원
075 위대한 개츠비 피츠제럴드 김욱동 283쪽 7,000원
076 푸른 꽃 노발리스 김재혁 280쪽 7,000원
077 1984 조지 오웰 정회성 444쪽 8,500원
078 영혼의 집 1 이사벨 아옌데 권미선 423쪽 8,500원
079 영혼의 집 2 이사벨 아옌데 권미선 338쪽 8,000원
080 첫사랑 투르게네프 이항재 471쪽 9,000원
081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윌리엄 포크너 김명주 311쪽 8,000원
082 런던 스케치 도리스 레싱 서숙 306쪽 8,000원
083 팡세 파스칼 이환 572쪽 10,000원
084 질투 로브그리예 박이문, 박희원 167쪽 7,000원
085 채털리 부인의 연인 1 D.H.로렌스 이인규 366쪽 7,500원
086 채털리 부인의 연인 2 D.H.로렌스 이인규 351쪽 7,500원
087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윤상인 372쪽 8,000원
088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윤지관, 전승희 559쪽 10,000원
089 부활 1 톨스토이 박형규 404쪽 8,000원
090 부활 2 톨스토이 박형규 404쪽 8,000원
091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투르니에 김화영 390쪽 8,000원
092 미겔 스트리트 나이폴 이상옥 317쪽 8,000원
093 뻬드로 빠라모 후안 룰포 정창 199쪽 7,000원
09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장희창 588쪽 10,000원
095 적과 흑 1 스탕달 이동렬 440쪽 9,500원
096 적과 흑 2 스탕달 이동렬 461쪽 9,500원
097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가르시아 마르케스 송병선 286쪽 8,000원
098 콜레라 시대의 사랑 2 가르시아 마르케스 송병선 360쪽 8,000원
099 맥베스 셰익스피어 최종철 151쪽 6,000원
100 춘향전 작가미상/백범영 그림 송성욱 풀어옮김 342쪽 10,000원
101 페르디두르케 비톨트 곰브로비치 윤진 464쪽 10,000원
102 포르노그라피아 비톨트 곰브로비치 임미경 316쪽 8,000원
103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임춘미 191쪽 7,000원
104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우석균 184쪽 7,000원
105 이탈리아 기행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박찬기 447쪽 10,000원
106 이탈리아 기행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박찬기 445쪽 10,000원
107 나무 위의 남작 이탈로 칼비노 이현경 394쪽 8,500원
108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권미선 268쪽 8,000원
109 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유종호 447쪽 9,000원
110 제인 에어 2 샬럿 브론테 유종호 437쪽 9,000원
111 크눌프 헤르만 헤세 이노은 148쪽 7,000원
112 시계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 박시영 232쪽 8,000원
113 파리의 노트르담 1 빅토르 위고 정기수 436쪽 9,000원
114 파리의 노트르담 2 빅토르 위고 정기수 508쪽 9,000원
115 새로운 인생 단테 알리기에리,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박우수 222쪽 8,000원
116 로드 짐 1 조셉 콘래드 이상옥 328쪽 8,000원
117 로드 짐 2 조셉 콘래드 이상옥 323쪽 8,000원
118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김종길 572쪽 10,000원
119 텔크테에서의 만남 귄터 그라스 안삼환 272쪽 8,000원
120 검찰관 니꼴라이 고골 조주관 231쪽 8,000원
121 안개 미겔 데 우나무노 조민현 335쪽 8,000원
122 나사의 회전 헨리 제임스 최경도 209쪽 7,000원
123 피츠제럴드 단편선 피츠제럴드 김욱동 404쪽 9,000원
124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 베르나르마리 콜테스 임수현 172쪽 7,000원
125 돼지꿈 황석영 한국문학 416쪽 9,000원
126 라셀라스 새뮤얼 존슨 이인규 283쪽 8,000원
127 리어 왕 윌리엄 셰익스피어 최종철 224쪽 6,000원
128 쿠오 바디스 1 헨릭 시엔키에비츠 최성은 541쪽 10,000원
129 쿠오 바디스 2 헨릭 시엔키에비츠 최성은 541쪽 10,000원
130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이미애 502쪽 9,500원
131 시르트의 바닷가 쥘리앙 그라크 송진석 479쪽 9,500원
132 이성과 감성 제인 오스틴 윤지관 519쪽 10,000원
133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레오니드 치프킨 이장욱 275쪽 8,000원
134 새로운 인생 오르한 파묵 이난아 401쪽 9,000원
135 무지개 1 D.H.로렌스 김정매 474쪽 10,000원
136 무지개 2 D.H.로렌스 김정매 465쪽 10,000원
137 인생의 베일 서미싯 몸 황소연 342쪽 9,000원
138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이현경 222쪽 7,500원
139 연초 도매상 1 존 바스 이운경 531쪽 10,000원
140 연초 도매상 2 존 바스 이운경 520쪽 10,000원
141 연초 도매상 3 존 바스 이운경 625쪽 10,000원
142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1 조지 엘리엇 한애경, 이봉지 448쪽 10,000원
143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2 조지 엘리엇 한애경, 이봉지 445쪽 10,000원
144 연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김인환 153쪽 7,000원
145 이름 없는 주드 1 토머스 하디 정종화 346쪽 9,500원
146 이름 없는 주드 2 토머스 하디 정종화 408쪽 9,500원
147 제49호 품목의 경매 토머스 핀천 김성곤 266쪽 8,000원
148 성역 윌리엄 포크너 이진준 436쪽 10,000원
149 무진기행 김승옥 한국문학 405쪽 9,000원
150 신곡(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박상진 399쪽 10,000원
151 신곡(연옥편) 단테 알리기에리/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박상진 348쪽 10,000원
152 신곡(천국편) 단테 알리기에리/윌리엄 블레이크 그림 박상진 373쪽 10,000원
153 구덩이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정보라 249쪽 8,000원
합계 55.105쪽 1,258,000원
평균 360.16쪽 8,222원


민세문집 독파전략, 나의  중간 메모

※ 오늘로써 어느덧 80권을 완독해 버렸다. 133권중에 80권을 완독했으니... 53권이 남은셈이다. 원래 내후년까지 시리즈를 따라잡겠노라고 전략을 세웠었는데, 지금 읽는대로 읽어도 내년 봄에는 모두 따라잡을 것 같다. 계획보다 목표를 앞지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2006-08-23 01:18:43)

※ 어젯밤, 나는 순서와 무관하게 93권째를 읽었고, 남은 것은 고작 40권이다. 나의 민세문집 독파전략에 일조하기 위해 내가 아직 구입하지 못했던 22권을 선물해준 내 국민학교 1학년때 짝꿍 전영숙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의 글을 남긴다. 아울러 내년 설날을 목표로 완독계획을 수정한다.  (2006-10-13 00:39:05)

※ 본래의 계획대로 봄에나 따라잡기가 가능할 것 같다. 설날이 지났는데, 19권 남았다. 아직 독후감 정리도 못하고 진도만 나간다. 계속...  (2007-02-19 01:48:37)

※ 오늘로서 142권을 읽었다. 열 권 남았다. 자꾸 추가되는 시리즈가 부담스러운 듯 하면서도 전투욕(?)을 상승시킨다.  (2007-08-26 13:56:04)

※ 150권을 끝내버렸다. 계속 시리즈가 나오겠지만 우선은 달랑 3권 남았는데, 내일 뭐 읽지? (2007-09-15 00:31:14)


민세문집 독파 직후, 나의 메모...

책의 재질에 차이가 많은데, 괜히 부풀려서 두꺼워 보이는 책은 맘에 들지 않았다. 이를테면 내 책장에 순번에 다라 나란히 끼워진 쿠오바디스(#128,#129)는 자기만의 방,시르트의 바닷가(#130,#131)보다 겉보기에 훨씬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펼쳐보면 훨씬 두껍고 견고하다. 개인에 따라 서로 취향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책장의 공간을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두껍지만 가벼운 책보다 얇아도 묵직한 책이 좋다. 즉, 쿠오바디스와 같은 책이 좋다는 말이다. 설마 새로 인쇄에 들어가면서 가볍고 두꺼워 보이는 책으로 전부 바꿔버리지는 않겠지?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56, #57)처럼 1권은 보라색, 2권은 황색으로 디자인된 것은 참 좋은데, 연초도매상(#139,#140,#141)이나 신곡(#149,#150,#151)처럼 시리즈 3권이 전부 밤색인 디자인은 책장에 끼워두면 그다지 멋스럽지 않다. 그나마 연초도매상은 전면 표지 그림이라도 달라서 멋스럽지만 신곡은 측면 뿐만 아니라 전면 디자인도 텍스트만 다를 뿐 완전히 똑같아서 개정판부터는 최소한의 디자인이라도 차이를 뒀으면 싶다.

존 바스의 '연초도매상'과 같은 두꺼운 책은 1.700쪽에 가까울만큼 두껍기 때문에 3권으로 분권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지만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는 모두 500여쪽 밖에 안되는 것을 괜히 2권(#51,#52)으로 나눈 것은 아닌지 불만스럽다. 할 수만 있다면 나중에 이 두 권을 합본하여 가격도 현재 각권 7,500원인 것을 통권 10,000원 정도로 낮추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합본 되고 생기는 공백(#52)는 새로운 작품(예를 들면 '한국단편문학선3 '과 같은)으로 채워도 난 불만이 없다. 또 사서 읽으면 되니까~

본래 시리즈 42번째 권은 '말테의 수기'가 아니라 안토니오 그람시의 '감옥에서 보낸 편지'였는데, 저작권 문제 등이 이유인지 2005년1월15일자로 바뀌었다. 그러한 이유로 더욱 더 '감옥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싶어져서 중고서점을 찾을까도 싶었는데, 너무 집착하는 것일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오늘 이후로도 계속 나올 것이니 내가 읽은 것은 절대로 다 읽은 것이 아니고 다만 시리즈를 따라잡은 독자가 된 것이라고 해야겠다. 우리의 2세와 3세들이 꾸준히 외면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생명력이 있는 문고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업그레이드 되고, 재고가 쌓이더라도 시대와 문법이 변하면 과감하게 개정판을 내줬으면 싶다. 이 책과 관련된 많은 분들이 보다 큰 사명감을 갖고 빛나는 시리즈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또한 민세문집을 뛰어 넘는 보다 멋진 출판사의 도전도 기대해 본다. 그것이 우리 출판계 발전의 원동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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