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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익을 때네요 그런 걸 보면 신.. 
복수 하면 꽤 어두운 느낌이 드는데,.. 
여러 가지 꽃과 열매들 사진 잘보고 .. 
한걸음 걸어가는 곳마다, 꽃이 피어 .. 
풍성한 꽃과 자연 소식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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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맨'을 만났다.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7-10-3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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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만났던 '해머링 맨'이다.
앞만 보고 걸었다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친구가 '해머링 맨'이 있는 곳으로 걷자고 했기에
만날 수 있었다.

서평 이벤트 응모했다가 떨어진 <공공미술, 도시를 그리다>의 표지에도 있고,
목차의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현재 서울시의 랜드마크이자 공공미술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미국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에 의해 2002년 6월에 설치된 '해머링 맨'은
높이 20m, 무게 50t 의 거대한 철제 구조물로서
반나절동안 35초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망치질을 한다고 한다.
반복하는 동작은 도시인의 삶을 상징하고,
망치는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을 가리키며
노동의 신성함을 보여준다고하는데,
책으로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고싶다.



goodsImage

공공미술, 도시를 그리다

<홍경한> 저
재승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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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님의 이벤트 선물^^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7-10-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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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도착해서는 경비실, 무인택배함,우편함,
친구네로 달려갔다.
서평 이벤트 도서와 이웃님이 보내신 선물을
찾으러 발걸음도 가볍게.

그 중 하나는 꿀벌님의 이벤트 선물^^
얇은 노트 한 권을 생각했는데,
다른 친구들도 잔뜩 데려왔다.
양장본 노트는 아이들 그림책 느낌이다.
어떻게 만드셨을까?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두 권의 노트는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행복한 고민 시작.
손수 뜨개질한 것이 분명한 수박 수세미.
아까워서 쓸 수 있을까?
고은 시인의 '순간의 꽃'과 드라이플라워가 담겨있는
책갈피는 감동이다.
블로그를 주의깊게 보셨다가 맞춤 선물을 준비하신
배려가 보이니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

덕분에 순간의 꽃을 다시금 조용히 읽어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1등상을 받았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기에 소중히 보관해야지^^
스티커도 꼭 필요한 곳에 예쁘게 사용해야지.

꿀벌님, 시

간,정성, 배려가 담뿍 담긴 선물 감사히 쓰겠습니다.^^


 

책갈피 뒷면에도 예쁜 꽃잎 두장이 살포시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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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달콤한 노래』서포터즈 모집 | 이벤트 응모 2017-10-3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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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달콤한 노래』 를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달콤한 노래』도서와 과 함께 특별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모집 기간 : ~11월 5일
모집 인원 : 30명
발       표 : 11월 6일

* 운영 중인 SNS(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나 블로그(온라인 서점, 포털 사이트주소를 꼭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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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서평단 모집 | 이벤트 응모 2017-10-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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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11월 1일(수)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1월 2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현대 문학 및 예술사를 통틀어 비범한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a Young Poet》는 20세기에 가장 사랑받은 책들 중 하나이다. 수백만 부가 판매된 이 책은 예술적인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지혜로운 통찰로 여러 세대의 청춘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왔다. 〈모던 페인터스Modern Painters〉의 책임 편집자인 저자 레이첼 코벳Rachel Corbett은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에서 릴케의 사상과 시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했던 예술이해들이 어디서 기원했는지에 대한, 오래도록 묻혀 있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1902년, 무일푼에 작가로서의 벽에 부딪쳐 있던 릴케는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에 대한 논문 집필 위촉을 승낙하고 파리로 갔다. 두 사람은 거의 극과 극이었다. 육십대의 로댕은 몹시 호색적이고 이미 존경받는 예술가였던 반면, 이십대의 릴케는 여리고 무명이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곧바로 친구가 되었으며, 이후 수년간 스승과 제자로 함께 일했다. 그 과정에서 로댕은 릴케에게 그가 소망하는 작가가 되는 법을 보여주었다.


코벳은 열정과 깊은 통찰력으로 독자들을 20세기로 접어드는 파리로 인도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놀라운 우정과 예술과 창작에 대한 그들의 생각들을 탐험하게 해준다. 폴 세잔, 앙리 마티스, 이사도라 덩컨, 조지 버나드 쇼,  장 콕토 같은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모더니즘의 여명을 포착할 뿐 아니라,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융, 게오르크 짐멜의 선구적 연구를 통해 ‘공감’ 개념이 발흥하는 현장을 보여준다. 또 코벳은 이 남자들의 삶에 함께했던 저명한 작가이자 예술가였던 여인들을 소개한다. 로댕의 뮤즈였던 카미유 클로델, 릴케의 아내이자 역시 예술가였던 클라라 베스트호프, 그리고 니체의 연인이었고 릴케의 평생 친구였던 비범한 여인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릴케와 로댕의 독특한 우정, 가슴 아픈 불화, 감동적인 화해를 생생하게 재현하면서 두 사람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를 말해준다. 저자는 이 책으로 2017년 예술서에 수여되는 Marfield Prize를 수상했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로,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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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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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 이벤트 응모 2017-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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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잇다!

인간 세계에 대한 강아지의 시선과 풍자, 흥미진진한 대모험

 

우리는 인간에게 길러지는 척하지만

사실은 인간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개가 말하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

인간 가정에서 길러지는 존재의 기쁨과 슬픔

 

나는 강아지로소이다는 이류 소설가의 집에서 살게 된 강아지 돈 마쓰고로가 자신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마쓰고로는 고교 과정도 3주 만에 끝내고 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영특한 강아지다. 이 소설은 강아지 돈 마쓰고로의 시선으로 인간과 세상사를 유쾌하게 풍자하면서, 사라진 동료 강아지를 찾기 위한 마쓰고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학구열과 비판 정신에 투철한 돈 마쓰고로는『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고양이 이상의 독설로 소설가인 주인을 비롯한 인간 세계의 어리석음을 비난하고 다른 개들과 함께 인간 사회의 왜곡된 구조에 도전한다. 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잡종견 돈 마쓰고로는 버려진 신세다. 어머니와 생이별하고 강에 떠내려가는 중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소설가 마쓰자와 선생 부부와 두 딸 가즈코와 아키코가 살고 있는 집에 기식하게 된다. 동네 개들의 우두머리 셰퍼드견 킹과 시바견 시바 헤이키치 등을 사귄다. 마쓰자와 선생을 따라서 누드 극장에 간 마쓰고로는 주인인 무희를 잃어버려 곤경에 처한 푸들 오긴을 도와준다. 어느 날 귀와 꼬리를 잘릴 처지에 놓인 불테리어 조타로와 그를 위로하던 오긴이 사라지고 만다. 이들을 찾기 위해서 마쓰고로와 친구들은 대담한 계획을 세우는데…….

 

이노우에 히사시는 강아지의 입으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나쓰메 소세키를 언급하며 존경심을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은 이렇게 시작한다. “듣자하니 인간 족속의 세계에는 나쓰메 소세키라는 대문호가 있는데, 그에게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제목의 장난삼아 쓴 소설이 있다고 한다. 해학적인 소설이나 범상치 않은 걸작인 모양이다.”

 

강아지 돈 마쓰고로는 자기들이 인간에게 길러지는 척하지만 사실은 인간을 기르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처럼 집에서 기르는 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서비스를 시킨다. 인간 주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고 준법 투쟁하는 날도 묵묵히 일하러 간다. 우리는 그사이 개집에 엎드려 편안히 지낸다. 주인은 처자식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도 아주 빈틈없이 배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은 1983<나는 개로소이다, 돈 마쓰고로의 생활>이라는 제목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방영되었고, 1986년에는 실사영화 <돈 마쓰고로의 생활>, 1987년에는 그 속편인 <돈 마쓰고로의 대모험>이 만들어졌다.

 

옮긴이는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번역하고 나서 나는 진지하게 읽지 마시라고 썼다. 그런데 이노우에 히사시의 『나는 강아지로소이다』는 굳이 진지하게 읽으시라고 말하고 싶다. 풍자, 사회 비판을 진지하게 읽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개가 인간의 말을 다 알아듣는다고 가정하고 주변의 개를 진지하게 봐달라는 말이다. 개와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변해갈지를 생각하면 진지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힌다.




이벤트 도서 :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이벤트 기간 : ~ 11월 7일 / 당첨자 발표 : 11월 8일 / * 모집인원 : 10명

 

참여방법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기 + 읽고 싶은 이유와 주소를 댓글로 남기기

당첨 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내에 'YES 24'에 도서 리뷰를 꼭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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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 11일 서울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7-10-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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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부산행>을 보고 서울역에 도착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부산행이 아닌 진주행을 탈거지만.^^
집에 가서 차분히 블로깅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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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창덕궁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7-10-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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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묘가 항상 궁금했었다. waterelf 님의 종묘에 관한 포스팅을 보고 꼭 한번 가야지 했던 곳이었다. 종묘, 창덕궁, 창경궁 순으로 다니면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움직여 보기로 했는데, 같이 간 아들의 일정 때문에 창경궁을 들르지 못했다. <토지>를 읽으면서 많이 접했던 장소라 꼭 들러보려고 했는데 아쉬웠다. 종묘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문화해설사님의 해설이 있는 시간이라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을 읽고 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읽어야할 듯하다. 종묘에 대해서 새로운 정보를 아는 것도 좋았지만, 계절이 계절인만큼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 더 좋았다.

 

<비원>은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다. 11월 깊은 가을이 되어야만 빛을 발휘할듯^^

작년에 들렀을때 공사중이라 들러보지 못해던 곳을 둘러보았고, 오늘은 낙선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들은 낙선재같은 집 한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이니라라고 얘기해줬다. 덕혜옹주가 낙선재에서 살았었다는 사실을 한번 더 확인하고 온 날, 마침 CGV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하고 있어서 봤다. 역사적인 부분과는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마지막 공주로서의 가슴 아픈 삶은 사실이었을 것이다.

 

비원까지 둘러보고 나오니 4시가 넘었다. 그 시간에도 끝없이 밀려드는 인파를 보면서 가을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은가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11월 5일까지는 가을 여행주간이라 하여 종묘, 창덕궁 모두 관람료가 반값이었다. 단, 비원은 할인이 없었다. 아름다운 가을을 종묘와 궁투어로 장식해봄이 어떠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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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술관, 규장각, 살롱드북 (10. 26)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17-10-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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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미술관을 가봐야지 하면서도 처음으로 들렀다.

밖에서 보기에는 단순해보였던 건물은 천정까지 뚫려있고,

나선형 계단으로 오르내리게 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한 가운데는 먹물과 한지를 이용한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계단에서 바라보면 까만 먹물에 내 그림자가 비쳐서

오묘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입장료는 3000원이었고, 입장객은 3~4명 정도였는데,

사람이 적으니 도슨트로부터 전시된 모든 작품에 대해서

1대1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주제는 <포스트 모던 리얼> 이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모더니즘, 포스트 모더니즘 작품들을

1,2 부로 나눠서 전시하고 있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작가들이었고 작품도 생소했다.

하지만,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니 작가가 표현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작품을 어떤 식으로 작업을 했는지 등에 대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미술관을 나와서 들른 곳은 규장각.

규장각에서는

2017 규장각 소장 책판 기획전

"책판冊板, 조선의 문화를 새기다"

전시를 하고 있었다.

전시장을 둘러본 후에 책판 인출 체험장에서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아서 체험을 해봤다.

먹물을 칠하고, 종이를 얹어서 솔로 문질러서 얻어진 작품.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서울대입구역 독립서점 살롱드북.

주인장은 자리를 비웠기에 혼자서 책방 구석 구석을 구경했다.


 

이 서점에 있는 독립출판물들은 시와 여행에세이, 사진집이 대부분이었다.


 

낯 익은 시집들이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고책도 한 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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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 한줄평 2017-10-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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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뮤즈

제시 버튼 저/이나경 역
비채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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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그림을 소재로 한 이야기 또한 좋아한다.  그러한 소설들이 많이 있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설정과 그림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조조 모예스의 <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가 계속 떠올랐었다. 하지만, 플롯은 비슷했어도 주제 면에서나 감동을 느낀 지점에서는 공통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문학작품을 쓰게 하는 모티브가 분명 있을 것이고, 작곡도 마찬가지로 영감을 얻게 되는 계기가 있을 것이다. 미술가들은 또 어떨까? 미술사를 통하여 만나게 되는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인 뮤즈와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고 항상 매력적이었던 터라 이 제목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1967년 오델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영국으로 건너온지 5년이 지났지만 구둣가게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학위도 받았고, 자존심도 강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스켈턴 미술관에 타이피스트 자리를 얻게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다. 직장 상사로 만나게된 마저리 퀵은 그녀를 좋아했고, 글을 쓴다는 것을 알고는 대신 잡지사에 글을 보내 잡지에 글이 실리게도 하는 등 그녀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주었고, 오델 또한 그녀를 믿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델이 친구의 결혼식에서 알게된 남자 로리가 스켈턴 미술관으로 어머니가 남겨준 유일한 유품이라며 그림 한 점을 가지고 오게된다. 그 그림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퀵의 모습을 오델은 심상치 않게 바라본다.

 

 1936년 그림을 판매하는 일을 하는 아버지, 엄마와 함께 에스파냐의 작은 마을로 오게된 열아홉살 올리브는 몰래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미술학교 입학 허가서를 받았지만, 이야기 한번 꺼내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여자는 붓을 들고 그림 그릴 줄 알지만 사실상 좋은 예술가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화가는 당연히 남자여야한다. 이것은 너무나 확고한 고정관념인 나머지 올리브 자신조차 그렇게 믿곤했다. - p 85

 

 올리브는 아버지의 그런 생각 때문에 그림을 그린다고 말은 할 수 없었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은 강했기에, 몰래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다. 올리브의 집안 일을 도와주러 오게된 테레사에게는 그림을 그린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그녀는 올리브의 재능을 인정해 주었으며 유일한 지지자가 되어 주었다. 테레사의 의도된 행동으로 올리브의 그림은 테레사의 오빠인 이삭의 그림으로 둔갑을 하게 되고, 그녀의 그림들은 화단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테레사와 이삭, 자신의 그림이라고 알려지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을것이라며 알리기를 반대하는 올리브. 이삭의 감정은 생각 않고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는 올리브의 모습에서 비극적인 결말을 짐작할 수 있었다. 스페인 내전으로 그들의 인생은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로리가 가져온 그림 한 장으로 인해 오델은 퀵의 삶에 깊이 개입하게 되고, 그림에 숨겨져 있는 진실에 다가가게 되었다. 오델이 만나게 될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삭이 자신을 향상시키고, 올리브 자신이 원하는 여인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이삭을 만난 밤이면 올리브는 다락방을 걸어 잠그고 그림을 그리곤 했다. 올리브는 점점 더 자신만만해졌고 이삭을 자신만의 열쇠로 보았다. 올리브에게 이삭은 화가로서 발전하는 데 핵심이었다.

-p 278

 

 이렇듯, 이삭은 올리브에게 완벽한 뮤즈였다. 하지만, 올리브와 이삭이 그림을 배경으로 같이 찍은 사진을 본 사람들은 당연히 이삭이 화가라고 단정짓는다. 남녀의 성별만으로 남자는 화가, 여자는 그의 뮤즈라는 고정관념 앞에서 진실은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지금은 그 고정관념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할 수 있을까? 제시 버튼이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어서 뮤즈를 썼다고 밝혔다는 것에서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것을 인정하는 셈인것은 아닐까싶다.

 

 사실, 이 책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오델과 퀵, 오델과 그녀의 친구 신스,  올리브와 테레사 그들의 관계였다. 오델이 글을 쓸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던 퀵과 신스, 올리브의 그림을 인정해줬던 테레사, 완전한 해피엔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대를 지지해주고 믿음을 주는 그런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싶었다.

 

 앞서 얘기했던 조조 모예스의 작품에서는 몇 십년을  뛰어 넘는 시간 속에서도 고스란히 남아있던 아픈 사랑을 떠올렸다면, 이 책에서는 인간의 강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것의 어려움, 우연히 맺어진 관계 속에서도 인간적인 신뢰가 운명처럼 싹틀 수 있다는 것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그림은 그다지 매력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했었다. 그림이 매개체로 등장하는 소설에서 그림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되기 마련인데, 의외로 이 작품에서는 그림에 대한 관심이 강하게 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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