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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웃는 남자』 | 이벤트 당첨 2020-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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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빅토르 위고 저/백연주 역
더스토리 | 2020년 01월


서평단 여러분!
리뷰를 써 주신 뒤 ‘리뷰 썼어요!’ 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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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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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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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 ( 1.31 ) | 독서페이지 2020-01-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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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1. 읽은 책

 

반전이 없다

조영주 저
연담L | 2019년 12월

 

2. 8:10~ 8: 30 (~ p 36)

 

3.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형사 친전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로부터 '우비 할배'를 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데 과연 손자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망설여지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는데······며칠 후 지붕이 무너지면서 한 노인이 책더미에 깔려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노인이 우비를 입고 죽어있었기에 우비할배가 아닐까 짐작 하게된다.

 

4.

1) 형사의 이름은 친전. 친전이란 이름이 입에 척 붙지는 않는다. 왠지 중국 사람 이름같다.

2) 친한 친구를 악우라고 표현하는데, 왜 그렇게 쓰고 있는걸까?

          친밀감의 표현인가?

 3) 책더미에 깔려 죽은 사람. 그 책더미에서 발견된 마쓰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이 반갑다.

 

5.

  희선님이 선물로 보내주신 책이다. '즐겁게 만나세요' 라는 이쁜 메세지가 적혀있는 고마운 책이다.  하지만, 가슴 아픈 책이기도 하다.  책을 펼친 순간 만난 고 故 조송희 님께 라는 글자에 한참동안 시선이 머물렀다. 그녀와의 추억이 하나 하나 떠올랐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 맏는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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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1.30) | 독서페이지 2020-01-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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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1. 읽은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표정훈 저
한겨레출판 | 2019년 04월

 

 

 

2.  9 : 30 ~ 11:00  (p 215 ~p 286 ) 

 

 

 

3.

책이 묘사된 그림이 적지 않다. 책 읽는 모습을 담은 그림도 많은 편이다. 동서고금에 걸쳐 그러하다. 그러니 한번 이런 궁금증을 품어봄직하지 않은가?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무슨 책인지 알려진 그림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 이 책의 출발은 그런 궁금증이었다. 도대체 무슨 책일까? - p 7 책을 펴내며

 

 

 

 그림 속 책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일단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 알아야하고, 그림이 그려진 당시의 상황, 책에 대한 지식 또한 풍부해야할 것이다. 단순한 상상력만으로는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리야 레핀의 그림을 좋아한다. 이 그림도 본적은 있는데, 상세한 설명은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작은 일에서도 죄의식이나 연민, 동정심을 품는 성격, 귀족 집안 출신의 작가로서 <나흘 동안>, <붉은 꽃>이라는 작품을 썼고, 레핀은 가르신과 친분을 쌓으며 당시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초상화가 그려질 당시 가르신의 작품 집필 계획과 당시 출간된 작품들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초상화 속 책들에 대해 상상의 날개를 펼쳤다.

 

 

< 프세볼로트 미하일로비치 가르신, 일리야 레핀, 1884년 >

 

 

 고희동은 우리나라 서양회화 시대를 사실상 처음 연 인물로 '최초의 서양화가'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처음 알게 된 화가다. 2012년 등록문화재 제 487호로 등재된 이 자화상에는 두 가지' 최초'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정말 새로운 내용이었다. 서양식 단행본이 묘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그림이며, 책이 눕혀져 있지 않고 바로 세워져 있는 모습이 묘사된 최초의 그림이라고 한다.  덕분에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부채를 든 자화상, 고희동,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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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투바가 21세기를 본다면... | 나의 리뷰 2020-01-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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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마리즈 콩데 저/정혜용 역
은행나무 | 201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마녀 재판이라고 하면 중세시대에서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692년 미국의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마녀 재판이 일어났다. 이 마녀재판은 영화로도 제작되어진 적이 있었고, 많이 알려져 있는듯 했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종교의 박해를 피해 이주해 온 이민자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 죽인 사건으로, 약 5개월 동안 25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세일럼 마녀재판은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흔치 않는 미국의 흑역사중 하나이자 미국 종교사 최악의 흑역사로 전해진다고 한다.

 

 세일럼 마녀재판에서 재판을 받았던 사람들 중에는 흑인 노예 티투바가 있었다. 

 

 그토록 많은 이에게 글 쓸 거리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의 호기심과 동정을 자아내고 어리숙하고 야만스러운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증언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 세일럼의 마녀 재판에서, 내 이름은 그저 별 볼 일 없는 하수인의 이름인 것처럼만 등장하리라. 이곳저곳에서 "앤틸리스 제도 출신이고 '후두'(아프리카에서 들어와 미국 남부에서 행해졌던 '액신'을 말한다.)를 진짜로 행한 노예"라고 언급하리라. 사람들은 내 나이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관심이 없으리라. 사람들은 나를 모르리라.-p 179

 

 마녀 재판에 회부되었던 백인들에 관해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쏟아졌지만 흑인이었던 티투바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그녀에게 작가는 생명을 부여했다. 티투바의 삶은 어땠을까?

 

 티투바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끌려온 아베나의 딸로 태어났다. 영국 선원에게 강간을 당해 태어난 티투바는 아베나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양아버지 야오는 티투바를 사랑했다. 이후 엄마와 아빠를 모두 잃은 티투바는 만 야야라는 여인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다. 그녀로부터 많은 식물들의 사용법을 배웠고, 주술을 통해 그 효능을 증폭시긴 약제나 물약도 조제했다.

 

  그녀는 모든 것이 살아 있음을, 모든 것에 영혼이 있고 숨결이 있음을 알려줬다. 그리고 모든 것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도. 인간을 말을 타고 자신의 왕국을 돌아보는 주인이 아니라는 것도. -p 22

 

만 야야는 티투바에게 실용적인 것들도 가르쳤지만 살면서 많이 힘들테지만 살아남을거라는 말로 꿋꿋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고, 죽은 이후에도 엄마 아베나, 양아버지 야오와 함께 영혼의 모습으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었다. 엄마,아빠, 만 야야는 주위에 함께 있었기에 혼자가 아니었고, 자신들의 존재로 압박하지도 않았던 그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하는 티투바의 말을 듣다보면 자신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티투바가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찾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가 살던 공간을 벗어나 노예들을 만났고, 병든 그들과 죽어가는 자들의 기력을 북돋아주었다. 자신의 능력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티투바는 절대로 나약한 사람이 아니었고, 주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존 인디언이라는 인디언 남자를 사랑하게 되어 그가 노예로 있는 수재나 엔디콧이라는 여자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병이 났는데 티투바가 마술을 써서 자신을 아프게 했다고 복수를 다짐하며 존 인디언과 티투바를 새뮤얼 패리스라는 목사에게 주어버렸다. 목사라고 하면 사람들을 위해 희생 봉사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입만 열면 질책과 훈계가 쏟아지는 광신도적인 모습, 그런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새뮤얼 패리스의 아내와 딸 벳시는 다정다감했기에 그녀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어느 날 딸 뱃시와 패리스의 조카 애비게일은 티투바를 보고 발작을 일으켰고, 티투바의 주술 때문에 악령이 씌었다고  했다.  법정에 출두해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공범들을 고발하라는 압력을 받게 된 티투바는 결국 법정에 서고, 감옥에 갇혔다. 마녀로 몰아가는 과정은 참으로 억지스러웠다. 그녀의 진심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였다. 단지 흑인 노예라는 이유로 더 심한 대접을 받아야했던 티투바였지만 그녀의 모습은 언제나 당당하게 느껴졌다. 비굴한 모습이 아니었다. 감옥에서 그녀는 간통죄로 잡혀온 헤스터라는 여인을 만났다. 티투바는 남자와의 사랑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편이지만 헤스터는 달랐다.

 

 "책을 쓰고 싶어, 하지만 어쩌면 좋아! 여자는 글을 쓰지 않아! 남자만 글을 써서 우리 여자를 진력나게 만들지. 물론 어떤 시인들은 예외로 치겠어. 밀턴 읽어봤니, 티투바? 아, 잊어버렸다. 넌 글을 읽을 줄 모르지! <실낙원>, 티투바, 그건 정말이지 최고야······! 그래, 난 여자가 다스리고 통치하는 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책을 쓰고 싶어!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이름을 줄 거고, 우리 애들은 우리끼리 키울 거야 ······."- p 165

 

티투바는 사랑을 너무 좋아해서 절대 페미니스트로 만들지 못하겠다며 유쾌하게 얘기했던 헤스터는 결국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 못한 채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사회적 약자로 아직도 많은 차별에 노출되어 있는 여자의 삶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헤스터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같았다.

 

 후에 사면이 되어 살아남았고, 그런 그녀는 포르투칼 출신이었지만 종교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를 거쳐 아메리카에 정착한 유대인인 벤저민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던 중 유대인을 저주하는 사람들로 인해 아이들을 모두 잃고 그녀에게 자유를 주고 유대인은 떠났다. 유대인의 역사를 보면 결코 평탄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 이 모든 일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사람들이 이문이 남는 앤틸리스제도와의 교역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고 싶어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늘 그렇듯이 사람들은 우리의 재능을 두려워하고 증오하니까." -p 214

 

 티투바는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반란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사를 앞 둔 날에 티투바는 엄마 아베나, 야오, 만 야야를 불러내 대화를 나누었다. 계획하고 있는 반란에 대한 의견을 구했지만, "검둥이의 불행에는 끝이 없다."라는대답이 돌아올 뿐이었다. 미국에 사는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이 문장에 담겨있는 것같았다.  배반한 사람이 있어 반란은 실패로 돌아가고  곁에 있던 자신도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녀의 이승에서의 삶은 이렇게 끝이 나버렸다. 하지만, 작가는  영혼의 모습으로 티투바를 살려냈다. 영혼으로 새 생명을 부여받은 티투바는 자유로웠을까?

 

세이럼의 마녀재판에 대한 정보들을 읽어보았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자신이 관련이 없는 일일때는 얼마나 무관심하며 방관자가 될 수 있는지 인간의 잔인한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아닐 수 없었다. 중세부터 마녀재판으로 목숨을 잃은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고 사라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저자가 살려낸 티투바의 모습은 그래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당당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결국 변화시킨 것은 하나도 없었고, 영혼의 모습으로 자신이 원하던 것을 할 수 있을 뿐이었다.

 

 2018년 대안 노벨문학상 수상 이유로 [ 정확하고도 압도적인 문장, 파괴와 폭력을 그려내면서도 인간의 연대와 따뜻함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다.] 라고 밝히고 있었는데, 이 문장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너무나도 불합리한 일인만큼 잔인한 면들을 많이 만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잔인한 장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 장면조차 많은 동요없이 그 장면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티투바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고 있었는데, 티투바의 말과 생각이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는듯해서 소설이 전하는 바가 더 잘 다가왔던 것같다.

 

"티투바 이야기를 쓰는 것은 현재 미국 사회에 대한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편협함, 위선, 인종주의에 있어서 청교도주의 시대 이후로 거의 변한 점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어디 미국 사회뿐일까? 글로벌한 시대인 지금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고 있는 일일 것이다. 티투바의 영혼이 지금 우리 세상을 보면 뭐라고 말할까?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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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1.29) | 독서페이지 2020-01-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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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읽은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표정훈 저
한겨레출판 | 2019년 04월

 

2. 8: 10 ~ 8: 30 (p 152~ p 164 )

 

3.

 색빌 웨스트와 버지니아 울프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전에 색빌웨스트는 다른 연인이 있었나보다. 버지니아 울프가 썼던 < 올랜도> 라는 소설은 색빌웨스트와 그녀의 동성 연인 케펠의 사랑을 다룬 소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색빌웨스트와 케펠의 사랑의 도피행각, 사회적 인습과 통념은 물론 성의 구별마저 뛰어넘은 그들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사랑의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 그림은 색빌웨스트의 초상화인데 저자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빨간 책에 대해서. 그 책은 색빌웨스트  본인의 <서동 시집>이라는 책이고, 그녀가 포즈를 위하기 전 혹은 이후에 읽었을지 모르는 <노래: 내 영혼 목동처럼>이라는 시를 들려주었다.

 

 나의 영혼은 목동과 같아.

산울타리 좁은 길 따라 춤추며 내려간다

온 세상이 기쁨 가득 차 젊었을 때

나는 고통 속에 누워 있어야 하는가?

 

목동의 피리소리와 함께 내 영혼 달아나리니

목신의 갈라진 발

그가 드리운 불멸의 속박

그리고 남자라는 속박의사슬

 

그는 차갑게 말없이 떠나갔으나

그의 보살핌을 배신한

나는 그의 달콤한 피리소리애 미소 짓는다

향기 가득한 대기에 취하여

 


< 윌리엄 스트랭, 1918년, 빨간 모자를 쓴 여인>


 

 고흐의 그림 속에서도 자주 책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등장하는 <제르미니 라세르퇴>와 기드 모파상의 장편 소설 <벨아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림 속  석고상과 장미에 대한 소감도 들려주었다. 그림, 그림을 그린 고흐, 그림 속에 등장하는 책들에 대한 이야기등 짧은 분량의 글 속에 참 많은 것이 담겨있다.

 

< 빈센트 반 고흐, 1887년 ,석고상, 장미꽃, 소설 두 권이 있는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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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 독서 (1. 28 ) | 독서페이지 2020-01-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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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표정훈 저
한겨레출판 | 2019년 04월

 

2. 9:40 ~ 10: 20 (p116~ p145)

 

3. 

저자는 그림을 그린 화가, 그림 속 주인공, 그림이 그려진 시대를 생각하며 그림 속에 존재하는 책에 대해 상상의 날개를 펼쳐나갔다.

 

레오니드 파스테르나크의 <창작의 고통>이란 그림이 있다. 그림 속 인물은 뭔가 마음먹은대로 글이 쓰이지 않는지 이마를 짚고 고뇌에  빠져있다. 종이를 펼쳐두고 펜은 든채······

이 화가의 아들이 <닥터 지바고>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라고 한다.

그가 회고록에서 말했던 화가 아버지의 창작의 고통에 대해 말한 문장들을 옮기고, 시인 말라르메가 '백지의 공포'라고 일컬었다는 '작가의 벽 (writer's block).'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렇듯, 그림 한장을 두고 저자는 자신의 상상력을 덧붙이기도 하고, 그림 속에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림을 연상할 수 있는 책들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그림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책 이야기이기도 한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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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 나의 리뷰 2020-01-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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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끔 너를 생각해

후지마루 저/김수지 역
arte(아르테)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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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전작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기대감이 있었고,  "나는 이 시대 유일한 마녀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라는 소개글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호조 시즈쿠는 합리주의를 좋아하고, 나이팅게일, 클라라 바턴을 존경하고, 근성, 열혈, 연대 책임이란 말을 좋아하는 열 아홉살 대학 2학년생이다. 그녀를 소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헤이세이 시대 (일본의 연호로,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의 마지막 마녀라는 것이다. 마녀라니······ 현대에 마녀라니, 그리고 마녀라고 하면 대부분 나쁜 의미로 쓰이는데, 시즈쿠는 어떤 마녀일까?

 

 도쿄의 생활에 적응을 못해 여덟 살에 산속의 할머니 집에서 살았을 때 친구가 되었던  한 살 위의 소타가 10년 만에 눈앞에 나타났다. 큰 홍수가 나서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사라진 소타는 마녀로서의 일을 하는 것을 도아주겠다고 했던 시즈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했다. 시즈쿠는 할머니로부터 할머니에게서 손녀로 , 그리고  또 그 다음 손녀로 이어지는 마녀의 핏줄로서 자신이 마녀로서의 임무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마녀만이 쓸 수 있고, 다 쓰면 잠들어서 다음 손녀에게 이어졌을때 다시 쓰이게 된다는 마도구를 이용해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 마녀의 사명이라는 말씀과 함께.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다시 도쿄로 돌아온 시즈쿠는 지금 시대는 마녀를 필요로 하지도 않고, 마도구도 촌스럽고, 마법을 써서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소타의 출연으로 마도구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다.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알하자드의 지팡이'를 이용해 소타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몸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나자르의 쌍둥이 반지'를 이용해 미우라의 자존감을 찾게 해 주었고, 투명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류넷의 검은 모자'를 이용해 한 가족의 사랑을 단단하게 해주었다. 마법을 사용해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에 관심조차 없었던 시즈쿠는 밝고, 순수하고, 따뜻한 심성의 소타를 통해 자신이 하는 일에 조금씩 보람도 느끼고 그럴수록 자신의 행복도 찾아갔다.

 

 사실 , 초반부에는 너무 오버하는 소타와 얼렁뚱땅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왠지 억지스럽고 거북했고,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아서 눈에 거슬렸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뷰레의 예언서'에 제시된 시련을 먼저 완수해야하는데 그 시련들이라는 것이 노래방에서 최신 유행 가요 100곡 열창, 서핑, 라이브 공연등이었다. 뜬금없는 시련이라   너무 가벼운 소설이 아닌가라는 불신감도 슬슬 올라왔는데, 그것들이 큰 그림을 그린 할머니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런 불신은 유쾌함으로 바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가루다의 깃털'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아메르시브의 모래 시계' 이용해 가족간의 사랑과 마녀로서의 소명을 깨우치는 시즈쿠의 모습에서는 대견했다. " 모든 걸 잊었지만, 단 하나 널 만나야 한다는 것만은 기억 나." 라고 말했던 소타의 비밀이 풀리면서 애잔함도 밀려왔다. 마도구를 전부 사용한 시즈쿠의 마녀로서의 역할은 끝이났다. 하지만, 마음에 깃든 마법은 언제든 쓸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시즈쿠의 말은 내 마음 속에 남았다.

 

 누군가를 도와서 행복해지면 행복의 꽃이 피어난다. 그 꽃을 받은 사람이 또 누군가를 도와주면 행복해지고, 또다시 꽃이 핀다. 그렇게 점점 만발하는 꽃들이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거라면······(중략) 소중한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고 행복을 느끼고 남은 인생 동안 그걸 전하며 살아간다. 행복을 배달한다는 사명을 부여받은 마녀는 얼마나 행복한가.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사람이 가진 진정한 마법이라는 걸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걸 세상에 전하는 게 마녀의 진짜 사명이며, 그걸 위해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세상을 눈부시게 빛내기 위하여. - p 319~320

 

 비록 우리는 초자연적인 힘을 일으킬 수 있는 마법사, 마녀는 아니지만, 우리 마음의 주인으로서 언제든 마법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 있는 것 아닐까?

 

ps  아메르시브의 모래시계를 이용해 시간 여행은 할 수 있었지만 과거로 갔다고 해도 절대로 미래를 바꿀 수는 없었다. 저자가 소설에서 말하고자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런 생각을 했다.  과거로 돌아가면 어떻게 할거야라는 말 대신 지금 굳건히 발을 디디고 서 있는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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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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