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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화가들의 정원-재키 베넷 (2) | 독서페이지 2020-08-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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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화가들의 정원

재키 베넷 저/김다은 역
샘터 | 2020년 07월

 

p24 ~p95

 

화가들의 정원 구경을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98년 밀라노 공작 으로부터 포도밭을 선물 받았다. 그 포도밭에서 지금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과는 그다지 관계없어 보이지만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포도밭을 잊지않고 있다가 두 조수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프랑수아 1세로부터 클로뤼세성을 받았는데 당시 성의 정원 모습은 알 수 없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원래 식물에 관심이 많았고, 클로뤼세성에 머무는 동안 식물도감을 완성하려고 했었다.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가 남긴 식물의 대부분이 성의 정원에서 자라던 나무와 관목들이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앤트워프의 집과 전원 별장으로 구입한 스텐성에 정원을 꾸몄다.어떤 구조로 꾸몄는지 어떤 식물들을 심었는지 그의 정원 생활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세잔과 르느와르의 정원까지 4명의 예술가들에 대한 정원을 구경했는데, 예전의 모습은 그림으로 만날 수 밖에 없지만, 현재 잘 복원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예술가가 활동하던 시기에 볼 수 있던 꽃들은 아니지만 그 곳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던 예술가들을 떠올려 볼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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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지연중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0-08-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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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시작해주세요!!!

한 시간 후 야구는 시작되었고, 하늘엔 예쁘게 노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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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운명의 순간들- 별 같은 순간들 | 인문 2020-08-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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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광기와 우연의 역사

슈테판 츠바이크 저/안인희 역
휴머니스트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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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만족합니다.하지만, 표지의 금박이 벗겨집니다. 그래서, 편집/구성은 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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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테판 츠바이크- 독특한 문체와 섬세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독일 문학계의 거장으로, 중 ·단편 소설과 전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1881년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20세에 시집 <은빛 현> 으로 등단한 이후 시와 소설, 전기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1920~1930년대 최고의 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1934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떠났고, 미국, 브라질 등지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심한 우울증으로 1942년 부인과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책날개

 

  책을 다 읽고 <광기와 우연의 역사>라는 제목의 원제를 찾아보았다. 광기와 우연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점이 있어서였다. 원제는 'Sternstunden der Menschheit'로써 ' 인류의 위대한 순간'이란 의미였다. 부제가 '인류 역사를 바꾼 운명의 순간들 1453~ 1917'인데,  '광기와 우연의 역사'보다는 원제에 더 가깝고, 책이 이야기하는 바를 더 잘 나타내고 있었다. 츠바이크는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머리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었다.

 

 여러 시대와 다양한 영역에서 뽑아낸 몇 개의 별 같은 순간들- 이렇게 부르기로 하자. 그러한 순간들이 별처럼 빛나면서 지나가버린 일들 위에서 변함없이 빛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을 나는 여기서 기억해보고자 한다.  외적인 혹은 내적인 사건들의 영적인 진실성에 나 자신의 독창성을 부여하거나 강조하려고 애쓰지 않았다. 저 고귀한 순간들이 완성되어 모습을 나타내는 자리에서 역사는 다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 자신이 시인으로, 극작가로 등장해 지배하는 순간에 감히 어떤 작가가 역사를 능가해 스스로 각색하려 들 수 있겠는가. - p 7

 

  그는 '역사상의 별 같은 순간은 이후 수십 수백년의 역사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그가 생각하는 별 같은 순간들은 과연 어떤 것일까? 총 12가지 사건들을 만날 수 있었다.

 

1. 동로마 제국의 최후-1453년 5월 29일, 메호메트 2세의 비잔티움 정복

 

 메흐메트는 비잔티움 정복을 위해서 테오도시우스 성벽을 뚫어야했다. 1000년 동안 황제들에 의해 보강되고 새롭게 만들어져서 난공불락의 상징물로 여겨졌다. 그 성벽을 뚫기 위해 새로운 대포를 만들고 이동시키고, 바닷길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배를 산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은 놀라웠다. 하지만 실제로 그 성벽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성벽 사이의 작은 문들 중 하나 '케르카포르타'가 잠겨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비잔티움에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멸망할 수 밖에 없었을지 모르지만, 그 작은 문 하나를 간수하지 못해서 메호메트에게 이른 승리를 안겨준 것은 분명해 보였다.

 

 후회한다고 잃어버린 순간에 되돌아오지는 않는다. 그것은 역사에서나 한 인간의 삶에서나 마찬가지의 진리다. 소홀히 했던 단 한 시간은 1000년을 주어도 되살 수 없는 것이다.-p48

 

2. 불멸 속으로 도주하다- 1513년 9월 25일 , 발보아의 태평양 발견

 

 최초로 태평양을 발견했던 에스파냐 사람 발보아의 탐험 이야기였다.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만들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했다. 발보아가 죄인으로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귀로에 놓였을때 그는 당당히 에스파냐 왕국을 위해 새로운 대양을 정복하기로 했다. 츠바이크는 이 순간, 그의 운명은 결정되었고, 이 모험가의 우연한 삶은 하나의 고귀한 초시간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처형대에서 죽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긴 했지만 그의 그칠 줄 모르는 도전은  태평양 발견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던 것이었다.

 

 한 인간의 운명을 놓고 볼 때, 창조적인 나이인 인생의 중반에 필생의 과제를 찾아내는 것보다 큰 행운은 없다. 발보아는 자기 앞에 놓은 운명의 갈래를 보았다. 단두대에서 비참하게 죽을 것이냐, 아니면 불멸의 명예를 얻을 것이냐! -p 64

 

역사의 한 장면을 보면서 나에게도 물어보았다. 넌 필생의 과제를 찾아내는 행운을 얻었냐고?

 

3. 게오르크 프리드리헤 헨델의 부활- 1741년 8월 21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헨델의 인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였을까? 츠바이크는 메시아를 작곡했던 순간을 꼽았다. 노졸중으로 쓰러져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시 오페라, 오라토리오를 작곡하고 열정적으로 일을 했다. 여왕의 죽음, 영국과 에스파냐의 전쟁들으로 극장은 비었고 다시금 빚은 늘어갔다. 거의 자포자기했을 무렵 자신의 글에 곡을 붙여달라는 시인 찰스 제넨스의 편지를 받았다. '메시아'라고 쓰여있던 표제의 장을 넘기고 만난 텍스트의 첫 마디에 저항할 수 없는 힘을 느낀 그 순간으로부터 꼭 3주 후에 곡을 완성했다. 츠바이크는 실제로 헨델이 메시아를 작곡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머릿 속을 드려다보는 것처럼 그 순간을 그려내었다. 나는 그 장면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경험을 하고, 헨델의 메시아를 들었는데 그 중 '할렐루야'가 내뿜는 에너지는 정말로 컸다.

 

 "맙소사! 이런 것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당신 속에 악마가 있는 모양이군요." 헨델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웠다. 그 역시 자기에게 주어진 은총이 믿기지 않는 듯했다. 그는 부끄러운 듯 몸을 돌리고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다. "난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셨다고 생각되는데요."- p 112

 

4. 하룻밤의 기적 - 1792년 4월 26일 혁명의 노래 <라 마르세예즈>

 

 1792년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연합군과의 전쟁을 앞 둔 어느 날, 스트라스부르의 시장 디트리히 남작은 공병대에 속해 있는 대위 루제에게 행군하며 떠나는 군대를 위해 시를 한 편 써달라고 부탁했다. 다음 날 떠날 라인 군대를 위해서. 집으로 돌아간 그는 먼동이 트기 전에 곡을 완성했고, 다음 날 시장의 집 살롱에서 최초로 발표되었다. 그 노래가 바로 프랑스의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였다. 루제에게 부탁하지 않았다면, 루제가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 프랑스 국가는 달라져있었겠지?

 

 어떤 예술 작품이 시간에 따라 잊힐 수도 금지될 수도 사장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이 본질적인 힘을 가진 것이라면 언젠가는 하루살이의 운명을 넘어 승리를 쟁취하게 마련이다. -p 134

 

5. 워털루의 세계 시간- 1815년 6월 18일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나폴레옹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이 아니라 그루시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였다. 워털루 전투 당시 나폴레옹은 그루시에게 자신이 영국군과 맞서 싸우는 동안 군대의 3분의 1을 거느리고 프로이센군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 명령에만 너무 충실했던 그루시는 본군을 지원하지 못했고, 결국 워털루 전투는 패배로 끝이 났다. 워털루 전투에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사람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나폴레옹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그루시가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면 워털루 전투에서 승리했을까?

 

 인간의 삶에 아주 드물게 찾아오는 이런 위대한 순간은, 잘못 불려나와 그 운명의 순간을 장악하지 못한 인간에게는 모질게 복수하는 법이다. 조심성, 복종, 노력, 신중함 같은 소시민적인 미덕들은 저 위대한 순간의 불길 속에 아무런 힘도 없이 녹아내리고 만다. 위대한 운명의 순간은 천재를 원하고 그에게는 또 불멸의 모범이라는 명예를 안겨주지만, 유순한 자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경멸하여 밀쳐버린다. 지상의 다른 신이기도 한 위대한 운명의 순간은,불같은 팔로 대담한 자들만 들어올려 영웅들을 하늘로 보내주는 것이다.-p 165

 

6. 칼스바트와 바이마르 중간 지점에 선 괴테 - 1823년 9월 5일 괴테의 <마리엔바트 비가>

 

 19살 율리케와 결혼을 하고싶었던 일흔 네 살의 괴테는 칼스바트에서 그녀와 이별을 하고 바이마르에 돌아오는 중에 이 시를 썼다. '진지한 비극에 가벼운 풍자가 섞여든 것 같은 그로테스크한 구경거리가 벌어졌다.' 라는 표현으로 츠바이크는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나도 공감하고 있었다.

 

 50년 전부터 따져보아도 여기 이 잊지 못할 페이지, 그 삶의 기억할 만한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보다 더 생생하게 그의 내면에 감추어진 감성적인 한 인간, 위대한 서정 시인이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p 179

 

그런 괴테가 이 시를 통해 구원을 받았고, 60년간 계속되어온 자신의 작품을 향해 진지하게 눈을 돌려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 >, <파우스트>를 완성했다. 츠바이크는  '마지막 욕망과 마지막 체념이라는 감정의 두 영역 사이에는 하나의 분기점으로서, 잊을 수 없는 내적인 전환의 순간으로서, 저 9월 5일 칼스바트의 이별이 자리하고 있다.'고 쓰고 있었다.

 

7. 황금의 땅 엘도라도 -1848년 1월 샌프란시스코 골드러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인생을 살았던 수터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이루었지만 자신의 땅에서 금이 발견된 것이 악재가 되어 파산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수터의 소유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져서 가장 부유한 남자가 되었지만 그것은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다. 문서상으로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인인 남자, 하지만 거지로 죽었던 수터. 행운인가 싶었던 것이 뒤통수를 쳤다. 그의 땅에서 금만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적당한 부를 누리면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샌프란시스코에 저런 이야기가 숨어있었다니······

 

8. 죽음에서 건져 올린 삶- 1849년 12월 22일, 세메놉스크 광장 사형 직전의 도스토옙스키

 

 도스토옙스키는 1849년 봄 페트라셰프스키 사건에 연좌되어 다른 서클 회원과 함께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총살 직전 황제의 특사로 징역형으로 감형되어 시베리아로 유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인이기도 했던 츠바이크는  도스토옙스키가  죽음의 문턱에 섰던 그 순간을 224행의 시 구절 속에 담았다. 그 이후 32년 동안 도스토옙스키에게 이 순간 만큼 운명적인 순간이 있었을까? 

 

병사들은 그를 기둥에서 풀었다.

창백하게

그의 얼굴은 불이 꺼져버린 듯하다.

냉혹하게

그들은 그를 행렬 속에 밀어넣는다.

그의 눈길은

낯설고, 완전히 내면으로만 향해 있다.

그의 떨리는 입술 주위에

카라마조프의 노란 웃음이 매달려 있다.               -p 212 (마지막 문단)

 

9. 대양을 건넌 최초의 말 -1858년 7월 28일 대서양 해저 케이블 설치

 

 1854년 프레드릭 뉴턴 기즈번이라는 영국 기술자가 뉴욕에서 미국 북동쪽 끝에 있는 뉴펀들랜드까지 하나의 케이블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서 중지했다. 그런 그가 젊은 나이에 큰 재산을 모은 사이러스 필드라는 투자자를 찾았다. 사이러스 필드는 이왕이면 대서양을 통해 영국과 마국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에 생각이 미쳤고, 마침내 해냈다. 성공하기까지의 그 과정을 보고 있자니 주먹에 절로 힘이 들어갔다.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필드의 결심으로 결정적인 점화가 이루어졌다. 그 덕에 하나의 생각이 현실에서 폭발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 기적을 일으키는 새로운 전기의 힘이 삶의 또 다른 가장 강한 동력, 바로 인간의 의지력과 결합된 것이다.-p222

 

10. <그리고 어둠 속에 빛이 비친다> 그 후- 1910년 10월 말 톨스토이의 미완성 드라마에 부치는 에

      필로그

 

 1890년에 톨스토이는 희곡으로 된 자서전을 썼다. 이 자서전은 그의 유고집에서 <그리고 어둠 속에 빛이 비친다> 라는 미완성 희곡으로 출판되고 공연되었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글로 쓰는 대신 스스로 살아버린 이 비극의 마지막 장을 이미 쓰인 미완성 작품에 덧붙이는 일이 내게는 퍽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진다'고 말하며 그 미완성 희곡에 에필로그를 썼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순수 창작물인 이 희곡에는 톨스토이의 마지막 날들을 담았다. 톨스토이의 비폭력 주의를 드러내고, 톨스토이의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산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주 그 사람을 자기 할 일에서 벗어나게 했지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가장 멀리 도망쳐야했답니다. 지금 이대로가 가장 좋을 겁니다. 이 죽음이 그의 삶을 완성하고 신성하게 만들 거예요.-p 294

 

왜 이 문장에 츠바이크가 자살로써 생을 마감했던 순간이 겹쳐보이는걸까? 자신의 죽음에도 이런 의미를 부여했을까?

 

 11. 남극에 남긴 두 번째 발자국- 1912년 1월 18일 스콧의 남극점 정복

 

 스콧은 노르웨이의 아문젠에 이어 두 번째로 남극을 정복했다. 그는 결국 돌아오지 못하고 동료들과 죽음을 맞이했는데 죽는 순간까지 썼던 편지와 기록물들은 남았다. 왜 저런 무모한 짓을 하는걸까라고 생각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이 뜨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첫 번째로 남극을 정복한 아문젠이 아니라 스콧의 삶을 별 같은 순간으로 꼽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1등만 기억하는 것에 익숙한데. 이 문장을 보니 그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위대한 모순이지만 영웅적인 죽음으로부터 삶이 솟구치고, 몰락으로부터 무한한 상승 의지가 솟구치는 법이다. 명예를 향한 욕망은 성공이라는 우연성에만 집착하며 불타오른다. 그러나 한 인간의 몰락만큼, 이길 수 없는 운명의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도록 그렇듯 장엄하게 인간의 심정을 드높이는 것은 없다. 그러한 몰락이야말로 시인이 여러 번 그리고 삶이 수없이 형상화해낸 모든 비극 중에서 가장 위대한 비극이다.-p 322

 

12. 세계를 향해 날아간 탄알- 1917년 4월 19일 레닌의 귀환

 

 스위스 어느 구두 수선공 집에 은둔해 있던 레닌은 제일 먼저 도서관에 도착해서 줄곧 책만 읽으면서눈에 띄지 않게 살고 있었다. 그랬던  레닌은 러시아 혁명 소식을 듣고 기차에 올랐다. 러시아에 도착한 레닌. '세계를 경악하게 한 열흘'이 시작되었다고 했는데, 레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는 이 순간 이후가 궁금해졌다. 분명 레닌이 러시아에 귀환한 이 사건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많고 많은 사건들 중에서 왜 이 장면들을 뽑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너무 진부한 책이 되어버렸을까? 그래도, 이유가 조금 궁금하긴 했다. 역사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생소한 내용도 있었는데, 츠바이크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읽으면 될듯했다. 역사의 한 장면이 바뀐다면 이후의 역사는 송두리째 바껴버릴 것이다. 저 12장면이 우리 인류에게 미친 영향들을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 않을까싶다. 이 책은 세계사/ 세계문화로 분류되어 있었다. 역사에 대한 글은 분명한데 시, 희곡 형식의 글도 있고, 문학 작품을 읽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소설은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부분에서도 차분함을 느끼게 하고, 예리하게 파고드는 심리묘사가 압권인데, 이 책에서도 그런 감정이 들었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 속 인물들은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바로 옆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듯 느껴지는데, 그것이 슈테판 츠바이크 역사책의 매력이라 생각된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 휴머니스트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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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적립해 주신 분 감사드려요.^^ | My Favorites 2020-08-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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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적립이 되었어요.

적립해주신 분 감사드려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구입하신 분도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매미 소리는 들리지만 햇살은 그리 강하지 않고,

바람에는 가을이 묻어나네요.

많이 웃으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지나가다가 들르셔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착한 소녀의 거짓말

J. T. 엘리슨 저/민지현 역
위북(webook)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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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르코르뷔지에- 신성철 (arte ) | My Favorites 2020-08-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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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코르뷔지에

신승철 저
arte(아르테) | 2020년 08월

 

 책에서 르코르뷔지에에 대해서 많이 들었지만, 그의 작품을 본 것은 딱 한 번이었다.

첫 일본여행을 갔을 때 우에노에 있는 국립서양미술관에 가게 되었다.

우에노 공원은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내가 갔던 때는 1월이어서 삭막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소장하고 있는 작품에 놀라고,

본관 건물이 르코르뷔지에의 작품이라서  또 놀랐었다.

 

건축물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도 없고, 그림을 보는 것에 넋을 놓고 있었던지라

건축물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하지는 않았다.

본다고 해서 알 수 있었겠냐마는 ······

띄엄 띄엄 들었던 르코르뷔지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을듯하다.

 

"햇살 아래 아름다운 형태와 그것을 즐기는 소박한 삶.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은 시가 되고,

  그가 만든 공간은 행복의  원천이 되었다."

 

행복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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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독서 페이지 - 화가들의 정원 | 독서페이지 2020-08-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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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정원

재키 베넷 저/김다은 역
샘터 | 2020년 07월

 

 

~ p21

 

 화가들의 정원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지베르니다. 당연히 이 책에서도 일본식 정원을 꾸며놓고 수련을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들을 그렸던 지베르니가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화가들이 직접 만들고 살아간 집과 작업실 그리고 정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곳,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만나게 될 그들의 작품들은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만나게 될 정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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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새야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니?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0-08-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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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 화단 소나무에는 새들이 자주 찾아온다.

8층이지만 소나무가 바로 아래에 있어서 새 지저귀는 소리가 시끄러울 때가 많다.

그저께는 까치 두 마리가 앉아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한참을 지저귀다 날아갔다.

어제 오후에는 까치가 아닌 다른 지저귐이 들려서 나가 봤더니

내 쪽을 보고 쉴새없이 지저귀고 있었다.

입 속에 다 들여다보일 정도로 크게.

조금 지나니 방향을 바꿔 앉았다.

소리가 예뻐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동영상은 올라가지 않아서 사진만 ^^

 

(8.24)

 

(8.25) 당겨서 찍었더니 흐리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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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 :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 이벤트 응모 2020-08-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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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진우석,이상은 저
중앙북스(books) | 2020년 09월


신청 기간 : 830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831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사계절 내내 두 발로 즐기는 가장 건강한 여행, 트레킹


미세먼지에 가려 맑고 쾌청한 하늘을 보기가 힘든 요즘,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지 얼마나 됐을까. 두 발로 흙을 밟은 지는 얼마나 됐을까. 가만히 숲속 새소리에 집중해서 들어본 지 얼마나 됐을까.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는 여행도 좋지만, 바쁜 일상에 지친 요즘의 우리에겐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휴식 같은 여행이 필요하다.


트레킹은 산의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등산과는 다르다. 꼭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되고, 산이 아니어도 좋다. 사계절 내내 봄이면 꽃구경,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 가을이면 단풍놀이, 겨울엔 눈을 밟는 재미까지, 가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그리고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국내 트레킹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에서 소개한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트레킹!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산, 들, 바다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트레킹의 모든 것을 담았다!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는 이런 점이 좋아요!


▲ 세계 유명 트레킹 코스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국내 트레킹 코스 66곳 엄선

▲ 코스별 구간시간·고도표·교통·맛집·숙소·지도 수록

▲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계획부터 실전까지 친절하게 가이드한 트레킹 A to Z

▲ 계절별·테마별·난이도별·지역별로 세심하게 분류해 제안하는 맞춤형 코스

▲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보기만 해도 당장 배낭 메고 떠나고 싶어지는 절경 사진 수록


여행전문작가와 산악전문가가 만든 국내 최초! 트레킹 가이드북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는 25년이 넘도록 국내외 아름다운 길을 찾아다닌 여행전문작가와 산악전문가가 만나 국내 트레킹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물길도 아름다운 우리나라에는 세계 유명 트레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코스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껏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캠핑 등 여러 국내 여행지와 산길을 소개하는 책은 있었지만, 트레킹만을 집중 조명했던 책은 없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수집한 여행 정보를 종합해 꼭 가봐야 할 국내 트레킹 코스 66곳을 엄선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코스부터 최근 개발된 코스까지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찾아갈 수 있도록 계절별, 테마별, 난이도별, 지역별로 구분해 소개한다. 그동안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 헤맸던 트레커들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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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마흔의 인문학 살롱- 우재 (카시오페아) | My Favorites 2020-08-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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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인문학 살롱

우재 저
카시오페아 | 2020년 08월

 

" 인문학 공부를 통해 나는 비로소

자유롭고 단단한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

 

저자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이 들어갈수록 더 많이 흔들리는 것같은데, 중심을 잡고 사는 것이 중요할듯하다.

 

 쪽지가 들어 있었다.

 

'카시오페아'는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에 등장하는 거북이입니다.

시간을 도둑맞고 갈 길을 잃은 모모에게 카시오페아는 "follow me" 라는

글자를 등에 써서 보여줍니다. 이렇게 모모는 카시오페아의 도움으로 시간 도둑들로부터

시간을 돌려받습니다.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구준히, 앞으로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좋은 책들을 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시오페아 출판사의 책 들중에 좋아하는 책들이 많은데,

 이 마음 변치말고 좋은 책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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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르코르뷔지에』 | 이벤트 당첨 2020-08-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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