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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어요.^^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2-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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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간사랑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다.

아무런 말씀도 없이 보내주신 깜짝 선물 덕분에

조금 우울했던 기분을 완전히 날려버릴 수 있었다.

<문화 텍스트로 본 서양역사>와 <일상 혁명> 모두 궁금했던 책이었기때문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서평단을 통해 많은 출판사의 책을 만났지만

독자와의 인연을 이렇게 소중하게 여겨주시는 출판사는 없었던 것같다.

 

정말 감사합니다.^^

 

문화 텍스트로 본 서양역사

박유정 저
인간사랑 | 2021년 11월

 

일상혁명

손성아,문솔미,하순자,좌윤진,윤성진,이수경,홍지연,황선영,최윤영,천은정 저
인간사랑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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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명상살인 2』 | 이벤트 응모 2021-12-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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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살인 2』

 

신청 기간 : 12월 28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2월 29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이전에 작성해주신 리뷰 URL을 함께 남겨주시면 당첨 확률이 올라갑니다!

 

마음의 지하실을 열었을 때
그곳엔 천진하고도 거침없는 살인 파트너가 있었다

★시리즈 판매 부수 200만 부 돌파
★전권 독일 128주 베스트셀러 기록

 

이제 더는 살인하지 않겠다고 분명 다짐했다. 어떤 문제가 새롭게 생겨도 명상으로 충분히 마음을 다스릴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그런데 그는 왜 또다시 사람을 죽이고 말았을까.
독일에서 출간된 후 약 2년 반 동안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견고히 지켜내고 있으며 지난여름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이단아 명상가 비요른의 이야기가 생각하지 못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주 오랫동안 내면 깊고 어두운 곳에 살고 있던, 비요른 자신도 몰랐던 의외의 자아를 만난 것이다.
처음에는 내면 자아의 존재가 은은하게 나타났다. 귀찮은 의뢰인들에게 변호사로서 일부러 잘못된 조언을 했을 때, 집 근처에서 소리 지르는 사람들에게 각 얼음을 던졌을 때, 유치원 지하실 포로에게 밥을 늦게 줄 때, 비요른은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성숙한 교양인인데 왜 이런 사소한 짜증들을 견디지 못하고 자꾸만 원초적으로 반응하고 싶은 욕구가 든단 말인가.
‘거의’ 완벽했던 가족 여행에서, 결국 그 자아는 모습을 드러냈다. 여행을 망친 재수 없는 종업원에게 꼭 복수해야만 한다고 목소리가 외쳤다. 비요른은 너무도 순수하게 살인을 종용하는 이 목소리를 직면하고, 또 한 번 이상한 내면 치유와 기괴한 범죄가 시작된다.


평화로운 명상과 피 튀기는 살인, 전개를 예상할 수 없는 범죄소설과 공감되는 유쾌한 블랙코미디물, 이 어려운 조화를 『명상 살인』 시리즈는 해낸다. 이번에도 작가 카르스텐 두세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요소들을 솜씨 좋게 엮어나갈 뿐 아니라, 주인공의 심리에 한 발 더 깊숙이 들어가고 한층 더 유려하게 사회를 풍자한다.
전편이 일상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명상 방법을 소개했다면, 2편은 억눌려 있던 어릴 적 상처에 접근해 근원적인 내면의 문제들을 다룬다. 조직범죄자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협박꾼, 아슬아슬한 이중생활 사이에 놓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다가 오래된 상처를 위로받고, 내면 아이와 범죄에 대한 서사를 정신없이 따라가다가 문장 하나에 웃음이 터지는 오묘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할 새로운 책이다.

 

 

서평단 신청자 여러분께 

 

* 리뷰어클럽은 YES블로그에 리뷰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YES블로그 개설 후, 신청 바랍니다.

* 선정되신 분들께서는 도서 수령 후 2주 내에 양질의 리뷰를 작성하여 본인의 YES블로그에 남겨주시고, 현재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도 리뷰 링크를 남겨주셔야 합니다.

* 도서는 회원 정보상의 주소로 배송되오니 신청 전 주소를 확인해주세요 (주소, 연락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선정 제외되거나, 선정 후 배송이 누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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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별빛을 선물하다』 | 이벤트 응모 2021-12-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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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을 선물하다

신용운 사진/조승현 저
밤산책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2월 28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 10명(*해당 도서 서평단 인원 추가되었습니다.)

발표 : 12월 29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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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차근차근 클래식』 | 이벤트 응모 2021-12-2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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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클래식

한혜란 저
더좋은책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2월 27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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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 문학 2021-1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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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저/공경희 역
작가정신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의 소설로 2017년 국내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세 남자가 상실 이후의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라는 설명을 듣고, 무거운 소설일거라는 생각을 했다. 판타지적인 요소와 함께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소설은 짙은 슬픔을 느끼게 하는 무거움도 지니고 있었지만, 삶의 무게를 가벼운 것으로 만드는 희망, 극복의 메세지도 얻을 수 있었다. 세 편의 이야기는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로 보였지만, 책장을 덮는 순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었구나. 그리고,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침팬지는 인간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기도 했고, 종교적인 주제로서의 역할도 하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1부 집을 잃다.

 

  일주일 사이에 아내,아들, 아버지를 잃은 토마스는 뒤로 걷기 시작했다. 숙부는 뒤로 걷는 것이 애도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토마스는 세상에, 신에 반발하면서 걷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소중한 모든 것을 빼앗긴 마당에, 반발 말고 달리 뭘 할 수 있겠냐면서. 이후에 국립 고미술 박물관에서 학예사 보조로 일하던 그는 포르투갈의 식민치하 노예무역이 활발하던 시절 노예들에게 세례를 주던 17세기 율리시스 신부의 일기를 발견했다. 신부의 일기를 읽던 토마스는 신부에게 동질감(둘 다 집이 없다는 점)을 느꼈다.

 

 사랑은 집이다. 매일 아침 수도관은 거품이 이는 새로운 감정들을 나르고, 하수구는 말다툼을 씻어 내리고, 환한 창문은 활짝 열려 새로이 다진 선의의 싱그러운 공기를 받아들인다.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 토대와 무너지지 않는 천장으로 된 집이다. 그에게도 한때 그런 집이 있었다. 그것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p 35

 

 가족들이 모두 죽음으로써 그는 집을 잃었다. 토마스는 어떤 일을 계기로 파문을 당한 신부가 자신이 남긴 스케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십자고상을 찾아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 있다는 교회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1904년 리스본에서 특별한 물건이었던 자동차를 타고 포르투갈의 산으로 향하는 토마스는 조각품을 찾고 자신이 느끼는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아이를 죽이는 사고를 내고 토마스는 충격에 빠져 투이젤루라는 마을을 찾게 되는데, 그 마을의 교회에서 율리시스 신부의 십자고상을 만나게 되었다.

 

2부 집으로

 

  에우제비우 로조라는 병리학자다. 시체를 부검하여 시신이 들려주는 사연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임무라고 말한다. 1938년 12월 그믐, 아내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아내는 그들이 즐겨 읽는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의 살해 미스터리를 복음서 위에 올려놓고 조명을 비추면, 관련성과 적합성, 합의와 동일성을 보게 되고 패턴이 맞아 떨어지고 서사적 유사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에우제비우는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내의 말을 경청했다.

 

  뭐라고? 예수의 기적, 인간의 육신에 은혜를 베푸는 예수, 물 위를 걷는 예수, 다른 우화 작가들에 의해 구제된 우화 작가 예수, 살해 미스터리의 피해자인 예수,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속삭이는 배후 인물인 예수 ㅡ 그 복잡한 이야기를 늘어 놓은 이유가, 그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종교적 위안을 느끼며 읽기 위해서라고? - p 200

 

  쭉 이어지는 아내의 말은 내 이해의 폭을 넘어서는 부분이긴 했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과 비교하면서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아내가 사무실을 떠난 직후에 마리아라는 이름의 여자가 남편 라파엘을 부검해달라고 찾아왔다. 부검을 진행하며 에우제비우의 외과적, 병리학적 지식과 마리아와 라파엘의 삶이 교차되어 이야기되어진다. 그의 몸 속에서 나온 물건들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말해주고 있었고, 마리아는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침팬지와 작은 새끼곰도 들어있었는데, 5살에 사고로 죽은 아이를 라파엘은 새끼곰이라고 불렀었다. 슬픔과 경건함등 여러 감정들이 오가는 가운데, 남편의 몸 속에 자기를 넣고 봉합해달라고 말하는 마리아였다. "여기가 집이야, 여기가 집이야, 여기가 집이야."라고 말하며 라파엘과 함께 하는 마리아의 모습은 평화롭게 보였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 그곳이 마리아에게는 집이었다. 라파엘의 몸에서 나온 물건들은 마리아가 가져온 가방 속에 모두 넣어졌다. 소설의 말미에서 에우제비우의 아내가 얼마 전에 죽었음을, 직접 아내의 시신을 부검했음을 알게 되면서 아내의 방문과 나누었던 대화들은 다른 의미로 읽혀졌다.

 

3부 집

 

 1981년 캐나다의 상원의원인 피터 토비는 병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과의 관계도 나빠졌다. 미국 대학 부설 시설인 침팬지 보호소에서 침팬지 오도를 만나게 되었다. 자석같은 끌림을 느낀 피터는 오도를 구입했고, 그와 함께 살기 위해 캐나다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향했다. 피터는 아주 어렸을때 부모가 캐나다로 이주해와서 캐나다 사람으로 살았지만 고향은 포르투갈의 높은 산에 있는 투이젤루였다. 비어있는 집을 얻어 오도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들을 보냈다.

 

  삶을 돌아보는 일은 달콤 쌉싸름한 일이다. 그는 향수에 젖는다. 어떤 사진은 벅찬 기억들을 불러온다. 어느 날 저녁, 아기 벤을 안은 클래라의 사진을 보다가 피터는 울음이 터진다. 벤인 자그많고 빨간, 주름투성이의 갓난아기다. 앙증맞은 손이 엄마의 새끼 손가락을 꽉 잡고 있다. 오도는 동요하지 않고 근심스럽게 피터를 바라본다. 침팬지가 사진첩을 내려놓고 그를 껴안는다.(중략) 쉽게 슬픔에 매몰되지 않으려 애쓴다. 대신 그가 두 사람을 사랑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 - p 369

 

 세상을 떠나 내 옆에 없어도, 현재 마음의 거리가 생겨있어도 가족이라는, 사랑한다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으며 위로를 받았다. 오도가 옆에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오도와 교감하는 장면들은 경이롭게 다가왔는데, 한 편의 동화를 보는듯했다. 어느 날, 오도가 들고 온 가방의 물건들을 보다가 피터는 자신들의 조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다. 1부, 2부, 3부의 이야기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아주 신비로운 소설이었다. 가족을 잃고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의 마음 속 아주 깊은 곳에 있는 슬픔을 한없이 끌어올리는 글들에 무거워지기도 했지만, 그것이 정화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그 감정은 마지막 피터와 오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극에 달했다. 한낱 동물이라고 무시해버릴 수 있는 침팬지와의 교감을 통해 피터는 평화를 얻는듯 보였다. 이 책을 알듯 모를듯한 부분이 많아서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자꾸 자꾸 펼쳐보게 된다는 것, 소설 속 문장들을 곱씹어 보게 된다는 것, 슬픔이 가득하지만 왠지 아름답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파이 이야기]가 다 읽은 후에야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라면 [포르투칼의 높은 산]은 읽는 중에 이미 다시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 말이 이상하게도 시선에 꽂혔는데, 읽고 나서 바로 다시 읽게 되었다. 종교적인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어렵게 다가왔지만 처음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발견했다. 내가 제대로 읽지를 못했었구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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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포르투갈의 높은 산 | 문학 2021-1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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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어려웠지만 여운이 짙게 남는 이야기들.판타지적인 요소가 거부감이 들지않고 아름다웠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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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나뭇잎의 기억』 | 이벤트 응모 2021-12-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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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S : 나뭇잎의 기억

스티븐 헉튼 글/김지유 역
언제나북스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2월 27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2월 2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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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서평단 신청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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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 이벤트 응모 2021-12-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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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정지우 저
문예출판사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2월 24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2월 27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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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고전에 기대는 시간』 『분노사회』 『청춘인문학』 등, 에세이스트와 문화평론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온 작가 정지우가 첫 번째 글쓰기 에세이집을 내어놓는다. 20여 년간 소설, 인문서, 에세이, 칼럼, 서평, 평론, 동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쉼 없이 글을 써온 작가는, 문학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넓은 스펙트럼에서 언제나 혐오와 차별을 경계하는 균형 잡히고 따뜻한 글쓰기로 많은 이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대리사회』의 김민섭 작가는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답고 단단한 글쓰기를 하는 작가”로 정지우를 꼽았으며, 에세이스트 김혼비, 소설가 김사과, 사회비평가 홍세화, 시인 장석주, 방송인 오상진, 사회학자 노명우, 뮤지션 오지은 등이 정지우의 책들에 호평을 보낸 바 있다.
집필 작업 이외에도 수년 전부터 페이스북에 매일 한 편씩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일정한 완성도를 유지하는 꾸준한 글쓰기는 독자는 물론이고 글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커다란 자극이 되고 있다. 글쓰기를 통한 연대를 꾀하며 동시대 여러 젊은 작가들과 함께 에세이 구독 서비스 ‘책장 위 고양이’, 뉴스레터 ‘세상의 모든 문화’ 등을 기획해 참여하고 있으며, 글을 쓰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크고 작은 글쓰기 모임과 강연 등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가 그렇게 20여 년 동안 작가로 활동하며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했던 것들을 오롯이 담아낸 “글쓰기에 관한 증언”들이다. 이 책은 그리하여 어느 한 작가의 성장의 기록이자, '글쟁이'로서의 정지우의 모든 것을 담은 자서전이라 불려도 좋다. 숨 쉬듯 글을 쓰고, 글쓰기가 곧 삶이 된 작가 정지우가 펼쳐놓는 내밀한 생각들은, 글을 쓰고자 하고, 쓰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안내이자 섬세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서평단 신청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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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을 비운 날에 | 특별하진 않지만 행복한 나의 일상 2021-12-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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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하룻 밤을 엄마집에 가서 자고 왔다.

엄마 집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항상 아빠가 곁에 계신데 그 날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분들이랑 여행을 가셨기때문이었다.

혼자 계시면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

결혼 생활 26년 동안 손가락에 꼽히는 마누라 없는 날을 맞이한 우리 신랑.

가족 단톡방에 몇 글자를 적어올렸다.

 

시조 하나 써본다

 

모두가 떠나가네 또 나만 혼자라네

마누라 아들내미 딸내미 모든 식구

아아아 태평성대가 꿈이런가 하노라

 

(딸은 서울에 있고, 아들은 잠시 운동하러 나간 사이에)

 

처없가

 

겨울 달 밝은 밤에 컴하고 놀다가

들어와 방을 보니

마누라 집에 없네

이 발도 내 발이고 저 발도 내 발이니

외로움에 잠못드네

 

정말 심심했나보다. ^^

 

오늘 딸이 보내온 사진이다.

서울에는 어제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니 아직 녹지를 않았다고 했다.

밥 먹고 오는 길에 만난 고양이가 남긴 발자국을 찍어 보내왔다.

발 시려울텐데.

 


 

 

달이 정말 밝아서 보름인가 했더니 어제가 보름이었다.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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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의 열쇠는 백조와 박쥐 | 문학 2021-12-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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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현대문학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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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야행>이라는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처음 알게 되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기존에 출간되어 있던 책들을 찾아서 읽었고, 신간이 출간될때마다 바로 바로 읽었다. 단순한 사건 해결식의 추리 소설이 아니라 사회파 추리소설로써 인간과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을 많이 던져주는 면이 좋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식상한 스토리에 긴장감도 떨어져서 신간이 나와도 예전만큼 가슴이 뛰지도 않아서, 띄엄 띄엄 읽게 되었는데,  그런 중에 <백조와 박쥐>를 만났다.  2021년 작가생활 35주년울 기념하여 선보인 책 이라면 내가 좋아했던 그런 스타일의 작품이 아닐까 기대가 되었다.

 

  길가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있으니 단속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에서 복부에 칼에 찔려 죽은 남자의 사체를 발견했다. 55세 시라이시 겐스케는 국선변호사로서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원한을 살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했다. 탐문수사를 하던중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는 66세 구라키 다쓰로라는 사람을 찾아가게 되었다. 이후 그는 시라이시 겐스케를 자신이 죽였고, 공소시효도 지난 30여 년 전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도 자백을 했다. 자백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수사를 할 것도 없었고, 판결만 남아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 시라이시 겐스케의 딸 미레이와 구라키 다쓰로의 아들 가즈마는 의문을 품었다. 구라키의 진술을 전해들은 미레이는 아버지가 했을 행동이 아니라고 했고, 가즈마 또한 아버지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가즈마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SNS에서 비난을 받고 있었고, 회사에도 당분간 나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런 가족이 또 있었다. 작은 식당을 꾸려나가고 있는 아사바 모녀다. 그들은 구라키가 자백한 30여 년 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구속되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자살한 남자의 아내와 딸이었다. 딸 오리에는 결혼한 후에 그 사건이 알려져 이혼을 하고 아들과도 떨어져 살고 있었다. 구라키는 자신의 정체는 숨긴채 그들 모녀와 몇 년 전부터 왕래를 하고 있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진실을 알고 난 이후에도  모녀는 구라키를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백을 함으로써 자신들은 범죄자의 가족이라는 오명을 벗고 구제받았다고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했다.

 

 구라키는 정말로 두 사람을 죽였을까? 굳이 공소시효도 지난 사건의 진범이라고 밝힐 이유가 있었을까? 피해자의 딸, 가해자의 아들이 진실을 알고 싶다는 공통된 소망을 가지고 사건을 파헤쳐나갔다. 처음 이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경찰이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현재의 사건과 30년 전의 살인 사건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시라이시 겐스케의 살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많은 사람들의 삶은 분명 달라졌을 것이다.

 

 그들이 알게된 진실은 엄청난 것이었다.  과거에 묶여 죄책감을 가득 안고, 또는 억울함을 가진채로 불안한 삶을 살고 있던 사람들은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역으로 몰라도 되는 사실을 알게됨으로써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차라리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옳다고 판단하고 행했던 한 사람의 행동이 몰고온 비극을 생각한다면 매 순간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도 된다. 모든 사건이 명백하게 제 자리를 찾아갔을때, 모두가 제대로 앞을 향해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실의 소중함 또한  알게 된다.

 

  죽어도 마땅한 사람이 있을까? 이런 인간은 없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어 죽여버렸다고 치자. 살인자는 용서받을 수 있을까? 누군가의 생명을 뺏는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 결국 살인자라는 멍에와 함께 자신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법으로 그런 사람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할 수는 없는 걸까? 하지만, 법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너무나도 많아서 다수의 피해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  범죄 장면을 목격했다. 가해자를 보호해주고 싶다. 어떻게 해야할까? 진실을 덮어야할까? 참 어려운 문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것들에 생각이 미쳤다. 그런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것도 좋았지만, 30년 전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을 치밀하게 연결해 두었고, 의외의 인물의 등장으로 사건이 마무리 되는 것등 아주 흥미로웠다. 최근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에서는 가장 좋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의도와는 상관없겠지만, 뜬금없이 나는 내 가족에 대해서 '내 남편은, 내 자식들은 이런 사람이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모습 외에 다른 면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레이와 가즈마가 구라키의 진술에 의문을 품었던 것은 가까이에서 봐왔던 가족으로서 다른 부분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사건 해결의 출발점이었다고도 할 수 있었기에 그런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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