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만 접하는 국가 기념식, 국가적 행사
뉴스를 꼼꼼히 챙겨보거나 기사를 찾아 읽지 않으면
헤드라인에 자동적으로 나오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거나 그 마저도 안보고 넘어가는데
무심코 넘겼던 기사와 사진 한 장 한 장이
오랜 준비와 깊은 생각과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런 행사가 있었었나? 했던 것들이 많았기에
나의 시간과 한 나라의 수장이 가지는 시간은 감히 비교할 수 없구나 했다.
많은 행사들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오희옥 애국지사의 올드 랭 사인> 글이다.
광복절, 삼일절... 기념식을 끝까지 본 적이 없는 나로선
오희옥 지사가 애국가를 선창하셨는지는 전혀 몰랐던 일.
사실 오희옥 지사도 처음 읽었다.
독립운동하며 부르셨던 올드 랭 사인 애국가를 부르는 92세 지사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뭉클했다.
실린 사진을 보면 대부분 마스크를 하고 찍은 것들이라
어려운 시기에도 행사는 계속 진행했구나 하는 것이고
더 힘들게, 여러 각도의 시선을 고려하느라 행사 준비가 힘들었겠다
하는 것이다.
1825일 1195개의 국가 행사중 단
의전이라는 것이 한 나라의 기품과 국력을 보여주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적 행사가 더욱 빛났으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를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