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슬밥 작가님의 '협의 이혼' 을 읽고 난 후기입니다.(*스포 있음)
여주는 남주와 정략결혼을 했으나 남주를 짝사랑했기에 힘든 시집살이도 참고 견디며 삽니다.
자기주장 강하고 고집센 시조모의 오래 된 오해로 인해 여주의 시집살이는 상당한 고난과 고통의 연속입니다.
여주를 사랑하고 있으나 표현이 서툰 남주는 그런 여주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지만, 그 최선의 선택이 여주에게 더 큰 상처가 됩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여주와 다시 재결합하려는 남주의 직진은 겉으론 표현하지 않던 사랑에서 표현하는 사랑으로 여주의 얼어 붙은 맘을 녹입니다.
남주가 뒤늦게 자신의 애뜻한 맘을 표현하며 여주에게 직진하는 내용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술술 잘 읽히고 재밌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