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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홑씨처럼 | 기본 카테고리 2022-11-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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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민들레 홑씨처럼

오수아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민들레홑씨처럼
#지식과감성
#위로
#자존감
#대인관계
#소통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민들레 홑씨처럼이라는 말이 좋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겉표지의 색감에
끌려 이 시집을 선택했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민들레 홑씨처럼 자유롭고 싶은 시인의
마음을 표현한 시집일까요?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민들레 홑씨처럼 읽으면 읽을수록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찐한 마음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1. 다시 나무가 되어

한 그루 나무였다
나는
너의 곁에서

그늘을 주고
열매를 주고
너의 시간들에 귀 기울여 주는
나무였다

너와 사는 동안
엄마가 갓난아기에게 하듯
그렇게 온전히 주기만 하는
너를 사랑하는
한 그루 나무였다

어느 날
너에게 말했지
더 이상 나무처럼 살지 않겠다고

너만을 사랑하는 나무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나무가 되겠다고

너는 온몸에 가시를 단 선인장처럼 쏘아 댔고
나는 말 못 하는 인형처럼 바라만 봤지

다시 나무가 되어

2. 진달래

어제만 해도 잔뜩 웅크려 있더니
바람이 뭐라 했길래
다들 얼굴을 내밀고

햇살이 뭐라 했길래
다들 마음을 활짝 풀어헤쳤을까?

3. 마음껏 흔들려라

흔들려라 괜찮다
많이 흔들릴수록
더 단단해질 테니
더 강해져 가는 과정일 테니

강물도
소용돌이치는 날이 있다
자신을 원망하는 날이 있다
그렇게 흘러 거대한 강이 된다

울어라 괜찮다
뻘건 숯덩이 안고 살지 마라
밖으로 끄집어내어
눈물로 덮어 버려라

산도
울음을 토해 내는 날이 있다
가슴 무너지는 날이 있다
그렇게 토해 내고 웅장한 산이 된다

4. 아름다움

꽃은 두 송이, 세 송이
흐드러지게 피어야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피어야 아름다운 줄 알았다

새는 두 마리, 세 마리
나란히 날아야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비상해야 아름다운 줄 알았다

이제는 안다
혼자 피어도
혼자 날개를 펴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5. 아버지 가시던 날

아버지 냄새가 땅속에 묻히던 날
만성 통증이 몸속을 미쳐 날뛰듯
세포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며
괴성을 질러 댔다.
시계는 부서졌고
심장은 얼어붙었다

아버지 냄새가 땅속에 묻히던 날
새싹들은 철없이 아웅다웅거렸고
꽃망울들은 나뭇가지 위에서 햇살을 즐겼고
구름은 유유히 봄 산책을 했다.
시계는 멀쩡했고
공기는 쓸데없이 따사로웠다.

6. 야생화

참으로 어여쁘다!

수려하지 않아
멀리서도
가까이에서도
단박에 보이지 않지만

게다가
하늘 아래 가장 낮은 자리
가장 누추한 곳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너의 자리에서
너의 길을 꿋꿋이 걸어
끝내 꽃을 피운 야생화

참으로 어여쁘다!


저는 늘 강하다고 생각했어요.
가끔 나 자신의 불편한
부분들만 스스로에게 들키지 않는다면
나는 충분히 단단한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어요.

하지만 마음이 바닥까지 쿵 하고
떨어지는 어느 날은
나도 모르는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아플 때도
있더라고요.
나는 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가끔은 아닌 날도 있는 것처럼
가끔은 다른 것에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 날도 있더라고요.
사람에게서 책에게서 나무에게서
말이지요.

오늘은 여기서 위로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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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        
20세기후반 미국 미술사 다시 읽기(타자로의 초대) | 기본 카테고리 2022-11-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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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세기 후반 미국 미술사 다시 읽기

김진아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얼마 전에 지식과 감성에서 받은
《20세기 후반 미국 미술사 다시 읽기
'타자'로의 초대'》를 읽고,
한동안 제 머리에서 정리되지 않고 있는
미국 미술사의 혼란스러움 때문에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약 450페이지나 되는 책이라
쉽게 읽히지는 않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어렵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단어들은
쓰지 않아 쉽게 쓰인 책이기에
한동안 정말 열심히 읽었습니다.

알고 있는 내용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시 읽어가면서 눈으로 마음으로
읽어나갔습니다.

얼마 전에 "정치적 올바름"에 관련된
수업을 들었어요.
영어 수업이었는데 교수님의 배경 설명과
책의 내용이 아주 흥미로워서 여러 번
반복하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정치적 올바름이란?
1980년대 이후 미국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키워드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여기서 이야기하는 사회적 소수자들은
여성, 성소수자( LGBT), 에이즈 환자 (PWA), 이민자,
흑인 등을 말해요.

이 책에서 다루는 타자들은 사회적으로 우리와
분리된 타자가 아니지만 완전한 타자인 것처럼
분류되었던 역사를 지칭하기 위해서 쓴 단어입니다.
그 사회적 소수자들을 타자로 표현하며
타자로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또한 서양 미술사가 백인 미술사로 편향되어
있고 늘 그들 밑에 존재하였던 소수자
미술가들에 대한 문화적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전개되었던 흑인 미술 운동, 치카노 미술 운동, 페미니즘 미술 운동에 주목하여 보겠습니다.

2장 흑인 민권운동과 흑인 미술 운동
흑인 미학의 사상은 그들의 배후에 있는
백인 것의 파괴, 백인적인 방식의 파괴에 있는
것으로 백인 문화에서 벗어나 흑인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구축하자는 의미로
흑인에 대한 정치, 경제적 차별로부터 해방을
촉구하는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에요.
흑인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자기들만의
미학적 관점을 정립하고, 혁명적 전환을
목표로 한 탈식민주의적 성격도 가지고
있어요.
흑인 예술운동은 서구의 식민주의적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흑인들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 블랙파워", 흑인은 아름답다( Black is
Beautiful) 등의 슬로건을 걸면서 흑인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습니다.

3장 치카노 민권운동과 치카노 벽화
치카노 운동이라 함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민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었어요.
원래 멕시코 땅이었던 미국 남서부가 미국 영토로
바뀌면서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콜로라도,
네바다,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던 멕시코인들은
하루아침에 미국인이 되었지요.
처음에는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인정해
주기로 했지만 영어나 미국의 법에 무지했던
멕시코인들은 토지를 빼앗기고, 전반적인
생활 기반도 잃어가면서 노동자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미국 사회 계층에서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주트 슈트 소요'를 통해
젊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저항 의식은
더욱더 촉발되었고, 이는 치카노 운동으로
번져갔습니다.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그들 스스로를 '치카노'라고
부르며 시각적 엠블럼을 고안하고, 고도로
발달한 미국 자본주의와 백인 중심주의에서
호아킨으로서 겪는 고단한 삶을 표현하며
특히 '아즈틀란 정신 선언'은 잃어버린
고향과 땅을 찾기 위한 염원을 투영해
민권운동의 주요한 메타포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벽화, 그래피티, 포스터, 행위미술의 형태로 펼쳐진
치카노 벽화 운동을 통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왔던 멕시코계
미국인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아니었을까요?

제9장
가장 힘들게 읽었던 부분은
아시아계 미국 미술사 부분으로
1990년대 미국인들 중 가장 새로운 타자들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1960년대에 대부분은
노동자 계층이 주를 이루었으며
시민권도 없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들의 주된 소재는 집으로 '자리나 하쉬미'의
<나는 여행을 갔다, 1991>라는 작품을 통해
현대적 유목민으로서 외로운 소수자이자
이방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서러움을 표현
하면서도 미국이 살기에 가장 쉬운 나라라고
말하며 미국에서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자 했습니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 시기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작품을 보면
모순되고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리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겪었던 문화적 거세와 트라우마가
강조된 작품들을 보며 비극의 조각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류와 타자는 어디든 존재하지만
함께 가야 하는 존재이며
이 책을 통해 작가가 원하는 나와 타자와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에는
충분히 완벽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쌓는다는 느낌보다는 역사와
흐름을 알아간다는 마음으로 읽다 보면
많은 분량이지만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고, 읽다 보면 저절로 생기는
미국 미술사에 대한 배경지식도 덤으로
가져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20세기미국미술사
#타자로의초대
#20세기후반미국미술사다시읽기
#지식과감성
#서평
#너란아이서평
#미국미술역사
#소수자
#정치적올바름
#블랙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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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할매 (어린이작가정신 제공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1-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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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봉숭아 할매

장준영 글그림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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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할매
#어린이작가정신
#옥탑텃밭
#봉숭아물
#그림동화

본 도서는 어린이작가정신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어린이 작가 정신에서 받은
《봉숭아 할매》라는
동화책을 가지고 왔어요.

손톱에 봉숭아 물 들여본 적이 있으신가요?
오렌지색 봉숭아 꽃을 따서
그것을 빻아가지고 손톱에 올리고,
비닐로 싸서 몇 시간이 지나면
손톱이 붉게 물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주 어릴 적 일이지만 기억이 난다는 건
저에게도 특별한 추억이었나 봐요

지금 생각해 보니
수고를 들여서 하는 일들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너무 편리함에 젖어있는 오늘날
봉숭아 할매를 읽으면서
지난날들과의 추억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첫 장을 딱 넘겼을 때
서천에 있는 먼 친척 할머님 댁이
생각났어요.
고추, 고수, 수세미, 호박, 상추, 토마토,
제 작은 기억에 할머님은 대부분 음식을
직접 키워서 드셨던 것 같아요.
지금은 주변에 편의점도 들어오고,
마트도 들어오고 했지만
직접 키워서 드시는 게 여러 가지 이유로
더 마음 편하셨나 봅니다.

봄 냄새가 나는 어느 날

할머니는 꽃씨를 뿌리십니다.

새싹들이 단단하게 잘 자랄 수 있게
비도 내려 주시고

그 안에서 달팽이도 무당벌레도
아이들도 함께 자랍니다.

햇살이 따뜻한 어느 날
봉숭아가 곱게 피었어요.

봉숭아 물을 들이고,

건강하게 자란 채소들을 나누어
담습니다
대추나무집, 가겟집, 윤희네, 오봉댁, 감나무집

그렇게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옵니다.

사계절 내내 싱그러운 향기가 나는
할매네 옥탑 텃밭으로 놀러 오세요.
어릴 적 추억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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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1-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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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약속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도형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본 시집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지식과 감성에서 예쁜 마음을 표현한
시집을 받았어요.

《약속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약속된 만남은 무엇이었을까요?

시를 읽는 마음은 늘 백지에요.
백지에 선을 그으며 읽으면
왠지 지나온 나의 추억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셀레는 마음이 생겼을 때
시를 썼어요.
찐한 마음의 동요가 생겼을 때
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시를 썼어요.
마음을 통제할 수 없거나 어떻게 해서든
마음의 시끄러움으로부터
거리 두기를 하기 위해서 시를 썼어요.

시는 우리의 삶 자체이거나
희망하는 기억들을 숨기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기억의 축적인 것 같아요.
기억하며 웃고,
지나 온 상황이 예뻐서 또 미소를 지어봅니다.

시인은 어떤 짝사랑을 이리도
아프게 했을까요?
시 하나하나를 읽는 동안
짝사랑을 시작했고 짝사랑으로 끝난
시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 아팠습니다.

1. 괄호를 치다

차리리
몰랐으면
좋았을 사람이 있다

만나도
너무 늦게
만난 사람이 있다

때로는
인력으로
안 되는 사람이 있다

살다 보니
돌아오다 보니
참으로 먼 길을 와 버렸다

그 사람 이름에
동그라미 하나 그리지 못하고
짝사랑이라는 괄호를 친다

내 것이 될 수 없기에
내가 다가서지 못하게



2. 종이학

밤을 잊은 날에는
천 번을 접어야만
학이 되는 사연을 믿었고

별이 빛나는 밤에는
라디오를 가슴에 품고
한 소녀에게 편지를 썼었지

한때는 소녀였고
지금도 소녀이길 바라며
마음 깊숙한 곳에 소장했던
이문세의 노래 '소녀'를 불러 본다

'노을 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꼭꼭 숨겨 접었던 마음도
보내지 못한 편지도
사라져 버린 종이학도

노을빛 하늘 가득히 그려 본다



3. 처음처럼

눈이 온다 해서 좋았는데
비가 와서 슬픕니다

눈은 털어 버릴 수 있는데
비는 젖어 듭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그 이름 듣기만 해도 좋았는데

볼 수 있어서
이름 부를 수 있어서 슬픕니다

참 오래 좋아했는데
사랑해서 힘이 듭니다

오늘은 그냥
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처럼



4. 첫눈이 내리거든

겨울이 오고 첫눈이 내리거든
보내 드리겠습니다

꽁꽁 얼려 버리지 못한
그대 흔적까지도

가슴에 멍이 들도록
지워 왔던 그대 얼굴까지도

미련 없이 눈물 없이
보내 드리겠습니다

붉게 멍든 가슴
하얀 눈에 덮이지 않아도

새끼손가락 끝
봉숭아 물이 남아 있어도

사랑채 섬돌 위에 벗어 놓고 간
흰색 고무신 위로
하얗게 첫눈이 내리거든

5. 약속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텅 빈 바다는
파도를 붙잡고 있었고
산산조각 난 모래알들은
조개껍질을 숨기고 있었다

큰 바다에도 사연은 있다
작은 모래알에도 상처는 있다
깨져 버린 날 선 조개껍질은
거센 파도를 만날 것이다

믿음은 아득히 먼 바다에서부터
잔잔한 파도로 밀려올 것이고
믿음은 고운 모래알 사이로
둥글어진 조개껍질로 나타날 것이다

가슴 아팠던 짝사랑의 추억을
이리도 예쁜 게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시집이었어요.

사랑이 고팠다
가난해서 사랑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짝사랑을 시작했다


표지의 박혀있는 이 짧은 문장에
시인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듯하네요.

오늘은 짝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시는 건 어떠세요?

이 도서는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약속된만남은이루어지지않았다
#시집
#지식과감성
#김도형시집
#서평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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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인생 만들기 (지식과 감성 제공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1-20 00:02
https://blog.yes24.com/document/171612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행복한 인생 만들기

이서진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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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은 지식과 감성에서 날아 온
《행복한 인생 만들기》를 들고 왔어요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앞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헤매이는
것이 아닌 진정 아름다운 꽃 길을
걷는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의 지은이 이서진 박사는
오랫동안 학생들을 교육하고 조직을
이끌어 온 경험을 통하여
"삶에 대한 좋은 태도는 행복한 삶은 만든다"
라는 깨달음을 얻고, '자유로운 의지'에 따라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자신의 '소망'에 집중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좋은 태도를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1강 버려가기
올해는 정말 버려가기를 실천해 본 한 해라고
할 수 있어요. 코로나가 지나가면서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왔고, 많은 인간관계가 무겁게
느껴졌을 때 저는 잠시 멈춤을 선택했어요.
버려가기라는 보다는 잠시 멈추고 나오기

불필요한 관계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관계는 마음을 또 무겁게
하더라고요.

"스스로 불필요한 관계는 버리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줄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길 바란다.
첫째 필요한가, 둘째 공손한가, 셋째 진실한가
넷째 상처를 주지 않는가.

사실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하지만 한 번 다시 바라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내가 온 길을 한 번 더 돌아보면서
천천히 가기를 하면 무겁고 시끄러웠던
마음이 조금은 비워지는 듯 했습니다.

2강 키워 가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아하는 일에
오랫동안 집중을 하는데 쉽지 않아졌어요.
전보다 더 부지런해졌는데 일은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거든요.
열정이 식어가고 있었던 것 일까요?
간절함이 그 전보다 덜 해 진 듯했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좋아하는 물건을
가까이 두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루하루 일어나는 일상 중에서 좋아하는 것을
마음의 중심에 두고 초점을 맞춰 보자"

"언제나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노력해 보자. 이는 자신이 바라는 삶을 창조할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영혼과 소통하며,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을 찾고, 마음에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기 바란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경영하고 있어요.
누구나 자기 인생의 일인 경영자인 것이죠.
경영을 하며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내 자신의 마음의 크기도
조금씩 커지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프고 성숙해 가는 과정을 통해 나만이
소통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과정
그게 나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키우는 일은
아닐까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는 책이었어요.

내가 나의 마음을 향해 하고 싶은 말
지쳐있는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다면 잠시 쉬어가는 틈에
이 책에 잠시 들려 쉬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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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의 영문법 (지식과 감성 제공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1-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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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란의 영문법

이장원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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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 책 한 권을 받았어요.
반란의 영문법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앞서가는 젊은 세대와
깨어 있는 영어 교육자들을 위한
진보적이고 실용적인 현대 영문법
표지에서

책의 내용도 중요하고, 커버의 재질도
저는 중요하니까요
저에게 책이란 그런 존재니까요
눈까지 즐거워야 하거든요.

기존 아이들 영문법 책을 수 십권
봤고, 나름 영문법 책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어떤 새로움이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늘 새로움을 중요시 하는
영문법 교재들
얼마나 다른지 알고 싶어
수업이 있는 날은 꼭
들고 다니며 읽었습니다.

영어 공부는 늘 옆에 두고 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특별한 비법은 사실 없다는
생각이 있어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확장하는 과정에 보는
교재들에 대한 목마름이 좀 있었어요.

영문법이라 함은 초등학교 친구들도
학원에서 다 배우고 있고, 누구나
어려워하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다들
있으실꺼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영어의 표현을 많이 외운다고해도
그것을 말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서문에 나오는 지은이의
긴 말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었어요.
문법은 특정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틀리다고 강요하는 억압적
규칙이 결단코 아니며 그런 규칙의
강요로는 결코 영어를 구사하도록
이끌 수 없다.
. . .
이 책에서는 5형식 개념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5형식에 대해 실컷 설명하고 나서
5형식에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수준이 아니라,
5형식 개념을 비판하는 이 글 외에는
'형식'이네 '문형'이네 하는
단어조차 쓰이지 않는다.

사실 너무 좋았던 건 중간 중간
QR코드로 연결되어 있는
영상들과 팟캐스트 강의가
무척이나 유용했고, 좋았어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너무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어려운 말은 사실
하나도 없고,
앞부분에 나오지만 이 책은 중급 이상의
영어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했으며, 상급 수준의 학습자,
영어 전공자 및 영어 교육자들을
위한 참고 서적에 적합하다고
미리 밝혔어요.

8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영문법
책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영문법 사전처럼 이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쭉 읽어보면서 기존에
알고 있는 영문법을 상기 시켜보니
형식과 문형이라는 말이 없이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법을 익히고,
확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의 영문법과의 차별성을 둔
반란의 영문법
구식 영문법에 맞설만 할 내용을 담고
있는지 오래오래 담아 보겠습니다.

이 도서는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
제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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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아저씨의 개 (어린이작가정신 제공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1-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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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벨 아저씨의 개

세실 가뇽 글/린느 프랑송 그림/이정주 역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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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의 책은 《 파벨 아저씨의 개 》라는
책이에요.
어린이작가정신 블로그에 갔다가
받게 된 예쁜 그림동화입니다.

저는 동화책을 볼 때 겉커버의
사진을 유심히 보는 편이에요.
이번 동화 <파벨 아저씨의 개>는
겉커버에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고 한
흔적이 많이 보이네요.

사진을 하나 하나 보시면서,
왜 저런 그림들이 탄생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파벨 아저씨는 요리사에요.
먼 나라에 딸 소피아가 있고, 이제 곧
데려 올 예정이래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딸이 많이 보고 싶겠지요?

주인공 나는 고양이 '푸푸피두'를
키우고 있었어요.
고양이는 나만의 고양이가 되었고,
주인공 나는 고양이에게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지요.
책임감이 주는 결속력과 마음가짐을
나라는 아이의 눈을 통해
아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푸푸피두가 죽은 뒤 나는 마음이
아파요. 아픈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더욱 마음이 아팠던 건 푸푸피두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내 사랑이 이제
쓸로없다는 거였어요.
마음이 텅 빈 것 같았어요"

헤어짐을 말로 표현하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사랑을 쏟을 상대가 없어져서
내 사랑이 쓸모가 없어졌다는 말이
깊은 공감이 되네요.

" 처음에 느꼈던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것으로 변하더니,
절대로 녹지 않을 딱딱한 공이 되었어요."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슬픔의 전부가
아닌가 싶어요.
슬픔을 딱딱하지만 언젠가는 녹는
공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비누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아이의 생각이
너무 참신하고 예뻤어요.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온 피난민과
같은 아파트에 살기 싫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파벨 아저씨에게 연민을 느낍니다.

바로 파벨 아저씨가 키우던 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고양이를 잃은 슬픔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그렇게 파벨아저씨의 마음도
헤아려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벨 아저씨는 죽은 줄 알았던 토비를
나에게 주고 어디론가 가버리게 됩니다.
다시는 볼 수 없겠지요?

" 하지만 분명한 게 있어요.
앞으로 누군가의 개가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면 조심할 거예요. 진짜 개가 죽은 게 아니라
나쁜 일이 생겼다는 뜻일 수도 있으니까요"

외국인 노동자의 삶에 대해
스며들듯 알게 해주는 동화였고,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차이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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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흐르는 강 (지식과감성 제공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1-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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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억으로 흐르는 강

김용문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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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
오늘은 지식과감성에서 제공 받은 책
《추억으로 흐르는 강》을 들고 왔어요.

이 책의 작가는 42년생 김용문 작가님입니다.
작가에 대해서 조금 알고 가 볼까요?
80의 고개를 넘고 있는 연세에 순수하고 청순한
마음을 가지고 사랑을 노래하는 시를 쓰시며
거칠고 삭막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삶을
조금 더 가치있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내셨습니다.

저서로는 시집 [패랭이꽃], [하늘이 조용히 울더니]
[밀물이 그리운 작은 섬의 가슴으로],[풀잎 가슴으로
남은 길을 가리]와 수필집 [어머니와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집에는 비밀이 하나 있으니
이 시집에 있는 시들은 대부분 작가가
20대 초반에 쓴 시라는 사실!! 허걱이지요.

60년 전에 쓰여진 시라 하더라도 너무
맑고, 귀한 사랑의 시들
이제 감사해 보시겠습니다.


조용히 비어 있었습니다.

조용히, 조용히 비어 있었습니다.
햇살 빛 속으로 흐르는
문명의 시간 속을 살아도
하나도 희열의 의미가 없는 것은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옥천동 뚝길을 따라 거닐던
남대천은 예대로 흐르고
칠백 년을 살아온 은행나무는
아직도 그 자리에 서 있지만,
아무리 하여도 찾을 길 없는
그림자로만 가득히 밀려오는
여인으로 하여
조용히, 조용히 비어 있습니다.

깊은 밤 누구도 몰래
노오란 가슴 열어 꽃 피우는
달맞이꽃처럼
고요한 외로움만이,
고요한 그리움만이,
조용히, 조용히 비어 있는 가슴
파도처럼 밀려와 가슴 가득 쌓였습니다.

작가의 해설
무엇을 채우기 위하여서는
먼저 비워야 합니다.
비우지 않고 채워지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쟁취하여 누리려고 하는 모든 목적들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서는 먼저
비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
남대천변이 시멘트로 포장되어
주차장으로 변해 있어
옛 모습 찾을 길 없지만,
가슴 가득 채우고 싶었던 여인은
지금도 아린 듯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무엇을 채우기 위해서는 먼저 비워야 한다는 것
조용히 비어 있는 가슴이라는 말이
먹먹하게 느껴집니다.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던 작가의 마음이
오롯이 그려지는 시네요.


때로 조금은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듯
때로 조금은
떨어져 있음이 좋을 때가 있다.

서로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음은
이렇게 조금은 떨어져서
서로의 모습으로 비추이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봄에서 오기에.

쉽게 만났다 쉽게 헤어지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거리에서
서로의 가슴에 어떻게 각인되었는가를
절절한 가슴으로 느끼기 위하여
때로 조금은 떨어져 있음이 좋을 때가 있다.

그리하므로 비로소 얼마나 네가
나에게 소중함인가를,
얼마나 서로에게 갈급해 있음인가를
서로의 가슴으로 느끼게 되기 위하여.
때로 조금은 떨어져 있음이 좋을 때가 있다.

작가의 말:
아무리 우람한 절경의 산일지라도 산속에
들어가면 산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됩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바라보아야
산의 참 모습을 보게 됩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면서
사귀게 되면 진정한 참모습을 보지 못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제대로 바로 알기 위해여서도
그렇지만, 자신이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깨닫기
위하여서도 한 걸음 물러서서 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
조금은 떨어져서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가 있음이 참으로 좋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이 시집을 읽으면서
나는 나이 팔 십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을까? 60년 전에 썼던 시들을
정리하며 작가 자신을 돌아보고
그 추억으로 또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내가 마지막을 향해 걸어갈 때
나도 지난 날들을 추억하며
시를 읽고, 수필을 읽으며
마지막까지 향기로운 사람으로
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20대 작가가 쓴 시를 다시 재해석한
해설 부분을 읽는 것은
더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작가의 연락처가 있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본 시집은 지식과감성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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