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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게 지옥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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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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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과 실패한 결혼과 미련을 잔뜩 품고 독을 뿜어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흔하디 흔한 클리셰였고 그마저도 썩 흥미롭지가 않았다. 글자체 어수선하게 느껴졌고 집중을 해서 봐야 누구의 말인지 누구의 생각인지 읽을수 있었다. 재벌가의 사생아인 여주와 재벌인것을 숨기고 만났던 남주는 서로가 서로의 지옥이라며 만날때마다 으르렁 거리다가 급 몸을 섞고 낄낄거리고 뭔가 몰입해서 읽어지지가 않았다. 내용에 비해 분량이 길어서 읽다가 지친 느낌이고 나중에는 사선읽기를 해가며 빨리 페이지를 넘겼다. 남주 여주 모두 기가 쎄기만 하고 매력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별다른 반전도 아니고 대단한 비밀도 아닌데 뭔가 있는것처럼 꾸며진것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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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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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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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중학생입니다. 한국 수학과 용어부터 다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필요한 단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문제 풀이를 할때 단어가 막히면 바로 찾아가면서 학습하기도 좋은것 같아요. 이책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유학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내용과 정리된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유학 준비중인 친구에게도 추천해 드렸습니다. 한국수학이 어느정도 선행이 되어있으면 큰 어려움없이 잘 따라갈것 같습니다. 사전형태라 더욱 마음에 드네요. 미국에 들고 가서 혼자 학습할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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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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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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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장애를 가진 남주와 집안의 가장으로 십자가를 짊어진 여주의 선결혼 후연애 스토리. 남주와 여주는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결혼한 케이스다. 남주는 남주대로 계산해보고 여주도 여주나름 계산해서 결혼을 했지만 부부가 되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수 공식처럼 딱떨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감정의 교류없이 대화도 충분히 하지 않고 자존심에 체면에 챙길것을 다 챙기다보니 오해만 쌓여가고 말그대로 서로 삽질만 하고 상처만 내게된다. 그러다가 남주의 전 여친이 등장하면서 갈등에 불이 붙기 시작하는데.. 여주도 남주도 그 갈등이 야기되면서 오히려 감정이라는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서로의 이야기와 마음을 들여다볼수 있는 계기를 갖게된다. 절절히 사랑해서 시작된 결혼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치뤄진 결혼이지만 남주와 여주 둘 다에게 새로운 삶의 시작이 되었고 그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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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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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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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분노를 불러 일으키는 남주는 근래들어 처음이다. 그래서 재밌었다. 이기적이고 나쁜남주에게 계속 휘둘리고 벗어나지 못하는 여주가 안쓰러운 동시에 답답했다. 철저하게 계산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해 사랑을 속삭이고 꾀어내는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여주는 한없이 약자고 을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었다. 전혀 사랑과는 관계가 없다가 죄책감과 고마움이라는 감정이 생기고 그것이 사랑이 되었다는데 그게 가능한것일까.
나는 남주의 마음이 사랑임을 착각하는 그저 평안함을 누리고자 하는 욕망처럼 보였다. 여주에게 받기로 한것은 다 받아냈지만 받고나서 보니 그것이 가져다주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상이 너무나 좋았고 깨지길 원하지 않는 마음에서 뻗어나오는 또 다른 사심. 그것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나는 남주의 마음이 계속 불순하게 느껴져서 믿을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너무 재밌고 주인공들의 감정이 잘 느껴져서 순식간에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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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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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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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도리 가벼운 문란남주. 하지만 늘 그렇듯 그런 행실에는 사랑과 관련된 깊은 상처가 있다는 설정. 여주는 작품속 표현대로 진상. 아주 진상중에 진상. 스토커가 따로 없는 지경. 저 싫다는 남자에게 끊임없이 들이대고 사랑해 달라고 갈구하다 결국 나가떨어지는 스타일. 지치고 상처받을대로 받은 여주가 도망쳐버리자 남주는 도른자처럼 여주를 찾아내고 미안하다 사랑이었다 시전하며 용서를 구하고 후회남 키워드를 완성. 남주바라기 여주는 다른 지역으로 도망간게 무색할 정도로 남주를 바로 용서하고 받아줘버리는 대인배 고구마녀. 단권이라 분량에 비해 씬이 많고 흔한 클리셰들로 누구나 짐작 할수있는 내용. 로설스러운 기본에 충실한 책이긴 하나 새로울게 없고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적절한 작품. 사랑도 후회도 재회도 깊은 맛은 전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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