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다 작가님의 원룸엔젤 한국 한정판을 읽었습니다.
하라다 작가님의 잔잔한 감성물은 처음이었는데요. 이작품을 처음봤을때는 많이 익숙하더라구요.
알고보니 데뷔초에 나온 단편에 살을 입혀 리뉴얼본으로 나온 작품인데요. 그때보다 다듬어지고 유려한 펜선과 감정 서사가 깊어져서 읽으면서 감수성이 건들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인 타타시와 어린시절 치기어린 삶을 살다 결국엔 동생을 조폭세계로 안내해버리게 된 스스로를 루저로 여기는 코우키와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입니다.
타타시는 코우키의 감정 기복에따라 날개의 깃털이 풍성해지거나 볼품없어지고 그원래를 알게되서 코우키는 천사가 행복해지면 떠날것 같다는 불안감에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천사라고 알았던 타타시는 알고보니 이지메를 당해 자살한 고등학생인거로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코우키의 마음이 타타시로 인해 평온해지고 안정이 되자 정말로 타타시가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이미 코우키는 천사인 그에게 마음에 일부를 준 상태였는데요. 마지막 엔딩을 보며 본편 엔딩의 슬픔을 삼킬수 있었어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