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방황을 진하게 경험한 젊은이 이야기다.
그래서 쉽게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 사이에 숨겨진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도 쉽지도 않다.
40대 중반을 앞둔 나는 앞만 보고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런 내게 이 책이 어떤 울림을 전해준다.
뛰어가다가 갑자기 멈춰서서,
예전에 이렇게 무작정 뛰기전에 내가 한 번쯤 해봤던 생각이 있었다.
이젠 화석처럼 굳어져서 더 이상 생명력이라곤 느낄 수 없는 내 '꿈' 그것이다.
그 '꿈'을 다시금 꿈틀거리게 만드는 가슴 저미는 감정이
이 책이 어느 대목에선가 느껴졌다.
- 성공이 '목적하는 바를 이루는 것'이라면, 나의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내가 정해야 한다. 그것은 그 누구도 대산 정할 수 없다. 이루고자 하는 삶의 목적을
스스로 정하고 그 목적을 이루는 것, 그것이 진짜 성공이다. -
그 꿈틀거리는 '꿈'을 다시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가 내게 묻고 있다.
일류 직장을 뛰쳐나와 세계 여행을 떠나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습관처럼 했던 그 질문
'꿈이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