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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은 운명이다 (20200509) | 생각들 2021-04-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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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삶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덕이 없어서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성취가 없는 삶은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말한다
어떤이는 노력만 있고 체계도 단계적 기획도 미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이 오히려 자신의 성공을
자신이 쌓은 덕이 있어서라거나
자신이 남들 보다 더 노력해서라거나
자신은 체계적이고 기획력 있게 성취를 이룬 거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다

살아보니 남들에게 베풀줄만 알고 양보만 하는 소위
덕있다는 사람은 딱 호구로 인식될뿐이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보지를 못했다 

누군가는 형편이 나아지려 노력하고 

누군가는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하지만
그들이 배우는 것은 노력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형편이 나아지려 노력해서 모은 돈이 가족이나 지인의 배신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고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거나 신뢰를 쌓으려하니
뒤통수를 맞는 일도 허다하다
체계적으로 노력을 단계적으로 해 건강을 찾으려니
차사고를 당한다거나 

기획력 좋은 대형소속사를 만나 성공하려니
했더니 다른 멤버의 과거로 공중분해되거나
대형기획사의 주목 받는 신인 답지 않게 망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진짜 성공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운이다.
이건 내 뇌피셜이 아니라 고인이 된 신해철님의 주장이기도 했고
지금은 대중에게 인식이 안좋아지긴 했지만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때의 MC몽이 한 발언이 운칠기삼이기도 했다

성공하는데 운이 70%고 자기재능은 30%라는 말이 운칠기삼이 아닌가?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신과 기회에 눈을 뜨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기회가 와도 그저 지나갈 확률도 없는 건 아니지만 어쨋건 준비된 사람에게도 운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다
데뷔 무대도 못가져봤거나 방송에 출연할 기회를 겨우 얻은 신인 아이돌들이 거의 대다수다 

걸그룹만 300 팀이라는데 이 중에 방송에서 제대로 어필할 기회 조차 못 가져본 걸그룹이 대다수일 거다
 

이들이 노력을 안했을까?
운도 실력이라면 이들은 실력이 없는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세상 운영의 실체를 알려주자면 운도 실력인 게 아니라
운이 바로 실력인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운이 실력이다 이재용이 이건희 회장 아들이 아니었다면 무슨 수로
그 나이에 글로벌 기업 오너가 될 것이며 그만한 재력을 갖겠나?
미모의 스타가 그 외모가 아니었다면 연기자로 최고 성공한다해도 조연 여배우였을거다.
타이슨이 성공한 것은 그가 노력하지도 않았는데 얻은 것은 아니겠지만 그가 노력하는 것보다 더 노력을 해도 타고난 것이 없다면 그의 전성기는 지금과 달랐을 거다 같은 노력 또는 다소 많은 노력을 한다해도 타고난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어느 운동 종목에도 다 통용될 수 있는 원리지만 특히나 일대일 매치를 해야하는 종목에서라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타고난 유전적 자질 그것도 운이다 그러니 실력이다
그러니 운이 없다고 운이 있다고 자학하거나 자만할 건 없다
지금 가는 길에서 당신의 운이 좋다해도 다른 방면에서는 운이 나쁠 수 있고, 지금 당신이 가고 있는 그 길에서 당신이 운이 없다면 다른 길에 당신의 운이 놓여있는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하나의 길을 이것만을 죽을 각오로 한다거나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길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카라에서 허영지양 영입할 때했던 그 오디션 속 베이비카라의 소진양에 탈락 후 자살처럼 극단적일 정도로 한가지 길에 목숨을 걸지 마라

당신의 진짜 운이 놓인 다른 길이 이미 당신을 위해 준비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 세상은 자유도가 한없이 높은 시뮬레이션 게임 속이다 다른 노선을 찾아라 그리고 즐기고 만끽해라 그러라고 우리는 존재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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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벗어나자 마음이 지옥을 만들어 주는 나날들을 거친 이후에 보면 좋을 글 | 생각들 2021-04-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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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적이라는 책들에서는 대개 망설이지도 않고서 말한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살아가라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여기가 지옥이었던 나날들이 있어 봤기에 알고 있다. 살만한 여지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지옥에서라도 숨 쉴 틈은 주어지더라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들이 말하는 지금 이 순간 여기에 머물려는 노력 자체가 더욱 현재라는 지옥을 불타오르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은 사람을 지금 이 순간 여기로 부터 벗어나게 만든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여기로 부터 벗어나는 것은 고통의 소멸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 벗어나는 순간 이후에는 현실이 현실이 아니게 된다. 그는 현실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가상의 세계 속으로 던져지기를 반복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현실과 공상이랄까 여하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곳의 틈바구니를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생은 그렇게 무너져 간다. 이것은 거의 불가역적이다. 엄청난 행운과도 다를 바 없는 계기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고통에 압도 되어 살면서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그런 것을 인생이라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 엄청난 행운이라는 것은 사랑의 경험일 것이다. 나로서는 경험 해 본적 없는 경험이기에 단정지을 수 없지만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야 과거의 고통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게 엄청난 행운과도 다를 바 없다고 한 것이다. 고통 속에 살다보면 현실에 안주하기 힘들다. 그 여정 속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해도 자신이 짊어맨 십자가가 그에게 사람과의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 더우기 현실과 비현실의 틈에 갖힌 사람이라면 더더군다나 누구에게 사랑을 받을 기회가 있겠나?

 

결국 대부분의 희생자는 지옥이 내면에서 거듭 불타고 있을 수 밖에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버텨온 여정이 자존감은 여지가 없고 자성도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게 만들었다 해도 돌아보면 그 시절들을 겪고도 아직껏 살아남아온 당신은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고통이 압도하는 상황을 거치고도 당신은 살아남으려 발버둥쳤고 살아남아 있다. 그러니 그런 자신을 사랑해라.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은 최후에 살아남은 당신을 위한 말이다. 이전에 이미 생이 끝났다면 생을 포기했다면 지나갈 것이 무엇이었을지 알 수도 없었을 것이다. 당신이 고통의 날들을 지나고도 또 마음에서 시작해 현실을 파괴하는 그 지옥이라 것 마저 다시 겪으면서도 다시금 자신을 성찰하고 있고 다시 살아가고자 치유를 얻고 싶어하는 것을 당신 자신이 보기에는 대견하지 않은가? 

 

그러니 자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자신을 향하는 사랑이 얼마간 나를 치유케 해 주는 나날이 다가온다면 그 사랑을 확장할 수 있다. 더불어 사랑하고 살아갈 수 있을 때 쯤이면 이미 당신은 거의 치유된 것일 것이다.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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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20200101) | 생각들 2021-04-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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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cret]이라는 다큐를 봤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던가, 진동의 법칙 등에 대한 내용에서 과학적 근거가 턱없이 부족하게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으나 이론적 근거가 될 수도 있을 최면이론이나 양자물리학의 장이론 등과 같은 배경지식이 다소 있다보니 쉽게 납득은 되었으나 이견이 생기기도 했다. 

 

영상에서의 이야기들이 나의 생각(신념이나 상이나 프로그램이나 관념이든 뭐라고 부르던)만이 절대적으로 나와 내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 처럼 과장하는 면이 있다고 여겨졌다. 인생을 조금만 살아봐도 한사람의 인격과 가치관, 환경 등이 자리잡는데에 그 한사람만의 생각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님은 쉽게 알 수 있지 않나? 

 

11세 아이가 있다치자 그 아이의 가정환경과 보호자와 주변인들은 그 아이가 어떤 관념을 가졌다고 해서 쉽사리 그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주변에 영향력을 끼친다고 해도 그 영향력이라는 것이 살인이 아니라면 절대적일 수도 없다. 그리고 그 아이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관점은 주어진 사람과 환경에 의해 3세까지 자리 잡은 바탕이 세상을 해석하는 초기의 근거들이 되었을 것이다.

 

45세 기업가라 한다해도 더더군다나 예를 들 필요도 없이 자신의 사업에서 자신의 선택외적인 영향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관계자들의 영향력이나 거시적인 경제 환경이라는 것도 고려하고 사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다. 

 

걸그룹을 예로 들어도 빼어난 멤버들이 소속된 소속사에서 반응을보기에도 짧은 단 1년만 활동시키고는 그룹을 해체하다시피 방치하여 소속사에 묶인 멤버들이 활동도 못하고 세월만 보내는 경우들도 많이 봤다. 또 드물겠지만 천재지변급 인재가 덮쳐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세월호 당시 음방 휴방이라던가 행사취소라던가 최근에는 웬디씨의 경우라면 sbs가요대전 웬디씨 추락사고라던가)도 있을 수 있다. 

 

운이라는 것도 실력이라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십수년 후에 배우로 성공한 보이그룹 전멤버 경력을 가진 배우분(한정수씨)의 사례도 있다. 결국 배우로야 성공했지만 가수이던 시절은 운이 좋지 못했지 않은가? 

 

어느시기로 특정지어 볼 때 성공과 건강, 인간관계가 자신의 영향력만으로 좋아지고 나빠지고 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인생을 조금만 살아도 알 수 있다. 길게 쓰지 않으려 하나 하나 사례를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한 대상에 대해서도 나의 영향력이 있다면 타인의 영향력도 있는 것이고 그 타인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나 한사람 대 그 대상이 마주치는 무수한 사람과 환경의 영향력이랄 수 있으니 나의 영향력만으로 대상을 제어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지나친 자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자신의 생에 대한 가치관과 생의 결과 모두는 자신의 탓인 것은 분명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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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신에게 또 주변에게로 향하는)한명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호수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한개의 파장이 호수 주위로 퍼지는 것과 같다할 때 주위 사람들의 영향력은 그 빗방울과 떨어지는 무수한 다른 빗방울들이 만들어내는 파장의 영향력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의 한방울은 타 빗방울들의 영향력으로 자신 한방울의 파장이 펼쳐질 때의 영향력과는 다른 파장을 다른 빗방울들의 영향력으로 제한적으로 펼치게 된다. 또 바람(시대의 흐름이라던가 국가적 재난이라던가)이라는 환경 또한 다른 빗방울들로 부터 받은 영향력에 더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다른 빗방울의 영향력이 애초의 한개인의 영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할 것이며 바람이라도 하나의 예만 들었는데 이런 외부환경적인 영향력도 개인의 노력이라던가 가치관의 영향력에 더 나은 영향이나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 한명 역시 영향을 받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빗방울들의 파장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을 것이고 말이다. 

 

우리는 인연에 따라 마주하는 모두와 영향력을 고르게 또는 주도적이거나 비주도적인 방식으로 주고 받고 있는 것이지 일부 긍정화를 강조하는 저작들에서 보이듯 일방적으로 우리가 압도하는 영향을 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살기에 자신의 긍정화에도 맹목적이기 보다는 무던하면서 지속적인 것이 좋고, 주어진 것이 감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면 그 역시 무던히 이겨나가는 것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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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20191024) | 생각들 2021-04-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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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거울상 뉴런이 있어 남의 아픔과 기쁨에 공감할 수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삶 속에서 만나는 누구나가 공감능력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건 조금만 인생을 살아보아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사람에게 베인 상처는 당사자 자신에게도 절반의 책임은 있다고도 말들 한다.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이상적인 인생이 설계되어 살아온 사람이거나 유년기에 충분히 홀로설 수 있을 에너지를 충전 받고도 자신은 자각 조차 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 부터 몇년 사이는 아기가 자신의 자력으로 마주할 사람을 선택할 수 있거나 자신의 성장에 유익할 보살핌만을 골라서 누릴 수 있을 그런 여건이 되지 못한다. 그러고 치명적인 것은 바로 이 시기에 우리가 인생의 대부분을 이겨내고 버텨내고 누릴 근원적 바탕을 이루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 시기에 절망적인 인간들을 접하게 되고 절망적인 방치의 시간들을 보내게 되어버리면 그걸 어찌 아기에게 탓을 물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이 시기의 폐해들에 노출되고 나면 그걸 상쇄해버릴만한 인간관계와 보살핌을 다시 겪지 못하면 당시의 트라우마로 부터 결코 헤어나올 수 없는게 인간이다.

 

사람들은 생의 기쁨과 선물만이 아니라 절정의 고난에 까지도 자신에게서 책임과 원인이 있는 거라고 세뇌를 하려고들 든다. 하지만 한사람의 생은 그와 마주친 무수한 사람들과 환경들의 영향, 교류등에서도 원인과 책임이 있는 것이지 온전히 그 모든 것을 취사선택하지 못한 개인에게만 탓이 있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 

 

인생이 시작되는 아기의 예에서 들었듯 사람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에 던져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 친척만이 아니라 아기 때는 자신의 이웃마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으며 일반적인 경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남자라면 군대에서 동기와 선후임들도 사회인이 되어서는 직장 동료와 상사등도 스스로의 선택만으로 달라질 수 있는 방향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런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에 피해자가 되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을 아기나 아이 학생이나 군인에게 직장인에게 그러한 탓을 100% 온전히 물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사회는 이상하리만치 개인의 역량과 책임에 무게를 지나치게 부여한다. 모든 것은 너의 탓이다. 더 나아가 종교나 미신에 따라 하다하다 전생의 니 잘못 탓이라는 탓까지 등장한다. 

 

이것은 아마도 사람들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내 책임이라고 하고서야 안도할 수 있는 심리가 더 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세상 모든 것이 나의 탓만도 남의 탓만도 아니라 하나의 인연의 탓일 수 있다. 

 

내 생의 초창기에 그런 부모, 그런 친척, 그런 이웃, 그런 보모를 만나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었다면 그들 역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바탕을 지니게 된 원인이 있을 것이다. 나와 그가 만나 내가 피해자가 되었듯 그와 그의 어떤 원인이 만나 그도 그런 인간이 된 것이리라. 거슬러 올라가면 아담과 하와가 있을지 천지인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의 불완전함은 세대를 거치며 전승된 것이지 싶다. 

 

하고싶은 말은 사건에 사고에 피해자가 된 자신에게서 피해자가 된 원인을 찾으려 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렇다고 나를 가해한 가해자 또한 그의 생에서는 그가 피해자인 순간이 그를 그리 만들었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저 그와 당신의 인연... 만난 것이 원인이요 주어진 바탕들이 조건이었을 그런 것이 사고 사건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세상 모두를 이해하고 포용하라는 말이 아니다. 어찌 납득 불가한 모두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겠나? 그냥 자기 탓을 멈추고 남의 탓이라면 남이 원망스러운 순간들이 끝나기까지 원망하고 원망이 사그라질 때 쯤에는 그 또는 그들도 피해자인 순간이 있었고 그런 순간이 그들을 그리 만든 거란 걸 수긍할 수 있게 되는 순간에 수긍해 버리고 잊으라는 말이다.

 

그것이 한결 당신의 마음 건강에 나을테니 말이다. 자신을 탓하는 것도 남을 원망하는 것도 세상 속에 펼쳐진 지옥 중 하나에 들어서는 일일 수 있으니 벗어날 수 있다면 벗어나야 한다. 

 

당신 탓이 아니다 원망해야할 순간에 한없이 원망해도 좋다. 하지만 그런 원망이 말라가는 날이 온다면 가해자도 이해해 버려라..... 그것이 당신을 지옥에서 자유롭게 하는 길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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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살아라! (20191021) | 생각들 2021-04-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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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삶도 비애와 고통만으로 낭자해서는 안될 일이다. 

누구라도 슬픔과 아픔만이 아닌 질펀한 기쁨과 즐거움의 삶도 맛보아야 한다. 

하지만 아픔만이 한가득일 때는 이런 꿈도 꿀 수가 없다. 

아픔이 상처가 그저 흉터로 남는 그런 순간이 와야지만 오늘도 내일도 향기를 띨 수 있게 된다. 

당장 아파하는 사람에게 섣부른 충고는 그의 아픔이 참담한 지경일 때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세월이 흐른다고만 그 상처가 여려지는 것도 아니다. 

아픔 속에서도 아픔을 뚫고 흐르는 동안에 아픔이 흉터로 아물어 갈 수 있을 계기가 와주지 않는다면 

세월만으로는 부족하다. 

너무 아픈 동안에는 자신의 아픔에만 몰입되어 다른 이의 고통에 공감할만한 여력도 남지 않게 된다. 

아파 본 사람은 남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다지만 당장 아프고 있는 사람은 공감할만한 남은 힘이 없다. 

내 상처에 환부에 칼을 찔러 넣는 동안에는 다른 이의 상처가 보일 수는 있어도 공감되지 않는다. 

상처가 도려내어질 계기 상처가 아물어 갈 계기 그런 계기가 없이는 그저 폐인일뿐이다. 

그런 계기는 결코 내가 만들지 못한다. 사람이 신이 운명이 연기처럼 흩뿌리고 가는 그런 순간이 있지 않고는 아무리 아파도 나을 수가 없다. 

음악이 그림이 시가 영화가 연극이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경험 상 아는데 자신이 참여자라면 모를까? 청취자나 관람객이나 독자나 시청자나 관객이기만 해서는 아물지 못하는 깊은 상처들이 더 많다. 

 

그러니 사람과의 대화와 신의 은총 같은 운명 같은 계기가 찾아들 때까지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대상에는 참여해 나가는 편이 낫다. 폐인이 되어 그 상태로 머물러 있으려고 해서는 상처는 흉터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견딜 수 없어도 살아내야 한다. 죽음이 안식이 될지 지옥이 될지 우리는 알 수 없기에 살아있는 순간을 굳이 죽어있는다거나 죽어버리는 상태로 상전이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살아라 살면서 대화할 수 있을 사람들이랑은 대화하고 해볼 수 있을 일들은 해보고 그리고 꿈꿀 수 있다면 어느사이엔가 상처는 흉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어디 즈음 너를 치유할 계기가 숨어 있는지 다시 살아나게 할 운명이 흩뿌려져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니 살아라! 그런 순간을 마주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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