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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아, 힘내렴! | 기본 카테고리 2023-06-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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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중 아바타

권재원 저
우리교육 | 2023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람은 누구나 존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자신의 진가를 모르는 사람만 있을 뿐이야. 너도 마찬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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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시작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구인은 힘겹게 살아왔다. 그런데 그 힘듦이 더 가난한 사람과 청소년들에게 미친 영향은 더 크다. 줌수업을 할 때도 부모가 돌보아 주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학습효과는 분명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그렇게 힘든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다. 힘내라는…….

또한 작가는 청소년을 매우 사랑하는 청소년 전문가임에 틀림없다고 느꼈다.

 
  종훈이 엄마, 아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 힘겹게 살아가느라 종훈이와 식사조차 함께하기 어렵다. 부모와 종훈이는 멀어지고 종훈이는 더 게임에 몰두하고 끼니도 컵라면으로 때우기 일쑤다. 이런 종훈이는 공부도 무엇도 평범하기에 학교 등에서 투명 인간처럼 존재감이 별로 없다. 그리고 여자 친구인 유마리와도 멀어져서 톡을 보내도 답이 없어 속상하다. 게임에 몰두하다 늦잠 자고 다음 날 지각을 하게 되고 복장 불량으로 벌점을 적으려고 갔는데 벌점을 적는 학생이 유마리다. 유마리가 3학년이 되어 학교 우애 부장이었던 것을 깜빡했던 것이다. 깜빡 안했으면 하면서, 이런 상황을 피하지 못한 걸 후회하고 있는데…….

 

  그런데 후회의 절망적인 그 순간 종훈이네 학교에 괴물이 등장하고 종훈이가 엄청난 활약으로 그들을 물리친다. 종훈이의 활약으로 괴물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창조의 오브의 위치를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로 종훈이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슬라디넬라 세계의 운명 결정권을 쥐고 있으니 말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도 종훈이들이 한심해 보였고 내가 부모라면 등짝 스매싱을 날렸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따듯한 손길로 힘내라고 말하고 싶은 측은지심이 인다. 작가의 의도대로 말이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많이 만들어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청소년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추천한다.

교사, 학부모는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종훈이들을 보듬어주었으면 좋겠고, 청소년은 친구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며, 현실 세계에서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때로 환상은 필요하다.

 

*책 속의 한줄

p.158 에이,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진따라니. 사람은 누구나 존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단다. 세상에 찐따는 없어. 스스로 자신의 진가를 모르는 사람만 있을 뿐이야. 너도 마찬가지야. "

 

p.219 힘들어 보인다. 아무리 힘든 하루를 보내도 잠자는 시간만큼은 평화롭고 편안해야 할 텐데 아들이 잡는 모습은 오히려 깨어 있는 시간보다 더 힘들어 보인다. 사실 아들의 깨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보지도 못했다.

  아들이 엎드린 등판이 잔뜩 위축되어 누군가에게 애원이라도 하는 것 같다. 아무리 봐도 이건 인민군도 두려워한다는 중학교 남자아이의 건장하고 활기찬 등이 아니다. 그저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등이다. 그러고 보니 남자가 깨어 있는 아들과 제대로 이야기도 하고 놀이도 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이 마지막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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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 기본 카테고리 2023-06-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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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김은재 저
사계절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흥미진진하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특히 이 책은 중고생 필독서로 선정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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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진로 교육서인데도 단숨에 읽었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 지루함보다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읽기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기숙 고등학교인 무진고에서 네 명의 학생이 학교 탈출을 하여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는 과정으로 그려진 청소년 소설이다(표지에는 지식소설이라고 표기되어 있음). 실제 작가는 작품 속의 멘토를 만나 인터뷰하고 소설을 썼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시작부터 독자를 꼼짝 못 하게 확 잡아채는 느낌이다.

 

「 ①기숙 학교 대소동

 

가까이 오지 마세요! 뛰어내릴 거야!”

방정이가 순식간에 2층 복도 끝 창틀로 올라갔다. 방정이는 양손으로 왼쪽 창틀을 움켜쥐고 곁눈질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창이 열려 있어, 한쪽 겨드랑이에 스케치북까지 끼운 방정이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다. 지켜보는 전긍이는 오금이 다 저렸다.

담임 피바다가 교실 앞문에서 우뚝 멈춰 있었다. 아무리 2충이라지만, 방정이가 저렇게 있다 떨어져 팔이라도 똑 부러지면 어쩐단 말인가. 숨이 턱턱 막히게 더운 복도가 방정이 때문에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피바다가 방정이 쪽으로 조심스레 한 발을 떼어 놓았다.

어어, ”  

  이 책은 가출 청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교 탈출을 한 청소년 네 명 즉, 방정이, , 옥토끼, 전긍이가 곤충 레스토랑 사장님, 토르 아저씨, 버섯 기르는 청년 농부, 패션 디자이너캐릭터 작가 등의 멘토를 만나며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여행서이다.

  중 고교생의 필독서로 선정해야 할 책으로 여겨진다. 어른인 내게도 청소년들에게도 분명 재미있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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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광개토태왕 담덕 1 | 기본 카테고리 2023-06-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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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광개토대왕 담덕, 밤새 읽게 되는 재미와 고구려인을 만나서 기백과 지략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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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 담덕1 | 기본 카테고리 2023-06-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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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광개토태왕 담덕 1

엄광용 저
새움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광개토대왕 담덕, 밤새 읽게 되는 재미와 고구려인을 만나서 기백과 지략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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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자마자 단숨에 읽었다. 책이 2 ~ 6권이 옆에 있다면 드라마 보다가 밤새는 줄 모르듯이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밤을 새웠을지도 모른다. 책을 덮으면서 우리의 주인공 광개토대왕, 담덕이 누구의 자손인가가 궁금해서 고구려 역대왕 계보를 찾아보았다. ~하 그렇구나!

이야기의 시작은 대왕 사유(고국원왕)가 하대용이 사는 하가촌에 군사 1천을 데리고 천제를 지내기 위해 갑작스런 방문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천제의 목적 이외에도 종형인 하대곤에 대한 왕권의 힘을 보여주기 위함도 있었다. 하대곤은 대왕 사유의 동생 무의 아들을 양자 해평을 비밀스럽게 키우고 있었다.

하가촌에서 대왕 사유는 사열을 하였으며 전술 훈련 중의 하나로 말달리기 경주가 있었다. 말달리기 최종 선수는 해평, 하대인의 수하이며 무술 도장의 사범 추수, 대왕사유의 왕자 이련, 하대연의 딸 하연화였는데 왕자 이련이 낙상하고, 하연화가 부축하여 데려오고 병간호를 하면서 이련과 연화는 친밀해진다.

대왕 사유는 전렵행사도 하고 천제도 지내고 국내성으로 떠난다. 추수는 연화에게 연모의 정을 품으나 숨길 수밖에 없고…….

백제 고국원왕과의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해평, 추수, 이련, 연화 등의 인물들 사이의 사모의 마음, 라이벌 관계의 팽팽한 긴장 그리고 당시의 국제 정세와 국내 상황이 그려진다.

 

책 담덕은 술술 읽히는 재미난 책인 동시에 더불어 잘 몰랐던 고구려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광개토대왕의 기백과 지략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 이야기가 몹시 궁금하여 2권을 구해서 읽는 중이다. 올여름 피서 목록에 이 책을 순위에 올려놓아야겠다.

여보시게 친구!

이 책을 올 여름 더위 극복 책 1순위로 추천한다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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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중근 | 기본 카테고리 2023-06-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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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얼빈

김훈 저
문학동네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안중근을 그의 시대 안에 가두어 놓을 수는 없다.(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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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아닐 것이다. 2014년 이순신의 전쟁 칼의 노래가 출판되었고 2022년 안중근의 전쟁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두 작품은 실존 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작가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소설로 풀어낸 것이라 생각된다.

소설은 이토의 움직임을 다루면 다음 장에서는 안중근의 상황을 다룬다. 서른 살 백성, 청년 안중근이 이토를 처단하기로 하고 하얼빈으로 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다음 장에서는 이토가 도착할 예정인 하얼빈으로 향하는 과정을 잠잠히 그려내고 있다.

청년 안중근이 이토를 처단한 이후의 상황도 작가는 감정을 뺀 세밀화처럼 잔잔하게 그려내지만 읽는 동안 마음이 아팠다.

 

p9 이토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을 위협해서 퇴위시키고 차남 이척을 그 자리에 세웠다. 이척은 순종이고 황태자 이은은 순종의 이복동생이나 태황제로 밀려난 고종이 살아 있으므로 이은을 황태제(皇太弟)가 아닌 황태자(皇太子)의 자리로 나아갔다.

순종은 황위에 오른 뒤 국내 정치에 관하여 통감의 지도를 받기로 협약했다.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협약에 도장을 찍었다. 순종은 황테자 이은은 일본 유학을 명분으로 인질로 삼으려는 이토의 강요에 저항하지 못했다.

 

p17 ....왕권의 지근거리에서 세습되는 복락을 누린 자들일수록 왕조가 돌이킬 수 없이 무너져 갈 때는 새롭게 다가오는 권력에 빌붙으려 한다는 사실을 이토는 점차 알게 되었다. 도장의 힘은 거기서 발생하고 있었다. 도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살육을 피할 수 있고, 조선에서 밀려나는 서양 여러 나라들의 간섭을 막을 수 있고, 사후 처리가 원만할 것이었다. 도장을 찍어서 한 나라의 통치권을 스스로 넘긴다는 것은 보도듣도 못한 일이었으나, 조선의 대신들은 국권을 포기하는 문서에 직함을 쓰고 도장을 찍었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이라는 걸출한 장군이 바다를 지켰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그래도 조정의 관리와 임금도 침략자들에 맞서 싸워서 이 땅을 지켜냈고 조선 말에는 조정의 관리와 임금이 종이 한 장에 나라를 팔아먹었다. 싸워보지도 않고 그냥 갔다 바쳤다. 순종 임금은 군대를 해산하고 군인들에게 은사금을 내렸다.

 

p71 시위 1연대 1대대장 박승환이 명을 받지 않고 자살했다. 참위 남상덕이 부대원들을 이끌고 거리로 나가서 일본군과 싸웠다. 일본군이 숭례문 문루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쏘았다. 거리에 시체가 쌓였다. 한국군 병사들이 흩어져서 민가로 숨었다. 일본 군인들이 일본 여자를 앞세워서 민가의 내실을 수색했다. 잡히는 자들은 그 자리에서 때려죽였다. 달아나던 한국군 병사들은 고립된 일본 군인들을 만나면 묶어놓고 때렸다. 때려서 죽였다. 일본군이 대궐 문 양쪽에 기관포를 설치하고 한국군 대신들의 집에 헌병을 세웠다. 일본군은 일본인 밀집 거주지역인 진고개의 경비를 강화했다. 한국 고관들이 가족을 진고개 안쪽으로 옮졌다.해산된 군인들이 의병에 가세했다. 의병들은 전국 산공, 도회지, 섬에서 사우다 죽었고, 져서 자살했고 잡혀가서 죽임을 당했다.

 

안중근은 살아있는 인간을 향해 총구를 겨누었으므로 흔들리고 고뇌했다.

p159총구를 고정시키는 일은 언제나 불가능했다. 총을 쥔 자가 살아 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p167러시아 헌병들이 안중근을 덮쳤다. 안중근은 외쳤다.

-코레아 후라

안중근은 코리아 만세를 외치고 당당히 러시아 헌병들에게 잡힌다.

거사 이후에 상황을 보면 안중근 의사는 의로웠을 것이다. 신문도 조용했고 당시 순종은 안중근이 흉악한 역도이며, 조선인임을 함구했다. 그리고 한국 천주교에서는 오래도록 안중근을 부정했다. 1993821일 서울 대교구장인 김수환 추기경이 안중근 추모 미사를 집전했다. 2000123일 한국 천주교회는 대회년을 맞아서 쇄신과 화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발표하고 한국 교회가 민족 독립에 앞장서는 신자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는 제재하기도 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282-283)

조정도 한국천주교회도 방관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뮈텔주교의 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빌렘은 여순 감옥으로 가서 처형 직전의 안중근에게 고해성사와 성체성사를 베풀었다.

p171순종은 메이지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다.

- 오늘 이토 공작이 하얼빈에서 흉악한 역도에게 화를 당하셨다는 보고를 받고 통분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삼가 위로를 보냅니다.

순종은 전문에서 한국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

p184이토가 죽은 뒤에 안중근이 천주교인인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뮈텔은 안중근은 이미 천주교인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인간 안중근은 위대하다.

그리고 이 책은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 내 서재에 꽂혀 있어야 할 책이다.

끝으로 작가의 말을 옮겨 적어본다.

p303안중근은 체포된 후 일본인 김찰관이 진행한 첫 신문에서 자신의 직업이 '포수라고 말했다. 기소된 후 재판정에서는 '무직이라고 말했다. 안중근의 동지이며 공범인 우덕순은 직업이 '담배팔이'라고 일관되게 말했다.

포수, 무직, 담배팔이, 이 세 단어의 순수성이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등대처럼 나를 인도해주었다. 이 세 단어는 생명의 육질로 살아 있었고, 세상의 그 어떤 위력에도 기대고 있지 않았다. 이것은 청춘의 언어였다. 이 청년들의 청춘은 그다음 단계에서의

완성을 도모하는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시간을 창조하는 에너지로 폭발했다.

p306나는 안중근의 '대의' 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 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 그의 몸은 대의와 가난을 합쳐서 적의 정면으로 향했던 것인데, 그의 대의는 후세의 필생(筆生)이 힘주어 말하지 않더라도 그가 몸과 총과 입으로 이미 다 말했고, 지금도 말하고 있다.

p307안중근을 그의 시대 안에 가두어 놓을 수는 없다. '무직'이며 포수'인 안중근은 약육강식히는 인간세의 운명을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고 있다. 안중근은 말하고 또 말한다. 안중근의총은 그의 말과 다르지 않다. 2022년 여름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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