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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살나무 열매 | 산야초 이야기 2023-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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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막살나무 열매>

매혹적인 붉은 열매가 풍성하게 열린 가막살 나무 입니다. 낙엽이 지는 활엽관목으로 관상수로 심거나 약용수로도 심습니다.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도 강하다" 입니다. 봄에 만발하는 흰꽃은 눈부시게 아름다우며 9월에 익은 붉은 열매는 앙증스럽고 예뻐 시선을 끄는 나무 입니다. 일본에서는 신이 내린 아름다운 열매라고도 칭하는 마력의 나무열매는 겨울철에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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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내성적인 사람 | 하루 한마디 2023-1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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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철학동화 17 혼자서 무슨 행진이야! (행복-함께 어울리는 즐거움) (양장)

글 리다 직스트라 / 그림 노엘 슈미트 / 옮김 김희균
한국헤밍웨이 | 2014년 11월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혼자 떠날 수 있어야만 외로움과 쓸쓸함을 당당하게 견디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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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이야기 | 일반 서평 2023-11-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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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폭군 이야기

월러 뉴웰 저/우진하 역
예문아카이브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세계 정치사에서 선정과 폭정 사이의 미묘한 연결 고리를 발견한 뒤 폭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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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이야기

윌러 뉴웰/우진하

예문아카이브/2017.2.23.

 

문학, 철학 예술 역사, 정치, 경제 분야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권력과 정치의 관계에 주목해온 저자는 세계 정치사에서 선정과 폭정 사이의 미묘한 연결고리를 발견한 뒤 폭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해왔다. <폭군 이야기>3,000년 인류 정치사에서 인간의 본성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어떻게 결합하여 폭군을 출현시키고 그 양상을 변화시켜왔는지 구체적으로 살피고 있다. “민주주의 공화국은 뭔가를 시작하는 과정은 느리지만 그 분노가 한 번 폭발하고 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데, 그 이유는 지도자 한 사람의 분노가 아닌 전체 국민의 분노이기 때문이며 그 분노는 엄연히 공포가 아닌 희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p.48)”고 저자는 말한다.

 

<폭군 이야기>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회에서 시작된 폭정의 행적과 중세 봉건 사회를 끝장내고 근대 국가를 이룩한 전제군주들의 모습을 추적하면서 1793년 프랑스 자코뱅파의 공포정치로부터 시작되는 전체주의의 폭정을 살펴본다. “이 전체주의의 폭정은 이후 소비에트 공산당 볼셰비키, 독일의 나치, 중국의 마오쩌둥, 캄보디아의 극좌파 무장 단체 크메르 루즈 그리고 현대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까지 이어지는 것이다.(p.6)” 1부는 고대의 폭군과 폭정에 대한 이야기며 제2부에서는 중세가 저문 뒤 등장한 근대 국가에서의 폭정을 두 가지 방향에서 추적한다. 3부는 프랑스 혁명 이후 나타난 혁명의 폭력과 공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런 각각의 내용들을 통해 폭정이 철학, 문화, 미술, 문학, 건축 등과 관련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확산됐는지 보여주고 있다.

 

청동기 시대의 왕들이 규모가 큰 주택 정도의 왕궁에 거주했다면 이집트, 바빌론, 아시리아, 페르시아와 같은 동방의 군주들은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왕궁과 도시를 겸한 이른바 왕도에서 살았다. 왕도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호려한 왕궁 내실, 드넓은 정원, 분수대 등이 갖춰져 있었고 서기관이나 하인들 그리고 관료들을 위한 수많은 별도 공간도 있었다. “키루스 대왕이 즐겨 찾던 거대하고 화려한 왕궁 안 정원은 낙원을 뜻하는 영어 단어 파라다이스의 어원이 됐다고 하며, 그리스인들은 이 정원을 파라데이소스라고 불렀고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에덴동산과 천국도 여기에서 유래했다.(p.86)”고 한다. 그리스의 올림포스 신들을 중심으로 한 다신교 신앙은 훗날 일원화된 정치권력을 반영하는 일신교 사상으로 바뀌게 됐다. 로마 제국 말기에는 전능자그리스도를 앞세운 일신교 신앙이 그 정점에 달했는데, 이방신을 다스리는 신들의 왕이며 지상에서 신을 대리하는 자가 바로 황제였다.

 

스파르타의 지배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원로원과 행정관들이었다면, 아테네에서는 약 4만 명에 달하는 성인 남성 시민들이 아고라(agora)라고 부르는 중앙 광장에 모여 누구든 발언권을 갖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었고 다수결에 의해 결정했다. (p.111)” 폭군들이 때로 올바른 정치를 펼친다 해도 그들이 쥐고 있는 권력이 폭군 자신과 측근들을 유혹해 결국 국가 전체를 마치 자신들의 사유재산처럼 다루게 될 수도 있다. 안으로는 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밖으로는 제국을 지향한 이율배반적 모순이 아테네를 산산이 무너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알렉산드로스는 피정복민들이 그리스인들처럼 될 수 있는 환경까지만 제공했다. 그 결과 현재 우리가 헬레니즘이라고 부르는 복합적인 문명이 탄생했다.(p.132)” 예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랬던 것처럼 아우구스투스치하에서의 로마는 로마를 닮은 비슷한 도시들을 오늘날의 영국에서부터 시리아, 다뉴브강 유역, 북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제국 각지에 건설한다. 모든 도시에는 중앙 광장과 원로원 건물, 극장, 학교, 목욕탕 등이 갖춰졌다. 또한 아우구스투스는 키루스 대왕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종교적 관용 정책을 그대로 따랐다. 로마는 경건한 신앙심을 올바른 도덕 정신의 근원이라 여겼으며, 따라서 사람들도 종교를 가져야 국가에 더 잘 충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티베리스 강가의 한 작은 마을에서 지중해를 제패한 제국이 됐다가 마침내 세계 제국으로 도약한 로마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그레코-로만 문화는 그 줄기가 두말할 필요 없이 철저한 귀족 중심 문화였다. 그레코-로만 문화에서 그리스의 귀족들은 스스로를 아름답고 선한사람들이라 일컬었고 로마의 귀족들은 자신들을 최고의사람들이라고 불렀는데, 이처럼 어떤 인간은 자른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태어난다는 가정을 전재로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레코-로만 문화였다.(p.176)” 알렉산드로스가 세운 제국은 훗날 그 뒤를 따르게 되는 로마 제국과 마찬가지로 그 기원에 상관없이 시민문화를 전 세계에 퍼뜨렸다.

 

서로마 제국의 결속이 조금씩 망가지자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유럽이 민족과 국가들이 조금씩 역사의 전면에 나서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지금의 스페인, 프랑스, 영국, 발칸반도 그리고 수도로마를 제외한 이탈리아의 각 지역들이 포함된다.(p.191)” 이들은 내부적으로는 작은 영지와 부족들로 갈라져 있었지만 수세기에 걸친 통합의 과정을 통해 근대적인 의미의 국가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신성로마제국은 사실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와는 아무 상관도 없으며 제국도 아니었다. 신성로마제국은 종교의 권력이 억지로 뒤섞였지만 교회의 우두머리로 교황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황제교황과 같은 통합은 결코 이뤄낼 수 없었다.

 

“7세기경 시작된 이슬람교의 전파는 정복 전쟁과 함께 이뤄졌다. 이슬람 세력은 아라비아 반도, 북아프리카, 시칠리아 섬 일부, 스페인 남부 지역 등 옛 로마 제국의 속주들을 흡수해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과거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로마 제국의 문명화된 제국주의와 마찬가지로 이슬람의 정복자들은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이슬람식 사원과 공공건물, 도서관, 학교 등을 세웠다.(p.210)” 로마의 황제들과 마찬가지로 오스만 제국의 술탄들 역시 그 본질은 폭군이었으며 개혁형폭군이라고 범주를 한정한다고 해도 폭군은 폭군이었다. 마키아벨리는 모든 사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정과 평화이며, 폭군이나 독재자라도 이것만 가능케 해준다면 내전이 일어나거나 외국의 침략군에게 유린당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마키아벨리형 군주는 헨리 8세로서, 오늘날에도 그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헨리 8세를 폭군으로 인정한다면 그는 이 책의 도입부에서 내가 설명한 폭군의 모습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다. 폭군은 보통 사람은 감당할 수 없는 거물의 풍모를 갖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런 폭군에게서 매력과 혐오감을 동시에 느낀다. 특히 헨리 8세의 난폭한 매력은 그의 교활한 잔혹함과 짝을 이뤘고, 이런 모습은 1966년 개봉한 로버트 쇼 주연의 영화 <사계절의 사나이>에서 아주 잘 묘사돼 있다.(p.243)” ‘루이스 법전은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법률 체제다. 법의 제정과 정비도 함무라비와 카이사르 그리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개혁형 폭군의 특징이다. 루이 14세는 도시 계획과 건설에도 열을 올려 수도 파리를 화려하게 치장하고 수도를 가로지르는 대로의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그의 의도가 가장 잘 반영된 건축물이 바로 베르사유 궁전이다.

 

표트르대제는 마키아벨리가 절대 왕정에 대해 르네상스식으로 꿈꿨던 방식을 그대로 따르면서 귀족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인재와 상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국가의 권력을 한 곳으로 집중시켰다.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문화 혁명을 통한 내실을 다지고 나자 러시아는 유럽의 다른 근대 국가들처럼 과학과 기술 발전에 주력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된다(p.293).” 근대의 개혁형 폭군들은 국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부여한것이다. 비록 그들 또한 반대를 용납하지 않고 쥘 수 있는 모든 권력을 탐했지만, 자신들이 국민 개인의 권리와 평등 그리고 경제적 풍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었다.

 

자코뱅파는 반혁명분자들의 유혈이 새로운 축복의 시대를 가져온다고 믿었다. 남아 있는 모든 인류가 영원히 누릴 수 있는 축복이라는 것이었다. 자코뱅파의 공포정치는 앞으로 나타나게 될 영원불멸의 세상을 꿈꾸는 혁명의 대표저인 특징을 제시했는데. 혁명에 반대하거나 충성이 의심스러운 자들은 그 사실만으로도 유죄를 선고받아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p.320)” 자코뱅파의 공포정치는 이미 미래에 있을 볼셰비키의 강제 노동수용소와 나치의 아우슈비츠,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 크메르 루즈의 킬링필드 그리고 현대의 IS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근대 부르주아 세계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찾던 19세기, 이상향을 찾아가려는 두 가지 중요한 혁명이 20세기로 가는 문을 열어젖혔다. 볼셰비키의 위로부터의사회개조나 나치국가사회주의자들의 아래로부터민중의 운명을 바꾸는 혁명이었다.

 

영원불멸형 폭정의 모든 특징은 자코뱅파로부터 시작돼 이슬람 극단주의에까지 이어졌다. 역사의 원년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7세기에 존재했던 초기의 가장 순수한 이슬람 사회를 바탕으로 한 집산주의 이상향으로 돌아가는 의미다. “현재 이란의 신정정치는 생활의 모든 것들을 조직화하고 권력을 집중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슬람의 전통과는 거리가 먼 자코뱅파, 소비에트 공산당, 나치, 크메르 루즈 같은 전체주의 정당과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p.473)” 이란의 신정정치는 자신들이 이론과 실제가 통합된 독점적인 형태라고 주장한다.

 

모든 권력자는 잠재적인 폭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권력에 대한 꿈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늘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하며, 거기에 대항할 준비를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나가서 싸워야 한다. 민주주의는 우리 스스로가 지킬 때만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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