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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 일상의 음악 2021-09-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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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헤는 밤

                                          윤동주

 

계절이 지난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읍니다.

별이 아슬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게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게외다.

 


몇 해전 영화 <동주>를 보고 그 여운이 쉽게 잊혀지지 않던 차에 우연히 듣게 된 이 곡은 

성악가 '김대영'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발표한 곡이다.

그 당시에 참 많이 듣던 곡이고 가을이면 생각나는 곡이다.

몇 일전 비내리던 날 라디오에서 이 곡이 나왔는데

역시나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처 : 별 헤는 밤-베이스 김대영 Daeyoung Kim(Original ver.)  https://youtu.be/uDo3gXh3b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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