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남준세.소설가. 절륜남. 섬을 소유한 남자.
소설을 쓰다 슬럼프에 빠져 할아버지가 살던 섬으로 가서 소설을 쓴다.
여주:차도원. 인터넷 쇼핑몰 운영. 이별 후 분노에 못이겨 잠시 휴식하고자 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어렸을때 살았던 섬으로 휴가를 떠난다.
남주는 부식거리를 사러 나가서 우연히 젊은 여자에게 눈길이 간다. (섬에서 왠 젊은여자가 이랬겠지 ㅋ)
두번째 마주친 자리에서 남주는 친근하게 말을 거는데 여주는 냉정하게 "소문"이 괜찮겠냐고 묻는다.
시골 섬에서 자신을 알아볼 사람이 없다고 편히 생각한 남주에게 제대로 한방이었다.
고립된 공간 섬, 바닷가. 교감과 끌림.
그 끌림에 둘은 19금을 찍고, 서서히 서로를 알아간다.
큰 한방을 원하는 독자에게는 좀 심심할수도 있겠지만 잔잔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섬'에서의 사랑이야기가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