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 마진현. 걸작 갤러리 사장, 차갑고 잘난 남자.
여주 : 윤해주. 장물도둑, 강하고 멋진 여자
남주 마진현은 부모에게 버림 받아 어렸을 적 형과 함께 앵벌이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지만 형의 보살핌으로 사시 패스를 한다.
형은 그림 실력은 뛰어나나 여건이 되지 않아 모작을 하며 동생을 보살핀다.
형이 죽은 뒤 형이 그린 모작을 회수하기 위해 찾아 다닌다.
여주는 고고학자였던 엄마가 화각합죽선과 함께 실종 된다. 엄마를 찾고자 헤매던 중 장물을 훔치게 되면서 남주를 만나게 된다.
이윤미 작가의 여주들 특징이 강단있고 쎈 캐릭터인데 이 작품 또한 여주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미혼모의 자식이지만 전혀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장물 도둑이긴 하나 착한(?) 도둑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여주처럼 앵벌이하는 소녀를 돕기까지 한다.
남주를 짝사랑하지만 여타 다른 소설처럼 속앓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한다!!! 차갑고 잘난 마사장에게 심심하면 나타나는 여주의 고백 타이밍이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