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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FAANG)으로 빵빵하게 공부하는 비즈니스 영어_최숙원 / 지식과감성 | 읽고 느끼고 소통 2020-05-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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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팡FAANG으로 빵빵하게 공부하는 비즈니스 영어

최숙원(Anna Choi) 저
지식과감성#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글로벌 기업의 실재 비즈니스에서 쓰고 있는 예문을 통한 정말 필요한 구문적 이해를 돕게 해주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한 줄 평 : 글로벌 기업의 실재 비즈니스에서 쓰고 있는 예문을 통한 정말 필요한 구문적 이해를 돕게 해주는 책



이 책은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 의 5개 업체의 콘퍼런스 콜로 실무에서 쓰이는 250개의 주요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담고 있다.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문장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실무회의에서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영어책들이 문장중심의 영어였다면 이 책은 구문 전체를 보는 방식이다. 저자가 동시통역사이다보니 역시나 글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실재 비즈니스 영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도 15년 넘게 해외영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영어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이 바로 이런 부분들이다.

물론 이메일을 가장 많이 쓰기에 좋은 문장을 멋지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서로가 생각하는 것을 얼마나 잘 받아들이도록 표현 할 수 있는가이고, 그것 중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구문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중요 내용을 캐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보다 실재적인 비즈니스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에서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우선 음성파일을 다운로드해 들어보라고 하는데 그 위치가 정확하지가 않다는 점이다. www.knsbookup.com에서 다운로드하라고 하는데 들어가 봐도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몰랐었다. QR코드만 심어주어도 될 텐데, 왜 이렇게 어렵게 해놨는지 모르겠다.

댓글을 통해서 자료실에 있다고 해서 들어가서야 찾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 - 고객센터 - 자료실에 들어가면 자료들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책 사기 전 내용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오디오를 먼저 들어보고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책 속 본문의 내용은 각 기업에서 쓰고 있는 내용이기에 참 좋기는 하지만 운영방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책을 훝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요즘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서, 비즈니스 영어 관련 책들을 보려고 하는데, 이 책에 들어있는 본문의 내용들이 우선 좋았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것이기에 좋았고, 다른 책들과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도 좋았다. 보통 다른 책들의 경우는 문장 외우기 식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실제 비즈니스 영어에 있어서는 한 문장을 외우는 것보다는 구문을 통째로 보고 문맥을 보며, 상황에 따라 사용 방법의 실례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있는 책이지만 나에게는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 영어공부는 이 책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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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엄마 처방전_김미영 / 미문사 | 읽고 느끼고 소통 2020-05-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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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춘기 엄마 처방전

김미영 저
미문사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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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김미영

KBS, 기독교텔레비전에서의 구성작가 생활을 시작으로 잡지사, 신문사에서 기자생활, 출판사에서 기획 일을 하면서 『PC 바이러스 진단과 치료 함께하기』, 『대한민국 여자가 아름답다』, 『시험공부 놀면서 100점 따기』 상하권, 『난, 시험공부 맛있게 먹는다』 상하권을 집필했다. 이후 한우리독서토론논술교사로 일을 해오다가 지금은 브런치 작가로서 우리네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구성

이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 되어있다.

Part.1 시베리아를 몰고 온 집안 분위기

Part.2 공부 잘하고 착하니까 드러난 나의 잔인함

Part.3 마냥 사랑스러웠던 아이의 어린 시절잔인함

Part.4 내 엄마에게서 깨우친 사춘기 대처 방법

Part.5 딸아, 너를 통해 엄마도 배운 게 많아

Part.6 딸아, 엄마는 네가 이렇게 자라주길 바라

Part 1, 2에서는 현재의 삶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Part 3에서는 과거로 돌아간다. 마치 Part 1, 2의 원인을 찾듯이 그 시작점으로 돌아가 현재의 모습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있고, 몰입도를 높여 준다.

Part 4, 5는 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해결 방안을 자신의 엄마와의 기억을 통해 얘기한다.

Part 6에서는 미래에 대한 바람으로 마감을 한다.

이 책의 구성을 잘 들여다보고 있으면 기승전결이 너무 잘 짜여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 현재 - 미래라는 시간상의 구성을 가지고 들어왔으며, 구 구성 방법에 있어서는 독자의 최초의 공감을 유도할만한 현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동일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공감을 유도해서 초반 몰입도를 유발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인 아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모습 이전에 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의 상황에 공감한 독자가 아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던 이전의 추억을 소환함으로써 공감대를 한층 끌어올리도록 구성하였다.

그런 후에는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인 사춘기 대처 방법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대략적으로 2/3 정도의 부분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을 구성함으로써 전계를 지나 절정 부분에 본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자신도 변하는 모습을 Part 4, 5에서 자신과 엄마의 모습을 투영시켜 현재를 이해하는 보습을 보여준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결말에 해당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마지막 Part 6를 추가로 두어 저자의 미래에 대한 바램을 적음으로써 독자의 마지막으로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 책은 구성만을 놓고 봤을 땐 너무도 잘 짜여진 책이다. 저자의 오랜 기간의 기자 생활을 통해 글 구성 방법을 익혀왔을 것이고, 그것을 이 책에서 참 잘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구성은 잘 짜여져 있지만 막상 글에 들어가서는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기는 했다. PART 1~3에는 저자의 필력이 잘 보여지고 있으며,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과 그 자세한 설명들이 좋았다. 하지만 PART 4~5의 중심내용으로 볼 수 있는 해결책 제시부분에서는 기대했던 것과 같은 해결책들이 나와있지는 않았다. 어쩌면 내가 너무도 해결책 위주로 찾고 있었을 수도 있다. 책 이름은 처방전이라고 되어는 있지만 처방전이 될 수 있는 내용은 없다. 오히려 아이의 사춘기 시절은 엄마도 아이도 힘들 수밖에 없는 것이니 그냥 그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저자의 필력이 워낙 좋아서 정말 그 시점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너무도 현실감 있게 잘 풀어 놓고 있다. 마치 커피숍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 우리 주위의 사춘기 엄마의 모습은 정말로 잘 보이고 있다.

어쩌면 이런 말 하기, 대화들이 사춘기 엄마에게는 처방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아직은 초등학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 시점을 구경했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까?라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어쩌면 모든 부모,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경험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춘기

내가 나의 사춘기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도 분명 그런 변화의 순간들을 맞이한 적이 있었다. 분명 모든 것을 거부하고 모든 것을 새로이 써 내려가던 그 시점이 분명히 있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부정할 수밖에 없고, 모든 것을 새로이 정립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 시점은 분명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힘든 시간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슬기롭게 넘기는 방법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저 그 시간을 인정해 주는 것이 처방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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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쓰기다_조영석 지음 / 라온북 | 읽고 느끼고 소통 2020-05-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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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젠, 책쓰기다

조영석 저
라온북 | 201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직장인에서 작가로, 그리고 출판사 대표로 변한 저자가 들려주는 책쓰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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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직장인에서 작가로, 그리고 출판사 대표로 변한 저자가 들려주는 책쓰기 이야기



저자 소개 : 조영석

저자 조영석은 예비 저자의 강력한 콘텐츠를 발굴, 기획하여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주는 파워라이팅 코치

1994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하면서 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랜드그룹의 필독서 200권을 필두로 3천여 권의 경제, 경영, 자기계발, 마케팅 분야의 책을 탐독했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디자인 회사를 창업하여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이젠 책쓰기다>가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열고, 강력한 퍼스널 브랜딩을 이루어줄 것이라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3천여 권의 독서를 바탕으로 20년 가까이 현장에서 비즈니스를 이끌었던 경험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주위 모든 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양산업이라고 인식되는 출판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출판사 ‘라온북’을 창업했고, 1년 만에 20여 종의 책을 출간, 3년 만에 300종의 책을 출간하는 놀라운 일을 벌여왔다.

2012년에는 ‘당신이 쓴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꾼다’는 슬로건으로 책쓰기 교육기업인 ‘성공책쓰기플러스’를 설립했다. 강의와 코칭을 통해 책을 쓰고 싶지만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쉽게 책을 쓰고 출판하는 방법’을 널리 전하고 있다.

성공책쓰기플러스의 책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동안 300여 명이 책을 출간하여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고, 인생을 바꾸어가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

한동안 책쓰기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꽤 많이 읽어봤다.

책쓰기 관련 책들은 그 주요 내용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책에는 작가 본연의 문체가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의 저자 조영석은 회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한 사람이기에 그 문체가 조금은 간결하고, 객관적인 문체를 취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살아온 삶을 숨길 수 없는 것처럼 회사원으로써 생활을 하면서 글을 길게 쓰기보다는 짧게 요약정리하는 것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이 책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잘 어울리는 책이다. 책쓰기에 대한 주요한 것들을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고, 순번으로 1,2,3번으로 요약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어찌 보면 너무도 딱딱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와 같이 회사 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간결하게 정리된 글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이 접했던 글들이고 이해가 빠르고 기억하기 쉽다. 그래서 이 책은 회사를 다니는 남자들에게 더 잘 어울릴것 같다.

또한 이런 점은 이 책의 차별화 점이다. 보통은 책쓰기 관련 책들은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기보다는 감성적이고 책쓰기와 관련된 내용들을 이해가기 쉽게 길게 풀어서 써 놓은 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환경이 사람을 바꾸듯이 회사원들에게 이런 방식의 설명은 이해하는데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회사를 오래 다닌 사람 또는 지금도 다니고 있는 사람이 책을 쓰고자 한다면 이 책이 이해도 쉽고 정리도 잘 되어 있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의 목차는 정말 군더더기 없이 책 쓰기에 대한 필수 요소만 정확한 순서로 나열하고 있다.

일단 PART1에서는 왜 책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고, PART2에서는 책쓰는 방법을 담고 있다. 즉 처음에는 이유를 알고 난 후 책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PART1에서 왜 책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CHAPTER1에서 비즈니스를 열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CHAPTER2에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CHAPTER3에서는 실제 책을 쓰고서 비즈니스를 개척한 사람들의 얘기를 소개하고 있다.

PART2에서는

CHAPTER4에서 우선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콘텐츠부터 디자인, 목차까지의 얘기가 나온다.

CHAPTER5에서는 집필, CHAPTER6는 출판, CHAPTER7은 홍보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성을 보면 정말 책 쓰기의 필수 요소만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다. 책쓰기 관련 책들 중에서 구성만을 봤을 때는 최고라고 얘기하고 싶다. 내가 책쓰기 책을 쓴다면 이런 구성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쓰기 6개월만 인생을 걸어보라

저자는 어떤 분야에서든 6개월만 인생을 걸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 안 될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34p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절박함'과 '결심'이라고 얘기하며, 6개월이면 책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은 내가 무엇을 하던 흘러간다. 심지어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흘러간다. 저자의 말대로 6개월만 책쓰기에 집중해서 책을 쓸 수 있다면 6개월은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첫 책을 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년 넘게 쓴 사람도 많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6개월이 채 안 걸린 것이 사실이다. 6개월이 넘어가면 거의 새로 쓴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6개월 만에 책을 쓴 작가가 될 수 있다면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루에 한 줄이라도 쓰지 않으면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41p

글을 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것이 아닌가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일이다.

매일 100% 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이 글쓰기라면 그 누구라도 언젠가는 책을 쓸 수 있다고 본다.

책쓰기의 기본기 197p

1. 메시지를 찾는 법을 아는 것

2. 고객의 원츠를 아는 것

3. 쓰고자 하는 책의 장르와 형식을 아는 것

4. A4 용지 두 장을 쓸 수 있는 능력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분명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다는 것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아는가?이다. 고객의 원츠를 아는 것은 모든 제조업에서 항상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생산자라면 누구나 고객의 원츠를 알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알기는 쉽지 않아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곤 한다. 이것이 시장에서 고객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처음부터 고객의 원츠를 아는 것이 쉽지 않다면 우선은 A4 두 장을 써 내려가는 능력을 갖추고 글을 매일 쓰는 것이 필요하다.

초고는 3개월 안에 끝내라 210p

나도 초고는 1개월 반에 끝냈는데 3개월이라는 숫자는 명심하는 게 좋다. 분명 책 분량을 쓸 수 있는가, 없는가를 결정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 초고가 3개월이 넘어간다면 그 초고는 책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한마디로 깔끔하다

정말 깔끔한 책이다. 군더더기는 없다. 명확하고 확실하다. 그래서 읽기 편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런 책이 좋다. 물론 사람마다의 선호도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설명이 많은 책보다는 이렇게 핵심만을 나열하는 형식의 책을 선호한다. 혹시 설명이 많고, 감성적으로 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은 책 쓰기의 실용서로써 그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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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슨트_춘천_전석순 / 신안_강제윤 / 21세기북스 | 읽고 느끼고 소통 2020-05-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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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춘천

전석순 저
21세기북스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행기는 해외여행기만을 보지 말자. 우리는 아직 우리나라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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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여행기는 해외여행기만을 보지 말자. 우리는 아직 우리나라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여행기의 책은 해외 영행기 책을 읽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우리나라의 여행기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해외여행기와 국내 여행기를 대하는 나의 느낌은 다르다.


해외여행기의 경우 호기심이 가장 큰 이유였다. 내가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하지만 국내 여행기를 대하는 나의 느낌은 다르다. 이미 내게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그곳에 있는 진짜 이야기가 궁금했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의심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막상 국내 여행기를 읽기 시작하면 내가 알고 있다는 것들에 대해서 내가 너무도 모르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가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들은 내 생각 속에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다. 사실은 내가 그것들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그리고 나는 그동안 왜 그리도 내 주변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을까라는 반성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해외에 대한 관심이 생기듯 내 주변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관찰이라는 것은 그렇게 시작된다. 관찰은 모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관찰은 내가 이미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렇게 세심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그 속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이야기들은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곤 한다.


춘천


목차

01 소양강댐 - 호반의 도시 춘천 여행의 첫걸음

02 소양강 처녀상 - 소양강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

03 명동 - 가장 활발하고 뜨거운 번화가

04 닭갈비골목 - 싸고 푸짐한 춘천의 대표 음식

05 청구서적 - 춘천시민들의 만남의 장소

06 경춘서점 - 헌책을 팔지 않는 헌책방

07 피카디리 - 춘천 최초의 현대식 극장

08 육림극장 - 춘천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름 ‘육림’

09 육림고개 -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한 뉴트로 고갯길

10 낭만시장 -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

11 죽림동성당 - 100년 된 한국 가톨릭 미술의 보고

12 망대골목 - 90년 동안 춘천을 내려다본 망대를 품은 미로골목

13 축제극장 몸짓 - 세계 3대 마임축제의 현장

14 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 - 국내 최초 원두커피가 춘천에서 시작된 사연

15 상상마당 춘천 - 어린이회관에서 모두를 위한 놀이터로

16 중도 - 레고랜드와 선사유적지

17 우두온수지 - 소양강 냉수를 햇빛으로 데우는 독특한 저수지

18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 지금 막 눌러서 내놓는 국수

19 옥광산 - 세계에 단 하나뿐인 옥 캐는 광산

20 청평사 - 천년을 지나온 ‘섬 속의 절’

21 후평동 버스 종점 - 춘천 시내버스의 종점이자 기점

22 봉의산 - 춘천 도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산

23 춘천혈거유지 - 신석기시대 한 가족이 살았던 동굴

24 김유정 문학촌 - 마을 전체가 소설의 배경이 되다

25 캠프페이지 - 춘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미군기지


춘천, 어디를 갈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춘천의 새로운 장소를 많이 만나게 되었고,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았다. 이 책에 소개된 곳 거의 전부를 처음 들어본 곳이다.


춘천, 하면 떠올리는 닭갈비 외에 너무도 많은 곳이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나 내 눈길을 사로잡은 곳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첫 번째는 청평사였다.


시기를 잘 맞추면 청평사로 들어서는 내내 사방에서 쏟아지는 낙엽에 걸음마저 무뎌진다. 245p


가늘에 이곳을 한 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청평사는 춘천과 화천 사이 배추령 고개를 넘는 길과 소양호를 통하는 길이 있고, 소양호에서 청평사로 가려면 배를 타고 15분 남짓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1000년이 넘는 시간을 품은 청평사는 명승 제70호로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절터는 강원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에 영현 선사가 세운 백암서원으로 시작되었다. 247p


1000년이 넘은 절은 어떤 모습일까? 책에서는 회전문에 대한 딱 하나의 사진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네이버를 뒤져보니 금방 청평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크기는 아담하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그렇듯 그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아담한 절의 모습에 오히려 정이 간다.


블로그 리뷰는 900개가 넘는 걸 보니 꽤나 유명한 절인 듯하다.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 낙엽을 밟으며, 단풍 구경을 하고 작은 절을 걸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근처에는 아홉 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구성폭포가 있다고 한다. 이름은 주위에 아홉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는 의미로 구송폭포라고도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산길을 지나 폭포를 보고 거북 바위도 보고 절에 들려 시간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춘천은 정말 많이 갔었지만 항상 갔던 곳만을 갔다 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 책으로 인하여 다른 곳도 들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춘천으로 출발하기 전에는 이 책을 꼭 다시 읽고 출발하려고 한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다음 춘천 여행은 더 많은 것을 보고 올 수 있을 것이다.


신안


'신안'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말 낯선 지명이다. 책의 표지에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신안은 102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섬 왕국이자 이야기의 제국이다' 이 문구를 보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신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나는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인가?


목차

01 암태도 - 벽화 속 노부부의 동백 파마머리

02 자은도 - 걷기 좋은 섬길에서 만나는 여인송

03 안좌도 -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생가

04 박지·반월도 - 두 스님의 사랑으로 이어진 징검다리

05 장산도 - 꽃보다 아름다운 들노래 전수관

06 하의도 - 333년 항쟁의 역사가 서린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07 신도 - ‘한국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는 섶섬

08 옥도 - 근대 최초의 기상관측소

09 도초도 - 육지처럼 드넓은 고란평야

10 비금도 - 호남 천일염전의 시작, 시조염전

11 수치도 - 원조 섬초를 키우는 시금치밭

12 우이도 - 섬 속에 펼쳐진 사막, 산태

13 흑산도 - 홍어, 고래 그리고 자산어보의 섬

14 장도 - 자연생태의 보고 람사르습지

15 홍도 - 한 편의 명작 같은 기암괴석과 동백꽃

16 영산도 - 고유의 가치를 지켜가는 섬 속의 섬

17 다물도 - 물 반 고기 반이던 서해의 해금강

18 대둔도 - 시대를 앞서갔던 세 명의 섬사람

19 태도군도 -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는 섬 해녀들

20 가거도 - 중국의 닭 우는 소리가 들리는 국경의 섬

21 선도 - 할머니가 만든 꽃섬과 수선화의 집

22 기점·소악도 - 열두 예배당과 순례자의 길

23 증도 - 보물선과 태평염전을 품은 슬로시티

24 임자도 - 튤립 축제가 열리는 한국 속 네덜란드

25 압해도 - 세계 최강 몽골군을 이긴 섬사람들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인 만큼 목차는 각 섬들의 이름들이 적혀있다. 그중 역시나 눈길이 가는 것은 흑산도이다. '흑산도 홍어'이야기가 너무도 익숙하기 때문이다.


흑산도


지금은 홍어의 본향이지만 과거 흑산도는 고래의 섬이기도 했다. 


흔히 고래는 동해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포경 근거지라고 하면 동해의 장생포를 떠올린다. 하지만 고래는 동서남해 한국의 바다 모든 곳에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181p


책에는 고래잡이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도 실려 있다. 


포경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일제 시대이고 40여 년 동안 한반도 바다에서 잡아들인 고래는 무려 1만 마리 이상이었을 것이다. 184p


수십 년 지속된 고래 잡단 학살로 이제는 고래를 만나기 어렵다고 한다. 일제 치아에서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학살은 당한 건 우리들만이 아니었다. 일본은 고래들마저도 대량 학살을 하고 그 씨를 말려 버렸다.


총독부 관보에 따르면 일제가 수탈해 간 흑산도의 규사는 매달 1,000톤에 달했다고 하니, 이는 정말 학살이 맞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잡아야 매달 1,000톤에 달하는 고래를 잡을 수 있을까?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흑산도 홍어


옛날 상인들은 흑산도 인근 바다에서 잡힌 홍어와 생선을 사서 상선에 싣고 영산강을 따라 올라가 나주의 영산포항까지 운반했다. 바다가 잔잔할 때는 하루 이틀이면 도착할 수 있지만 풍랑이 거세면 보름이고 한 달이고 걸렸다. 그 사이 다른 생선들은 썩어서 못 먹게 됐지만 홍어만은 썩지 않고 자연 발효가 됐다. 


홍어가 썩지 않았던 것은 홍어의 몸에 요소와 요산이 많기 때문이다. 홍어가 죽으면 요소와 요산이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가스가 나온다. 그 암모니아 가스 덕에 홍어에는 다른 세균이 번성하지 못하고 발효됐다. 그렇게 뱃길이 탄생시킨 것이 삭힌 홍어다. 지금 흑산도에서 삭힌 홍어 요리가 번성한 것은 관광객들의 요구로 내륙의 문화가 역수입된 것이다. 190p


가거도 - 일생에 한 번은 가야 할 섬


궁금했다. 왜 일생에 한 번은 가야 할 섬일까?


한국의 최서남단이자 국경 끝자락에 있는 섬, 쾌속 여객선으로도 아직 4시간 반이나 걸린다. 가거도에서는 중국의 닭 우는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중국과 가깝다.


중국까지 390km, 오키나와까지 355km, 서울까지 420km라는 이정표가 있다. 서울보다 중국이 가까운 섬이 바로 가거도이다.


가거도 최고의 절경은 항리마을의 섬등반도다. 항리 초입 섬둥반도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서면 그 감동적인 풍경 앞에 넋을 잃을 정도다. 달력에 나올 법한 풍경이 두 눈으로 쑥 들어온다. 항리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비탈에 위태롭게 붙어 있다. 섬둥반도는 '극락도 살인사건'이란 영화와 '1박2일'이란 TV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치렀는데 오르는 능선 길에 데크가 깔린 것이 조금 아쉬울 뿐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275p


가거도 여행에서 또 하나 놓치면 안 되는 절경은 해상에 있다. 일정한 인원이 모이면 가거도를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이 운항하는데 기암괴석의 절경은 영화 '아바타' 속 풍경처럼 신비롭다. 가가도 백년등대 또한 육로보다 해로를 따라가는 길이 더욱 아름답다. 275p


임자도-튤립 축제가 열리는 한국 속 네덜란드


임자도 튤립 축제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1,000만 구 이상의 튤립 구근을 수입해 심었고, 2007년 국내 최초로 튤립 구근 재배에 성공했다 323p


임자도는 현재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지만 2020년 10월에는 다리가 놓여져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 임자도에도 꼭 들러봐야겠다.


4월에 한창인 튤립 구경을 하고, 유명하다는 새우젓도 사고 민어회도 먹고 오면 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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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입이 글질근질해지는 한국사_정훈이 / 생각의길 | 읽고 느끼고 소통 2020-05-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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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정훈이 저
생각의길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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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바른 예, 역사서가 힘든 사람은 이 책이 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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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 역사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바른 예, 역사서가 힘든 사람은 이 책이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정훈이

서울에서 태어났고 경남 창원에서 자랐다. 만화잡지 〈영챔프〉의 신인 만화모전에 입상하면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영화 잡지 〈씨네21〉과 〈청년의사〉 신문에 20년 넘게 만화를 그리고 있으며 〈위클리 공감〉에 ‘이슈를 품은 역사 이야기’를 연재했다.

수학은 빵점을 맞아도 국사는 만점을 받았던 학창 시절을 보냈고 고전 읽기와 번역, 역사 자료 수집이 취미인 역사덕후이기도 하다.

한때 애니메이션 사업을 하기도 했고 대학에 강의를 나가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정훈이 만화》, 《트러블 삼국지》 등이 있으며, 《야매공화국 10년사》, 유시민 작가와 공저한 《표현의 기술》 등의 책을 출간했다.

책 소개

이 책에 그려진 역사는 흔히 한국 역사에 그려지는 얘기와는 다르다. 한국사의 큰 줄기에 있는 얘기를 다루는 것은 아니라 그 뒷이야기, 그래서 잘 다뤄지지 않는 얘기들을 다루고 있고 그래서 더 재미있다.

일반적인 역사서들이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다루고 있지만 그래서 재미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역사라는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의 묶음이다. 그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 이야기들 속에는 중요하지는 않아도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작고 뒷이야기이지만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있고, 우리가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만화를 통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앞에서 그림이 그려지듯 생생히 바라볼 수 있다.

역사서가 어렵다면 이 책부터 시작하자

나의 경우 역사서를 그래도 읽으려고 시도를 해보긴 했지만 끝장까지 읽은 역사서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리고 끝 페이지까지 다 읽은 책이라 할지라도 기억에 남고 나에게 진정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책은 얼마 되지 않는다. 우선 재미가 없다 보니 집중도 잘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일단 만화책이기에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만화책의 방식에 맞춰 재미있고 유머가 살아있다. 또한 만화책의 형식이기에 기억에 남는 것도 많다. 첫 이야기는 일본에서 보낸 코끼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코끼리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그려진다.

이 책을 읽으며 역사책은 그렇게 힘든 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단지 너무도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머도, 재미도 없는 방식의 책들만을 읽었기에 힘들게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치 수포자가 미분방정식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

나와 같이 역사책이 읽기 힘든 사람, 그러나 역사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그 시작을 도와주는 시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은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책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어느 정도의 기초지식을 만들어 줄 것이다.


목차

이 책의 제목은 한국사이지만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만 다룬다.

목차는

조선 전기

조선 중기

조선 후기

3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각각의 장은 짧은 일화로 되어있다. 앞 이야기와 뒷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아무 부분이나 펴서 읽어도 된다. 짧게 10분 정도의 시간이 있을 때 만화책 보듯이 1~2개 꼭지를 읽어도 되기에 접근성도 좋다.

역사서? 만화책?

삼국지를 제일 처음 접할 때 10권이 넘는 책을 읽다가 너무 어려워 읽다 그만두었었다. 한참이 흐른 후 3권짜리 만화책으로 다시 읽었다. 만화책으로 읽으니 정말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었고 대강의 내용을 파악하고 큰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삼국지의 특성상 등장하면 죽고, 등장하면 죽는 식이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그 점만 빼고는 상당히 재미있고 빠르고 기억에 많이 남으며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만화 삼국지를 읽은 후 10권짜리 삼국지를 읽을 수 있었다. 기본 지식이 쌓이고 나서 다시 읽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고 나서 삼국지를 몇 번 다시 읽을 수 있었다. 이 시작은 삼국지 만화책이었다. 만약 내가 삼국지를 만화책으로 처음 접하지 않았으면 지금까지도 삼국지를 읽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만화는 그만큼 매력적인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정말 쉽게 접할 수 있고, 정말 쉽게 이해하고 기억에 남길 수 있다.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쉬운 방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표치가 높다고 해서 시작부터 높은 것부터 시작한다면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처음에는 항상 쉽게 시작하는 것이 더 오래갈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차근히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그래서 참 맘에 든다. 쉽게 재미있다.

역사책을 쉽게 읽고 싶다면 이만한 책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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