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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0분 철학 수업 | 기본 카테고리 2022-04-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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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일 10분 철학 수업

장웨이,션원졔 저/이지수 역
정민미디어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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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인생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에서 찾으려고 한다. 사람은 어떤 존재이고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서부터 행복은 어떻게 얻는 것인지, 즐거움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와 같은 삶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꾸어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철학으로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자신만의 해답을 구하기 위해 서양철학을 공부하게 되면 보통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고대 그리스 철학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 그 중에서도 전기와 주이는 탈레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이름은 유명한 네임드 철학자들이 쏟아져나온 시기이다.

 

우리가 지금 궁금해하고, 해답을 구하던 질문들은 이미 2000년 전의 그 유명한 고대 그리스의 현자들도 똑같이 고민하고 답을 얻고자 했던 질문이다. 물론 그 중에는 현대 과학에 대한 지식을 가진 지금의 사람들이 보기엔 유치해보이는 내용들도 분명 있다. 가령 세상을 구성하는 4원소라던지, 만물의 씨앗과 같은 것들인데 그조차도 지금의 원자나 분자 개념과 일치하는 것들로 아무런 과학적 배경과 지식이 없던 시기에 온갖 상상력으로 세상만물의 근원과 원리에 대해 이정도나 되는 답을 제시했다는 것은 놀랍다고 하겠다.

 

철학이란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를 생각하는 학문이고,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이미 나름의 답을 다 제시해놓았다면 그것을 살펴보는 것에서 철학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매일 10분 철학 수업]은 고대 그리스 초기 시대의 탈레스부터 헬레니즘 시대의 제논까지 고대 그리스 철학자 15명의 15가지 이야기로 철학을 소개하며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와 그들의 철학 사상 및 개념을 공부한다.

 

그런데 이 시기의 철학자들을 보다보면 의외의 이름에 혼란스러워질 때가 있다.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 같은 인물들은 그야말로 철학자로서의 명성이 높지만, 피타고라스는 수학자로 알고 있고, 탈레스 같은 경우도 과학자스런 면모가 많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철학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 의아해진다. 탈레스는 일식을 예측하거나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량하는 등 천문학, 수학, 물리학에 뛰어났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철학과 연결짓는다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게도 느껴진다. 하지만 과학과 철학은 사물의 규율을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고 우주의 형성과 움직임의 본질에 대한 문제에까지 의문을 가지고 답을 찾으려 했다는 점에서 과학자와 철학자가 한뿌리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말한다. 같은 문제의 답을 찾을 때 철학가들은 생각과 가설에 집중하고, 과학자들은 실험과증명에 집중하는 차이만 있을 뿐 

 

그래서 실제로 초기의 철학자들의 철학사상에는 자연과학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있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앞서 언급한 탈레스로 그는 만물은 물을 통해 생겨나고, 물은 만물의 근원이라고 믿었다. 여기까지는 그럴싸하지만 탈레스는 한발 더 나아가서 물은 언제나 활동하고 있고 물 자체에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물에 영혼이 있다고 까지 믿어버렸다. 또 만물에는 모두 영이 깃들어 있다는 말도 했는데 앞서 말했듯이 현대의 사람들의 시각에선 유치하게 보이거나 이미 틀렸다고 밝혀진 관점이라서 지금에와서 탈레스의 이런 주장을 다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한데 철학은 단순히 현재 옳고 정확하다고 알려진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철학자가 당시의 시대상황 속에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았는가 라는 철학적 관념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틀린 사상이라고 해도 그것이 도출되어 나오기 까지의 원리와 배후에 있는 사고방시과 논리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초기 고대 그리스 철학은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소크라테스적인 철학적 개념이나 사상이 많지 않다. 오히려 좀 사이비 유사과학과 같은 개념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럼에도 이런 내용들을 눈여겨봐야하는 이유는 철학자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보기 위함이다. 의외로 책에는 철학사상을 소개하는 것보다 철학이란 그렇게 질문하고, 상상하고, 세상에 대한 관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가 제논 정도부터는 본격적으로 우리가 철학이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그런 사상과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시작한다. 너무 어려운 철학이론이나 복잡한 내용이 아니라서 쉽게 읽히고 하나의 챕터가 끝나면 인물과 지식을 요약정리를 해놓았는데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한페이지로 끝내기' 같은 느낌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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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 기본 카테고리 2022-04-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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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저/김정환 역
미래와사람(윌비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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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심리학을 배워보고자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학문적으로 심리학에 접근해서 심리학을 이론으로 알기 위해서는 아니다. 오히려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심리학이라는 것을 활용하여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해석해서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심리학 테크닉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일상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테크닉. 여기 방점이 찍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심리학이라고 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이나 연애심리나 성격풀이, 심리테스트 같은 것들을 떠올린다. 그만큼 심리학을 통해 뭔가 사람의 마음을 알고, 그것을 통해 인간관계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우리가 일반적인 심리학 책에서 배우는 내용들은 그야말로 학문과 이론, 개념정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부족함을 느꼈다. [30일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은 심리학자와 심리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소개하고, 더불어서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가지 심리학 테크닉을 배울 수 있는 실전 심리학 입문서이다. 심리학으로 상대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간관계에서 소통이 원활해지면 일상에서 느꼈던 여러 문제와 의문을 해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업무 능력을 향상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도 해준다.

 

책은 매일 하나의 주제로 30일 동안 심리학 이론과, 실천적인 테크닉을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매일 주제가 바뀌기 때문에 특별히 챕터는 나뉘어져 있지는 않고 관심이 가는 주제부터 골라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우선은 심리학의 정의와 심리학계에서 방귀 좀 낀다는 대표적인 심리학자 3인방인 프로이트와 융, 아들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세가지 유명한 심리실험을 통해 심리학의 기능이나 치료효과 등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나머지는 우리가 많이 하는 심리적이고 내면적인 고민이나 평소 궁금해하던 의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상사와 잘 지내는 법, 동료·부하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일하는 법, 토론에서 다수의 마음을 움직여서 자신의 의견을 통과시키게 하는 방법, 고객의 구매 의욕을 올리는 영업기술 같은 업무와 관련된 내용도 있고, 연애 감정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 단체 미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하, 연애 관계·부부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이별을 통보 받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 같은 사랑과 관련된 내용도 있다. 또 행복해지기 위한 대전제라던지,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와 마주하는 방법, 우울증처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 수 있는 실천적 방법도 전수하고 있어서 꽤나 유용하다.

 

이런 내용이다보니 전체적으로는 심리학책이 아니라 마치 자기계발이나 비즈니스능력계발 화술/협상력에 관한 내용처럼도 보인다. 애초에 자기계발책들이 이런 심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쪽의 책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그저 심리학 개론서처럼 써먹을 데가 없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 생활, 특정 상황에 도움이 되는 실천적이고 방법론적인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그 중에는 이미 경험을 통해 실천하고 있거나 알고 있는 방법들도 있을텐데 그런 행동들을 학문적으로 풀이하고, 이론적으로 분석을 해보니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혹은 왜 그런 행동이 효과가 있는지도 알게 된다.

 

가령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을 때 대처하는 방법과 마음을 추스르는 방법을 다루는 파트에서는 파트너가 이별 이야기를 꺼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마음을 추스르는 방법과 성격 유형별로 마음을 추스르는 속도 같은 것들을 알아보는데 사실 이런 심리학적 이론을 모르더라도 각자 자신만의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과 마음을 추스르고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경험적으로 자연히 몸에 익히게 되는 것들인데 이런 걸 이론적으로 어떻게 설명하는지도 살펴보고, 자신의 경우를 이론에 대입하여 비교해보면서 심리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단 하나의 주제 자체가 15분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만큼 내용이 짧은 편이고, 대부분이 간략하게 요약을 한 개론 수준이라서 굉장히 심도 깊은 심리학 이론과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심리학 테크닉들이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너무나 획기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은 편이지만 내가 알고 있던 지식들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보면서 심리학에 대해 배워보고, 심리학이라는 학문의 효율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정도 구성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재미도 없고, 어렵게만 느꼈던 심리학을 조금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고, 실제로 일상 속에서 활용도 해볼 수 있게 소소한 심리학 테크닉 배울 수 있어서 심리학 입문자가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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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세이]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4-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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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저
비타북스(VITABOOKS)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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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이란 말은 자주 듣는다. 개인적으로도 걷기는 자주 하려고 하는 편인데 사실 걷기운동을 해도 당장 눈에 띄는 효과나 변화는 잘 모르겠다. 반대로 걷기 운동이 부족해지만 몸이 무겁고, 때로는 허리가 아플 때도 있지만 그것 말고는 특별히 걷고 났더니 어디가 좋아진다거나 어디에 효과적이라는 식의 느낌은 잘 받기 어렵다. 이렇게 걷기가 그렇게나 좋다지만 확연하게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아직은 경험하지 못한데다가 사실 마냥 걷는 것이 참 재미없고 지루하다보니 코로나다 미세먼지다 해서 이리저리 운동을 빼먹고 안하기 일쑤였다. 걷기에 대해서는 누구나가 좋은 운동이라고 말을 하고, 건강을 위해 매일 꾸준하게 하라고 말을 하지만 그런 막연한 이야기 말고 조금 구체적으로 걷기 운동에 대해 알고 싶다.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는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건강프로그램의 제작팀이 출간한 책으로 보행의 신비함을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실 단지 걷는 것만으로는 어떤 효과와 효능이 있는지 잘 체감하기 어려운데 책에는 여러가지 걷기의 놀라운 효능을 잘 설명해놓고 있어서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걷기 운동이 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여러가지 몸의 통증과 질병을 걷기로 이겨낸 사람들의 체험담을 소개하며 걷기의 힘을 말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허리가 안 좋은데 허리 아픈 사람에게 가장 좋은 운동이 걷기라고 한다. 책에도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것이 허리 통증 환자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는 허리 통증에 좋은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계단을 오를 때는 같은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여러 가지 근육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동작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 몸은 그 동작이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반복되면 몸이 적응을 해서 운동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래서 가능하면 여러가지 동작으로 계단을 오르는 것이 좋다는 것. 책에 소개된 사람의 경우에는 9가지 동작으로 계단을 오르고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 된다. 일단 저질체력이라서 계단을 오르는 게 무척이나 힘든데 수기에 소개된 사람은 개월을 하고 나니 체력이 향상되었다고 하는데 적어도 그정도는 해줘야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보다.

 

개인적으로는 한번 걸을 때 많이 몰아서 운동을 하는 편인데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이 장시간을 무턱대고 걷는 것은 꼭 좋은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디스크에 압력을 높이고 신경 뿌리를 압박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난 많이 걸으면 좋다고만 생각해서 시간이 되면 한참에 많이 걸으려는 편이었는데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었겠다. 이렇게 잘 모르는 사람은 무작정 걷기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자신의 몸상태를 잘 알고 그에 맞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에는 약이 되는 걷기와 독이 되는 걷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 내용들을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걷기로 약기 되는 걷기를 해야 한다.

 

실제로 건강을 위해 시작하 걷기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는데 자신의 신체 상태와 능력에 적합한 걷기 방법을 찾지 않고 무작정 걸어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우선 걷기의 강도나 걷는 거리 같은 것을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걷기의 자세도 아주 중요한데 개인적으로는 이 걷는 자세가 그리 좋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걷고나면 힘이 들고 다리가 당기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책을 통해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또 걷기라고 단순히 걷는 것만 생각하면 안 되고, 안정된 걷기를 위해서는 평소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허벅지 근육, 코어 근육, 척추기립근과 엉덩이 근육, 종아리 근육까지 하체 근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난 걷기운동으로 이런 근육들을 발달시킨다고만 생각했는데 반대로 이런 근육들이 발달해있어야 걷기도 효과적으로 될 수 있다고 하니 정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걷기로 하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걷기를 위해 하체 근력을 키울 것.

 

이렇게 책에는 걷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정보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걸을 때의 바른 자세와 주의사항도 상세하게 설명해 놓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등산에 대한 내용도 많이 나와있는데 몇년 전 가볍게 생각하고 걷기운동의 일환으로 등산을 했다가 무릎이 아파서 한동안 고생을 했었는데 실제로 무리한 등산으로 무릎을 다치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케이스도 많다고 주의하라고 써있다. 등산에서의 호흡법도 따로 있는지 그런 것들도 소개해놓고 있어서 평지 걷기 외에도 등산을 하게 된다면 이런 내용들을 주의깊에 읽어보고 참고해야겠다.

 

책은 앞서 말한대로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건강프로그램에서 방영한 방송분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것 같은데 걷기를 다룬 한회차의 방송분량을 책으로 편 것이 아니라 그동안 몇번인가 걷기에 대한 내용을 방송한 것 같고 그것들을 한데 모아서 정리한 듯하다. 그리고 질병을 이겨낸 체험 수기 같은 것은 관절통증, 당뇨벼어, 성인병 등 해당 질병에 대한 방송 중 그것을 이겨내는 데 걷기가 효과가 있었다는 식으로 소개된 것들을 모아놓은 것 같다. 즉, 걷기에 대한 방송을 하며 그런 질병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해당 질병에 대한 방송 중에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걷기를 추천한다는 식으로 소개된 내용들인 것이다. 말하자면 그만큼 여러 질병이나 통증에 걷기가 효과적이란 뜻이라고 하겠다. 걷기 운동은 좀 했었는데 아무래도 잘못된 자세나 방법으로 운동을 한 것도 같다. 지금의 내 몸상태를 잘 고려해서 다시 지속가능한 걷기 스케쥴을 짜보고 꾸준하게 운동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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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커피 초보자를 위해 만든 BOOK | 기본 카테고리 2022-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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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커피 초보자를 위해 만든 BOOK

이자키 히데노리 저/전지혜 역
아티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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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만큼 커피를 좋아하고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싶다. 거리에 나가보면 전부 테이크아웃 커피컵을 하나씩 들고 쭉쭉 빨면서 다니는데 맛으로, 멋으로, 습관으로 또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커피를 마시는 것 같다. 보통 밖에 나가서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마시지만 집에서는 아무래도 간편하게 믹스를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좀더 맛있고 고급진 커피를 즐기기 위해 캡슐커피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은데 카페인폐인들은 거기 만족하지 않고 급기야 직접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아마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건 많은 많은 카페인폐인들의 꿈이 아닐까 한다.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건 단순히 맛있고 좋은 향의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 이외에도 커피를 내린다는 그 행위 자체에 상당한 로망이 있다.

 

그런데 커피를 좋아하고 많이 마신다고해서 커피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시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 이게 의외로 좀 까다로운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커피 책을 몇권 봤지만 온통 이론, 이론, 정보, 정보. 말 그대로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가볍게 취미처럼 생각하고 커피 드립에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따져봐야 할 것도 많고, 공부해야할 것도 많고, 고려해야 할 옵션도 많다보니 책을 읽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빠르게 포기하게 되었다. 가볍게 취미처럼 즐기고 싶은 건데 뭐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건지. 우린 뭔가를 배울 때면 항상 처음 배울 때부터 제대로 잘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정석, 정통, 표준방식 같은 것을 따지면서 이론부터 공부시키고, 정확한 절차와 과정을 따지고 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설명을 하게 되고 결국 그 좋아하던 커피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게 된다.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커피 초보자를 위해 만든 BOOK]은 초보에겐 의외로 어려운 커피 내리기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넘어서 아예 진입장벽을 없앤다는 컨셉으로 최대한 쉽게 커피의 기초를 설명해주는 커피 교과서이다. 저자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라고 하는데 이정도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괜히 오리지널, 정석 같은 것을 강조할 법도 한데 오히려 그런 어려운 격식이나 FM대로의 설명은 접어놓고, 가볍게 취미로 커피와 함께 하는 생활을 즐기기를 바라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쌩초보들을 위해 믹스 커피를 타서 마시는 것을 설명하는 수준으로 정말 캐쥬얼하게 설명을 해준다. 약간 백종원 스타일을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 백주부는 요리를 모르고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집쿡에 도전해볼 수 있게 쉽고 부담없이 요리를 가르쳐주는데 이 책이 딱 그런 스타일이다.

 

책은 총 6개 챕터로 되어 있는데 0교시에서는 세계의 커피 산지와 원두를 일러스트 도감으로 알아보고, 1교시는 커피가 뭔지, 커피 열매를 따서 가공하고 최종적으로 한잔의 커피가 되기 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한번 쭉 훑어가며 커피의 구조를 알아본다. 2교시는 바로 집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커피를내리는 기본 방법과 종류를 알아본다. 3교시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과 함께 필요한 커피 도구를 살펴보고, 4교시에서는 커피 원두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로 알아본다. 마지막 5교시는 커피를 다양한 형태로 어렌이지 해서 즐길 수 있게 세계의 어레인지 커피 레시피와 다양하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렇게 진입장벽을 아예 없앴다고는 해도 꼭 설명해야 할 필요한 내용들은 빠지지 않고 다 설명을 하고 있어서 완전 쌩초보들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볼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불러일으킨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커피를 내리는 정석인 기술도 물론 소개를 하고 있지만 그런 수준의 기술도 도구도 없는 입문자들을 위해 집에 있는 도구들로 가볍게 어쨌건 직접 한번 해볼 수 있게 여러가지 손쉽고 간단한 방식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백종원 스타일인데 집에 제대로 된 도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른 도구를 활용한다던지, 정석은 아니지만 좀 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커피 전문 도구가 없이 차 거름망으로 커피를 내린다거나, 드리퍼 대신 그냥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여서 부으라거나 분쇄기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하는 식이다. 보통 이런 책을 보면 한번 따라해보고 싶어지는데 책에서 설명하는 전문 커피 도구가 없으니 그대로 따라할 수도 없고, 막상 도구를 사려고 해도 책에는 자기한테 맞는 적당한 것을 고르라고 하는데 개코나 뭘 해봤어야 나한테 적당한게 뭔지 알텐데 해보질 않으니 뭘 사면 좋을지 몰라서 못사고, 도구를 못사니까 못따라하고 이런 옥천hub 같은 개미지옥에 빠져서 탈출하지 못했다. 근데 그런 도구나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일단은 가볍게 접근을 한다는 것이 매우 좋았다.

 

책에는 사진이 아니라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다. 물론 사진 쪽이 더 현실감은 있겠지만 오히려 제품의 특징이나 구조 같은 것을 표현하는데는 일러스트가 더 낫고, 일러스트 그 자체로도 예뻐서 책을 보는 즐거움도 생긴다. 일러스트로 시각적인 설명을 하고 있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좋고, 텍스트 설명 중 중요한 부분에는 형광펜처럼 색을 칠해서 강조하는 등 가독성이 높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핵심 point는 따로 박스 처리해서 포인트를 쏙쏙 짚어줘서 책을 읽고 이해하기가 무척이나 편하다. 특히 세계 각국의 원두를 그 나라 전통의상을 입은 일러스트 캐릭터로 표현한 건 귀엽기도 했고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커피에 대한 다른 책을 읽을 때는 이 원두 파트가 의외로 설명이 길고 복잡해서 골치가 아팠는데 일러스트 캐릭터와 함께 원두의 특징만을 간략하게 설명해 놓아서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물론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책이 구성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 내용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커피 왕초보를 대상으로 진입장벽을 없애고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거나 하진 않다. 드립 커피를 즐기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은 물론 커피 맛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까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어서 커피의 기본에 대해 배울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의외로 실용적이기도 하다. 재료나 도구도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커피 맛이 달라질 수 있는데 어떤 것을 고르면 좋을지도 설명해놓고, 또 너무 이미지로 커피를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책의 여기저기서 강조한다. 가령 진짜 커피 애호가라면 쓰디쓴 블랙을 참고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럴 필요없이 원하는 만큼 우유건 감미료를 넣어서 마셔도 되고, 꼭 수동 커피밀을 사용할 필요없이 전동을 사용해도 된다는 식이다. 폼이 중요한게 아니라 편하고 맛있게 커피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가르쳐주는 책은 많았지만 그것조차도 진입장벽이 높고,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커피 초보자를 위해 만든 BOOK]은 저자가 말하는 책의 컨셉처럼 진입장벽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쉽고 가볍게 접근하며 커피에 대해 배울 수가 있다. 드립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커피를 만드는 과정과 원두에 대한 정보, 커피 내리는 도구와 방법 등을 쉽게 배워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커피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것도 좋다. 너무 이미지에 함몰되어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맛이나 도구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즐거운 카페인폐인 생활을 누려보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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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 우리 산나물 | 기본 카테고리 2022-04-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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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산 우리 산나물

오현식 저
소동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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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산에 가끔 가는데 지금 시기면 온갖 풀들이 많이 고개를 내민다. 물론 봄나물도 있어서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쑥을 캐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된다. 나도 산을 다니면서 가끔 쑥 비스무리하게 생긴 것을 보지만 그게 정말로 쑥인지 풀인지는 확신할 수는 없다. 모르는 사람 눈에는 산에 빼곡하게 나 있는 풀들은 그저 다 똑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꼭 작년 이맘때 지인이 집에 왔다가 아파트 단지 뒤의 산에서 나물을 뜯어 오셨다. 내가 보기엔 그저 길에 흔하게 나있는 푸성귀처럼 보였는데 먹을 수 있는 무슨 나물이라고 하며 한가득 뜯어와서는 조금 나눠주고 한봉다리를 가져가셨다. 매번 그 산길을 오다니며 수없이 봤을 나물이었는데 그게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인지는 전혀 몰랐다. 그런 걸 어떻게 구분하는지 참 신기하고 약간 부럽기도 했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런 것들을 한눈에 척척 구별하고 알아내는 것에 대한 약간의 로망 같은 것이 있다. 꼭 산나물을 찾아서 따와서 먹고야 말겠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고 교감하고 싶은 이유 때문이다. 지금은 산에 오르는 목표가 그저 정상이나 목적지까지 열심히 올라가서 반환점 찍고 내려오며 다리 운동을 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산을 둘러보고, 그 길에서 보이는 풀과 나물을 찾아서 사진도 찍고, 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풀과 산나물을 구분해내는 건 어지간한 사람에겐 불가능에 가깝다. 평소 자주 먹는 산나물조차 다른 풀과 섞여 있으면 알아보기 어렵다.

 

[우리 산 우리 산나물]은 산나물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재배법 탐방법 요리법 효능 등을 알려주는 본격 전국 산나물 탐방 가이드북이다. 야생초나 풀꽃, 나무 같은 것을 모아놓은 도감은 있지만 꼭 찍어서 산나물만을 정리해놓은 도감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하는데 그만큼 특이점이 있다고 하겠다. 보통 식용으로 이용하는 산나물은 100여가지가 된다고 하는데 이 중 산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60가지의 산나물을 선정해서 산나물의 특징과 맛, 향, 효능, 재배 기술 그리고 요리법까지 산나물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또 새싹부터 꽃, 씨앗까지 산나물의 생장 과정을 사진으로 모두 담아 놓았는데 산나물이라고 하면 흔히 먹을 수 있는 잎만을 떠올리게 되고 잎만으로 산나물을 구분하려고 한다. 그러나 잎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그것만으로는 구분하기가 힘든데 꽃이나 새싹의 모양까지 알고 있으면 산나물을 구분하는데 조금 더 용이할 것 같다.

 

책의 첫머리에는 산나물의 형태와 구조에 대해 설명을 해놓고 잇는데 산나물의 잎의 모양과 잎 차례, 잎 가장자리의 모양, 잎이 줄기에 붙는 형태 등 상당히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구분하여 설명을 해놓고 있다. 그리고 꽃도 꽃모양, 꽃잎 형태, 꽃차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고, 뿌리와 열매도 일러스트로 특징을 살려 보여주며 설명한다. 산나물의 잎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잎의 모양이나 가장자리 모양도 상당히 다르게 생겼고, 그런 특징을 잘 알고 있으면 과연 똑같아 보이는 산나물도 구분해낼 수 있을 것도 같다. 물론 일러스트로 특징을 잡아내서 묘사한 것을 보는 것과 실물을 보며 그 특징을 잡아내는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이런 식의 차이를 보인다거나, 이런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책에 소개된 산나물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어 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약초, 화초, 나물, 잎으로 구분하여 산나물을 종류별로 모아놓고 인덱스를 만들어놓기도 했다. 총 60가지의 산나물이 소개되고 있는데 예로부터 식용하던 것은 100여 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무슨 산나물이 100가지나 되나 싶은데 실제로 책에 소개된 산나물의 대다수는 생소하다. 고사리, 곤드레, 곰취, 다래, 더덕, 두릅, 도라지, 머위, 방풍나물, 옻나무, 참나물 처럼 자주 먹거나 적어도 이름 정도는 들어본 나물도 있지만 그 외의 대부분은 처음 들어본 것들이다. 책에 소개된 사진을 보면 그냥 야생초나 풀잎처럼 생겼는데 이런 걸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있다. 산에서 이런 산나물을 봐도 도무지 식용하는 산나물이라고 생각 못 할 것 같다.

 

보통 이런 식물들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책에 실려있는 산나물의 사진도 단독샷과 함께 군락샷을 함께 보여줘서 산나물들이 모여있을 때는 어떤 느낌인지도 함께 보여준다. 확실히 식물 하나와 무리지어 있을 때의 느낌은 다르고, 산행을 할 때는 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식물들을 한눈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길을 가면서 식물을 하나하나 자세히 뜯어보긴 어렵다. 그런 차원에서라도 이렇게 무리지어 있는 사진을 보는 것이 산나물을 발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단순히 식물의 형태만이 아니라 그 산나물이 주로 서식하고 있는 곳의 모습도 함께 담고 있어서 해당 산나물의 특징을 파악하기에도 도움이 된다.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의외로 굉장히 디테일하다. 산나물의 부분부분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자라면서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그 변화하는 모습까지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또 서로 비슷하게 생긴 산나물끼리도 비교하여 보여주면서 그 미묘한 차이를 알려주는 노력을 한다. 이렇게 사진 자료가 굉장히 충실하고 사진 한장한장에 대한 설명도 잘 해놓았다. 그리고 산나물에 대한 텍스트 설명도 그저 식물 도감처럼 식물에 대한 개요와 생태 등에 대해 적어놓은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에세이처럼 저자가 식물을 만나게 된 상황과 그 때의 감정을 적어놓기도 하고 그 산나물과 관련된 재미있는 트리비아 같은 것도 소개하고 있어서 딱딱한 식물도감이 아니라 재미있는 식물 가이드처럼 읽을 수 있는 점도 좋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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