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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3-03-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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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

케이트 비버도프 저/김지원 역
문학수첩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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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는 전반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용어와 규칙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특히 화학이 더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생물학이나 물리 같은 다른 분야의 과학은 눈으로 직접 보여줄 수가 있어 직접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시킬수나 있지만 화학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것들은 눈으로 보이지조차 않는다. 보이지도 않는 것을 이해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도 힘든 그런 것들을 학교에서 배우고 앉았으니 많은 사람들이 화학을 싫어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저자도 인정하듯이) 화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그런 내용을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

 

하지만 저자는 기본적인 화학을 이해하고만 있으면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생활하다 잠들 때까지의 시간동안 우리는 보는 모든 것에 숨겨진 화학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화학은 우리가 숨쉬고 만지고 마주하는 모든 것에 존재하고 이런 화학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많이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한다. [모든 것에 화학이 있다]는 고등학교 화학 수업에서 놓친 것을 알려주고 고등학교 시절 이해하지 못했던 화학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고, 우리 주변 곳곳에 숨겨져 있는 화학이 우리 실생활 속에서 어떤 식으로 살아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 당신이 고등학교 화학 수업에서 놓친 것에서는 화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자와 3차원 원자, 고체·액체·기체, 화학반응 등을 주제로 화학의 기초를 알려준다. 말 그대로 고등학교 화학 수업 시간에 배우는 화학의 기본이 되는 원리들로 수업 시간에 배웠다는 기억은 있지만 졸업한지가 오래되서 이제는 가물가물하건 그 당시에도 포기해버려서 아예 배움이 없건 어떤 이유로건 이제는 그 원리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화학의 기초를 아주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게 설명을 해놓고 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예시를 들어가며 비유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조금 이해하기가 편하다. 가령 액체분자, 고체분자를 설명하면서 댄스 파티에서 액체분자는 플로어에서 옆으로 움직이며 팔을 흔들고, 고체분자는 구석탱이에서 발을 딱 붙이고 서 있고 기체는 퀵스텝을 밟는다는 식으로 비유적으로 설명하는 식이다. 또 화학반응과 화학반응식을 케이크 만드는 것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해서 확실히 이해가 잘 된다. 여기서는 아주 핵심적인 화학의 기본만 다루고 있어서 그렇게 비중이 많지 않으니 가볍게 읽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물론 이런걸 왜 알아야 하냐고 할 수도 있을텐데 그런 사람들은 2부 여기, 저기, 모든 곳에 있는 화학으로 바로 넘어가도 좋겠다. 2부에서는 베이킹 속에 담겨진 화학의 원리, 술과 관계된 여러가지 화학 이야기, 운동할 때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 모닝커피가 우리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작용,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나 주방세제 등에 담긴 화학작용 등 교과서적인 이론에서 벗어나 우리 일상 속에서 화학의 원리와 개념을 찾아내어 화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화학 원리를 설명해준다.

 

똑같은 화학식이나 화학용어, 화학원리에 대한 설명이지만 어떤 상황으로 어떤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다르게 다가온다. 똑같은 개념이라도 교과서적이고 이론적인 문장으로 말하면 상당히 지루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동일한 개념을 조금만 설명 방식을 바꾸어서 이야기하니 이해하기도 쉽고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히 사라진다는 점에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화학이라는 '학문'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아침식사를 위해 모닝커피를 끓이고 달걀을 익히는 일 속에도 화학이 숨어있는데 그 한가지 일에서도 꽤나 많은 화학 이론을 도출하여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커피를 만들거나 계란을 익히고,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그 일들을 화학이라는 것과 연계해서 생각해본적은 당연히 없다. 그런데 이렇게 이런 일상의 모든 것에서 화학의 개념을 찾아내는 작업이 꽤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수업 시간에 나왔던 용어와 화학 개념들이 그대로 나오지만 그럼에도 딱히 공부라는 느낌은 들지 않고 나름 몰입해서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화학이라고 하면 어렵게만 느꼈는데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는 점에서 확실히 여타의 과학책과는 달랐다. 물론 중간중간 바로 이해가 안되거나 구글링을 통해 용어나 개념을 찾아봐야 하는 곳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상당히 쉬운편에 속하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단순히 화학 이론만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책의 컨셉이 일상 속에 숨어있는 화학을 찾아낸다는 것인데 그렇게 찾아낸 화학의 개념과 이론을 반대로 일상에 적용해서 화학을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있어서 나름 유용하기도 하다. 뭐 그렇다고 아주 큰 정보나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방 세제 고르는 법이나 기름 화재가 발생했을 시의 대처법, 술과 관련된 잡다한 상식이나 베이킹을 좀 더 맛있게 하는 법 따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화학을 공부해서 거기서 얻어진 지식을 일상생활에 적용한다는 재미는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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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 기본 카테고리 2023-03-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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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저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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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한지를 모를 수가 없다. 초한지는 한나라가 만들어지는 이야기고 삼국지는 초한지에서 통일된 한나라가 다시 사분오열되어 서로 싸우는 군웅할거의 시대를 다루고 있어 시대적으로 초한지가 삼국지 이전의 이야기라서 삼국지연의를 읽다보면 삼국지 등장인물들이 초한지의 인물들을 수도 없이 인용하기 때문에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초한지 속의 이름을 모를 수가 없다. 한편으로는 삼국지를 읽다가 그런 이름이 나올때면 과연 그들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초한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고 싶어지는게 인지상정이라 지금까지 몇번인가 초한지를 읽어보려고 도전해봤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중도포기하고 말았다.

 

우선 초한지 역시 삼국지만큼 양이 상당히 방대하다. 삼국지도 읽으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졌는데 초한지 역시 너무 방대한 양에 시작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나마 삼국지의 경우는 게임이나 영화 등을 통해 많이 접하다보니 등장인물도 비교적 잘 알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가가기가 쉬운데 초한지는 그렇지가 못하다.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시대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빼곡하게 적힌 텍스트를 통해 마치 공부하듯이 등장인물과 배경 등을 파악하며 내용을 이해해나가는 것은 꽤나 지루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읽으려는 시도는 해봤지만 완독은 하지 못했었다.

 

[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는 어려워서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거나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서 시작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초한지의 내용을 한권으로 요약하여 완독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책이다. 게다가 텍스트가 아닌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다. 방대한 내용을 한권으로 요약하는 과정에서 지루한 부분은 다 빼버리고 굵직굵직한 핵심적인 사건과 상황들만 골라서 큰 흐름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가므로 일단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다.

 

보통 초한지 소설은 삼국지보다는 분량이 적지만 그래도 꽤 양이 많은데 그것을 한권으로 줄이다보니 상당히 편집이 많이 되어있다. 지루하게 느껴질만한 곳은 다 빼버리고, 그 중에서도 스토리 상 중요한 부분과 재미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초한지의 큰 흐름을 따라가며 전체적인 맥락을 잡을 수 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총 8장으로 한우와 유방이라는 걸출한 영웅이 등장하여 서로 자웅을 겨루다가 결국 천하를 통일하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큰 틀에서 맥락을 잡아갈 수 있기 때문에 초한지의 전체적인 내용을 쭉 이해한다는 측면에서는 간략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내용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삼국지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류의 소설에서 가장 흥미있고 재미있는 파트인 전쟁을 벌이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빠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것은 좀 아쉽기는 하다.

 

만화의 구성은 기본적인 3행 9프레임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안정적이고 깔끔하다. 그림체는 좀 못 그린 웹툰 같은 스타일이고, 배경 같은 건 없이 캐릭터 그림과 말풍선만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간략한 구성이다. 만화 자체의 그림체를 보고 즐기는 책이 아니라 방대하고 긴 내용의 초한지를 간략하게 전달하는 게 목적이므로 오히려 배경이 복잡하게 그려져 있고, 그림이 빼곡하면 간략하게 읽는다는 컨셉에 위반되므로 이런 점에서는 이런 간략한 그림체가 컨셉에 더 어울린다고 하겠다. 작화가 일본 단행본 만화처럼 멋스럽지 않다 뿐이지 만화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하고 정보 전달에도 적합하므로 이게 단점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렇게 웹툰 같은 느낌의 만화로 구성해놓았다는 것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웹툰처럼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만화는 여러가지 드립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밈이나 짤을 패러디 하기도 하고, 카톡 화면을 가져오는 등 현대적인 느낌까지 섞어가며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방대한 분량을 한 권이 책으로 전달하고, 그나마도 만화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필연적으로 설명이 극도로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것을 효과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이미 기존에 잘 알려진 캐릭터나 이야기 등을 가져와서 초한지 스토리에 대입하는 것으로 설명을 보충하는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 밈이나 드립, 패러디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면 훨씬 재미도 있고, 캐릭터나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점이 부족해서 좀 아쉽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보다 드립이나 패러디, 인터넷 밈 같은 것이 그렇게 빵빵 터지지도 않고 크게 재미도 없다는 것 역시 좀 아쉬운 부분이다. 비록 개그적으로는 크게 재미는 없지만 유명한 짤이나 밈을 사용함으로써 짤과 밈이 가지는 맥락이 추가되어 상황에 대한 이해는 조금 더 잘 되는 효과는 있다. 그리고 각 장이 시작되기 전에 시대별로 바뀌는 각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보여주며 이해를 도와준다. 의외로 인물관계도가 내용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또 알아두면 쓸데있는 초한지 잡학사전이 나오는데 내용이 압축되면서 더불어 부족해진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나 여러가지 뒷 이야기를 써놓아서 이해를 돕는다. 초한지의 내용이 궁금하지만 방대한 양이 부담스러워서 아직 도전하지 못했거나 도중에 그만둬서 완독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가볍게 초한지에 입문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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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모든 것 | 기본 카테고리 2023-03-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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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MBTI의 모든 것

나우진,김준환,이지희 저/하다정,엄소민 그림
메이트북스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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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MBTI가 엄청나게 핫하다. 새로 사람들을 만나면 이름과 나이 다음으로 항상 MBTI가 뭔지 물어보는 게 이제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요즘은 어딜 가나 MBTI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가 시작된다. 마치 과거에는 혈액형이 뭐냐고 물어보던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성격 유형 검사인 MBTI가 혈액형별 성격설의 확장판이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무런 근거가 없는 혈액형별 성격과는 달리 MBTI는 검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로 자신의 특성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혈액형보다는 성격 특성을 어느정도 분류할 수 있는 도구로 평가받는 듯하다.

 

물론 한가지 검사로 자신의 성격을 범주화 하는 것은 무리지만 적어도 자신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는 활용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요즘 아이들이 MBTI에 '과몰입'하는 이유를 우선 의외로 잘 맞고, MBTI로 한마디로 자기소개가 가능해지고, 금방 친구도 될 수 있으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사람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라는데 이 중에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기 쉬워졌다는 부분에서 의외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느껴졌다. 과거에는 그저 성격이 이상하다 나쁘다는 식으로 매도했지만 MBTI를 통해 그 또한 하나의 성격적 특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

 

[MBTI의 모든 것]은 요즘 핫한 MBTI가 무엇인지에서부터 MBTI 유형별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는 MBTI설명서 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몇 번인가 MBTI 검사를 하다가 질문도 많고, 어떤 답을 선택할지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중간에 그만두었는데 그래서 정확히 내가 어떤 성향인지 아직 모르고 있고, 애초에 MBTI가 어떤 뜻이고 무엇을 뜻하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각각의 알파벳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당연히 모르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이 어떤 성향이라고 소개를 해도 "그래서 그게 어떤 성격인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선 MBTI는 심리학자인 카를 융의 심리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성격유형 지표란다. 4가지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무작위로 아무 거나 막 만든 것이 아니라 나름 심리학적인 기반 속에서 만들어진 셈이다. 사교적 외향형(E)-신중한 내향형(I), 오감 감각형(S)-영감 직관형(N), 분석적 사고형(T)-인간관계 감정형(F), 계획적 판단형(J)-융통성 인식형(P)로 나뉘는 4가지 선호 지표를 조합해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각각의 지표는 에너지, 인식가능, 판단가능, 행동양식의 성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책에는 각각의 대극으로 존재하는 I와E, N와S, F와T, P와J의 차이를 알기 쉽게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놓고 있어서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책에서 소개하는 예시는 어디까지나 지표의 차이를 가볍게 이해시키기 위한 수준이고 정말로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알고 싶으면 온라인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겠다.

 

책에는 각 유형별로 대표적인 특징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성향, 호불호 관계, 대인관계, 해당 유형의 사람과 짱친 되는법, 그 유형의 사람이 듣고 싶어 하는 말, 유혹하기, 찰떡조합과 기름조합, 사랑에 빠졌을 때의 모습, 연인과 이별 후 모습, 연애할 때의 성향과 주의사항, 그 유형의 사람이 하는 짝사랑 등 정말 다양한 상황과 분야에 대해 성격을 분석하고 설명해놓고 있어서 엄청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냥 이런 유형의 특징은 이렇다라고 대표적인 특징만 언급했다면 심리학책과 다름 없었겠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상황과 여러 분야에 적용해서 성격과 성향을 분석하고 알려주니 재미도 있고 나와 타인의 심리 및 행동 양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도 되고 꽤나 실용적이고 유용하기도 하다.

 

그리고 파트3에서는 조금 더 재미적인 측면을 더해서 특정한 상황별로 MBTI의 특징을 알아본다. 감옥에 가거나 로또에 당첨되거나 무인도에 갇힌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거나 슈퍼히어로나 슈퍼빌런이 된다고 하는 재미있는 상황을 상정하여 그런 상황에서 각 유형별의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아보며 MBTI의 특징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알아본다.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면 더 쉽게 알 수 있게 되는데 같은 상황일지라도 모두 다른 모습을 보이는 각 성향별 특징을 한줄로 정리하여 보여주고 한 컷의 그림으로도 요약해 보여주기 때문에 재미도 있고 MBTI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하는데 도움도 된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파악한 후에 읽는 게 좋겠다. 그래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쯤 돌아보게 되고 자신에게 딱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너무 맹신하는 것은 안 되겠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이 어떤 유형이라고 말을 하면 책을 찾아보고 그 유형의 특징과 성향을 파악해서 그에 맞게 적절하게 대화나 관계맺음에 있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응하면 좋겠다. 물론 책에서도 사람의 유형을 16가지로 다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그렇기에 여기에 너무 과몰입하는 것은 경계해야하지만 적어도 MBTI를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면서 무엇보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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