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역행
베스 베넷 지음 | 성세희 옮김 | 레몬한스푼 출간
팔십대를 넘어 구십을 바라보는 부모님과 함께 노화의 트랙을 함께 달리고 있는
나로서, 이 책은 눈을 확 뜨이게 하는 책이었다.
노화를 거스르는 최신 노화과학 활용법 이라니... 책을 받고보니,
책이 주는 메시지만큼이나 두껍고 묵직하다. 급한 마음에 처음 목차부터 펼쳐보았다.
목차
1장 노화란 무엇이며 우리는 왜 늙는가
2장 우리가 늙는 이유를 진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3장 우리 몸의 노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4장 노화의 징후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피부
5장 장수와 웰빙에 기여하는 근육
6장 끊임없이 부러지고 재건되는 뼈
7장 혈액의 급배수 시스템 심혈관계
8장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뇌와 인지능력
9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1: 행동과 생활습과 바꿔
10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2: 적절한 약과 보조제 섭취
다소 두껍고, 어려운 용어가 많아 부담스럽긴 했지만 중간 중간 (약어설명) 과
(심층분석)의 도움을 받아 책장을 넘겨나갔다. 평소 노화와 건강에 대해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지라 TV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서 들어봄직한 내용도 있었다.
그 중 가장 걱정이 되고, 와닿았던 부분을 꼽자면 뇌 기능 손실과 인지능력 저하였다.
그리고, 뇌에 미치는 운동의 긍적적 효과들이었다.
-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의 혜택이 많았다.
-지구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혼합하면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것보다 이득이 더 많았다.
- 30분 이상의 운동이 더 짧은 시간의 운동보다 더 유익했다.
- 유산소 운동은 녹내장을 일으키는 망막의 손상을 예방했다.
결론에서 보듯이 나이들면서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가장 큰 바람
이다. 이 책에서는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 몇가지 제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최대한 오랫동안 많이 움직일 것. 운동은 신체에 이롭고 뇌에도 좋다.
둘째, 스트레스를 최대한 멀리할 것.
셋째, 잘 먹을 것. 특히 정제된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라.
자세한 실천법과 대안은 9장과 10장에서 자세히 풀어 놓고 있다.
우리가 알고 싶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9장과 10장에 모두 있는 셈이다.
책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으로 행동과 생활 습관 바꾸기를 제안하고 있다.
칼로리 제한, 다양한 식이 제한 해보기, 적당한 음주, 열기와 냉기에 노출하기,
건강수명과 삶의 질을 높이는 운동하기, 간헐적 생활방식 실천하기,
만성 스트레스 낮추기, 8시간 수면시간 지키기.
이 중 모든 걸 다 지킬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생활습관을 조금 고치면 수명은 물론
건강수명에 효과를 줄 수 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노화로 인한 변화는 늦출 수 있다."는 말을 떠올려보며
오늘부터 생활습관 바꾸기를 해보려 한다.
건강한 노년을 꿈꾸신다면,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정독하길 권해드리고 싶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