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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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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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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에 관한 리뷰입니다.
그 여름의 끝은 가을에 읽기 좋은 시집이라고 누군가에게 추천 받아 알게 된 시집이다. 오래된 시집을 추천한 그 사람이 궁금해졌다. 오래된 시집만이 줄 수 있는 어떤 분위기와 감정이란 것이 있는 것 같다. 오래된 시집을 읽으면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이 들기도 하며, 그 마음을 또 편안하게 어루만져주기도 하는 그런 점 말이다. 그 여름의 끝이 바로 그런 오래된 시집인 것 같아 고마운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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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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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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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허수경 시인의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에 관한 리뷰이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라는 시집의 제목을 보자마자 가슴 한 켠이 먹먹한 기분이었다. 이 시집은 읽기 시작하자마자 한번에 다 읽어내리기에는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 버터 풍미 가득한 식빵을 조금씩 뜯어 먹으며 음미하듯이, 천천히 뜯어 읽어내리고픈 그런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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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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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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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이 리뷰는 이원하 시인의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에 관한 리뷰이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읽는 이들을 환히 웃게 하는 시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를 읽고 난 뒤, 현실이 고달프면 시는 저절로 써진다는 이원하 시인의 말을 다시 한번 곱씹게 된다. 지금껏 그리 많지만은 않은 고작 몇 권의 시집을 읽긴 했지만 시인의 삶이 궁금해진 적은 처음이었다. 젊은 시인의 그 짧은 그 삶이 과연 어떠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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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안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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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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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안희연 시인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 관한 리뷰이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을 읽으며 어떤 때는 문학소설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또 어떤 때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몇몇 장면들로 인해 영화를 본 것 같기도 했다. 시집을 읽었으나, 한 편의 문학소설과 한 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 든 적은 처음이었다. 늦은 가을에 읽기 시작한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내년 늦여름이 되면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 다시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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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핀 제비꽃 외전, 성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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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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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성혜림 작가님의 후원에 핀 제비꽃 외전 관한 리뷰이며,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후원에 핀 제비꽃 외전에는 비올렛과 에셀먼드의 에필로그를 담고 있다고 하여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 하고 혼자 지레짐작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굉장히 조용하며, 현실적이며, 비올렛과 에셀먼드다운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변함 없는 두 사람의 모습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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