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젤로트 백작가의 막내딸 케이트는 금쪽이에 출연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괴퍅한 성정을 지녔지만, 황태자 네자르에게만은 목을 매며 구애하는 15세 소녀다.
그리고 그 집요한 구애를 못 견딘 네자르가 약혼 서약서를 가져와 내민 순간, 한국의 17세 소녀 '나'가 케이트의 몸에 빙의하는데... 단 두 살이라도 머리가 굵은 '나'는 이 약혼을 하면 평생 네자르의 냉대 속에 독거노인 신세를 면치 못 하리란 강한 망쪼를 느끼지만 분위기에 눌려 어쩔 수 없이 약혼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대신 안전한 탈주를 위해 약혼자의 마음을 앗아갈 멋진 여성을 물색하고자 혈안이 된다...
냄새가 난다... 내가 좋아할 것 같은 냄새...///
하여간 모난 성격 탓에 친구가 1도 없는 케이트는 우선 주변 인재풀을 늘리기 위해 여자친구들을 사귀기로 결심하고 행동에 나서는데 네자르의 반응이 어쩐지 영 탐탁지 않은 것...
스포도 아닐 정도로 일찍 밝혀져서 마음껏 털자면, 여주의 생각과는 달리 네자르는 이미 여주에게 매우 유관심이고 어쩌면 영어유치원까지 알아본 수준인 것 같음
재정가를 존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