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과외선생님을 밀어내고 새 선생으로 온 남주가 미워서 괜히 싸가지없게 굴던 여주는 양아치들에게 걸려 봉변을 당할 위기에 남주의 도움을 받고, 그 뒤로는 고분고분 말 잘 듣는 귀여운 제자가 된다.
겉보기엔 잘 살지만 속을 캐보면 폭력 계부에 그 비위 맞추느라 모든 신경이 가 있는 엄마, 늘 더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의붓오빠 등 곪아터져 있는 집구석에서 무엇 하나 자유롭지 못 한 여주는 남주에게 의지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하지만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아기의 대시를 밀어내기 바쁘지만 결국 받아주는 다정한 남주...
머 결국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매우 안 좋게 헤어지고 7년 후 입장이 대반전되어 카페 알바생과 카페가 입점한 회사 대표로 재회하는 두 사람.
프롤로그만 보면 이 순간을 별렀다는 듯이 피폐를 대발사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읽어보면 이런 순정이 또 없다.
읽으면서 점점 내 마음을 조여온 것은 왜 이것을 대여로 샀는가 하는 나새끼에 대한 원망과 분노.. 이거슨 나의 취향을 직격... 소장하고 여러 번 재탕해야 할 작품이다
어서 외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