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바사삭한 여주의 귀농 힐링물 그 n번 째...
프롤로그만 봐도 선결혼 후연애 로설 한 편 뚝딱이었는데... 그 남편이 바람을 피우며 여주 멘탈도 내 멘탈도 파창남. 슈레기의 싹이 보였으면 기대도 안 했을 텐데 시작이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ㄱ. 잣잣을 주말에 한 번만 했다는 부분에서 예감했어야 했다. 얘는 싹수가 아니란 걸...
길게 언급해봐야 속만 쓰리고... 하여간 사랑이 깊었던 만큼 칼 같이 손절한 여주는 치매 걸린 할머니를 모시며 고향에서 돌싱의 삶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잘 생긴 젊은 총각... 돈도 많은...
이케만 보면 굉장히 아드의 사골 소재인데, 대신 이 작품은 막장 없이 담백하다. 아니 없지는 않다. 남주네 집구석이 막장이네...
암튼 평이 좋아서 재정가 때 사봤는데 염가에 괜찮은 작품을 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