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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해커스공무원 실전동형모의고사 - 한국사1 | [서평단] 2023-02-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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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3 해커스공무원 실전동형모의고사 한국사 1

해커스 공무원시험연구소 저
해커스공무원 |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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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취약한 부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실전 동형 모의고사.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금 한국사를 공부 중이라 필요했던 책이었는데 마침 서평단으로 받을 기회가 생겼다.

예전에 토익을 준비했을 때도 해커스를 통해서 공부했었는데, 해커스가 교육을 위한 교재들을 잘 만드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POINT 1) 

총 16회분으로 되어 있고

2주 혹은 1주 플랜이 나와 있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 한국사 기출 문제들을 여러 번 회독한 경우라면 1주 플랜으로 빠르게 마무리 정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INT 2) 

문제를 풀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답 및 해설지에서 취약 시대를 분석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1회분에 있는 20문제가 어느 시대의 어느 부분의 내용인지 확인할 수 있어서 내가 어느 시대의 어느 부분이 약하구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문제가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광범위하게 있어서 모든 영역을 한 번씩 복기할 수 있었다.

 

 POINT 3)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채점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었다.

또 그것을 통해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취약 부분이 어디인지 바로 분석할 수도 있다.


(해커스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이용할 수 있다.)

 

 POINT 4) 

각 회마다 핵심 키워드 마무리 체크가 있다.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키워드를 골라 적으면 되는데 키워드 칸을 보지 않고 답을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POINT 5) 

오답 분석에서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보다는 주제에 맞는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의 양이어서 좋았다.

그것을 통해 바로바로 내용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최신 출제경향을 잘 반영해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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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야생 온천; 온천, 역사 그리고 사람 | [서평단] 2023-02-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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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프로드 야생 온천

황상호,우세린 저
지성사 | 202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읽다 보면 어느새 그 지역을 이해하며 자연 속 야생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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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원주민의 평화지대였던 야생 온천이 미국 히피의 안식처가 되기까지

그 흔적을 찾아 나선, 세상 하나밖에 없는 기가 막한 탐방기!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캘리포니아, 한창 유행했던 '욜로(YOLO)'를 외쳤던 히피, 언젠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야생 온천.

어느 것 하나 관심을 끌지 않는 것이 없는 책 소개였다.

총 28개의 온천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 특히 기억에 남았던 2개의 온천이 있다.


 * 임피리얼 카운티의 슬래브시티 온천 -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도시, 여기에 사람이 산다.' * 

p25

이곳은 히피들의 예술 공간이다. 눈길을 붙잡는 것은 버려진 군부대 검문소다. 히피들은 검문소에 색색의 래커 스프레이로 다양한 글귀와 그림을 그렸다. 슬래브시티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와 함께 'THE LAST FREE PLACE, ALMOST THERE(마지막 자유의 땅, 곧 도착)', 인생은 한 번뿐(You only live once)이란 뜻의 'YOLO(욜로)' 등을 써놨다.

폐허가 된 곳에 존재하는 온천이라니.

온천 둘레도 콘크리트나 돌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지 않고 짙은 잿빛의 물이 있는, 온천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뜨거운 물웅덩이라고 해야 할지 난감한 온천. 그러나 막상 들어가 보면 유황 성분이라 물빛이 탁할 뿐 물속까지는 더럽지 않은 온천. 내가 느끼는 '히피스러움'을 온천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

사실 이 온천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온천보다도 '히피들의 공간'에 대한 놀라움과 흥미 때문이었다.

나의 성향을 굳이 정의하자면 '자유'와 그리 가까운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이곳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자유로움에서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형형색색의 페인트로 칠해져 있는 샐베이션 마운틴과 '죽은 곰인형 전시장'. 어스름하게 진 노을 아래 자유로움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벤투라 카운티의 윌렛/세스피 온천 - '신들의 목욕탕에 몰래 들어온 듯 겁이 나다' *

p 162

야자수 군락이 보인다. 멀리 황톳빛 암벽 주변에서 수증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오른편에는 잿빛 화강암을 따라 온천수가 계단처럼 휘어 내려온다. 세상에 용이 산다면 저곳이다. 영생할 수 있는 약초가 저 끝에 있겠다.

예전에 해외에서 온천을 가본 적이 있다. 야생 온천은 아니고 암벽과 강이 흐르는 풍경이 보이는 곳에 건물을 짓고 만든 실내 온천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즐기는 온천은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세스피 온천을 보고 설명을 읽으며 왜 사람들이 야생 온천을 가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연에 들어가는 것. 그랬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경험하고 싶다.


[맺는 글] 중에서

부디, 보고 (seeing) 듣는(hearing)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observing) 귀 기울이는(listening)  여정이 되길 바란다. 비행기에 몸 싣고 자동차를 타는 것 자체가 생태 파괴적 행위 아닌가. 지구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여행하자. 휴가는 서국 소비문화가 만들어낸 발명품이라는 패멀라 노위카 작가의 말을 좇을 수는 없더라도 지역사회에 끼치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자. 당신이 걷고 있는 땅은 모두, 원주민이 학살당한 피의 흔적이기에. 그 온천수는, 지구라는 몸뚱이의 심혈관에서 솟구쳐 나오는 지구의 혈액이기에.

온천이 리조트 문화의 일부로 여겨지게 되면서 경제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고, 그러면서 환경이 파괴되기도 하였다.

책을 읽다 보면 필자는 경제적 가치의 온천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았던 원주민,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온천에 집중하여 책을 써내려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저 좋은 온천을 소개하는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지역의 역사와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다.

읽다 보면 어느새 그 지역을 이해하며 자연 속 야생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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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Windows Server다(개정판) | [서평단] 2023-02-0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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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것이 Windows Server다

우재남 저
한빛미디어 | 202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Windows Server 2022를 실무에 사용하고 싶은 입문자가 읽으면 가장 좋을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너무 두꺼운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사용했으니 windows가 낯설지는 않지만 이렇게 배워야 할 것이 많은 프로그램이었나 새삼 놀라웠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고 목차부터 천천히 읽어보았다.

Part 01. Windows Server 2022 개요와 설치

Part 02. Windows Server 2022기본 관리

Part 03. Windows Server 2022 네트워크 서버

Part 04. Windows Server 2022 고급 실무

Part 05. Windows Server 2022 가상화 기술


 Part 01. Windows Server 2022 개요와 설치 

먼저 Windows Server 2022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총 4대의 사용 가능한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그런 환경을 구축하기란 일반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가상머신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가상머신 소프트웨어란 '컴퓨터에 설치된 운영체제(호스트 OS) 안에 가상의 컴퓨터를 만들고, 그 가상의 컴퓨터 안에 또 다른 운영체제(게스트 OS)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제작된 소프트웨어'이고 이 책을 통해 이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Windows Server 2022의 새로운 특징에는 보안이 있다. 최신의 지능적 위협에 대해서 심층적인 다중의 보안 계층을 제공한다. 또한 Azure 하이브리드 기능, Hyper-V, Windows Server 2019보다 많은 하드웨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AMD 프로세서에 대한 중첩된 가상화, 네트워킹 성능 향상, ReFS 파일 수준 스냅샷 제공 등의 주요 기능들이 있다.

 

 Part 02. Windows Server 2022기본 관리 

Window 자체 기능에 대해 익숙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공통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챕터도 있다.

부팅과 자동 시작 프로그램, 사용자 계정과 그룹 계정, 파일과 폴더 관리, 시스템 설정 팁, 보안 관련 설정 등 간단한 것 같지만 주 기능들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 수 있다.

chapter5에서는 하드디스크 관리와 RAID, 저장소 공간을, chapter6에서는 사고를 대비한 테이터 백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Part 03. Windows Server 2022 네트워크 서버 

여기서부터 '이제 생소한 것들을 배우는구나'를 알 수 있었다.

chapter7에서는 외부에서 Windows Server 2022 컴퓨터에 접속하기 위한 원격 접속 서버에 대해 배운다. Telnet 서버, SSH 서버, VNC 서버에 대해서 배우는데 원격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만 알았지 이렇게 다양한 서버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chpater8에서는 Windows Server를 데이터베이스 서버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데 생소한 단어들이 많이 보여 처음에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의 정의부터 관련 용어까지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고 느리지만 천천히 읽어볼 수 있었다.

이 Part에서는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들을 알아보고 Windows Server 2022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버뿐 아니라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외부 서버 프로그램도 직접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Part 04. Windows Server 2022 고급 실무 

이 Part에서는 Windows Server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Activer Directory 환경을 이해하고 그 환경에서만 작동되는 서버들을 구현해 볼 수 있다.

 

 Part 05. Windows Server 2022 가상화 기술 

마지막 Part에서는 Microsoft 가상화 기술의 기반이 되는 Hyper-V 및 Windows Server 2016부터 제공되는 나노 서버와 Windows 컨테이너에 대해서 학습해 볼 수 있다. 또한 Windows에서 리눅스를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한 방법 3가지를 살펴보고 그중 WSL을 실습해 볼 수 있다.


Windows Server 초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나에게 Windows Server 2022는 무엇이며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용어나 기능 측면에서 익숙하지 않다 보니 읽는데 쉬웠던 것은 아니지만 각 내용에 맞는 실습별 Step이 있어 화면 그림들을 보며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문제집을 풀듯 보충 설명, 참고 사항, 관련 용어 등을 따로 설명한 칸과, 간단한 퀴즈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한빛미디어 유튜브 채널에서 저자 직강 동영상을 볼 수 있고 네이버 카페에서 Q&A도 볼 수 있다는 점이 공부하기에 좋은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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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자라는 여름; 어쩌면 성장통의 계절이 아닐까 | [서평단] 2023-02-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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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뼈가 자라는 여름

김해경 저
결 | 2023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을 읽은 후 나에게 남은 감정은 '외로움, 서글픔, 그리고 희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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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산문집에 대한 서평은 처음이라 학창 시절 배웠던 시와 산문에 대한 얕은 지식으로 분석을 해야 하나 잠깐 고민했었다.

그러나 책의 첫 장을 읽자마자 분석보다는 책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분위기를 온전히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p19, 오늘도 사람들이 떠난다

 떠난 사람이 돌아오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렇게 믿으면 뒷모습이 조금씩 더 빨리 흐려지는 것 같고, 차가운 도로 끝에서 용해되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겐 뒷모습이었을까, 반성하게 된다. 가슴이 뜨거워질 만큼 화날 일도 없었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이 헤어지고 있을까. 그런걸 생각해보면 떠난다는 건 미워서가 아니라 아무렇지 않아서 생기는 일 같다.

...

오늘도 사람들이 떠난다.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그러니 나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사람마다 각자에게 견디기 힘든 일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은 '사람과의 헤어짐'이다.

차라리 이유라도 있으면 덜 힘들 것 같은데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혹은 자연스럽게 맺어진 인연이 끊어지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감정 소모로 다가온다.

그래서 그런가 마지막의 '그러니 나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말을 계속 곱씹어 보게 되었고, 쓴맛을 남기며 외롭게 읽혔다.


p51, 잠

오늘은 결단하는 마음으로 잠들어야 하네. 눈을 꼭 감고 내일은 없다는 듯 잠들어야 하네. 꿈속도 헤매지 말고 숲길도 맨발로 걷지 말고, 깊은 어둠이 되어야 하네. 한 줄기 사랑의 빛도 바라지 말아야 하네. 오늘은 그래야만 하네.

어디에선가 꿈을 꾸지 않고 잠을 자야 푹 잔 것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깊은 어둠은 긍정의 의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어둠이 한 줄기 사랑의 빛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면 왠지 서글프게 느껴졌다.

무언가를 결단하는 것이 한 줄기 사랑의 빛도 기대할 수 없는, 오롯이 혼자 감내하는 것이라면 스스로 외로움의 길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p83, 폐소아

나는 이 사람을 아직 잘 알지 못한다. 책 한 권을 다 읽는다 해도 이 사람을 잘 알게 될지는 미지수다.

...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 사람도 그런 걸 원하고 글을 쓴 게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그저 스스로에게 충실한 글쓰기를 하고 있는 사람 같다.

필자가 다른 작가에 대해 쓴 것 같은데 나는 이 글에서 필자를 느꼈다.

지금까지 살면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작가 스스로에 대해 드러내는 책들 중 '잘 읽히는 책'들이 많았다. 물론 그것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너무나 잘 정돈된 말들이 되려 마음에 와닿지 않았던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것은 어떤 정돈된 말들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기보다는 그저 스스로에게 충실한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었다.

작가가 자신과 자신이 느낀 것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 같았다.


p107

사랑과 절망처럼 우리는 절벽에 산다. 우리는 죽어가면서도 말을 남기고. 그것을 몇 번 받아 적으려 했지만. 무심한 흑심은 툭툭 부러져 빗물에 씻겨 떠내려가 버리고. 이토록 무책임한 역사가가 세상에 또 있던가. 그렇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의 표정엔 비밀처럼. 조그마한 희망이 남았었다. 어떻게든. 눈물을 참았으니까. 그 힘으로 살아갈 것이다. 빈방을 지키는 저 강골의 파수꾼처럼. 아름다운 하늘과, 그렇지 못한 마음과, 아무렇지 않은 얼굴과, 나는 계속 걷고 있다. 집에서 집으로.

p178

나는 또 글을 쓸 것이다. 새로운 페르소나를 찾아서. 새로운 방식으로. 달라질 것 없는 시월에.

...

모든 걸 잃어버린 마음으로. 

 '뼈가 자라는 인고의 시간이 담긴 이 책은 한낮 햇빛처럼 파고드는 사랑과 문학, 홀연히 드리우는 외로움과 그리움, 나아지리라는 희망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모두 김해경의 뼈대를 이루는 일이다.'

위의 내용은 책 소개 부분에 있는 내용이다.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감정을 오롯이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다 읽은 후 나에게 남은 감정은 '외로움, 서글픔, 그리고 희망'이었다.

필자의 여름과 마주하다 보니 이 책의 여름은 나의 여름이기도, 우리의 여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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