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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도 스프링캠프가 있다면... | 기본 카테고리 2023-10-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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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정유정 저
비룡소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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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이 책과 처음 만났다. 독서모임을 통해서 차츰 책의 흥미를 느껴가던 시기라 책을 좋아하는 언니에게 추천받아 읽게 되었다. 그때 느꼈던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어 다시 읽으니 처음 읽었을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던 인물들의 사연과 생각, 그리고 여행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들이 다르게 다가와서 읽는동안 재미와 안타까움, 공감, 감동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다.

 

p119. "(...) 세상에는 자기가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진실이 있는 법이거든.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게 혜택받은자의 예의야."

-> 살면서 경험했고,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다. 이 문장 안에 정아의 속마음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더 기억에 남았다.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는 사춘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모험과 도전, 용기를 주는 책이라면, 사춘기를 보낸 어른들에게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운 경험과 그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책 속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나의 사춘기는 모험도 도전도 없는 그저 조용하고 재미없이 지나갔다. 그래서인지 어른이 되었을 떄 나의 생각과 마음은 이해받지도 공감받지도 못한 채 방황하는 시간이였다. 차라리 그 시기에 사춘기를 잘 겪었더라면, 내 고래도 안녕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지금의 아이들에게 사춘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니 건강하게 잘 지나갈 수 있게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면 좋겠다.

그리고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답도 없고 끝도 없지만, 계속 공부하고 배우면서 그렇게 살아갈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 수많은 정아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가족보다 자신의 인생을 찾길 바란다고, 그리고 꿈을 잃지 않기를.

"너의 고래는 안녕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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