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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 기본 카테고리 2023-09-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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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기욤 마르탱 저/류재화 역
나무옆의자 | 202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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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신선했다.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라니.

아마도 이 책의 저자가 사이클 선수이자 철학자라서 자신을 빗대어 이렇게 표현한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철학이라하면 어렵다 라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인지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철학자들이 사이클을 탄다는 작가의 독특한 상상과, 스스로를 벨로조프라 말하며 현실 속 자신만의 철학적 사상을 담은 에세이로 가독성도 좋았고,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II경기>챕터는 사이클선수로 분한 철학자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그 속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상이 잘 그려져 어느새 스테이지1~스테이지21까지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같이 대회에 참가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질지도 모른다.

여기에 재미와 감동 모두 느낄 수 있어서, 어쩌면 스포츠와 철학은 잘 어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에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철학자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에 읽었던 책<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도 언급된 니체가 기억에 남는다.

p49. 내가 자전거에서 느끼는 것도 이와 거의 유사하다. 사이클 선수에게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어떤 엑스터시 같은 것이 찾아온다. 내가 나 밖으로, 아니면 내 정신 밖으로 빠져나가 어딘가로 들려 나가는 기분. 스포츠 지구력의 엑스터시는 몸과 현재로의 회귀이다. 니체가 말하기를, 이것은 디오니소스적인 체험, 즉 영원한 회귀이다. 실존하는 동안 아픔과 고통을느끼며 숱한 일을 겪지만 결국 무한히 다시 그 고통속으로, 몸으로, 현재로 돌아와야 한다. 위대한 이 삶에의 동의이자 복종인 것이다. 그렇다면 전진하기 위해 몸이 꼭 정신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고, 그 증거가 이것이라고 적어도 나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니체의 영원회귀사상을 자신이 겪었던 경험과 연결하여 설명해주니 조금 더 이해하기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철학을 읽어내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한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이 우리에게 접근해오는 방식이 새롭고 신선하다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많은 말을 하기보단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책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점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저자에게 사이클과 철학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했다는 점이다. 도대체 사이클이냐 철학이냐 선택하는게 뭐가 중요한 걸까.

나라와 언어만 다를 뿐,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씁쓸하기만 하다.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진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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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 기본 카테고리 2023-09-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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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저
아침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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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의 생각을 적을 때면 어떤 책은 술술 잘 적히는 반면, 어떤 책은 고심에 고심을 더하여 적기도 한다.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은 사실 고심에 고심을 더해야 하는 책이지만, 그렇게하면 아마 시작조차 못할 걸 알기에 이번에는 조금 내려놓고 가볍게 적어보려 한다.

 

이 책은 공연예술이론가인 저자가 6년동안 프랑스에 살면서 보았던 무대, 풍경, 만났던 사람, 못지킨 죽음, 읽었던 말들과 불렀던 노래가 담겨있다. 아무래도 공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다보니, 공연예술에 무지한 내가 저자의 생각과 표현을 따라가면서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문장 하나하나 필사하고 싶을만큼 표현력이 너무 좋았고, 한 챕터를 다시 읽고, 또 읽으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페이지수가 많지 않음에도 읽어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럼에도 이해되지 않은 이야기들은 그것대로 깊게 파고들지 않고 넘어갔다. 내가 할 수 없었던 경험이다보니 모르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면서.

그런 내 마음을 대변하는 문장이 있어서 적어본다. 뒤늦게 쓰인 비평에서 저자는 당신은 내가 본 그것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그것을 묘사하는 나의 문장은 당신에게 기어코 낯설 것이다. 나의 흥분은 기이할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독서를 계속할 인내를 품기가 어려울 것이다. 라고, 내 머릿속에 들어온 것처럼 적은 문장에 웃음이 난다.

 

글을 너무나 잘 쓴다고 생각할 만큼 의미있는 챕터들이 있었는데, 여성들의 죽음에 관련한 공연<돈 지오반니>가 나오는 [꽁띠누에]와 무고한 시민들의 죽음,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잊지 않기 위해 그 날의 테러에 대한 연극을 만들었던 리델의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테러와 극장]

이 두 챕터들의 공통점인 <죽음>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여서 더 기억에 남았다. 특히 테러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나는 테라스에 나간다"라는 문구가 유행할만큼 그들에게 저항하기 위해 테라스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 [장 끌로드 아저씨]. 살아가면서 만나기 어려운 좋은 어른의 표본인 것 같다. 누구보다 오페라에 진심이며, 자신만의 노하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 그리고 따뜻함을 지닌 사람. 공연이 끝나면 부담주지 않고 쿨하게 떠나는 사람. 그는 살면서 닮고 싶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공연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메세지를 전달함은 물론,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와 응원을 주는 공연은 계속 우리 옆에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연이 끝나면 시간속으로 사라지겠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 편의 공연을 보았지만, 그 공연도 나에게 추억을 준 소중한 시간이였다. 이제부터 만날 앞으로의 시간들을 기대하며 천천히 공연예술을 즐겨볼 참이다.

 

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여운이 진하게 남아 있는 책.

다 기록할 수 없을 만큼 기억에 남았던 문장들이 많았던 책.

이 책을 어디서든 만난다면 주저없이 꼭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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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기본 카테고리 2023-09-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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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의 선물

은희경 저
문학동네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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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은 그야말로 선물 같은 책이였다. 희노애락을 담은 이야기들과 사연있는 등장인물들은 드라마 한편을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몰입감이 대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이야기한다는 새의선물. 읽는 동안 왜 책의 제목이 새의 선물일까 고민하며 읽었지만 끝내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작가님의 인터뷰 속에서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을 수 있었지만,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야겠다.

 

최근 삶을 주제로 한 책들을 보면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새의 선물>에 나온 '삶은 농담인 것이다'라는 문장 또한 그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p403. 삶도 그런 것이다. 어이없고 하찮은 우연이 삶을 이끌어간다. 그러니 뜻을 캐내려고 애쓰지마라. 삶은 농담인 것이다.

-> 삶의 태도는 진지하게, 삶을 대하는 방식은 가볍게,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작가님 또한 인터뷰에서 삶이 웃기다는 것이 아니라 고지식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유를 주고 싶어서 삶은 농담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니, 이 또한 뜻을 캐내려고 더 애쓰지 않아야겠다.

 

빠질 수 없는 인물이야기. 주인공 진희와 할머니, 이모, 삼촌, 장군이네, 광진테라네, 펜팔남 이형렬, 순정남 홍기웅, 오빠친구 허석 그리고 하숙했던 식구들, 등등 너무나 인상깊었던 , 이야기 하고 싶은 인물들이 많은 책도 처음인 것 같다.

 

그 중에서 내가 작가라면 꼭 인생의 서사를 바꿔주고 싶었던 인물. 광진테라 아줌마 '순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스스로를 풍운아라 부르던 남자에게 강제로 당한 후에 자기 인생에 닥친 불운을 체념으로 받아들인 인물. 자기의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가슴속에 저장하고 있던 순분이 아들 재성이를 업고 떠나기 위해 먼지가 날리는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끝내 버스에 타지 못한 채 자신의 고달픈 삶을 선택하는 순분이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지금이라면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었겠지만, 그 시대는 자신의 행복보다는 자식을 위한 삶을 살던 시대이기에 순분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버스를 보내지 않았더라면, 그때 떠났더라면 어땠을까.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었을테지만 마음만큼은 편안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 열 두살 진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들이 만들어낸 착한 아이는 그만! 자신의 망므을 표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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