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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윈은 전설이 되었다 | 책을 읽으며 2010-11-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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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윈은 전설이 되었다."

<다윈 평전: 나는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는 이렇게 맺고 있다. 
다윈은 말하자면 하나의 상징이다. 
진화라는 생각이 이미 이전에도 있었음에도 
그의 이름은 진화론과 거의 같은 이름으로 쓰이고 있고, 
지금의 모든 진화에 대한 생각이 그에게서 나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살아 있을 때부터 '새로운 과학'의 상징이었고, 
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 '새로운 과학'의 얼굴 마담으로 
스스로를 이용했고, 남들도 그를 이용했다. 
또한 다윈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사상이다. 
스펜서로부터 시작된 '사회진화론' 뿐만 아니라
심리학이니, 문화론이니 하는 것들이 진화론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으니. 

그는 어쩌면 이기적이었고, 
또한 마음이 여리고, 병약했으며, 
귀찮은 일들은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했던, 
그야말로 '인간적인' 인간이었음에도 
그런 인간으로서의 존재보다는 
하나의 형해화된 상징과 기호처럼만 존재할 때가 더 많은 인물이다. 
인간으로서의 '다윈'에 대한 책과 글이 적지 않음에도 
사회와 과학이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그가 이 세상에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음에도 
여전히 그가 감수해야 하는 '짐'과도 같은 것이다. 

재닛 브라운은 그런 그를 요모조모 파헤쳐놓았다. 
간적인 약점과 위대함, 
과학자로서의 철두철미함과 실수들.
그가 이룬 과학적 업적과 그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의 찬사와 싸움들. 
이 모든 것이 '다윈'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윈이 아들에게 했던 말은 
그가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만약 다시 한 번 이 세상에 살게 된다면 매일 시 몇 줄을 꼭 읽을 거다.
그리고 "정신이 이렇게 썩지 않기를" 바라셨다고 조용히 덧붙이셨다." (795쪽)

*****************
"18세기 지적 전통을 확실히 변화시키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 
로크와 뉴턴이었다면 19세기에는 그 주인공이 다윈이라며, 
뉴턴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인" (<폴 몰 가제트>)

"지난 23년 동안 켄트 지방의 소박한 시골집에서 출현한 이 남자만큼
인간과 인간의 지적 생활을 완벽하게 지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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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의 숲], 독약을 기꺼이 | 책을 읽으며 2010-11-2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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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을 고르는 데 저자의 이름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까?
서점에서 정가대로 값을 치르는 경우와

인터넷으로 10%정도 할인가로 책을 사는 경우가 반반 정도인 나의 경우에
대체로 책을 들춰보고서야 사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어떤 저자의 책을 읽은 경험이 다음, 혹은 이전 책을 다시 찾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뭐 남과 다를 만한 사항은 아니지 싶다)
 
<바다의 도시 이야기>의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를 거쳐서,
체사레 보르자로, 마키아벨리 등으로 이어졌다.
대학 시절, 매혹적인 문학 기사 끝에 적혀 있던 고종석이라는 이름은
그의 소설과 산문집 등에 손이 가게 했다.
이 밖에도 <게놈>을 쓴 매트 리들리,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후쿠오카 신이치,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에서 처음 만난 이덕일,
<발칙한 영어 산책>에서 처음 접한 빌 브라이슨 등등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나는 기꺼이 그들의 책을 선택하게 하는 작가들이다.
 
스스로도 의아하게도 김훈도 그 이름에 들어간다.
점점 소설에 손이 가지 않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은 마력처름 나를 이끈다.
신문에서 그의 새로운 소설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는 내용도 살필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내 젊은 날의 숲>.
'쟁쟁쟁'
 
그의 문체 속에 깃든 허무함은 독약임에 틀림이 없지만
기꺼이 독약을 받아 마시고는
그 허무함과 처연함에 벗어나길 포기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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